금융계에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무담보·무보증 서민 소액대출)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재단을 설립하고 펀드를 조성해 이 사업을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소득이 적고 신용이 낮은 탓에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사람들의 생계형 창업을 돕겠다는 것이다. 대출금이 최소 5000만원 이상인 점도 파격적이다.
이미 시민단체들이나 금융기관들에 의해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들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 출현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대적인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의 효시는 방글라데시 빈민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에 의해 1976년부터 시작된 그라민 은행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그라민 은행은 성공적으로 운영돼 빈곤층,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유누스를 만나 '한국형 그라민 은행'을 언급했다. 국회는 지난 4일 휴면예금관리재단법안 및 휴면예금이체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내년 초 설립될 휴면예금관리재단에 시중 은행들이 휴면예금을 출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 이 재단은 금융소외계층에게 소액 신용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도 비슷한 성격의 재단을 준비중이다. 정부, 국회, 금융기관, 시민단체들까지 나선 상황이다.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은 서민들을 다시 힘들게 하는 대부업이 돼선 안 된다. 대출을 받아 자립생활에 성공하고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기회를 만들게 해야 한다. 선순환구조가 유지되도록 꼼꼼한 사후관리도 필요하다. 서민들이 고리 대부업체들에 희생당하는 것을 막는 새로운 서민대출제도로서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 서민들에게 '희망발전소'가 돼야 한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미 시민단체들이나 금융기관들에 의해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들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 출현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대적인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의 효시는 방글라데시 빈민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에 의해 1976년부터 시작된 그라민 은행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그라민 은행은 성공적으로 운영돼 빈곤층,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유누스를 만나 '한국형 그라민 은행'을 언급했다. 국회는 지난 4일 휴면예금관리재단법안 및 휴면예금이체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내년 초 설립될 휴면예금관리재단에 시중 은행들이 휴면예금을 출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 이 재단은 금융소외계층에게 소액 신용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도 비슷한 성격의 재단을 준비중이다. 정부, 국회, 금융기관, 시민단체들까지 나선 상황이다.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은 서민들을 다시 힘들게 하는 대부업이 돼선 안 된다. 대출을 받아 자립생활에 성공하고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기회를 만들게 해야 한다. 선순환구조가 유지되도록 꼼꼼한 사후관리도 필요하다. 서민들이 고리 대부업체들에 희생당하는 것을 막는 새로운 서민대출제도로서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 서민들에게 '희망발전소'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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