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의 경영노하우를 공기업에 접목, '시스템경영'을 도입하겠다'며 경기도의 돈키호테를 자처했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명환(64)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앞선 글로벌기업은 '사람과 시스템', '성과주의 운영메커니즘'의 톱니바퀴로 운영된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경기도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을지 들어봤다.

이 대표는 "공기업에 시스템경영을 도입하는 일은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간극이 상당히 컸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의지는 확고했다.

"인재로 운영되는 조직에서 성과주의를 통한 시스템경영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에서는 수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상보다 조직의 수용도가 낮았고 일부 마찰도 있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하는 조직의 기틀을 만드는 일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의 수장인 이 대표는 지난해는 중소기업의 외형적 성장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지원의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정부와 경기도의 경제정책을 고려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과 신규 창업 활성화, 인적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윤창출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유망 아이템과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 청업멘토링과 창업보육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중기센터의 일부 시설을 변경해 창업보육업체를 기존 보다 2배 이상 많은 26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인재역량 강화를 위해 e-Learning 교육시스템을 도입, 3천2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통상촉진단을 11회에서 15회로 늘리고, 바이어 초청상담회도 연중 2회 이상 실시하는 한편 인도, 러시아 외에 남미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브라질에 해외비즈니스센터(남미GBC)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업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어야 하며 조직원들이 감독 없이도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모든 관리과정이 시스템에 의해 움직여야 효율적인 기업문화가 창출된다"는 이 대표는 "성과주의 메커니즘을 통한 지속적인 성과창출 없이는 시스템경영을 완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꼬리표처럼 붙은 '시스템경영'이 도입 초기의 일부 마찰을 딛고 공기업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경영 메커니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해본다.

수원=CBS노컷뉴스 고영규 기자 midusy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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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병주]

‘창업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태반은 외식업을 떠올린다. 한식과 일식, 그리고 중식은 ‘외식 삼국지’를 형성하며 창업자에게 손짓하는 아이템이다.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전하는 성공 비결과 전문가(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문병주 기자

한식▶ 밥맛·장맛으로 승부

‘청국장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오원자(47·사진) 사장. 직영점 8개를 포함해 전국에 20여 개 가맹점을 둔 한정식 전문점 ‘좋구먼’과 찌개카페 ‘찌개애감동’을 운영하며 연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한식 메뉴가 다양해졌지만 밥과 장맛을 잡지 못하면 오래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오 사장이 중점을 두는 건 장맛. 매년 11월이면 된장·간장을 담그기 위해 외부활동도 끊을 정도다. 경기도 용인에 식품관을 두고 있는데, 나물류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직접 만들어 격일로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밥맛도 중요하다. “좋은 쌀을 쓰면 원가가 좀 더 들지만 매출은 곱절로 돌아오죠.”

 

또 다른 성공 전략은 디자인. ‘찌개애감동’의 경우 카페 뺨치는 인테리어 수준을 자랑한다. 압구정 점포는 젊은이들은 물론 외국인 고객도 매료될 정도. 오 사장은 한국의 4계절처럼 역동적인 색상을 매장에 표현했다. “여기에 황토와 질그릇, 식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소품들도 한국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청결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는 청결을 위해 숟가락은 한 번 사용 후 바로 끓는 물로 삶고 조금 무거워도 한식의 품위와 전통을 살리기 위해 궁합이 맞는 옹기 그릇을 사용한다.

전문가 Tip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표준화가 급격히 진행된다는 점이다. 요즘은 한식의 기본인 깍두기나 김치도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배송받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거래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기집도 거래처에 따라 맛과 가격 경쟁력이 달라진다. 원자재 값 상승으로 최근에 창업하는 음식점들은 이전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식은 다른 분야와 달리 가격에 대한 고객의 선입관이 강하고 완고한 편이므로 가격 수준에 맞는 인테리어와 서비스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중식▶사장도 요리할 수 있어

서울과 대구에 중국음식점 ‘상하이그릴’을 운영하고 있는 임현식(44·사진) 사장은 “중식은 주방장과 불만 잘 다루면 반은 성공”이라고 강조한다. 또 “직접 중식을 요리하지 못하거나 주방 관리에 자신 없는 사람은 가급적 중식당을 창업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특히 소자본 창업자라면 직접 자신 주방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조리를 배워야 한단다. 그는 “최근에는 다양한 중식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본사가 핵심 소스를 공급해 주고 한 달 정도 조리교육을 시켜주는데, 초보자라면 그 방법을 택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청결한 주방 관리도 손님을 끄는 중요한 비결이다. 그는 오픈 주방 개념을 도입했다. 주방을 공개할 경우 세심하게 청결을 유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불을 지피고 현란하게 조리하는 중식은 요리 모습 자체가 하나의 퍼포먼스라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되죠.” 웰빙 바람이 확산되고 있어 조미료와 기름 양을 줄이는 것도 유의할 점이다.

그는 “우리 매장에서는 기름과 조미료를 기존 중식당의 10분의 1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며 “조미료 양을 줄여도 소스 배합 비율만 잘 맞추면 맛을 내는 데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전문가 Tip 중식분식점·고급레스토랑·캐주얼레스토랑·푸드코트형·가격파괴점 등 중식 시장이 세분화하고 있다. 업종 형태에 따라 상권 입지 선정과 메뉴의 범위 설계가 달라진다. 따라서 수많은 중식 메뉴 중에서 어떤 음식을 선택할지, 가격을 어떻게 정할지가 중요하다. 정통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시장조사를 해 팔리는 메뉴를 중심으로 상품의 폭과 넓이를 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식 소스와 반제품을 공급하고 주방 교육도 해 주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주방 운영 계획을 짜도록 한다.

일식▶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횟집이나 일식집에 가면 “스키다시 좀 많이 주세요”라고 말하는 손님이 많다. 2003년 서울 인사동에 140석 규모 이자카야를 오픈한 ‘하이카라야’ 한국지사장 민종원(38·사진)씨는 “한국화된 일식의 대표적인 예가 스키다시라고 불리는 곁들임 메뉴”라고 말한다. 하지만 원재료 값이 급상승해 곁들임 메뉴를 이전처럼 제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이카라야의 경우 곁들임 메뉴가 없다. 대신 고급스러운 요리를 싼 가격에 제공한다. 메뉴당 가격은 5000~7000원 선. 그러나 한 사람이 먹는 음식 전체 단가는 1만7000원 정도로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기다 서비스와 인테리어 수준을 높이고 대신 의자당 2000원의 서비스료를 따로 받는다. “품질과 서비스는 고급 일식점 수준이고 메뉴 가격은 저가 주점 수준인데 이 두 가지를 절묘하게 결합시켰죠.”

 

그는 원재료 수급에 대해서도 한마디 한다. 일본에서 원재료를 수급하다 보면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해 경영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는 모두 한국 것으로 사용하고 일본 나고야가 원산지인 소량의 특수 재료들은 일본에서 공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Tip 일식의 경우 이전에는 정통 일식 전문점이나 전문 횟집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고급 분식집 형태를 가미한 스시 및 롤 전문점이나 일식 주점, 캐주얼 레스토랑 타입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급속히 늘어나는 시푸드 레스토랑도 일식 시장을 뺏어 가는 업종 중 하나다. 국내에서 일식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 캐주얼 타입이나 주점일 경우에도 청결과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일식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점점 퓨전화하는 추세므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할 경우 창작 메뉴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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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세종창업연구소(www.changupe.com)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4회에 걸쳐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체인본부 창업 실무와 본부 경영 노하우 교육’을 개최한다. 02-3443-5344.

 

◇한국창업경영연구소는 3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6회 광저우 프랜차이즈·식품 박람회’를 참관하고 홍콩 마카오시장을 살펴보기 위한 시장조사단을 모집한다. 02-959-5555.

◇창업e닷컴(www.changupe.com)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아주빌딩 세미나실에서 창업 실무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주제는 ‘2008년 창업시장 트렌드와 유망 아이템 분석’. 02-6214-2100.

 

◇멀티플렉스치킨 전문점 리치리치(www.irichrich.com)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메뉴의 복합화와 판매방식을 다각화한 신개념 치킨 전문점이다. 창업 비용은 10평 기준 점포비 제외하고 3400만원 선. 02-2665-2300.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본사에서 ‘소득 2만 달러 시대 유망 판매업 특강’을 연다. 참가비는 무료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02-7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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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 식품 등 가격 급등...신정부 정책 변수 상가임대차 저조
- 겨울철 창업 시장 비수기 맞물려 예비창업자들 관망세 장기화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창업 비수기인데다가 고유가와 식자재 가격 폭등,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정책 변화라는 3중고 때문에 창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식재료 가격의 앙등으로 중저가 분식점을 비롯한 테이크아웃 피자, 두부 전문점 등 일부 외식 창업시장이 다소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예비창업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

관련업계 따르면 일반적으로 겨울철은 창업 비수기. 성수기인 봄, 가을철에 비해 70%선에 머문다는 게 정설. 게다가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현재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창업심리를 주춤하게 한다는 진단이다.

국제공인부동산 박헌 대표(41)는 “최근 상가임대차 건수가 대폭 줄어들었는데 이는 차기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은행 대출금리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국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0.01~0.02% 가량 내리면서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식재료값이 창업시장을 경직시키고 있다.

밀가루값은 이미 지난해 세차례 올랐고 올해도 4월 이후 올리겠다는 계획이 이미 서 있는 상황. 원자재 가격 인상은 가공식품 가격을 올려 최종 소비자가격 역시 인상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분식, 중국집, 피자, 만두 등 밀가루를 원료로 사용하는 업종은 가격 인상에 따른 고객이탈에 직면하면서 창업아이템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

창업컨설팅업체인 스타프래넷의 문건식 소장은 “창업자나 소비자는 원자재인상에 따른 소비자가 인상에 대해 일시적인 체감을 나타내지만 장기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업시장을 크게 비관하진 않았다.

그러나 “창업비수기에다 설 연휴가 닥친 상황에서 창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예비창업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라며 “적어도 3월 본격 창업시즌까지는 시장이 다소 위축돼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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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 온라인의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 진출한 의류 쇼핑몰 폴샵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EXR도 최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하며 온라인 시장에 뛰어 들었다.

반면 온라인 시장에서 닦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진출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 의류 쇼핑몰 폴샵(www.paulshop.com, 대표 변남옥, 78년생)이 바로 그 주인공.

◇ 쇼핑몰 창업 동기는??

중학교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였고, 졸업후 패션 에디터와 의류 브랜드 마케팅실에서 브랜드 PR을 담당했죠.

비록 디자이너는 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내 손으로 만든 옷을 내 매장에 걸고 싶다는 꿈은 항상 품고 있었습니다. 결혼 후 1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투잡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04년 11월쯤 됩니다.

◇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과 보람이 있다면?

초기엔 투잡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회사에서 받은 월급을 꼬박 꼬박 쇼핑몰에 투자했음에도 기대만큼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할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에게도, 지인들에게도 사업을 그만뒀다는 말을 하기가 창피했습니다.

오기가 생겼고, 제 모든걸 쏟아부었죠.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차츰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년간 의류 쇼핑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두 번째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많은 쇼핑몰들이 매출은 급상승하였음에도 서비스 품질과 회사 내부 관리를 잘못 하여 매출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입니다.

폴샵도 매출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상품 업데이트 주기나 게시판 관리, 배송 지연 문제 등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게 어려웠습니다.

현재는 업무별로 적정 인원을 투입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운영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라면 폴샵에는 예쁜 옷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입니다.

특히 고객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왕성하게 이뤄져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때면 힘듦도 싹 잊게 됩니다.

물건을 판매한 건 저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옷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핸드메이드 비누나 쿠키 같은 걸 보내주는 고객들도 있는데, 이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입니다.

◇ 쇼핑몰 운영 노하우는??


폴샵의 운영노하우는 신상품 업데이트 주기 최소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도입, 정확한 상품 이미지 전달,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선 주말을 제외한 매일매일 신상품을 업데이트 하여 폴샵을 찾는 고객들에게 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상품의 입고부터 사진촬영, 업데이트까지 걸리는 시간을 하루 단위로 줄일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둘째, 상품의 입출고, 배송, 발주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상품에 바코드스티커를 부착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코드 시스템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장의 재고나 판매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효율적인 재고 관리는 물론 물류관련 업무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셋째, 사진의 배경보다는 상품자체의 정확한 이미지 전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정확한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를 얻기 위해 노출계나 그레이 카드 같은 전문적인 도구를 사용하고, 디자인팀원들에게도 컬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 최근 오프라인에 까지 매장을 선보였다고 들었습니다. 진출 이유와 고객 반응은 어떤가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오프라인샵을 시작해도 되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두렵더라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이 곧 사업의 시작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은 거지요. 처음 해보는 시도인 만큼 가게 장소선정이나 인테리어공사 진행 등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그만큼 오프라인운영에 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니즈도 많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지만, 웹상의 사진만을 보고 옷을 사는 것은 도저히 못하겠다라는 고객들이 아직도 많이 있거든요. 실제로 오프라인의 주 고객층은 30대 이후로, 온라인에 비해 평균 연령대가 높습니다.

오프라인은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되 국내 미유통 수입 아이템으도 소량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장 방문시 제품의 사이즈나 컬러가 구비되어 있지 않을 경우, 매장 한켠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로 주문서를 작성해 주면 수령지까지 배송도 해주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은?

인터넷 쇼핑몰은 아무리 배송이 빠르고 업데이트가 자주 된다고 해서 소위 대박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이는 기본이고, 상품 구성력과 스타일링이 결국은 승패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폴샵은 타 쇼핑몰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무기로 내세워 수많은 의류쇼핑몰 중에서도 차별화 된 온라인 쇼핑몰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이 춘추전국 시대라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업체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 중심에 폴샵이 있게 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nter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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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머니투데이 창업경영신문][기존 시설 이용 가능해 창업비용 저렴 … 아이템 파악은 필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매출 하락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이 리모델링 창업을 시도하고 있다. 리모델링 창업은 신규 창업에 비해 적게는 20~30%, 많게는 70~80% 이상의 투자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짧은 공사기간과 저렴한 비용으로 매장의 가치를 높여 폐업 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올바른 창업 문화 창달을 위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력이 없거나 과당경쟁을 맞고 있는 업종들이 급속히 퇴출되면서 사양업종에서 뜨는 업종으로, 성숙기 업종에서 도입기 업종으로, 전통업종에서 아이디어 및 틈새 입종으로의 리모델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창업은 완전한 업종 전환과 기존 아이템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하이브리드형, 동종 업종으로의 전환, 이종 업종의 전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리모델링 창업이 매장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리모델링 창업은 먼저 해당 업종의 동향과 틈새시장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지역의 상권조사는 물론 자신이 하려는 업종에 적정한 유동인구나 배후인구가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 리모델링 창업자 중에서 매출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않고, 따라하기식 리모델링 창업에 나서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입지 조건이나 업종 분류 등을 파악하지 않아 오히려 창업비용을 과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지나치게 마진율만을 고려한 업종으로 리모델링 창업을 하는 것도 위험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리모델링 창업을 한다는 것은 첫 창업을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자금이 적게 소요된다고 하여 쉽게 결정하기 보다는 본인과 창업 아이템간의 접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정보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맹본사도 ‘리모델링 창업’ 유도

리모델링 창업 수요가 증가하자 가맹본사들도 무리하게 신규 창업을 권유하기 보다는 부진한 점포의 업종 전환을 유도하는 저비용 창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기존 아이템에서 업종전환을 할 경우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기존 인테리어를 그대로 활용하도록 허용함으로써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동종 업종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기존 식자재 기기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인테리어를 고칠 필요가 없어 비용은 더욱 줄어든다.

쌀떡볶이 전문점 ‘해피궁’은 가맹비, 물품보증금, 로열티 등을 없애고 기존 분식집을 리모델링해 창업비용을 대폭 줄였다. 이와 함께 간단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로 시설 비용을 최소화했다. 해피궁은 26.4㎡ 크기의 신규 가맹점 개설비용도 3000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이종업종간의 창업을 유도하는 가맹본사들도 있다. 퓨전 선술집 ‘퍼주미’는 본사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해 리모델링 창업을 중심으로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카페형 치킨점인 ‘사바사바치킨’과 지역밀착형 감자탕 전문점인 ‘참이맛감자탕’, 저가 아구찜을 선보이고 있는 ‘아구가좋아9900’ 등은 기존 아이템에 본사의 아이템을 추가하는 하이브리드형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나 기존 제과점, 일반 아이스크림은 디저트 종류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쌀집이나 유기농 식품 전문점은 즉석 정미와 유기농 상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전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혜숙 한국여성창업대학원 원장은 “과도한 인테리어와 시설비 투자금을 회수하기 불확실한 창업자들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리모델링 창업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매출이 부진하다면 매장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 창업을 시도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리모델링 시기 ‘평균 5일’

임대료를 지불하는 창업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리모델링 기간의 단축에 있다. 동종 업종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완성 기간이 1~2일에 그치는 반면, 이종 업종으로의 전환 등은 평균 5일이 소요된다.

기본적인 공정인 홀을 중심으로 하는 목공사, 벽면 도배공사, 천정 페인트 공사, 주방 기물 교체 및 필요기구 설치 공사, 간판 교체 및 메뉴판 설치 공사, 가구 교체, 가스 및 전기공사, 빌지, 명함, 넵킨 인쇄, 주방 용품 사입 등이다. 이중 페인트 공사는 냄새 때문에 다른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어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는 게 관건이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은 “시간과 공사를 어떻게 계획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효율성에 차이가 날 수 있어 사전에 충분한 계획과 현장 확인, 그리고 치밀한 진행이 창업자에게 큰 득이 된다”고 말했다.

‘시각적 차별성’ 고려해야

리모델링 창업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바로 ‘재료 70-기술 30을 유지하라’는 불문율이다. 결과적으로 외형의 변신만을 추구하다가 기본적인 매장 컨셉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는 양질의 재료로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여기에 그 브랜드 또는 점포만의 독특하고 뛰어난 음식 기술이 결합시켜 구전 마케팅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하고 있다.

또 리모델링 창업시 인테리어 부분도 중요하다. 점포의 조명, 바닥재, 의자 및 탁자, 진열 상태, 소품 진열, 청결 상태는 물론 화장실, 아웃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새로 구성하는 아이템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 이중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각적 차별성’에 있다. 시각적 요소는 곧바로 접근성으로 이어진단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정민 미래외식업컨설팅 대표는 “현재 창업시장의 전체 매장 중 가시적 접근성이 수익성과 연결되는 곳은 20% 미만”이라며 “리모델링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안목에서 가시적 접근성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TIP 리모델링 창업 7계명

1. 1~2개월 이상 적자가 지속되면 리모델링을 고려하라

2. 경험을 살리고, 성장기 업종에서 선택하라

3. 상권에 어울리는 업종인지 살펴라

4.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지 따져라

5. 서비스 정신과 고객 관리도 새롭게 하라

6. 인·아웃테리어도 새롭게 바꿔라

7. 리모델링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라

창업경영신문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동아닷컴]

피부관리전문점 ‘얼짱몸짱’은 ㈜뷰피플얼짱몸짱클럽(http://www.beaupeople.com 대표:조병옥)이 런칭한 피부관리 브랜드다.

1998년 ‘미시라인 미용기기’ 자체개발을 시작으로 2004년 창립이래 국내 에스테틱업계의 선두주자가 되어왔다. ‘얼짱몸짱’브랜드는 뷰티업종이라는 특성에 맞게 200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비롯한 각종 패션쇼 및 연예인 공식후원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얼짱몸짱 본사에서는 “미인대회 같은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와 가맹점주들의 매출증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공신력 있는 미인대회 출신들이 피부관리실에서 관리를 받는다는 점이 큰 화제거리를 불러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가맹점 개설을 통해 얻은 이익부분을 브랜드 인지도와 연구개발에 과감히 재투자 한다는 ‘얼짱몸짱’의 점포 성공 비결을 알아본다.

12월 연말에도 일 평균 120만원 매출 올리는 ‘얼짱몸짱’ 쌍문점.

‘얼짱몸짱’ 쌍문점은 지난 2007년 12월에 갓 오픈한 지점이다. 쌍문점을 오픈한 강선미 원장은 연말 비수기에 오픈하는 대담함을 보여준 것 뿐 아니라 일매출이 평균 120만원 가량이라는 높은 수익율을 보여주어 본사를 놀라게 했다. 시스템을 이용한 서비스 체제를 활용하였을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최고의 친절과 고객만족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본사 담당자의 평이다.

“아직 시작일 뿐이지만, 앞으로는 ‘얼짱몸짱’ 가맹점 중 가장 고객만족도가 높은 지점으로 만들고 싶은게 제 포부에요” 라고 강선미 점장은 말한다.

적극적인 지점운영능력을 보이는 강원장은 오픈 후, 쌍문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방문동기를 조사해 보았다고 한다.

“80%이상이 이미 얼짱몸짱 브랜드를 알고 있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가까운 지점이라서 찾아 오거나, 지나다가 ?事? 간판을 보고 방문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알려진 브랜드 파워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얼짱몸짱 쌍문점은 매일 직원들에게 마인드 교육 및 고객별 맞춤형 관리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최고의 관리서비스를 항상 제공하기 위해서란다. 결과적으로 얼짱몸짱 쌍문점을 찾는 고객들은 언제나 자신만의 개별적인 피부특성과 현재 상태, 그리고 진행중인 케어상황을 어떤 관리사를 찾든지 변함없이 일관성있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치유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싶어요. 그게 얼짱몸짱을 운영하는 제 가장 큰 방침입니다.”

지속적인 본사의 점주 간담회. 비젼을 주는 본사.

얼짱몸짱 본사의 담당자에 따르면, 얼짱몸짱은 매주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테마를 정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꾸준한 교육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본사의 노력인 것.

현재 얼짱몸짱의 창업비용은 99㎡(30평, 배드 8개)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하고 9천만원~1억 정도. 번화가보다 주택가를 배후에 둔 역세권이나 오피스가를 주요 입지로 꼽는데다, 업종 특성상 5층 이상 고층 점포에 입점해 점포비를 줄일 수 있기에 입지비용이 줄어 일석이조. 주로 여성창업자들이 ‘얼짱몸짱’을 선호하는 이유도 이런 주거지 상권의 강자라는 점일 듯 하다.

마지막으로 향후 해외 지사를 통해 앞선 브랜드 파워를 보이겠다는 비젼을 가진 얼짱몸짱의 조 대표가 밝히는 얼짱몸짱의 비젼은 이렇다.

“앞으로 제품라인을 더 보강하고, 제휴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겁니다. 리딩 브랜드라고 자만하지 않고 아이템이 좋은 신규브랜드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언제나 가맹점주와 함께 장수할 수 있는 실속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습니다.”

*개설문의 : ㈜뷰피플얼짱몸짱클럽 ‘얼짱몸짱’, 1599-1060

*홈페이지 : http://www.beaupeople.com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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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 협회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이래 프랜차이즈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사업 문화를 이끌어 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의 향후 행보를 알아보기 위해 이병억 회장을 만났다.

▶10년간 프랜차이즈협회의 활동은?

- 1998년 창립을 한 한국프랜차이즈 협회가 자율적인 규제와 심사를 통해 건전한 프랜차이즈 사업문화를 정착시켰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동안 난립했던 악덕 가맹점주에 대해 일방적인 피해사례를 방지하고 동시에 우수 프랜차이즈 회사들끼리는 공동 발전을 도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 3대 회장으로 취임 후 중점 사업은?

- 작년 4월에 아시아 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APEC)에 정회원으로 공식 가입됐습니다. 이로써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한국 대표단체로 국제기구에 인정을 받은 게 인상에 남습니다.

올 2월 말에는 세계프랜차이즈연맹에도 가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설립 8년여 만에 전국적 협회활동시스템 구축을 마련했습니다.

그 동안 자체적으로 공식화 되지 않고 운영되던 각 지역단위의 프랜차이즈 협의회가 지회승인을 받아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탈바꿈 됐습니다.

▶협회란 회원사의 입장만을 대변하기 쉬운데.

- 결코 한쪽만이 살 수는 없습니다.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즉, 가맹본부나 가맹점 어느 한 쪽만 살아서는 안 되고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는 ‘공생공사’의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서로를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양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창업아카데미와 소상공인 및 영업 교육 등을 시행 중이며, 가맹본사들에게는 법률과, 세무, 수퍼바이져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요즘 창업시장 분위기는?

- 신용불량 및 가계부채 증가로 예비창업자들의 자금 여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 인지도나 경쟁력보다는 창업비용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이 상당히 신중해졌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광고만으로 가맹점을 수백 개까지 늘리는 것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물론 지금도 광고에 의존하는 가맹본부가 없는 건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예비창업자들이 신중하게 브랜드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회사들은 많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발전적인 가맹본사가 되기 위한 비법으로는?

- 사업은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좋은 아이템 만으로 성공하기란 어렵습니다.

요즘은 가맹점은 돈을 버는 데 본사의 수익성은 오히려 취약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시스템을 갖추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시작하고 나서 시스템을 만들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합니다.

본부는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과 연구개발의 투자로 로열티를 생성하게 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맹본부들의 투자와 연구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가맹사업법 개정에 대해 입장에 따라 불만과 환영에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이번 진흥법의 제정은 업계 및 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국내 30년 프랜차이즈 산업에 있어 향후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선도산업으로서의 초석을 마련한 계기라고 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 점주가 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좋은 본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가맹희망자가 가맹사업법에 의한 정보공개제도만 제대로 알고 활용한다면 부실한 가맹본부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재무구조나 인력, 프랜차이즈 시스템 등에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신규 업체들의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이 봉쇄되기 때문에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향후 계획은?

- 앞으로도 할 일이 많습니다. 가맹사업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2009년부터는 매년 300억 이상의 정부자금이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과 관련해 책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업계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며 특히 창업과 전문인력 양성 등 교육기능을 대폭 강화해 프랜차이즈 산업을 발전 시키는데 힘쓸 것입니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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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파스타&스테이크 전문점인 메리토리아(www.meritoria.co.kr)는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인 (주)하디스(대표 신기종)가 내놓은 20대~30대 여성과 가족패밀리를 위한 레스토랑 전문점이다.

복합형시스템으로 파스타는 20~30대 젊은층과 스테이크는 가족단위의 복합형 아이템이다.

2007년 중순 수원정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10여개 가맹점을 운영중에 있다.

매장의 컨셉은 프랑스 중세마을의 인테리어와 파스텔의 조화 그리고 아기자기한 꽃과 소품들을 중심으로 신선한 공간을 제공해 시각적으로 안정성을 선사하고 있다.

창업주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레쉬피형태로 개발된 메뉴의 종류는 파스타 48종, 스테이크 55종을 보유하고 있어, 가맹점 주변여건과 환경에 따라 메뉴를 공급해 경쟁력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가맹본부 R&D메뉴개발팀을 통해 직접 메뉴 개발이후 OEM형태의 아웃소싱으로 CJ푸드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물류공급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리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조리장은 본사에서 직접채용과 관리를 병행해 준다.

투자형창업 형태의 메리토리아는 관리체계시스템을 구축해 객단가 회전율과 별도의 시스템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마진율을 책정해 준다.

메리토리아의 순수이익율은 평균매출액 100만원 이상시 경상이익 순이익이 24%정도가 보장되며, 이를 유지키 위해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 운영을 위해 본사에서 체계적으로 인원을 관리해주고 있다.
조리시스템 3명과 매장서빙 3명으로 조리교육은 물론, 서비스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주)하디스 임종용 본부장은 “예상매출액이 나오지 않는 매장의 경우, 본사에서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지역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방법을 제시해 창업주가 안정적인 점포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생계형창업 배달형의 경우, 반가공시스템으로 공급해줌에 따라 부부창업형태로 간편한 조리를 통해 직접운영할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조리교육은 본사교육과 현장 매장교육을 포함해 1주일정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인접매장에서 추가적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배달형의 주메뉴는 셋트중심으로 립스테이크 등을 포함해 35종의 레쉬피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홀매장의 경우 가맹비와 인테리어비용을 포함해 30평기준으로 1억4백만원(점포임대료 제외)이며, 배달형매장은 10평이하 기준으로 2천8백만원이 예상된다.

한편, 메리토리아는 오는 2월 14일(목)부터 서울무역전시장(학여울역)에서 개최되는 ‘2008 한국창업산업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칠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 (www.enterfn.com)과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www.kfa21.or.kr)가 공동주최하고, 제일좋은전람(대표 홍병열, www.yesexpo.co.kr)이 주관한다.

(문의) 031-902-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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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중앙일보 양성철]  21일 밤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올래씨푸드’의 매장 겸 사무실.

 늦은 시간인데도 이호성(38) 대표는 작업복 차림에 손놀림이 여전히 바빴다. 그는 “신뢰를 팔겠다고 나선 일인데 포장상태까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옥돔을 드시고 있습니다’라고 사무실 벽에 걸린 현수막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이 대표는 2년여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1996년 제주도가 출자해 만든 공기업 ㈜제주교역에 입사했다.

 그러나 회사는 98년 환란사태 이후 삐걱대기 시작했다. ‘제주 농·수·축산물 해외교역의 선두주자’를 자임한 회사였지만, 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10년 가까이 일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 갔다.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도 받았다.

 그는 2005년 가을 사표를 냈다. 그리고 3개월여 동안 방황하다 단돈 100만원을 손에 쥐고 무작정 배낭여행을 떠났다. 행선지는 영국. 제주도와 같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나라로 가 보면 무언가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였다.

 예상은 적중했다. 런던서 한 대형 매장을 둘러보던 그는 무릎을 쳤다. 수산물 코너엔 생선마다 이를 잡은 선장의 얼굴과 어획 위치까지 표시한 홍보물이 걸려 있었다.

 “소비자에게 믿음을 전달하면 판매가 훨씬 잘 될 것 같다 싶더라구요.”

 그는 제주로 돌아와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아이템은 옥돔. 안동의 간고등어나 영광의 굴비처럼 제주의 대표적 수산물이지만 의외로 믿을 만한 물건을 구하기 어렵다는 데 착안했다.

 고향의 인맥을 총동원했다. IT(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던 친구에게 부탁해 생산 이력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품에 고유번호 등을 입력, 소비자가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어획 일시·위치와 배·선장·가공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또 500만원을 들여 1t짜리 중고 냉동 탑 차를 구입했다. 상표는 ‘집으로 가는 골목 안길’이란 뜻의 제주 사투리 ‘올래’에서 따 왔다.

 2006년 2월 드디어 창업, 물건을 떼 올 어선 선주·선장를 찾아 나섰지만 처음엔 모두 퇴짜를 놓았다. 달래고 설득하고 젊은 패기로 강짜도 부려 그 해 4월 서귀포시 남원읍 선장 3명과 겨우 손을 잡았다.

 포장과 디자인은 ‘제주다운’ 고급을 추구했다. 삼림욕장에서 기르는 제주산 삼나무가 건강에 좋고 질도 좋다는 노인들의 말에 따라 삼나무 상자에 디자인을 입혔다.

 5월엔 주변의 도움으로 50㎡짜리 매장 겸 사무실도 마련했다. 휴대전화로 상품 정보 조회가 되는 기술로 6월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는 신기술 기업으로 지정됐다.

 기회는 예상보다 빨리 왔다. 제주도 공무원들에게 매달려 7월 서울 코엑스 전시장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가 수산 대기업인 동원산업의 눈에 띄었다.

 ‘올래씨푸드’의 옥돔과 고등어 등은 9월부터 동원의 이름으로 유명 백화점의 진열대에 올랐다. 물꼬가 터지자 납품하는 업체가 계속 늘어 이젠 6곳이나 된다. 모두 굵직한 대기업 쇼핑몰이다.

 상품 주문이 늘면서 계약한 선장도 이제 30명에 이른다. 그래도 물량이 모자라 서귀포수협에서도 고기를 떼 온다. 매출도 급상승했다. 창업 첫 해인 2006년 5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는 20배인 10억원이나 됐다. 올해는 15억원이 목표다.

 이 대표는 “앞으로 서울 매장 등에 스크린을 설치, 소비자들이 조업 장면부터 실시간 영상으로 보면서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할 참”이라며 “그때쯤이면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양성철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ygo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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