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전자동 한국형 로봇청소기 마미로봇을 선보이고 있는 ㈜경민메카트로닉스(대표 장승락·www.mamirobot.co.kr)가 최근 경기도 하남 인근에 신사옥을 확장하여 생산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영업을 담당할 간부와 직원을 올해 1월부터 모집하고 있다.

마미로봇은 진공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한방에 끝내는 국산 로봇청소기로 출시 이후 TV홈쇼핑과 일간지 등의 신문광고 등을 통해 월 40~70회의 일간지의 신문광고를 실시하며 로봇청소기 시장을 마켓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A/S를 실시해 전국 택배를 통해 수거-수리-배송 등 전 과정을 1년간 무료로 실시하여 대기업보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꼭 필요한 기능만으로 구성하여 가격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인 27만5000원으로 인테넷과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중으로, 한국의 바닥실정에 맞게 대형 물걸레를 부착한 로봇청소기를 개발하여 일찍부터 인터넷의 알뜰 구매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어 옥션의 누계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무담보, 무보증의 대리점개설로 700만원 정도의 초도물품 인수만으로 소액창업이 가능하여 예비 창업자, 주부창업자, 소액창업자, 소호 등 창업자의 관심으로 꾸준히 대리점을 확장하고 있다. 마미로봇 관계자는 “확충 대상은 유통관리와 영업조직관리, 특판영업 등으로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인원을 확충하며 초보자들도 쉽게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팀별 영업방법도 가능하여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1주일 정도의 신규사원 교육을 통해 상세한 제품지식과 영업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로봇청소기 업계 최초의 대대적인 모집으로 차세대의 성장 아이템인 로봇청소기에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원확충과 관련된 사항은 마미로봇 홈페이지와 취업포탈 잡코리아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대리점 창업관련 문의는 1588-8281을 통해 자세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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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하고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여성의류 쇼핑몰 분야에 독특한 모던함을 아이템으로 당차게 도전장을 내민 '난콩(www.nancong.com)'이 여성 고객들로부터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난콩(대표 문영지, 문영미)은 두 자매가 운영 중인 감성 쇼핑몰이다. 날마다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구매자의 성향에 맞춰 20∼3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모던함과 독특함을 컨셉으로 궐리티 높은 스타일의 의류 아이템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호응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소 두 자매는 뛰어난 패션감각을 과시했을 뿐 아니라 여성의류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의류 아이템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싶어 힘을 합쳐 쇼핑몰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난콩은 여성의류 쇼핑몰을 창업하기 전부터 수많은 여성의류 쇼핑몰이 있고, 그중, 유명한 여성의류 업체들이 있기에 새로움과 참신한 독특함으로 고객들의 눈에 들지 않는 한 여성의류가 살아남기 힘든 분야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철저한 여성의류 분석과 오랜 준비 끝에 당당하게 여성의류 쇼핑몰에 뛰어들었다.

두 자매의 의욕과 남다른 패션스타일을 잘 보여주듯 난콩 여성의류 쇼핑몰 홈페이지에서는 2,30대 직장인 여성을 위한 깔끔한 디자인의 명품스타일의 여성의류와 원피스, 패션잡화 등 예쁜 의류 아이템들을 접해볼 수 있다.

문 대표는 "우리 난콩은 아직 초기이기에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예쁘고 독특하게, 아름답고 새로운 느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우리 난콩만의 취향과 감성으로 아름다운 공감대를 이루어 더욱 정직한 쇼핑몰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여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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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류 쇼핑몰의 성공과 함께 많은 수의 남자 옷 관련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섣불리 창업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오픈을 해서 쉽사리 몇 개월 만에 닫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편이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패션 트렌드 연구로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비지엠(www.bgm7.com)이 [스포츠서울닷컴 2008년 상반기 HIT 브랜드대상] 남성의류 쇼핑몰 분야에 선정되었다.

비지엠(대표 강호승)은 차별화된 높은 퀼리티와 유로, 댄디스타일, 빈티지스타일, 구제스타일 등 국내외 최신 아이템만을 선정해 디자인된 제품만을 판매하는 소비자 선호도를 읽어 성공한 케이스이다. 요즘 유행하는 개성만점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며 발 빠른 업데이트로 소비자들에게 최신유행 상품들을 공급하고 스타일리스트를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비지엠의 주요 상품으로는 청바지, 롱 티, 셔츠, 남방, 후드티 등의 슬림하고 또 루즈한 라인의 핏의 다양한 제품과 배기팬츠, 남자반바지, 부츠컷바지, 스키니진 등 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누구보다 독특한 벨트, 모자, 남자 액세서리, 가방, 신발, 빈티지, 댄디, 유로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옷 잘 입는 법이나 옷 코디도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강 대표는 “무엇보다도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합리적인 가격, 정직한 제품만을 판매함으로써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하였으며, 타싸이트에 비해 3배되는 적립금 제도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지금 비지엠을 더 보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전략과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강호승 사장은 20대 중반이지만, 대기업 CEO 사장한테 느낄 수 있는 차분함을 인터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단순 남성의류 쇼핑몰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같은 스타일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경쟁업체보다 한걸음 앞서 패션 트렌드를 연구하는 비지엠은 대한민국 대표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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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잡담을 나누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성주 아나운서(34)는 참 소탈하다. ‘이건 말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 좌충우돌해 온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 아나운서는 알려진 대로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1호다. 그만큼 그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더 나아가 ‘복을 타고 났다’고 부러워하는 이들도 많다. 바로 그 이유로 안 좋은 루머도 많았다. 대중의 질투심이라고나 할까.

명문대 출신으로 미스코리아에 올랐을 땐 그가 말을 사주고 대학에 입학했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또 99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아들인 채승덕씨와 결혼했으나 2000년 10개월 만에 협의이혼했을 때도 주변의 시선에 괴로워했다.

하지만 언제나 습관처럼 훌훌 털고 일어났다. 스스로 당당하기 때문이다.

고려대를 나온 한 아나운서는 자신 있게 승마 특기생 출신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청소년 시절 한국마사회에서 3년간 장학금을 받았고, 전국체전에서 1등을 했을 정도로 열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94년 미스코리아에 나간 이유는 자기 이름을 먼저 알려 방송가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철저히 계산된 행보였던 것이다.

아나운서도 거저 된 것이 아니다. 아나운서 시험을 앞두고 잘 아는 선배를 따라다니며 개인교습을 요구했다.

사실 그의 원래 꿈은 언론인이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내 방송반을 비롯해 걸스카우트 기자 등을 맡아가며 기자 생활을 꿈꿔왔다.

그는 평소 궁금한 것은 절대 못 참는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라 소속이 없었던 한 아나운서는 2002년 단지 자신의 호기심을 풀기 위해 자기 이름만을 걸고 사회 저명인사 100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고 어디에 공개될 것도 아니었다. 사회에서 잘나간다고 하는 인사들이 일반인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자신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차원일 뿐이었다.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이혼 이후 고통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사회 저명인사 100명을 꼽아 어려웠던 시절에 관련된 인터뷰를 의뢰해 20명가량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아무리 쟁쟁한 사람들도 결국은 신이 아닌 사람이었어요. 누구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죠. 저도 위안을 얻었고 그들도 숨겨놨던 자기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후련함을 느꼈죠.”

이후 가치관이 달라졌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되고 상대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주위 환경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프리랜서이기에 고용 상황이 다소 불안하지만 예전의 악바리 모습보다는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재테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는 “은행 비과세 상품에 매달 100만원 정도 넣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소득이 불안정해 어떻게 돈을 모을지 감이 안 선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젊은 만큼 아직은 저에게 투자할 시기라고 봐요. 하지만 은퇴 이후 종자돈 마련에도 걱정이 큰 것은 사실이네요.”

인터뷰는 자연스레 재테크 상담으로 이어졌다.

【전문가 컨설팅】

한성주씨는 2~3년 후 자기 사업을 할 꿈도 꾸고 있다.

Q> 소득이 일정치 않은 사람이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백정선 사장: 미래를 위한 대비책으로 지금부터 철저한 지출통제를 해서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상당한 돈이 모아지고, 부자의 길을 가게 된다.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돈을 모으려는 의지에서 출발한다.

처음에는 더디지만 상호저축은행의 적금 등을 활용해 1~2년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2년 이상의 종자돈 마련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겠다.

물론 이때 종자돈은 현금유동성과 투자수익을 고려해야 하므로 50%는 정기적금을 활용하고, 50%는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Q> 아직 나에 대한 투자를 하고 싶다. 지금의 나에게도 투자하고, 미래 필요자금도 마련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재테크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

백 사장: 다른 주머니를 갖는 것이 좋겠다. 실제로 젊은 세대들은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의 자산은 경험, 지식이라는 두 가지의 무형자산으로 자신의 가치가 평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투자하는 데 월소득의 10~15%를 쓰는 게 필요하고, 목돈이 필요하다면 적금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미래의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 자금계획을 소홀히 할 수 없으므로 주머니를 따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적립식 펀드나 적금, 변액보험 등을 활용해 미래 자금계획을 준비하는 것과 더불어 여행, 운동, 지식습득을 위한 자금을 편성해 그 자금만큼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수시입출금 통장이나 자기투자 목적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할 수 있겠다.

Q>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이나 수입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저축을 해야 하나. 

백 사장: 실제로 불규칙적인 수입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수입은 불규칙하지만 연간(혹은 월간) 평균 수입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지출규모를 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남는 여유자금의 활용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칙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CMA나 다이렉트저축예금 등을 활용해서 돈이 들어오는 대로 넣어 놓고 이자가 발생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Q> 2010년쯤 창업도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또 아이템 선정 방법이 궁금하다.  

심상훈 소장: 아이템은 창업자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과정에서 투자 대비 효율성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생각하면서 따져야 한다.

만약에 답이 나왔다면 그 다음은 자신에게 익숙한 아이템인지, 아니면 낯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한다. 창업은 자기 자신이 그 아이템에 대해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익힌 다음에 시작해야 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발로 생각하라’란 것이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인터넷이나, 신문, 잡지, 소문 등의 정보만 찾고 믿을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창업할 현장에서도 통할지 발로 뛰고 확인하라는 것이다.

Q>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어떤 사업이 맞을지.

심 소장: 소탈하지만 딱 부러지는 첫인상을 느꼈다. 돈을 벌면서도 자기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이 가장 잘 어울린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명품 유치원, 북카페, 고급 한정식집, 주얼리 판매점 등이다. 컨설팅 경험에 비춰 성급한 답을 내리기 전에 인터넷에 나온 인물 정보를 토대로 역학자 설봉 김영기 선생에게도 조언을 구한 것임을 밝힌다. 답은 예상과 같았다.

[이윤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 1441호(08.01.30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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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 닭갈비·냄새 없앤 곱창 등 인기몰이
분식점·PC방도 카페형 업그레이드 열풍

최근 들어 창업시장에 ‘패자부활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때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여겨졌던 업종들이 조리방식을 바꾸거나 메뉴,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해 옛 영광을 재현하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이미 한차례 검증된 대중적 선호도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내세워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 잊혀진 닭갈비와 곱창이 돌아오다

몇 년 전 철판에 볶아먹는 닭갈비가 인기를 끌다 시장에서 급속히 퇴조했다. 하지만 최근 참숯에 직접 구워 담백한 닭갈비 맛을 선보이는 ‘참숯 직화구이 닭갈비 전문점’이 등장해 옛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참숯 맛난 닭갈비(숯닭)’(www.sdark.com)는 참숯불에 닭갈비를 직접 구워 ‘닭갈비는 기름진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특히 참숯에 솔방울을 넣어 고기의 풍미를 더욱 높인 한편, 가격은 300g에 6,000원으로 책정해 부담을 줄였다.

서울 망원동에서 숯닭을 운영하는 박영희(42)씨는 “기름진 음식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닭갈비 조리법을 바꾼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포장마차 단골 메뉴였던 곱창도 단점으로 지적돼온 냄새를 없애고 고소한 맛을 강조해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무한리필 구이주점 ‘도누가’(www.donuga.com)는 그냥 물을 사용하는 일반 곱창집과 달리 사골 육수로 곱창을 볶아 고소한 맛을 살렸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며 ‘술안주’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 스테미나식 음식’이라는 새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 고급화로 분위기 일신한 분식집과 PC방의 변신

분식집, PC방 등 기존의 저가 서민형 아이템들도 메뉴의 다양화와 인테리어 고급화를 통해 다시 태어나고 있다.

퓨전분식점 ‘마쪼’(www.mazzo.co.kr)는 카페형의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기존 분식집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특히 샐러드를 메뉴에 포함시켜 주 고객인 여성들의 취향을 배려했으며, 덮밥 메뉴는 바비큐, 커리 등을 응용해 업그레이드했다.

PC방도 과거 어둡고 담배연기 자욱했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카페형 PC방 ‘아이비스 PC방’(www.ibiss.co.kr)은 매장 한편에 테이크아웃 카페를 마련, 전문점 수준의 맛을 갖춘 커피와 베이글, 스파게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화려한 조명과 벽면장식, 파티션 등 인테리어와 카페테리아 풍의 휴식 공간을 갖춰 이곳을 처음 찾는 고객은 PC방인지 카페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 떡과 샌드위치의 재도전

베이커리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던 전통식품 ‘떡’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퓨전떡찜전문점 ‘크레이지페퍼’(www.crazypepper.co.kr)는 궁중음식인 떡찜에 해물, 등갈비, 닭날개, 미트볼 등의 재료를 넣은 5가지 퓨전떡찜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다.

매운맛을 1~5단계로 구분해 그날 기분에 따라 매운맛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고 매운맛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때 최근 웰빙 열풍으로 햄버거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샌드위치도 재조명 받고 있다.

샌드위치는 햄버거나 튀김류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이 적고 야채 비중이 높아 패스트푸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샌드위치카페 ‘샌드앤푸드’(www.sandNfood.co.kr)는 쌀로 만든 빵을 직접 개발해 콜레스테롤, 지방, 칼로리 함량을 더욱 낮췄다.

고급 식사대용식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가격을 불갈비 샌드위치 1,900원 등 합리적으로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창업시장에서는 성숙기를 지난 업종이라도 소비자의 변화된 욕구를 제대로 반영한다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며 “반짝 유행에 그친 아이템을 선택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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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창업시장의 화두는 ‘3S’다. 간단하면서(simple) 혼자 할 수 있고(single) 복합화를 통해 다양한 매출을 창출(synergy)할 수 있는 아이템이 그것. 고객만족은 물론 소자본 창업에 적합해 올해 창업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가지만 잘하면 되는 Simple 아이템

책상 하나만 놓을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인그라비’(www.alphasnc.co.kr)는 고객이 가져온 반지 등의 각종 액세서리나 핸드폰, 만년필 등에 원하는 문구와 그림을 새겨주는 조각기 사업이다.

컴퓨터에 원하는 모양과 글을 입력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조각하기 때문에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필요 없다. 컴퓨터 조작과 관련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된다. 젊은층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액세서리 전문점, 극장 등에 숍인 숍 형태로 창업할 수 있다.

분식전문점은 일손이 많이 가는 업종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기계개발 및 영업형태의 변환으로 누구나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변신 중이다.

수제돈가스 테이크아웃 전문점 ‘와우돈가스 1900’(www.wowdon.co.kr)도 그중 하나. 고급 수제돈가스를 1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와우돈가스 1900은 본사에서 튀기기 직전의 쿡리스 상태로 재료를 공급, 튀김기만 갖추면 곧바로 영업에 들어갈 수 있다.

‘이츠야미’(www.itsyummy.co.kr)는 돈가스, 우동, 초밥 등 6종류 40여종의 메뉴를 선보이는 배달전문 분식점이다. 홀이 없기 때문에 점포비와 인건비, 매장 관리비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용기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소자본 창업자에게 딱 맞는 Single 아이템

생활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클리닝 사업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으로 인기다. 과거에는 3D업종으로 분류돼 예비창업자들이 기피했으나 최근에는 각종 첨단 장비와 관리서비스가 도입돼 전문업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푸르른계단’(www.cleanboy.co.kr)은 7층 이하 건물의 계단만 전문으로 관리해 주는 계단청소 전문 업체다. 단순한 걸레질이나 빗자루 질만으로 한계가 있는 각종 세균박멸과 곰팡이까지 제거해주며 천연원료의 다목적 세정제와 곡물에서 추출 정제한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광촉매 코팅 전문업체인 ‘웰코트코리아’(www.wellcoatkorea.com)는 목재가구 등의 유해물질과 포름알데히드 성분제거제인 ‘포름제로’, 광촉매 코팅으로 공기정화 등의 효과가 있는 ‘O2플라워’ 등의 제품판매와 함께 시공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 3개월 동안 본사에서 영업지원을 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다.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리니트’(www.clineat.com)는 스윙머신, 건·습식 진공청소기, 카펫 브러시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상가나 빌딩 등 상업공간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주방 및 욕실 리폼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더하면 강해지는 synergy 아이템

멀티서비스는 전문적인 아이템에 다양한 서비스를 더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매출증대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큰 기여를 한다.

전남 보성의 유기농 녹차와 에스프레소전문점을 결합한 ‘티하임’(www.teaheim.co.kr)은 2가지 메뉴를 결합해 총 40여 가지 다양한 메뉴 제공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고객서비스로 유명하다.

녹차추출액을 넣은 파라핀 핸드케어서비스를 1000원에 제공하고 메뉴 주문 시 무제한으로 원두커피와 마늘빵 등의 브런치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셀프바를 운영하고 있다.

‘샐러데이’(www.tucksespresso.co.kr)는 기존 음식에 다양한 샐러드 재료를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샐러드 메뉴를 추가했고 핫 샌드위치 전문점 ‘퀴즈노스’(www.quiznos.co.kr)는 갓 구운 신선한 핫 샌드위치와 함께 남아메리카산 유기농 커피를 추가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윤대헌기자 caos999@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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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높은 식자재 값 극복이 문제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한국에서는 하루에 자장면이 400만 그릇이 팔릴 정도로 중국은 한국에 있어 교역 1위 국가다”

최근 이명박 당선인 특사단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 등 중국 고위급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건넨 말이다.

앞으로 자장면을 비롯해 중국요리가 더욱 날개 돋힌 듯 팔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특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중국 음식문화 대한 노출이 많아지면서 중화요리 소비가 늘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중화요리 전문점과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매장을 확대하거나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밀가루 등 치솟는 식자재 값이 발목을 잡고 있어 다소 주춤하고 있다.

미국식 퓨전중화요리를 앞세우고 2004년 국내에 진출한 상하이그릴은 오는 3월 사업설명회를 열고 서울 진출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이 회사 김미경 이사는 “올해 로드샵으로 서울에 2~3개의 점포를 늘릴 예정”이라며 “올림픽 특수 등 영업상황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그릴은 닭고기, 소고기, 새우를 주재료로 사용해 달고 매운 맛을 내는 미국식 퓨전중화요리 전문점.

최근 활발해진 차이나타운 형성도 중화요리 붐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28일 기공식을 개최한 고양시 차이나타운은 인천 차이나타운(2만5000여㎡)의 3배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

내년말까지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인 ‘드래곤플라자’를 건립할 예정인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의 유명 중국식당과 경극 레스토랑 등을 입점시켜 중화요리 메카로 키울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South Beauty’(俏江南, 치아오지앙난)란 이름의 사천요리 전문 프랜차이즈가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약진 중이다.

지난 2000년 국제무역센터에 1호점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내 대도시는 물론 뉴욕 맨하탄의 첼시를 시작으로 파리와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런던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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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젓가락으로 콩을 집고, 부서지지 않게 묵을 들어올리고, 심지어 눈곱만한 날치알까지 집어낼 수 있는 솜씨. 이거 우리나라 사람 말고 누가 가능할까요.

그런데 이 젓가락질은 어렸을 때 잘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손은 제2의 두뇌’라는 말처럼 어릴 때 젓가락질을 많이 해야 두뇌도 발달하고 감성도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젓가락질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디슨 젓가락을 발명해서 대박을 터뜨린 (주)아이엔피 박병운 대표.

박 대표는 젓가락질을 잘 못해 포크를 쓰는 조카를 보고 안타까워 하다가 에디슨 젓가락을 발명했는데요. 처음엔 가위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부모들의 폭발적인 반응에베스트셀러 상품이 됐고, 해외로 수출까지 하게 됐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젓가락이라는 아날로그 제품의 승리. 이런 역발상의 성공을 거둔 에디슨 젓가락 박병운 대표를 1월 21일 CBS 배한성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FM 98.1Mhz, 연출 김우호 PD)에서 만나봤습니다.

◇ 어릴 때 배우는 젓가락질…일찍 고치지 못하면 어렵죠

▶ 어릴 때 젓가락질을 못해서 부모님께 혼난 분들도 많을 텐데요. 박병운 사장님은 어릴 때 젓가락질을 잘 하셨나요?

저도 어렸을 때는 젓가락질을 못해서 혼도 많이 나고, 저희 어릴 때는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해서 어른들 앞에서 젓가락질을 못하면 야단을 많이 맞았죠. 그리고 특히 쇠젓가락이기 때문에 잘 집어지지 않고 힘들고 했었는데요. 그 때는 포크도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집어 보려고 연습도 하고 부모님도 가르쳐 주셔서 어렵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 제 앞에 다양한 젓가락이 있는데요. ‘에디슨 젓가락’은 어떤 젓가락입니까?

저희가 2002년도에 이 상품을 내놨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포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가 조사하기로는 3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 중 70~80%가 자연스럽게 포크를 사용하고 있었고, 부모들도 젓가락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찍기 쉽고 먹기 쉬우니까 부모님들도 어린이용 포크를 자연스럽게 주는 문화였는데, 저희가 그것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젓가락질을 쉽게 바로 배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까 고안을 했어요. 아이들은 양쪽 젓가락이 분리되어 있으면 집어지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양쪽 젓가락이 연결된 구조가 있고, 엄지, 검지, 중지 세 개의 손가락을 고리에 끼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쉽게 배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 발명은 어떻게 하신 건가요?

저희 조카가 그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요. 그 당시 저희 형님과 식사를 하다가 우연찮게 보니까 아이가 젓가락질을 하는데 잘 못하는 거예요. 젓가락질은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이 모아지도록 하는 삼지법인데, 모아지면서 약지를 받쳐야 하는데, 이것을 말로 설명해도 안 되고, 아이들에게 위치를 익히게 하는 것이 하루 아침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쇠젓가락에다가 철사를 엮어서 두 젓가락이 안 움직이도록 하고 세 개의 고리도 만든 거예요. 그렇게 하니까 자세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우연치 않게 생활 속에서 정말 발명이 시작된 거죠.

▶ 부모님들은 편하기 위해서 포크를 쓰게 하는데, 포크질은 젓가락질에 비해 손가락 움직임이 절반도 안 된다면서요?

네. 젓가락을 사용하면 30여개의 관절과 50여개의 근육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손운동이 되는데요. 특히 손을 많이 움직이게 되면 뇌에서 관장하고 있는 영역이 손의 30% 가까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크로 사용할 때의 움직임보다 거의 두 배 더 많은 결과가 계속 보도되었거든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삼시 세 끼 밥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시켜줄 수 있는 것은 젓가락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기가 3~6세 사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 부모님들 경우에는 아이가 때가 되면 젓가락질을 자연히 배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놔두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저희가 사업 시작하기 전에는 3~6세 아이들이 포크를 많이 썼었죠. 그런데 젓가락질은 부모님의 교육이 별도로 필요하거든요. 사실 어려운 것이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손가락 움직임이 거의 그대로 가거든요. 그래서 어른들 중에도 젓가락질 잘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특히 3~6세 때 별도의 교육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밥 먹을 때 아이들에게 별도로 콩 집기 놀이라든가, 유치원에서는 지금 7세반 정도면 젓가락 교육을 하고 있고, 초등학교 1학년 도덕과목에서 젓가락 사용법을 배우고 있어요. 저희는 보다 빨리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고, 그 젓가락을 통해서 아이들이 친숙해 지는 것이죠.

이것으로 아이들이 젓가락질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젓가락을 통해서 아이들이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이들이 젓가락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배우면서, 어머니들이 저희 젓가락을 통해서 별도의 교육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 우리나라와 같은 젓가락 문화권이 그리 많지 않나요?

아시아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 나라가 15개국 정도 돼요. 나머지는 포크를 쓰거나 손을 사용하죠.

▶ 우리나라가 젓가락을 쓴 것은 오래되었죠?

사실은 중국이 처음인데요. 3천 년 전에 중국에서 젓가락을 썼었고, 그것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벼농사가 전해진 이후라고 해서 1800년 전이고, 일본은 우리나라 보다 약 4백년 정도 늦어져서 1400년 전에 전래되었죠. 그리고 유럽에서 포크를 쓴 것도 사실 얼마 안 됩니다. 14세기경부터였죠. 그 전에는 서양 사람들도 손으로 먹었어요.

▶ 그러면 조카에게서 아이디어를 얻고 상품화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나요?

제가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은 2001년도인데, 많이 고민하고 제품개발 할 때까지 1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만 가지고 사업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아이들 제품이다 보니까 연구, 조사도 해야 하고 말이죠. 그렇게 뛰어다니고 알아보고 실험하고 제품화 하는데 1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 처음에는 매출 저조했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급부상

▶ 아이들 제품이다 보니 안전성이나 무해성이 중요할 텐데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조사도 많이 하셨던 거죠?

저희가 당시에 어린이들에게 젓가락을 손가락으로 잡게끔 하려고 하니까, 저희 젓가락은 엄지, 검지, 중지 세 개의 고리가 달려있기 때문에 이 고리에 맞게끔 아이들의 손가락 위치를 잡아주어야 하니까, 이 세 손가락의 간격에 대한 데이터도 없고, 3~7세 아이들에게 맞는 보편적인 손가락 굵기나 넓이나 길이가 없으니까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서 아이들에게 실험을 하면서 손가락 모형을 떠서 굵기도 연구하고 재고해서 적당한 사이즈로 맞춰서 아이들이 바로 집을 수 있게끔 만들었죠.

▶ 그렇게 자주 찾아가시면 어린이집 원장님이 좋게만 보셨겠어요?

원장님께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점심시간에 어차피 점심을 먹으니까 그 시간에 저희가 실험을 하고 도움도 받고 했던 것이죠.

▶ 그런 과정에서 황당한 일은 없으셨나요?

처음에는 저희가 길거리를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이리 와봐라.”해서 젓가락을 잡아보게끔 하니까 부모님들이 지나가다가 보고, 아이들을 유괴하려는 것으로 오인한 경우도 있었죠.(웃음)

▶ 아이들에게 실험을 해보니까 어떤 반응이었나요?

사실 아이들이 쓰면서 상당히 재미있어 했어요. 집에서 엄마, 아빠가 젓가락을 쓰고 있는데, 자기는 포크를 쓰고 있고, 젓가락으로 해보려고 해도 못 집으니까 힘들고 짜증도 났었는데, 이걸로 하니까 잘 집어지고 재미있는 거예요. 아이들도 ‘젓가락질이 재미있구나,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니까, 저희가 실험하는 동안에도 그 젓가락을 자기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죠. 실험용으로 만든 것인데도 아이들에게서 반응이 오니까 좀 확신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 이 에디슨 젓가락이 언뜻 보면 모양이 ‘가위’ 같은데요. 가위로 오인한 분들도 계셨다면서요?

저희 젓가락이 두 개가 붙어있고, 세 개의 고리가 달려 있어서 사실 제품이 포장되어서 놓여져 있으면 젓가락이 아닌 것처럼 보이죠. 이런 젓가락은 지금까지 없었거든요. 저희가 세계 최초로 발명하게 된 거죠. 저희가 매장에 제품을 출시해서 진열을 했는데, 초기에는 매출이 잘 안 나왔어요.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까 이 상품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확인이 안 되고 알려지지 않으니까, 저희가 이것을 어떻게 알려야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 것이죠.

▶ 그럼 어떻게 알리셨나요?

저희가 출발 당시에는 진열만 잘 해놓으면 어디든지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이 제품이 무엇에 쓰는 것인지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당시에 저희는 초기 자본금도 적고, 그렇다고 조그만 기업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할 형편도 안 되고, 그래서 보여지면서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어딘가 했더니 당시에는 인터넷 쇼핑몰이 상당히 활성화되고 붐을 이루었어요.

그래서 제가 인터넷 쇼핑몰 유아용품 쪽에 저희 제품을 올렸습니다. 제품 내용을 상세하고 꼼꼼하게 설명도 읽고 구매하는 패턴이니까 ‘아, 저런 상품이었구나.’하고 자연스럽게 알려지고, 또 써 본 분들이 사용후기도 올리고요.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었죠. 그래서 인터넷에서 유아용품 베스트셀러 제품이 되었었죠.

▶ 처음에 얼마 정도를 가지고 출발하셨나요?

사실 저도 초기에 자본금이 많지 않았어요. 그 때 제가 장사를 해서 모은 돈이 1천5백만원 정도 있었고요. 각 지역마다 있는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저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창업자금으로 5천만원을 받았죠. 그 창업자금이 모태가 되어서 상품 개발하고 만들어내게 되었죠.

▶ 어떻게 보면 1억도 안 들이고 시작을 하신 거네요?

개발 전에 이미 몇 천만원 소진이 되었죠. 조금씩 오백만원, 천만원 들어가면서 많이 까먹었고, 마지막으로 개발에 들어가면서 목돈이 들어갔던 거죠.

▶ 까먹은 돈은 얼마정도 되었나요?

까먹은 돈도 한 1억원 정도 될 겁니다.

▶ 그럼 온라인에서 성공을 거둔 원인은 뭐였나요?

요즘은 ‘프로슈머’라고 해서, 소비자들이 그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해서 그 후기를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것이죠.

▶ 그만큼 제품이 좋았기 때문에 구매하신 분들이 만족한 것이겠죠?

부모님들은 신기해하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거죠. 3살짜리 아이가 포크만 쓰다가 젓가락질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죠. 아이들이 편식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젓가락질이 재미있으니까 이것도 집고, 저것도 집고 하니까 음식을 맛있게 먹게 되었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했죠.

◇ 가난했던 어린 시절, 대학 졸업 후 오퍼상, 속옷 도매상을 하며 사업 시작

▶ 박 대표님, 고향은 어디세요?

저는 서울 마포입니다.

▶ 부모님들은 어떤 분이셨나요?

저희 부모님은 아들 5형제를 키우셨어요. 제가 5형제 중에 막내인데, 사실 어머님, 아버님도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오셔서 어렵게 저희를 키우셨어요. 저희 아버님이 야채장사를 하시고, 어머님도 맞벌이를 하시면서 아들 다섯을 어렵게 키우셨죠. 지금 어머님은 돌아가시고 아버님만 살아계셔서 큰 형님이 모시고 계세요.

▶ 전공은 독문학을 하셨던데요. 학교 다닐 때는 어떠셨나요?

저는 성격 자체가 상당히 내성적이었어요. 거의 반에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고 의기소침해 있었고, 형편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녔기 때문에 제 스스로 많이 위축되어 있었고,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했죠. 공부도 잘하는 편은 아니고 적당히 쫓아가면서 했는데, 대학교 가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바뀌었죠.

▶ 원래 희망하던 일은 어떤 것이었나요?

계속 공부를 해서 대학교수나 학문을 계속 하는 것이었는데, 사실 형편도 여의치 않고 대학 졸업한 뒤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제 자신이 빨리 독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 ‘가난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다른 친구들보다 많았던 건가요?

가난이라는 것이 잠재되어 있었죠. 어릴 때부터 좋은 형편이 아니고 학비도 제때 못 내서 꼴찌로 냈던 기억들이 있지만, 그것이 당시에는 제가 위축되고 소극적이었지만, 현재 살아가면서는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어려운 과정들이 밑바탕 되면서 생활습관면에서는 조그만 것이라도 아끼게 되고, 사업을 하면서도 조그만 것 하나도 꼼꼼히 챙기게 되는 점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셨나요?

저희 형님들도 중고등학교 다니면서도 다 신문배달도 하시고 스스로 알아서 다 크는 집안이라, 스스로 환경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고 했었죠. 그래서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과 좌절이 있어도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오뚝이 정신이 가난 속에서 배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그럼 졸업 후에 바로 사업을 시작하신 건가요?

군대를 대학 졸업하고 좀 늦게 갔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처음에 오퍼상을 해볼까 해서 아이디어도 찾고 아이템도 찾고 여러 가지로 알아봤죠.

▶ 속옷 도매상도 하셨다고요?

오퍼상을 하다가 제가 IMF때 망했죠. 오퍼상을 한 3년 가까이 하다가 거의 쫄닥 망하고 속옷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 때 형님들이 하고 계셔서 같이 배우면서 거들고 도와주고 했었죠.

▶ 직접 손님을 상대로 속옷을 판매하신 건가요?

그렇죠. ‘떴다방’, ‘특판’이라고 해서 지역을 옮겨 가면서 파는 행사들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새벽에 물건을 해가지고 와서 여기저기 빈 매장을 다니면서 판매를 했죠. 그 때 IMF 때는 그런 빈 매장들이 많았어요. 빠지지도 못하고 내놔도 안 나가는 점포들이 많으니까 임시로 며칠만 쓰고 돈을 지불하는 것으로 해서 그런 매장들을 골라서 임시로 행사를 한 거죠.

▶ 그 때는 형편이 어땠나요?

그 때도 차비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장사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하면서 살았죠. 옛날에 차비가 없을 때는 버스 토큰 파는 곳에 가보면 가게 바닥 밑을 들여다봤어요. 거기 보면 떨어지다가 굴러서 바닥 밑에 들어가 있는 토큰들이 있어요. 그런 것을 어떻게 주워서 다닌 경험도 있었죠.

▶ 그렇게 어려웠기 때문에 젓가락 사업의 성공이 정말 남달랐겠어요. 특히 부인의 고생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사실 장사할 때는 와이프도 많이 힘들었죠. 제가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니까 얼굴 보기가 힘들었었고, 사업을 하면서는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죠. 장사를 다 정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으로 사업도 모르는 사람이 뛰어들어서 계속 까먹으니까 옆에서 걱정을 상당히 많이 했죠. 어쨌든 과정 속에서 그래도 잘 돼서 이제는 좀 많이 편해졌죠.

▶ 아직도 손으로 식사를 하는 인구가 세계의 40%라고 하던데요. 이 젓가락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도 생각하시는 거죠?

네. 지금 저희가 세계 13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가장 큰 시장이 아시아문화권에서는 일본, 중국, 대만 시장이 가장 커요. 그래서 일본은 지금 4년째 꾸준히 수출을 해서 상당히 많은 양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포크 문화권인 유럽이나 미주쪽은 시장 개척을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지금 젓가락을 많이 가져가고 있어요.

왜냐하면 일본의 스시문화가 정착되면서 스시전문점들이 많이 생겼거든요. 그리고 차이니즈 레스토랑도 많이 보급되었고요. 북미나 유럽에서도 이런 동양의 음식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동양의 음식문화를 접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젓가락이거든요. 그런 식당에 가면 “포크로 드릴까요, 젓가락으로 드릴까요?” 하는데, 거의 대부분 젓가락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점차 젓가락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동양 음식점은 고급 문화, 고급 음식점이라는 이미지가 자리잡혀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어떻게 젓가락을 확신시킬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서양 사람들을 위한 젓가락이라고 해서 ‘이지 찹스틱(easy-chopstick)’ 이라고 해서 쉽게 배울 수 있게 나오는 것이 있는데 핀셋류가 많아요. 젓가락과 젓가락을 고무줄로 묶어서 집게식으로 집어먹는 젓가락은 꽤 있어요. 젓가락질을 배우는 것이 어렵고 하루 아침에 안 되니까요.

그런데 그런 젓가락은 음식을 집어 먹는 것은 잘 하는 것 같이 흉내를 내는 것이지만, 정통적인 동양 사람들의 삼지법을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저희 젓가락을 통해 배우게끔 하는 것이죠. 그 사람들은 젓가락질을 정말 배우고 싶어해요.

◇ 왼손잡이용, 의료용 젓가락 등 다양한 상품 개발

▶ 일본 황실에서 ‘동구이궁 발명상’을 수상하셨다는 것은 어떤 이야기인가요?

‘동구이궁상’은 일본 황실에서 주는 발명상인데요. ‘동구이궁’은 메이지 시대 후기에 태어난 아홉 번째 왕자의 이름인데, 이 왕자가 일찍 죽었어요. 죽으면서 남긴 말이 “발명은 상하 귀천이 없다, 그래서 모든 발명은 다 귀하고, 작은 발명은 더욱 소중하다.”라고 해서 죽으면서 자기의 재산으로 기념 발명상을 만들었는데, 저희 아이디어가 굉장히 독특하다고 해서 2005년도에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 의료용 젓가락도 만드셨죠?

네. 뇌졸중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손의 마비가 따라옵니다. 손을 움직이는 데 젓가락만큼 좋은 것이 없는데, 일반적인 젓가락은 손의 마비 때문에 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재활치료용으로 의사선생님들이 저희 젓가락으로 손의 근육운동을 시켜주는 거죠.

▶ 요즘 왼손잡이 분들도 많은데요. 왼손잡이 젓가락이 있는 것도 반갑네요.

저희가 출시할 때는 왼손잡이 용품들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서양에서만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상당히 많고, 왼손잡이 인구도 약 30% 정도 돼요.

▶ 천재 중에 왼손잡이가 많던데요.

네. 아인슈타인도 왼손잡이고, 서양 문화에서는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이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밥 먹을 때도 글씨를 쓸 때도 오른손으로 해야 한다는 편견들이 있었죠. 그런데 요즘 부모님들은 그런 편견은 없어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왼손잡이들이 많이 늘어나서 약 20% 정도 된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저희가 오른손잡이용을 만드니까 부모님들이 왼손잡이용도 만들어달라고 많이 하셔서 저희가 개발하게 되었죠. 그래서 지금 왼손잡이 부모님들이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 매출비율로 따지면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지금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오른손잡이인 경우에도 부모님들이 왼손잡이용을 사가지고 가셔서 양 손을 함께 쓰게 하려는 분들도 계세요. 왼손을 쓰면 우뇌가 발달한다고 하잖아요.

▶ ‘콜롬버스와 같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모토로 하고 계신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저도 우연찮게 생활 속에서 발명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예쁨을 받는 상품이 되었는데요. 발명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많은데, 돈 많은 대기업에서 혼자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전 세계 수많은 아이디어 상품을 누가 다 혼자 발명하겠습니까? 못하는 거죠. 또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발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볼 때는 찾지 않고 구하지 않으니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생각을 접으니까 안 보이는 것이지, 저도 발명에 대한 관심이 없다가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니까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에는 대기업에서도 그 시장에 뛰어들어서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영역이 좀 다른 것 같아요. 대기업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의 아이템과 중소기업에서 할 수 있는 아이템은 나뉘어져 있다고 저희는 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저희 같은 작은 기업에서 끊임없이 R&D를 해야 하는데, 거기에 맞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장분석이나 아이템을 잘 연구해야 하거든요.

저희가 무모하게 거기에 돈을 쏟아 부을 수도 없는 것이고, 또 실패했을 경우에 하루아침에 망할 수 있는 것이 중소기업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이 저희 중소기업인데, 그 영역내에서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은 계속 개선시키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사실은 그 점이 항상 고민이예요.

▶ 어린이용 이유식 숟가락이나, 퍼즐 스티커등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들을 만드시니까, 일종의 사명감도 갖고 계시겠어요.

제가 발명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이 많은데,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고 해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아날로그는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숟가락, 젓가락은 몇백년, 몇천년이 지나도 쓰고 있는 것이죠. 칫솔도 그렇고요. 그래서 저희가 아이들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되면서도 꼭 필요한 교육적인 상품들 중에 생활습관을 쉽게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을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의 성공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지금까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이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고 큰 그릇은 늦게 크게 커진다는 것인데요. 그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박을 쫓고 한 번에 크게 될 것이라고 저도 여러번 시도하다가 실패를 했었는데, ‘대박’이라는 것은 한 번에 오는 것이 아니고 조그만 ‘소박’, ‘중박’들이 쌓여서 커지는 것이지, 하루 아침에 대박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작지만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들을 자기 스스로 계속 연구하고 개발하고 준비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인정받고,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그런 자기의 마음의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새해에 밝았는데도 불투명한 미래로 자신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박 대표님은 어떤 이야기로 힘을 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앞이 안 보이고, 아이디어 상품을 약 1년 가까이 준비를 하면서 거의 새벽에 불현듯 잠이 깨고 잠 못 자고, ‘이 아이디어가 나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될까?’하면서 끊임없이 회의도 들고 잠을 못 이룬 기억이 숱하게 있었는데요. 사실 어떤 일을 하시든지 그렇게 고민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가장 잃지 말아야 할 것이 자신감인 것 같아요. 할 수 있다, 한 번 해보자 하는 것인데, 그래도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한다고 무대포로 의욕적으로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조그마한 돌다리도 자꾸 두들겨 보고 확인해보더라도 잘 점검하면서 만들어보자고 자기 자신에게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해외수출 전략은 어떤 건가요?

저희가 올해 2월달에 독일 ‘뉘렌베르그 완구 박람회’에 저희가 참가합니다. 그 곳은 포크 문화권이기 때문에 단순히 젓가락만으로 참가해서는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젓가락을 이용한 교육용 교구, 젓가락을 통해서 장난감 완구처럼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희가 현재 ‘에디슨 젓가락’과 교육할 수 있는 완구, 교구를 준비했어요. 그래서 계속 해외시장에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서 젓가락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개발해서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독일어과 출신이라서, 독일로의 진출을 더 잘 하실 것 같아요.

(웃음)거의 다 잊어버렸는데요. 어떻게든 또 열심히 한 번 해봐야죠.

(표준 FM 98.1MHz 월~토 오후 4시 5분, 정리=김은옥)

※ 배한성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표준FM 98.1MHz)는 월~토 오후 4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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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저가 창업 앞세워 예비창업자 '입도선매'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봄이 되면 전체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창업시장. 그 중에서도 봄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이용해 고수익을 올리는 아이템이 예비창업자를 유혹하고 있다.

봄철에 가장 바빠지는 업종 중 하나는 청소대행업. 침대·소파 등에 숨어 있는 먼지와 알러지 유발 곤충의 방역·방충 사업이 손꼽힌다.

또 욕실청소와 실내인테리어 리모델링, 공기청정 사업 등이 창업 아이템으로 매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 아이템은 창업비용이 크지 않아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이다.

계단 청소 전문점 푸르른계단이 지난 12일 사업설명회를 여는 한편 하우스클리닝, 굿모닝, 클린토피아 등 청소업체들이 가맹점 모집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봄이 되면 건조한 피부때문에 피부관리 전문점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나면서 뷰티숍도 호황을 누린다.

뷰티숍은 최근 피부관리, 다이어트, 스파, 요가 등 복합 건강관리 전문점 형태로 진화하면서 토털헬스케어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중저가 피부관리실이 범람하면서 서비스와 가격이 차별화된 고급 이미지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고급 매장은 고가의 창업 비용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담점이 있다. 때문에 올 피부관리 창업시장은 얼짱몸짱, 스넬라 등 중저가 브랜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봄철 기운을 북돋는 웰빙 유기농산물, 농식품 전문점도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녹색세상의 신시가 오는 26일과 2월2일에 각각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봄맞이 가맹점 모집을 서두르고 있다. 신시는 3,000만원대 창업 비용이 소요되는 점포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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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서울=뉴스와이어) 침체가 거듭되었던 창업업계가 1월 중순에 접어들며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성향으로 PC방,음식점 등 고전업종 창업시장은 해가 바뀌어도 유행의 흐름을 타지않고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창업정보사이트 점포라인(http://www.jumpoline.com 대표 김창환)에서 제공하는 월수익률순위정보서비스의 서울지역 순위를 통해 알 수 있다.

서울지역 월수익률 순위정보에 랭크되어있는 1위부터 50위까지의 점포물건을 보면 PC방과 피부미용, 음식점 등 창업 침체기였던 전년도에도 꾸준히 올라왔던 업종의 매물들이 포진해있다. 이외에도 호프, 퓨전주점, 제과점 등 역시 고전적인 업종이 인기 창업 업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와같이 고전업종창업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기타 유행성 아이템을 내세워 떠오르는 업종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포라인의 장태형 팀장은 "창업 계획시 평균 수익률이 높은 업종을 결정했다하더라도 상권과 위치에 따라 고정고객이 확보되느냐 확보되지안느냐를 결정하기때문에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고전 아이템 창업시에는 상권에서의 경쟁, 업종의 포화상태 등이 중요요소로 작용하므로 참고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안정적 또는 고수익률 업종이라하여 모든 창업인이 다 성공하는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전 이해 없는 무대포 창업 보다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업종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한 체계적인 창업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출처:CS라인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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