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패션 비즈니스․문화․관광의 명소인 동대문에서 볼거리와 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동대문패션축제'가 9월 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번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쇼핑고객을 위한 다양한 쇼핑이벤트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동대문상권 업체와 한국제품 인지도가 높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의 장을 여는 것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해외바이어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제품을 선호하는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홍콩, 대만, 동남아와 미서부, 호주, 중동 등 전 세계 300여명 이상으로 이중 상당수가 동대문을 포함한 한국패션의류를 구입한 적이 있는 소위 “한국을 아는 바이어”이다.

해외 수출지원 뿐 아니라,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쇼핑과 즐거움이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참여 상가 별로 상권 곳곳에서 열린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연예인 ‘찰스’가 쇼핑 호스트로 ‘로드판촉’을 진행하고 , 프로패션스타일리스트가 쇼핑고객의 패션스타일을 진단하고 코디를 제안한다. 또, 동대문에 방문한 외국인이 판매하는 ‘외국인 판매왕 컨테스트’가 열리고 , 새로 구입한 제품에 페인팅 리폼을 해주는 ‘리폼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 패션쇼, 夜!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CBS사회부 김영태 기자 gre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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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사회] 서울시내에 패션 축체가 잇따라 펼쳐진다.

서울 홍익대앞, 신촌, 명동 등 젊은이들로 붐비는 지역에서 ‘게릴라 로드패션쇼’가 31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동대문 일대에서 ‘2007 동대문패션축제’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동대문패션축제를 대규모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아래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다양한 쇼핑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동대문 의류상인들은 중국과 일본, 대만, 호주에서 온 바이어 300여명과 1대 1 상담을 하는 수출상담을 한 다음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을 무대에 올리는 패션쇼를 할 계획이다.

동대문패션타운에서는 홍보대사인 연예인 찰스가 길거리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한다. 패션 전문가들이 방문객에게 옷 잘 입는 방법을 컨설팅해주고 낡은 의류를 새것처럼 보완수리하는 ‘리폼(reform)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춰 동대문 상인들이 각자 조건에 맞는 바이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번 축제는 행사성 축제에서 벗어나 동대문패션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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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축제 6일 개막… 해외 바이어 300여명 참여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6, 7일 ‘2007 동대문 패션축제’가 열린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해외 바이어들이 제조업체를 직접 만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축제로 펼쳐진다. 2000년 8월 처음 열린 동대문 패션축제는 그동안 소규모 중소패션업체의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중국과 일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연례적인 행사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동대문 의류상인들이 중국 일본 대만 호주 등에서 온 해외 바이어 300여명과 1대 1 수출 상담을 벌이고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은 패션쇼 무대에 올려진다.

또 홍대앞, 명동, 강남 등에서 ‘게릴라 로드패션쇼’가 열리고,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에서는 연예인 홍보대사의 판촉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패션 전문가가 방문객에게 옷 잘 입는 방법을 컨설팅하고 낡은 의류를 새 것처럼 수리하는 ‘리폼(reform) 서비스’도 제공된다. 멋쟁이를 만들어 주는 ‘스타일리스트 클리닉’, 외국인 관광객들이 판촉에 참여하는 ‘판매왕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ddmfestival.com)를 구축, 동대문 상인들이 각자 원하는 조건에 맞는 바이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축제가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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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지은 지 27년이 지난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설비는 엉망이다. 특히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크다. 수도 배관을 아연도 강관으로 시공해 시뻘건 녹물이 나오기 때문에 여간 불편하지 않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려면 5∼10분 수돗물을 그냥 흘려보낸다. 흰옷을 빨래할 때는 표백제를 듬뿍 넣어야 한다.

둔촌 주공아파트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수돗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비싼 아파트에 산다고 부러워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수돗물을 틀면 시뻘건 녹물이 나와 바로 샤워를 하지 못한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맘놓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주민 이옥자씨는 “물을 받아놓고 녹물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거나 물을 흘려보낸 뒤 사용한다. 온수를 많이 쓰는 겨울에는 짜증이 난다.”며 불편을 털어놨다. 빨래할 때 표백제 넣는 것을 잊거나 삶지 않으면 녹물이 들기 일쑤다.

처음에는 온수에서만 녹물이 나와 보일러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찬물 꼭지에서도 녹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배관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김경중 입주자대표 회장은 “아파트 단지 앞까지 깨끗이 거른 물이 공급되는데 아파트 저수조와 옥내외 배관을 거치면서 물을 썩혀 마셨다.”면서 “녹물이 나올 때마다 구청을 찾아가 항의하고 관리사무실 직원들을 혼냈는데 원인이 녹슨 배관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을 하더라도 하루 빨리 수도관 녹을 제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단 1년을 살더라도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단독 주택에 사는 김성종씨는 휴가로 며칠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급하게 밥을 짓기 위해 수도 꼭지를 틀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연초부터 수압이 낮아지고 녹물이 비치기 시작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겼다. 그런데 이날은 물을 틀자마자 손톱만한 녹 덩어리가 나왔다. 수도꼭지를 10여분 틀어놓은 뒤에야 겨우 녹물이 멈췄다. 김씨는 기분이 왠지 찜찜해 외식을 했다.

1994년 이후부터 집을 지을 때 수도 배관은 동관(銅管)으로 시공한다. 녹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94년 이전에는 동관을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그래서 대부분 값싼 아연도 강관(탄소강관에 아연도금을 해 내성을 증가시킨 관)을 썼다. 문제는 아연도 강관이 수돗물에 약하다는 것이다.10년 정도 지나면 녹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연이 정수 약품이 섞여 있는 수돗물과 만나면 쉽게 녹이 슬어 부식되기 때문이다. 녹이 끼면 수압도 낮아져 높은 지대에서는 고충이 훨씬 심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운데 아연도 강관을 사용한 집은 53%,300만가구에 이른다. 단독까지 합치면 700만∼800만 가구가 아연도 강관을 깔았다. 서울 주민의 60%는 녹물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수도관 녹물 세척 시범공사를 펼치는 둔촌 주공아파트의 경우 탁도와 철, 구리, 아연 등의 금속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법에는 건축면적 6만㎡ 이상 다중이용건축물과 연 면적 5000㎡ 이상 공공시설은 준공 5년 뒤부터 해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수도관을 세척·갱생(녹 제거 후 통수 기능을 회복하는 것) 또는 교체해야 한다. 아파트 등은 지자체가 급수 설비를 검사한 뒤 녹 제거 공사를 권고하고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오는 2015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수도관 갱생공사에 가구당 60만∼120만원, 교체공사에 80만∼150만원을 지원한다.

문제는 녹슨 배관을 쉽게 갈 수 없다는 데 있다. 옥내 급수관은 벽체 내부에 들어 있어 공동주택은 관을 교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관을 통해 녹을 제거하는 기술이 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져 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옥내 급수관이 지름이 15㎜인 소형이라서 정밀 시공이 어렵고 다시 녹이 스는 경우도 많다.

글 사진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첨단 보텍스공법 떴다

간편하고 거의 완벽하게 수도관을 세척·갱생하는 첨단 기술이 나왔다. 녹물을 마시는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 기술로 수도관을 세척하면 냉수는 20년, 온수는 10년 이상 녹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환경부 수처리선진화사업단(Eco-STAR)은 옥내 상수도관의 녹을 제거하고 코팅해 물을 원활하게 하고 녹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막는 기술을 개발해 강동 둔촌 주공아파트 2개 동,40가구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시범 사업 가구는 추석 이전에 정수장 수준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은 사업단이 19억원을 들여 한양대·항공대·TS·시티리폼 등과 함께 개발했다. 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만이다.

내부 건조→녹 제거→진단→페인트 코팅

공사는 간단하다. 먼저 임시 관을 만들어 물을 공급한다. 이어 외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관을 말린다. 다음 물과 공기를 동시에 관으로 넣어 내부를 청소한다. 그 다음엔 연마제(규사)를 이용해 녹을 갈아내면 관이 깨끗하게 세척된다. 여기까지는 현재 나와 있는 기술 수준이다.

새로 개발한 방법은 공기를 불어넣을 때 일반 공기가 아닌 강력한 보텍스(Vortex·회오리바람) 기류를 이용하는 것이다. 총알이 나선을 그리면서 나아가듯 소용돌이 공기가 관을 지나면서 녹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남궁은 단장은 “높은 압력의 보텍스 기류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달라붙은 녹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 제거를 마치면 관 내부를 살핀다. 뜯어볼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 센서가 달린 마이크로 로봇을 관에 집어 넣어 진단한다. 모니터로 전해지는 관 내부를 살핀 뒤 갱생을 할 것인지, 교체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대부분은 갱생으로 기능을 살릴 수 있다.

진단용 로봇은 아직 반자동이다. 자동진단 기술은 90% 완료됐고 올해 말까지 100% 개발된다. 관을 따라 최대 15m까지 넣을 수 있다. 곡선 부분도 자유롭게 드나든다.

관 내부 상태 확인이 끝나면 두 차례에 걸쳐 내부를 페인트로 1∼2㎜정도 코팅한다. 이때도 보텍스 기류를 이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구석구석 골고루 칠해지고 완전하게 달라붙는다.

자연 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 관 내부를 완전히 굳히면 내부 작업이 끝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로봇을 다시 집어 넣어 코팅이 잘됐는지, 물 새는 곳은 없는지 검사한 뒤 배관을 원래 상태로 조립하면 공사가 끝난다.

고압 세척기, 연마기, 압력 분배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 있어 소음기도 갖췄다. 한 가구 공사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일. 그동안은 임시 관으로 수돗물을 마시면 된다.

가구당 120만원 소요

비용은 32평형 기준으로 가구당 120만원 가량 들어간다. 서울시가 가구당 60만원을 지원한다.

문제는 개인-공동-옥외배관을 동시에 세척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관이 굵지 않은 옥내 배관에 적용한다.

적어도 동(棟) 단위로 입주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다. 수도관 갱생에 뜻을 모으지 못하면 공사를 하기 어렵다. 세입자들이 많을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동의를 쉽게 구할 수 없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폐기물 처리 전산화 내년 8월 전면 확대

불법 폐기물 꼼짝마!

내년 8월부터 모든 폐기물 발생-운반-처리과정 증명을 종이 전표가 아닌 전자인계서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이동경로와 처리현황을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올바로(Allbaro)’시스템을 모든 폐기물 사업장에 적용키로 했다. 올바로 시스템은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됐으나 대상 업체 4만 3500여개 중에서 2만 6000여개만 사용 중이다. 그러나 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되면 크고 작은 23만개 모든 폐기물업체가 일일이 손으로 작성해 넘겨주던 종이 전표를 없애고 전자 인계서를 작성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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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한양증권은 10일 쌈지(033260)에 대해 올해 패션사업 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합병한 영상사업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 앞으로 두 부문의 시너지로 사업 역량이 확충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승원 연구원은 "잡화, 의류 및 쌈지마켓 유통부문으로 구성된 패션사업 부문의 올해 영업실적은 구조조정과 신시장개척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특히 재고상품 리폼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재고자산의 리폼을 통해 의류사업의 가장 큰 부담이었던 재고처리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존 인건비에 10% 정도의 추가 비용으로 재고상품의 덤핑 판매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6월 합병으로 추가된 영상사업부문과 관련해서는 "지난 6월 한달 동안 매출액 21억원, 영업이익 6억3000만원을 달성했다"며 " 이는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액 연 18억원(총 90억원)은 충분히 초과하는 수익구조가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또 "12월 개봉 예정인 김명민, 손예진 주연의 `무방비도시` 영화제작에 58억원을 펀딩받아 매출액 50억원과 향후 성공수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패션 및 영상사업의 시너지효과로 사업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영화제작 기획 단계에서부터 밀접한 코(CO)마케팅을 통한 상품개발로 패션부문 의 매출증대와 투자유치 영상부문의 영화수입과 제작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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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교단의 갱신성향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 새 대표회장 김경원(서현교회) 목사는 “목사가 바로 서면 교회가 바로 서고, 교단도 바로 설 것”이라며 갱신과 개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원로 옥한흠 목사의 뒤를 이어 교갱협의 새 대표회장에 취임한 그는 지난 7일 서현교회 목양실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교단 일각에서 제비뽑기 폐지, 직선제 선거 움직임이 있는데 아직은 제비뽑기를 더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갱협은 교단의 금권 타락 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2001년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를 채택하게 한 단체다. 김 목사는 지금도 돈선거 방지 대책만 확실하면 직선제도 좋다는 입장이지만 대다수 목회자들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까지 써가며 굳이 총회장 등 임원이 되려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노욕이죠. 이런저런 자리 다 했는데 총회 임원도 하고 싶다 이거예요. 누구든 이 욕심에서 자유롭지 못하죠”라고 했다. 그는 자신조차 돈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새벽기도 주제 가운데 하나가 욕심을 버리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12년 전 옥한흠 명예회장과 함께 교갱협을 조직한 실무책임자다. 서현교회 시무 12년, 나이 45세 때다. 이후 옥 목사는 교갱협의 상징적 인물로, 김 목사는 실무자로 나섰다. 지난달 22일 옥 목사의 뒤를 이어 새 대표회장이 됐다. 교단정치 외에 목회자의 개혁과 갱신 대상에 대해 김 목사는 무엇보다 목사가 직업화되고 있는 경향을 꼽았다. 그는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목사를 좋은 직업으로 선택하는 현상은 한국 교회와 목회자의 위기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긴장속에 사는 대학 총장, 대형병원 원장과 더불어 대형교회 목사는 3D 업종 중 하나”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역할 수 없는 소명이 있어야 하고, 이 소명은 기존 목회자들도 끊임 없이 확인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것이 곧 자기개혁과 갱신이며 자신을 포함해 모든 목회자들이 날마다 스스로 채찍질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영남대 행정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총신대 재단이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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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교단의 갱신성향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 새 대표회장 김경원(서현교회) 목사는 “목사가 바로 서면 교회가 바로 서고, 교단도 바로 설 것”이라며 갱신과 개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원로 옥한흠 목사의 뒤를 이어 교갱협의 새 대표회장에 취임한 그는 지난 7일 서현교회 목양실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교단 일각에서 제비뽑기 폐지, 직선제 선거 움직임이 있는데 아직은 제비뽑기를 더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갱협은 교단의 금권 타락 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2001년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를 채택하게 한 단체다. 김 목사는 지금도 돈선거 방지 대책만 확실하면 직선제도 좋다는 입장이지만 대다수 목회자들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까지 써가며 굳이 총회장 등 임원이 되려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노욕이죠. 이런저런 자리 다 했는데 총회 임원도 하고 싶다 이거예요. 누구든 이 욕심에서 자유롭지 못하죠”라고 했다. 그는 자신조차 돈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새벽기도 주제 가운데 하나가 욕심을 버리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12년 전 옥한흠 명예회장과 함께 교갱협을 조직한 실무책임자다. 서현교회 시무 12년, 나이 45세 때다. 이후 옥 목사는 교갱협의 상징적 인물로, 김 목사는 실무자로 나섰다. 지난달 22일 옥 목사의 뒤를 이어 새 대표회장이 됐다. 교단정치 외에 목회자의 개혁과 갱신 대상에 대해 김 목사는 무엇보다 목사가 직업화되고 있는 경향을 꼽았다. 그는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목사를 좋은 직업으로 선택하는 현상은 한국 교회와 목회자의 위기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긴장속에 사는 대학 총장, 대형병원 원장과 더불어 대형교회 목사는 3D 업종 중 하나”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역할 수 없는 소명이 있어야 하고, 이 소명은 기존 목회자들도 끊임 없이 확인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것이 곧 자기개혁과 갱신이며 자신을 포함해 모든 목회자들이 날마다 스스로 채찍질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영남대 행정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총신대 재단이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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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천연비누, 한방방향제, 리폼도자기, 타조알로 만든 보석함..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직접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 2년간 1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중소기업청이 2005년 3월 '비즈쿨(BizCool)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해 고교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삼괴고등학교의 창업동아리 학생들로 이 학교에는 '고교생 CEO'가 14명이나 있다.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중기청이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회사는 모두 14개.

지난해 6월 '삼괴몰'이라는 인터넷쇼핑몰을 만들어 사업자등록을 하고 이곳을 통해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방 방향제를 파는 ㈜웰빙향기(대표 박근영.3학년)를 비롯해 양모로 만든 가방과 쿠션 등을 파는 ㈜양모펠트(김수정.3학년)와 ㈜천연비누(홍성희 2학년), ㈜리폼도자기(김근형.2학년) 외에도 액세서리와 의류 등 분야도 다양하다.

고교생들이 방과 후 2-3시간 짬을 내 운영하는 것치곤 매출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월 40만-50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월 80만원으로 매출이 배로 뛰었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닌 만큼 재료비와 운송비 등 최소경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웰빙향기 대표 박근영(19) 양은 "3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제 흐름도 배우고 진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세계 최고의 CEO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학교 쇼핑몰 운영자 이명근(18.2학년) 군은 "방과 후 쇼핑몰을 관리하고 제품을 포장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지만 보람도 크다"며 "쇼핑몰 운영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창업 주역들의 노력으로 삼괴고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07 전국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아이템을 찾아라'부문과 '판매왕'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제3회 경기평생학습축제에서도 비즈쿨 창업경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삼괴고 비즈쿨 담당 이난희(49.여) 교사는 "학생들이 창업아이템 기획에서부터 물품생산, 홍보,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회사를 직접 운영토록 해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우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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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사는 주부 박해성씨는 10년이 넘은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낡은 인테리어가 마음에 걸렸다. 전문가에게 맡기면 세련되고 깔끔하겠지만 비용이 만만찮았다. 평소 싱크대 시트지나 문고리, 소파 천갈이 정도는 이미 해봤던 실력인지라 발품을 좀 팔면 저렴하고도 개성있는 집이 될 기대로 서울 을지로와 인터넷을 훑었다. 결과는 대만족. 천장 몰딩까지 직접 한 솜씨를 보고 지인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김태완씨도 시간이 나는대로 홈인테리어 매장을 찾아 자신의 집에 어울리는 소재를 구매, 직접 설치까지 하는 솜씨를 선보였다.

시간이 들고 몸은 좀 피곤하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감각과 노력으로 집안을 확 달라보이게 하는 DIY(DO IT YOURSELF)는 싱크대, 현관문 시트지부터 천장 몰딩, 가구 리폼, 페인트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단지 물건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과정및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주지만 개인블로그를 통해서도 솜씨있는 여자들의 실력을 배울 수 있다.

더구나 요즘의 DIY는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만지고 완성할 수 있도록 쉽게 안내되어 있어 굳이 남편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손때가 찌득찌득한 스위치부분도 드라이버와 1000원짜리 아크릴판만 있으면 오케이다. 아이들이 더럽힌 식탁의자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천과 비닐을 덧 씌우면 새 것 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손쉬운 싱크대부터 새 옷을 입혀보자. 시트지만 붙여도 집안의 분위기가 확 바뀐다. 없는 게 없다는 bnq home매장이나 인터넷 리폼사이트를 클릭해보면 자신의 집에 어울리는 다양한 컨텐츠를 실컷 구경할 수 있다.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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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한방방향제, 리폼도자기, 타조알로 만든 보석함….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직접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 2년간 10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2005년 3월 ‘비즈쿨(BizCool)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해 고교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삼괴고등학교의 창업동아리에는 ‘고교생 CEO’가 14명이나 있다.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중기청이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회사는 모두 14개. 지난해 6월 ‘삼괴몰’이라는 인터넷쇼핑몰을 만들어 사업자등록을 하고 이곳을 통해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방 방향제를 파는 ㈜웰빙향기(대표 박근영·3학년)를 비롯해 양모로 만든 가방과 쿠션 등을 파는 ㈜양모펠트(김수정·3학년)와 ㈜천연비누(홍성희·2학년), ㈜리폼도자기(김근형·2학년) 외에도 액세서리와 의류 등 분야도 다양하다.

고교생들이 방과 후 2∼3시간 짬을 내 운영하는 것치곤 매출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월 40만∼50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월 80만원으로 매출이 배로 뛰었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닌 만큼 재료비와 운송비 등 최소경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웰빙향기 대표 박근영(19)양은 “3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제 흐름도 배우고 진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세계 최고의 CEO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쇼핑몰 운영자 이명근(18·2학년)군은 “방과 후 쇼핑몰을 관리하고 제품을 포장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지만 보람도 크다”며 “쇼핑몰 운영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삼괴고 비즈쿨 담당 이난희(49·여) 교사는 “학생들이 창업아이템 기획에서부터 물품생산, 홍보,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회사를 직접 운영토록 해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우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주역들의 노력으로 삼괴고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2007 전국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아이템을 찾아라’ 부문과 ‘판매왕’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제3회 경기평생학습축제에서도 비즈쿨 창업경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종훈 기자, 화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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