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량 생산된 물건을 뜻하는 ‘매스(mass)’에 개성적인 터치를 뜻하는 ‘아트(art)’가 붙은 매스 아트는 Why Not 세대를 공략해야 하는 비즈니스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능 위주, 용량 위주, 가격 위주이던 시장이 ‘개성’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으며, 특히 앞서 가는 세대를 반 발짝 앞서서 리드해야 하는 IT 산업과 전자 제품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매스 아트’로 재미를 본 성공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매스 아트’의 성공 케이스들을 통해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본다.

▸디자이너의 아트 감각을 덧입혀라!

대표적인 미국 캐주얼 브랜드인 ‘갭’이 선보인 <갭 디자인 에디션>은 두리 정, 로다르트, 타쿤 등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화이트 셔츠 한정판. 출시되자마자 품절되는 기록을 세우며 대중적이었던 ‘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한 몫 했다. 킨키 로봇은 특이하게 독특한 판매 방식 덕에 ‘매스 아트’가 된 케이스. 일단 종류별로 진열된 박스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계산이 끝나고 나야 제품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정확히 어떤 제품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다. 대량 생산된 제품이라도 ‘반복성’을 예측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희소성을 갖는 것. 디자이너들과 만난 킨키 로봇은 한정으로 판매되어 일부 제품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장난감의 가격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생활의 작은 소품 하나도 아트의 재료다!

라떼 아트(Latte Art)란 우유 거품을 이용해 커피 위에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예술 장르. 10여 년 전 이탈리아에서 한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우유를 따르다가 나뭇잎 모양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개발한 것에서 유래되어 해마다 국제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숙달된 바리스타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초 정도. 우유를 붓는 높낮이와 양, 속도 등의 손놀림이 라떼 아트의 예술성을 좌우한다.

▸내 스타일대로!

운동화나 스니커즈 등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고, 장식품을 매다는 ‘신발 튜닝’이 Why Not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스 리폼 디자인 공모전’은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개성 넘치게 디자인한 스니커즈를 선발하는 마케팅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아디다스는 1983년 시작했다가 시대를 앞서갔다는 이유로 외면 받은 튜닝용 브랜드 ‘아디칼라’ 시리즈를 다시 내놓아 그 앞선 감각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운동화와 아크릴 물감, 사인펜, 스프레이 등이 하나의 세트로 판매되어 소비자들은 직접 스니커즈를 디자인하고 완성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DIY(Do It Yourself) MP3P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모츠의 ‘뮤직박스 코어’는 나무 소재의 우드케이스, 칼라 소프트 찰흙, 퀼트나 한지공예품, 가죽, 종이케이스 등 소비자가 원하는 재질로 제품 케이스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여 Why Not 세대를 공략한다. 소재에 제한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만의 개성을 담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MP3 플레이어’가 가능하다는 전략이다.

▸IT와 패션, 하이브리드 감각으로 결합하라!

최근 디지털 기기와 패션을 결합한 제품들이 Why Not 세대들에게 ‘품절’ 호응을 얻으면서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옷 갈아 입는 노트북’이라는 별명으로 더 익숙한 ‘인스피론6400’의 커버는 원래 은색이지만 검은색, 짙은 회색, 지중해 블루, 체리우드 등 4가지 색상의 커버들로 옷을 갈아 입힐 수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LG전자는 디자인 감각이 남다른 노트북을 출시했다. 담쟁이넝쿨을 형상화하여 유광 검은색 케이스에 큐빅 등 반짝이는 보석으로 넝쿨과 이슬을 새겨 넣은 '엑스노트 아이비 시리즈'는 레드 카펫을 밟는 헐리우드 여배우의 럭셔리한 블랙 드레스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 대만의 노트북 업체인 아수스는 커버 케이스를 가죽으로 입히는 등의 개성적인 접근으로 짧은 시간 내에 인지도를 높였고, 최근에는 이탈리아의 명차 람보르기니와 제휴해 람보르기니의 ‘무시엘라고’ 차량 색상인 짙은 노랑색 케이스의 노트북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라!

이제는 가장 흔한 물건, 가장 대표적인 대중 상품이 되어 버린 핸드폰.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새로운 디자인이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Why Not 세대가 주목하는 매스 아트적인 핸드폰이 있을까? 매직키패드폰으로 ‘키패드 혁명’, 스키니TV폰으로 ‘두께 혁명’을 이끈 SKY는 최근 매스 아트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디자인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핸드폰 하나라도 자신의 개성과 닮아 있는 것을 고를 줄 아는 Why Not 세대를 타겟으로 한 ‘슈팅 스타’가 그 주인공. 남들은 다 불편하다지만, 손에 착 붙어서 “찰칵” 소리가 나며 미끄러지듯 돌아가는 사용감의 재미를 아는 그들을 위해 스윙폰을 고집하고, 양쪽 날개를 쫙 폈을 때의 모습이 지금껏 다른 휴대폰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S라인을 이 만들고, 어떻게 하면 더 슬림한 디자인을 만들까라는 일방통행적 사고가 대세일 때 우주선 라인을 만들기 위해 접힌 부분에 과감히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역발상, 거기에 검은색바탕에 세련된 짙은 녹색 도트무늬가 보여주는 모던함은 그 자체로 Why not 세대가 원하는 딱 그 만큼의 매스 아트를 보여준다.

작년만 해도 우리는 “매스티지”라는 신조어의 열풍 속에 몸살을 앓았었다. 브랜드 라벨에 대한 20~30대 세대의 충성도는 ‘대중 명품’이라는 이름 하에 드디어 가격이라는 장애물조차 낮추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채 1년도 되지 않아 주도권은 10~20대의 새로운 세대에게로 넘어가 ‘개성’에 브랜드 라벨을 붙이는 ‘매스 아트’의 시대가 도래했다. 거꾸로 말하면 누군가의 개성이 나에게도 덧입혀지기를 바라는, 감 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개성을 찾아내고 그 개성을 제대로 표현해주는 제품 정도는 찾아내는 안목 정도는 갖추기를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또는 그런 안목을 보여주지 못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도태할 것이라는 선전포고이기도 하다. 10년 뒤, 지금 ‘매스 아트’를 창조해 낸 새로운 세대가 당신에게 어떤 라벨을 붙여줄지 기대되는가, 아니면 두려운가? 지금 바로 당신도 그들만의 ‘아트’의 세계로 빠져들어 답을 찾아보시길.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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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

충북 보은군 여성회관은 오는 31일 군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폴리머클리어(점토공예)를 교육키로 했다.

이날 교육은 지난 6월7일부터 8월9일까지 3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폴리머클리어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온소카를 강사로 초빙, 수강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폴리머 클리어는 진흙을 이용해 목걸이, 귀걸이 등 액세서리와 생활소품의 리폼 등 다양한 곳에 응용하는 교육과정이다.

장정삼기자 jsjang@newsis.com



공장에서 갓 출고된 최신 규격품은 너무 차갑다. 누군가의 손때가 묻고 사연을 간직한 물건들에 정이 간다. 그렇다면, 당신은 빈티지 인테리어를 할 자격이 있다.

숙성된 포도주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중고 가구의 매력은 성냥갑처럼 똑 같은 아파트 공간에 나만의 클래식한 감성과 기품을 더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처다.

중고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 국내서도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번역출간된 실용서 <유럽 벼룩시장 스타일>(이끼북스)이 추천하는 벼룩시장서 제대로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1. 가구를 고를 때는 골격을 살펴라

모양은 괜찮은데 표면이 손상됐다면 그 부분만 수선하면 된다. 새로 칠하고 커버를 갈아주는 식으로 취향에 맞춰 리폼할 수 있다. 단 가구는 겉모습만 봐서는 속기 쉬우니 반드시 앉아보고 눌러보는 등 테스트가 필요하다.

2. 오리지널 샹들리에는 눈에 띄는 즉시 사라

샹들리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기 아이템이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화려한 크리스털이 주렁주렁 달린 오리지널 클래식 제품. 어떤 공간이든 이런 샹들리에 하나만 있으면 은근한 퇴폐미가 풍겨 난다.

3. 주방용품은 세트 보다 제각각이 오히려 멋스럽다

벼룩시장에서 완전한 접시 세트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이다. 굳이 짝을 맞추려고 애쓰는 대신 서로 달라도 저마다 멋진 접시들로 그럴싸한 조합을 맞춰보는 것이 훨씬 쉽고 재미도 있다.

4. 촛불은 최고의 조명 아이템이다

시간이 흘러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을 조명은 단연 촛불이다. 아무 장식 없는 초 하나로도 집안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진다. 오래된 바람막이 랜턴이나 오일 램프, 대대로 물려온 화려한 은촛대 같은 것들을 눈여겨 보자.

5. 중고원단으로 나만의 퀼트 조각보를 만들자

오래된 퀼트 조각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꽃무늬 드레스, 실크 스카프, 줄무늬 셔츠, 트위드 정장, 수놓은 아기옷 같은 다양한 종류의 천 조각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줄무늬 면 커버나 깅엄체크 식탁보, 꽃무늬 베드스프레드 같은 커버링 종류를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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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4개월 동안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빌려주는 `맞춤형 휠체어 렌탈 및 리폼서비스 제공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또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도록 돕는 `장애인 운전능력개발 센터 운영사업'도 같은 기간 시범 운영한다.

`맞춤형 휠체어 렌탈 사업'은 중증장애인(1.2급) 중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및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성장주기별 신체 조건에 맞는 다양한 프레임과 사이즈의 특수휠체어를 대여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기에 있는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체발달 상황에 맞는 휠체어를 서울시 지원을 받아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장애인 운전능력개발사업'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상담 및 적성 검사를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까지 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다음 달 1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에 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렌탈 사업은 1천890명에게 1인당 월 4만원, 운전능력개발 사업은 80명에게 1인당 총 8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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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장애인을 위한 운전능력개발지원사업과 맞춤형 휠체어 렌탈·리폼서비스 제공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두 시범사업은,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는 수요자를 위해 지자체가 소요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사회맞춤형바우처서비스'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상담 및 적성검사는 물론 운전면허를 취득 때까지 서울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운전능력개발지원사업은 총 80명에게 4개월간 1인당 80만원이 지원된다.

맞춤형휠체어렌탈사업은 신체발달 상황에 맞는 휠체어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빌려쓸 수 있는 사업. 1900여명에게 1인당 월 4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내달 1일부터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서울시가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빌려주고 운전면허 취득도 돕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31일 다음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4개월 동안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빌려주는 ‘맞춤형 휠체어 렌탈 및 리폼 서비스 제공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도록 돕는 ‘장애인 운전능력개발센터 운영사업’도 같은 기간 시범 운영한다.

‘맞춤형 휠체어 렌탈 사업’은 중증장애인(1·2급) 중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및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성장주기별 신체 조건에 맞는 다양한 프레임과 사이즈의 특수휠체어를 대여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기에 있는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체발달 상황에 맞는 휠체어를 서울시 지원을 받아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장애인 운전능력개발사업’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상담 및 적성 검사를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까지 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다음달 1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에 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휠체어 렌탈 사업은 1890명에게 1인당 월 4만원, 운전능력개발 사업은 80명에게 1인당 총 80만원까지 지원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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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시는 9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4개월 동안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빌려주는 ‘맞춤형 휠체어 렌탈 및 리폼서비스 제공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또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도록 돕는 ‘장애인 운전능력개발 센터 운영사업’도 같은 기간 시범 운영한다.

맞춤형 휠체어 렌탈 사업은 중증장애인(1·2급) 중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및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성장주기별 신체 조건에 맞는 다양한 프레임과 사이즈의 특수휠체어를 대여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기에 있는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체발달 상황에 맞는 휠체어를 시 지원을 받아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장애인 운전능력개발사업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상담 및 적성 검사를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까지 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9월1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에 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렌탈 사업은 1890명에게 1인당 월 4만원, 운전능력개발 사업은 80명에게 1인당 총 80만원까지 지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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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시가 1일부터 특별한 서비스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휠체어 렌털 서비스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장애인의 ‘손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공단은 ‘사전 입찰 예고제’를 통해 입찰 참여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작은 수고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달부터 공단에서 시행하는 각종 입찰 정보를 매달 1일 미리 공개하는 ‘사전 입찰 예고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입찰 예고 대상은 전자공개 수의계약 금액 이상의 지출 및 임대차 정보 같은 세입 관련 계약으로 ▲500만원을 초과하는 물품 ▲용역 입찰이나 1000만원 초과하는 공사다.

공단은 매년 초 ‘연간 사전발주계획’을 공시해 왔지만 해당 발표와 달리 발주계획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사전 입찰 예고제가 도입되면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부터는 임대차 정보 등 재산 관리 분야의 공고계획도 공시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의 정보공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규모, 예산액, 발주 예정일, 발주부서와 담당자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입찰참여의 편의는 물론 공단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신뢰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4개월 동안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빌려주는 ‘맞춤형 휠체어 렌털 및 리폼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는 ‘장애인 운전능력 개발센터’를 같은 기간에 시범 운영한다. 맞춤형 휠체어 렌털 사업은 중증장애인(1·2급) 가운데 지체·뇌병변 장애 아동과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성장 단계별로 신체 조건에 맞는 특수 휠체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운전능력 개발사업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과 적성 검사를 통해 운전 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지원한다.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1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휠체어 렌털 사업은 1890명에게 1인당 월 4만원, 운전능력 개발 사업은 80명에게 1인당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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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서울시는 6일과 7일 이틀 간 동대문 일대에서 '2007 동대문패션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패션축제서는 다양한 쇼핑 이벤트와 의류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특히 홍보대사인 연예인 찰스씨가 길거리에서 직접 상품 판매에 나선다.

또 패션 전문가가 방문객에게 옷 잘 입는 방법을 컨설팅해주고 낡은 의류를 새 것처럼 보완수리하는 '리폼(reform)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동대문 의류상인들이 중국과 일본, 대만, 호주 등지에서 온 바이어 300여명과 1대 1 수출 상담도 벌이고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을 무대에 올리는 패션쇼도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동대문 상인들이 각자 원하는 조건에 맞는 바이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j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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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 비즈니스·문화·관광의 명소인 동대문에서 볼거리와 비즈니스가 어우러지는 장, 2007 동대문패션축제가 오는 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서울시는 오는 6~7일 동대문 일대에서 열리는 '2007 동대문패션축제'를 상권 경기 활성화에 최우선을 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축제'로 치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2000년 8월 처음 열린 동대문패션축제는, 그동안 소규모 중소패션업체의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중·일 바이어 정도가 참여하는 '연례적인 행사'에 불과했다.

올해 동대문패션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대규모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동대문 상권에 쇼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다양한 쇼핑이벤트가 펼쳐진다는 것.

특히 올해부터는 각각 열렸던 패션쇼와 수출상담회를 묶어, 바이어들이 패션쇼에서 눈여겨 본 상품의 제조업체를 직접 만나는 '수주 패션쇼'가 열린다.

또 홍대, 신촌, 명동 등에서는 '게릴라 로드패션쇼'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동대문패션타운에서는 연예인 홍보대사들의 판촉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낡은 옷을 고쳐주는 '리폼 서비스', 멋쟁이를 만들어 주는 '스타일리스트 클리닉', 외국인 관광객들이 판촉에 참여하는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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