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MBC ‘100분 토론’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을 두고 끝장 토론을 벌인다.
8일 방송될 ‘100분 토론’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가제)라는 주제로 민동석 (한미쇠고기협상 수석대표),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송기호 (국제통상전문 변호사), 박상표 (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우석균(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쌍방의 입장을 들어본다.
지난달 18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그동안 수입하지 않았던 ‘뼈를 포함한 30개월 미만의 쇠고기와 30개월 이상의 미국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다’는 협상 결과를 발표하자 정치권과 시민단체, 네티즌을 중심으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이번 협상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검역주권을 상실하고 국민들의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졸속협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측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117개 국가 중 96개 국가는 아무런 제한 없이 수입 중이며, 광우병 위험도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반박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최대 현안인 만큼 제작진은 이 날 토론의 열기가 가열될 경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큼 충분이 토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통상 100분간 토론됐던 ‘100분 토론’을 160분으로 늘렸으며 상황에 따라 토론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끝장 토론을 벌인 '100분 토론'. 사진 = MBC 제공]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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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이 최근 정국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가지고 끝장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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