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정중헌 인터뷰어] “드라마 · 영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제작PD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연출PD와 어떻게 다른 거죠?” 요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이런 질문들이 자주 뜬다. 최근 외주제작사 드라마들이 늘고 인기를 끌면서 제작 P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주 제작사들이 몇 십억씩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형 드라마나 미니시리즈를 기획하면서 연출을 전담하는 감독(디렉터) 외에 제작비 관리, 사람 관리, 일정 관리 등을 총괄하는 제작 프로듀서를 따로 두고 있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작 PD가 최근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의 인기 폭발과 더불어 신종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TV드라마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구조로 연예계가 돌아가는지를 그려내는 ‘온에어’는 작가와 감독, 배우와 연예기획사,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팽팽한 긴장 관계가 리얼하게 펼쳐져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온에어’의 중심은 톱스타 오승아 역의 김하늘, 거액의 고료를 받는 인기 작가 서영은 역의 송윤아, 기획사 사장 장기준 역의 이범수, 연출 감독 이경민 역의 박용하다. 회를 거듭하면서 체리 역의 한예원, 진상우 역의 이형철과 함께 외주 제작사 드림하우스 대표 이혜경 역의 홍지민, 제작 PD 윤현수 역의 유서진도 인기를 얻고 있다.

드림하우스 대표 이혜경은 풍만한 체구로 넉살 좋고 수완 좋고 인간성마저 좋은 제작사 사장 역을 해내고 있다. 드림하우스 제작 PD 윤현수는 1,2 부도 대본이 나오고 배역이 결정되자 대만 로케를 총지휘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홈페이지에 그는 “외로워도 슬퍼도 안 우는 캔디형 제작PD, 하지만 실상은 울고 싶어도 못 우는 자리가 제작PD라는 걸 잘 알면서 기꺼이 드라마 제작 현장에 뛰어든 씩씩한 여자”로 나와 있다.


최근 ‘온에어’에서 유서진이 연기하는 윤현수 역의 실제 모델격인 제작 PD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제이에스픽처스(대표 이진석)에서 연타석 히트를 치고 있는 최경숙 제작 PD(31)도 그 중 한명이다. 2006년 2월 제이에스픽처스에 입사한 그는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와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그리고 최근 인기 만점이었던 MBC 수목드라마 <뉴 하트>의 제작 프로듀서를 맡아 외주 제작업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보너스로 회사에서 유럽 여행을 보내줬어요.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피사, 베네치아를 거쳐 스위스의 취리히, 베른, 인터라켄, 프랑스의 니스와 칸, 모나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프랑스 파리를 보름간 혼자서 여행하고 왔어요. 생소한 직업이었는데 운 좋게 세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아 회사도 저도 신명이 났어요. ‘온에어’를 통해 제작 PD가 부각돼 좋기는 하지만 책임감이 무거워졌어요.”

인상이 야무지고 체격도 당찬 최 PD는 서른 살 이력도 특이하다. 이화여대 사회생활과를 졸업하고 도서출판 개마고원과 김영사에서 일하다 2003년 서울예술대학에 입학해 신설된 예술경영 1회 전공자로 졸업하고 곧바로 제이에스픽처스에 입사해 3연타석 히트를 친 것이다.

“제작 프로듀서는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작가와 연출자의 교량 역할을 합니다. 편성이 잡히면 연출진을 꾸려 작가와 호흡을 맞추면서 대본을 컨트롤하고 캐스팅에 주력하지요.”

드라마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프로듀서도 기획, 편성, 제작과 연출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최 PD는 기획 , 제작 프로듀서 등 1인 다역을 맡아 제작과 연출을 매끄럽게 진행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로케 때는 돈 관리, 사람 관리, 일정 관리가 제작 PD 소관이라 눈코뜰새가 없어요. 울로 싶어도 울 시간이 없다는 말이 맞아요.”

‘온에어’서는 작가와 감독, 작가와 톱스타가 날카롭게 대립하며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작가는 대본 사전 검토나 개작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연기진과도 신경전을 펼치는 대목이 자주 나온다.

“드라마니까 약간 과장된 면도 있겠지만 기획 단계부터 작가와 연출가는 첨예하게 대립하게 마련이에요. 막말하며 싸울 정도는 아니고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진통이라고 봐요.”

‘온에어’에서 방송 작가 서영은 회당 수천만 원을 받는다. 편당 제작비가 1억원으로 어림없다는 대사가 나오고 기획사는 외주사에 수십억 원을 투자하며 이권을 챙긴다. 톱스타 오승아는 거액을 받지만 기획사대표는 자금난에 허덕인다. 여기에 연예계 루머와 스캔들이 뒤얽히고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치열한 정글에서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경우도 많을 텐데 최 PD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역시 작가의 역량을 무시할 수 없어요. 연출자와의 호흡도 중요하고 배우들의 지명도도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제작에 쫓겨서는 좋은 드라마가 나올 수 없어요. 사전 제작 시스템에 제작진의 팀웍, 편성의 과감한 전략이 맞아떨어져야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는 서영명 작가가, ‘강남 엄마 따라잡기’는 신인인 김현희 작가, ‘뉴 하트’는 황은경 작가가 집필해 세인의 화제를 모았다. 서영명 작가는 제목을 지을 때 7자를 선호해 ‘있을 때 잘해’에 느낌표 2개를 추가했다고 한다. 주인공 하희라 김윤석의 활약도 큰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초반에 ‘커피 프린스 1호점’에 밀려 고전했으나 현실적인 소재로 엄마, 아줌마들의 호응을 얻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인 작가가의 첫 작품이었지만 시의에 맞는 소재에 유준상 하희라 정선경 등의 호연에 힘입어 성공을 거두었다.

황은경 작가의 ‘ 뉴 하트’는 2005년에 기획하여 작가가 2년간 삼성의료원 등을 직접 취재하고 수정을 거듭해 20부작 중 대본이 18회까지 나온 상태에서 밀도 있게 제작하여 완성도를 높인 작전이 성공한 케이스다. ‘하얀 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등의 연이은 히트에 부담이 된데다 의학 드라마는 겨울에 실패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의학 드라마 중에도 흉부외과는 생소한 분야라 걱정이 앞섰는데 연기파 조재현에 지성 김민정 등 주연과 조연들의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고 팀워크가 살아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탄탄한 시청률 기반을 쌓았습니다. 제작 PD로서는 정밀 힘든 작업이었어요. 경기도 곤지암에 4만평에 달하는 병원을 통 세트로 지은 데다 매일 밤을 새야하는 수술 장면 촬영도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웠지요. 배우들이 많이 나와 고정 배역 30여 명을 챙기는 작업도 수월치 않았습니다.”

최경숙 프로듀서는 2006년만 해도제작 PD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고 말한다. 지금도 외국처럼 자리 잡은 직업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드라마 외주 제작이 활기를 띠면서 제작 PD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어요. 현장에서 음료나 나르고 스케줄이나 챙기던 심부름꾼 수준에서 지금은 방송사와 제작사는 물론이고 매니저나 스태프들도 제작 PD의 역할과 위상을 인정해 주고 있으니까요. 드라마 외주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조직이 프로덕션 개념으로 바뀌고, 역할도 기획, 제작, 마케팅으로 세분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래도 중노도동이나 다름없는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여성이 프로듀싱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연출과 작가 뿐 아니라 스타와 배우들, 스태프 등 사람을 대해야 하는 역할이다 보니 고충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제작 PD는 여자가 많은데 대부분 스태프들이 남자들이다 보니 언어가 거칠고 일의 강도도 여간 높지가 않아요. 연출의 주문이 까다롭고 조직이 삐그덕 거리면 정말 견디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고학력자는 견디기 힘든 직업이기도 하구요. 그렇다 보니 조금 일하다 그만 두는 사례가 많아요.”

드라마 ‘온에어’의 제작 PD 윤현수와 최경숙 프로듀서의 역할은 별반 다르지 않다.

“우선 외주 제작사의 영리를 챙기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벅찹니다. 연출자나 작가가 해외 로케를 고집하면 제작비가 상승하기 때문에 이를 중간에서 조정하는 제작 PD의 역할이 중요해요. 연출의 의도를 살리면서 제작사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제작을 매끄럽게 진행시키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거든요.”

최 PD는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제작사 작가 연출가 연기자를 연결시켜 한 줄로 꿰는 일이 힘들고, 연장하면 대본 챙기고 연기자 스케줄 조정하고 출연료 제작비 챙기는 일 등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다는 것이다. 그 어려운 과정과 열악한 조건 속에서 3편의 장편 드라마를 연달아 히트시켰다는 것은 대단한 수완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4년제 명문 대학을 나와 서울예술대학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해 제작 프로듀서로 우뚝 선 최경숙 PD가 다음에 어떤 작품에 도전할 지 자못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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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마지막회 하인스 워드 출연

톱스타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드라마 <온에어>가 또 한 명의 특급 스타 출연을 예고했다.

오는 15일 종영을 앞둔 <온에어>는 이날 한국계 프로 미식축구(NFL) 스타인 하인스 워드(32)를 출연시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6일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인스 워드의 카메오 출연이 확정됐다"면서 "15일 방송 예정인 마지막 회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인즈 워드가 극중 어떤 식으로 출연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현재 대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인스 워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SBS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에도 출연해 개그맨 못지않은 끼를 선보인 바 있다.

<온에어>는 그동안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의 인맥을 통해 여러 톱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이 이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금까지 이서진·김정은 커플을 비롯해 이효리 강혜정 김제동 전혜빈 등 수많은 스타들이 극중 얼굴을 내비쳐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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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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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 뛰고 있는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가 SBS 수목 미니시리즈 <온에어>(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에 카메오 출연한다.

6일 내한한 하인스 워드는 7일 <온에어>의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배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온에어>의 관계자는 "하인스 워드가 <온에어>의 마지막 게스트를 장식한다. 마지막회인 21부에 등장한다"고 전했다.

하인스 워드의 출연은 하인스 워드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하인스 워드측 관계자는 하인스 워드의 방한에 맞춰 <온에어>의 제작진에 출연 가능성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카메오를 출연시켜 화제가 됐는데, 이제는 <온에어>의 인기가 스스로 카메오를 불러 들이게 된 셈이다.

<온에어>의 제작 관계자는 "하인스 워드측에서 출연 요청을 해와 적잖이 놀랐다. 하인스 워드를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시키기 위해 고심 중이다. 아직 대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하인스 워드는 지난 2월 내한 당시 SBS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에는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국내팬들에게 확실한 팬서비스를 하게 됐다.

하인스 워드는 <온에어> 외에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과 <체험 삶의 현장>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하인스 워드는 14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서울 반포 종합운동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자선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온에어>는 그 동안 수많은 카메오를 등장시켜 주목 받아 왔다. 배우 전도연 이효리 이서진 강혜정 등이 깜짝 출연해 재미를 돋웠다. PD 작가 배우가 자발적으로 카메오 섭외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에어>는 세계적인 스타를 카메오로 출연시키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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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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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박수진(왼쪽)-한예원

4인조 걸그룹 슈가 출신의 한예원과 박수진이 연기자로서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지난 2002년 황정음, 아유미 등과 함께 여성 4인조 그룹 슈가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한예원과 박수진은 7, 8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될 SBS 수목 드라마 '온에어'와 MBC 2부작 가족 특집극 '우리들이 해피엔딩'에 각각 주연급으로 나선다.

이로써 1985년 동갑내기로 슈가 해체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이틀 동안 선의의 연기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슈가 시절 육혜승이란 이름으로 활약하다 연기자로 전업하며 활동명 바꾼 한예원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온에어'에서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를 스스로 라이벌이라 여기는 당돌한 여배우 체리 역을 맡고 있다.

박수진은 '안녕, 프란체스카'와 '소울메이트' 등 이색 시트콤으로 유명한 노도철 PD의 드라마 데뷔작인 '우리들의 해피엔딩'에서 남자 주인공인 유부남 중기(박상면 분)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는 현지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슈가 출신의 '절친한 친구' 한예원과 박수진의 연기 첫 맞대결에 슈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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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체리' 연기야, 진짜야?

귀여운 악역 리얼하게 소화…

 연기를 잘하는 거야, 원래 저런 거야?

 '온에어'(SBS)의 체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한예원(23).

 그룹 슈가의 멤버로 2001년부터 5년간 활동해 왔지만 사실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역을 배우와 배역이 구분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비결이 궁금하다.

 평소 김은숙 작가와 인연이 있던 매니저가 기획단계에서 체리 역이 있다는 걸 일찌감치 알고 오디션 통과를 위해 8개월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했었다"는 고백. "주로 가수 시절의 이미지를 떨쳐내고 저를 백지장처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체리 역에 점점 빠져든건 사실 드라마가 온에어 되기 시작한 다음부터지요."

 드라마 초반 누드집 제안을 받는 장면이 나왔는데, 실제로도 숱하게 세미 누드집 제안을 받는다. 캐릭터상 초반에 비키니 차림으로 나왔지만 사실 노출에 대해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수준의 순수 화보집이라면 모르겠지만 상업적 노출은 좀…"이라며 뒤끝을 흐린다.

 승아(김하늘)에게 매번 당하는 통에 '굴욕 체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연예 생활 6년차. 그동안 당했을 굴욕의 역사가 있을 법도 하다. "굴욕 사진 때문에 굴욕 많이 당했어요. 몸에 칼 한번 댄 적 없거든요. 그런데 옛날에 찍은 이상한 사진들이 올라와 성형설과 연결지어지더라구요. 정말 속상해요."

 어느 배우든 자신이 맡은 배역에 감정이입을 하겠지만 한예원은 특별히 더 체리 역에 빠져 사는 모습. "처음엔 무조건 싸가지 없고 못된 애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생각이 짧고 개념이 없고 욱하는 성격은 있지만 용기도 있고 프로 근성도 있고…. 연예계에서 살아남기에는 좋은 성격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유쾌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다보니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때가 많다. 촬영장에서도 마찬가지. 한예원이 대사를 칠 참이면, 주변에서도 다들 잔뜩 기대를 한다. 기준(이범수) 승아(김하늘)와 부딪치는 신이 많은데, 둘다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오디션 통과를 위해 송윤아와의 미팅 장면서 보여준 2색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일부러 정신지체인 척 하다 중간에 본 모습을 드러내는 신. 시청자들의 호응이 좋았는데, 본인은 너무 부끄러운 신이라며 얼굴을 붉힌다. "너무 긴장을 하니까 오히려 안되더라구요. 감독님에게 혼 많이 났었어요. 지금 하면 훨씬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매주 수요일, 목요일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드라마 모니터를 한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고, 시청률도 좋고, 배역도 좋고. '온에어'가 '온에어' 중인 지금 이 순간은 '온에어'만 생각하며 살아도 너무 행복하단다.

 < 정경희 기자 scblog.chosun.com/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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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탤런트 박용하가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트로트가수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한다.

7일 방송되는 '온에어' 18회분에서는 체리(한예원)의 촬영거부로 인한 진상우(이형철 분) 소속 배우들의 SBC방송국 퇴출이 결정되고, 극중극 '티켓 투 더 문'이 촬영중단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 다뤄진다. 하지만 체리의 극적인 복귀로 촬영이 재개, 강국장(최상훈)이 주도한 회식자리가 마련된다.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은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의 연호로 그들 앞에 서게 된 이경민(박용하)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신나게 부르며 트위스트 춤을 춰 평소 과묵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완전 망가진' 이경민 PD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이경민의 행동은 모든 스태프들의 눈을 휘둥그레해지게 만든다. 얼마 전 극중 매니저 장기준 역 이범수가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취중진담'을 불러 여심을 흔들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2일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된 이번 장면에서 박용하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제대로 일명 '뽕필'을 내며 '사랑의 트위스트'를 맛나게 불러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박용하는 "지금까지 보여왔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이경민 PD의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에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실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이경민의 숨겨졌던 매력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에어' 18,19회 방영분에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 '오승아 비디오'의 존재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온에어'에서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는 박용하. 사진 = 와이앤에스커뮤니케이션]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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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SBS 수목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 중인 박용하가 트위스트 춤을 선보이며 가수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온에어' 18회에서는 극중 체리(한예원 분)의 촬영거부로 인한 진상우(이형철 분) 소속 배우들의 SBC방송국 퇴출이 결정되고 극중극 '티켓 투 더 문'의 촬영중단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 다뤄진다.

하지만 체리의 극적인 복귀로 촬영이 재개 되고 강국장(최상훈 분)이 주도한 회식자리가 마련된다.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은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들 앞에 서게 된 박용하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신나게 부르며 트위스트 춤을 추는 것. 평소 과묵한 모습과는 달리 망가진 이경민 PD의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다.

지난 2일 일산에서 촬영된 이 장면에서 박용하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제대로 '사랑의 트위스트'를 멋들어지게 불러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현장에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박용하는 "지금까지 보여왔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이경민 PD의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에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실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이경민의 숨겨졌던 매력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에어의 18회와 19회 방영분에서는 오승아(김하늘 분) 비디오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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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다양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탤런트 박용하(31)가 이번에는 트위스트를 선보인다.

박용하는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18회 방영분에서 트위스트를 선보이며 가수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한다.

7일 밤 방송되는 ‘온에어’ 18회에서는 극중 체리(한예원 분)의 촬영거부로 인한 진상우(이형철 분) 소속 배우들의 SBC 방송국 퇴출이 결정되고 극중극 ‘티켓 투 더 문’의 촬영중단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이 다뤄진다. 하지만 체리의 극적인 복귀로 촬영이 재개 되고 강국장(최상훈 분)이 주도한 회식자리가 마련된다.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은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들의 연호로 스트프들 앞에 서게 된 이경민(박용하 분)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신나게 부르며 트위스트 춤을 춰 평소 과묵한 모습과는 전혀 딴판인 ‘완전 망가진’ 이경민 PD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2일 일산에서 촬영된 이번 장면에서 박용하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제대로 뽕짝 필을 내며 ‘사랑의 트위스트’를 멋들어지게 불러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박용하는 “지금까지 보여 왔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이경민 PD의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에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실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이경민의 숨겨졌던 매력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 ‘온에어’ 18,19회 방영분에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 ‘오승아 비디오’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날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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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박수진 ⓒ송희진 기자 MBC 2부작 가족 특집극 '우리들이 해피엔딩'이 한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변 지난 7일 방송된 '우리들의 해피엔딩'은 전국 일일 시청률 6.7%(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온에어'와 KBS 2TV '아빠셋엄마하나'가 각각 기록한 23.5%와 7.8%보다는 낮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 1일 종영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누구세요'가 기록한 6.2%보다는 0.5%포인트 앞선 수치다.

이 드라마는 '안녕, 프란체스카'와 '소울메이트' 등 이색 시트콤으로 유명한 노도철 PD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부남 중기(박상면 분)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는 현지(박수진 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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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카메오 하인스 워드가 <온에어>의 촬영을 마쳤다.

워드는 7일 오후 서울 강남의 도산공원 근처의 한 카페에서 SBS 수목미니시리즈 <온에어>(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에 우정 출연했다. 워드는 극중 에이든(리키 김)의 오랜 친구이자 실명 그대로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로 등장했다.

워드는 에이든이 스타로 성공한 후 한국에서 오랜만에 재회한다는 설정으로 촬영을 가졌다. 극중 에이든이 워드에게 자신의 인기를 자랑하지만 워드가 선글라스를 벗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가 순식간에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워드와 리키 김은 촬영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음에도 어색함 없이 실제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며 연기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워드는 첫 연기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NG없이 촬영을 끝냈다. 워드는 "<온에어>가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드라마라고 들었는데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드가 출연한 장면은 오는 15일 <온에어>의 최종회인 21회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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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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