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박수진(왼쪽)-한예원

4인조 걸그룹 슈가 출신의 한예원과 박수진이 연기자로서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지난 2002년 황정음, 아유미 등과 함께 여성 4인조 그룹 슈가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한예원과 박수진은 7, 8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될 SBS 수목 드라마 '온에어'와 MBC 2부작 가족 특집극 '우리들이 해피엔딩'에 각각 주연급으로 나선다.

이로써 1985년 동갑내기로 슈가 해체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이틀 동안 선의의 연기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슈가 시절 육혜승이란 이름으로 활약하다 연기자로 전업하며 활동명 바꾼 한예원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온에어'에서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를 스스로 라이벌이라 여기는 당돌한 여배우 체리 역을 맡고 있다.

박수진은 '안녕, 프란체스카'와 '소울메이트' 등 이색 시트콤으로 유명한 노도철 PD의 드라마 데뷔작인 '우리들의 해피엔딩'에서 남자 주인공인 유부남 중기(박상면 분)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는 현지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슈가 출신의 '절친한 친구' 한예원과 박수진의 연기 첫 맞대결에 슈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 박수진, '우리들의 해피엔딩'서 불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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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뉴스편집팀] "단순한 불륜과 외도는 아니에요"

여성그룹 '슈가' 출신 연기자 박수진(23)이 MBC 가족특집 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에서 17살 연상의 탤런트 박상면(40)과 불륜에 빠질 예정이다.

박수진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명랑 쾌활한 이미지를 보여줬으나 이번 드라마에선 불륜 연기를 통해 한층 성숙한 이미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 중 서울 강남의 유명 고깃집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출연해 고깃집 사장인 박상면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박수진은 "단순한 불륜과 외도는 아니다. 어린 여성의 성장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는 하나의 과정으로 예쁘게 봐주기를 바란다. 예전 작품들과 다른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기대를 밝혔다.

<사진제공=si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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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건국 60주년 국제자문위원 맡아달라"

빌 게이츠 "기업가 정신 감명…자선사업 같이하자"

정몽구 회장 "빌과는 2000년부터 잘 아는 사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6일 방한해 불과 4시간 30분간 머물며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이날 오후 5시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게이츠 회장은 곧바로 청와대로 향했다.

저녁 6시부터 이명박 대통령과 약 30분간의 면담을 가진 후 만찬을 함께했다.

이어 8시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S가 개최한 '코리아 이노베이션 데이 2008'에 참석,30분간 차기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연설했다.

8시45분쯤엔 같은 장소에서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을 만나 '차량IT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게이츠 회장은 9시30분께 전용기 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엑스 박스' 선물=게이츠 회장은 만찬에서 "이 대통령께서 기부를 많이 하시고 자선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며 "퇴임 후 같이 자선 사업을 하자"고 즉석 제안을 했고 이 대통령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화답했다.

게이츠 회장은 만찬 모두 발언에서 "전 세계 60억명 중 문제는 하위 빈곤층 20억명"이라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부터는 부자나 기업을 찾아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씀으로써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이야기하려 한다.

기술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보여주기 위해 내 생애를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대화하면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중요시하는 것에 대해 감명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게이츠 회장은 만찬 후 가진 기자단과의 일문일답에서 "만약 한국 대통령이라면 미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교육 인프라 등과 같이 장기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학들은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갖고 많은 학생들이 과학 이공계에 진출할 통로를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찬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게이츠 회장과는 2000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게이츠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게임기 '엑스 박스'를 선물로 증정했으며 이 대통령은 백자 접시와 주석으로 만든 국제자문위원 위촉패를 증정했다.

만찬에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원장,최규남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이현순 현대차 사장 등도 참석했다.

◆국제 자문위원 수락=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게이츠 회장을 접견하고 "올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진정한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 인사들의 지혜와 경륜을 구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대통령 국제자문위원'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를 수락하고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발돋움할 좋은 위치에 있다"며 "미국은 점점 첨단 기술 인력이 줄어들지만 한국은 IT 분야의 인력과 기술이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어 "한국이 기술 개발을 통해 인터넷 광통신망의 가격 경쟁력을 낮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접속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등과도 파트너십 추진=게이츠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중시하고 경제 활력을 적극 제고하는 새 정부의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작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3인 기업부터 삼성,현대 같은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십으로 일해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에 밝혔던 '재산 사회헌납 계획'을 소개하며 게이츠 회장 부부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박수진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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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22달러 돌파, 한국 경제에 재앙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름값 폭등세는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진 국내 물가와 경상수지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다. 살아날 기미를 보였던 내수 경기 ‘불씨’까지 꺼트리면서 경제성장률 하강, 일자리 감소 속도를 높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석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을 대책이 뾰족히 없다는 점도 우리 경제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든다. ‘제3차 석유파동(오일쇼크)’은 이미 현실이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가, 경상수지 ‘타격’…경제성장, 일자리 ‘먹구름’=국제유가 ‘쓰나미’의 피해를 가장 먼저 입는 것은 물가와 경상수지다. 원유 수입단가가 폭등하면서 물가 상승, 경상수지 악화의 수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 지난 4월 통계청 조사에서 석유류 공업제품 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18.7%나 오르며 전체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었다. 올 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경제연구기관 수정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7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전년 대비 4%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연초 3%대 초·중반으로 예측했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어 전망 수치를 서둘러 높혀 잡았다. 경상수지 적자폭도 당초 예상치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경제기관은 분석하고 있다. LG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를 97억달러, 한국금융연구원은 80억달러로 최근 예측했다. 4%대 물가상승률,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경상수지 적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물가나 성장, 둘 중 하나를 얘기해야할 텐데 유가 급등세로 인해 현재 둘다 문제”라면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고 올 하반기 우리나라도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오 실장은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마땅한 처방이 없다”면서 “우리 경제를 답답하게 만드는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평균 유가, 벌써 100달러 돌파=한국 경제는 이미 유가 급등 태풍의 날개 속에 서 있다. 이날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평균 유가는 102.3달러로 100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동 두바이산 원유 평균 유가 역시 94.9달러로 치솟았다.

이런 추세에 맞춰 올해 연평균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가 상승세가 하반기 진정된다 해도 현재와 같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은 올 평균 유가를 각각 최대 105달러, 104달러로 예상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100달러 이상으로 내다봤다. 6명 경제전문가 중 나머지 3인은 나머지는 그 이하를 점쳤지만 최종 방향은 올 하반기 유가 추세에 달렸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올해 우리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유가 급등과 환율 변동폭 확대일 것”이라면서 “두 가지 변수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 산업의 양극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실장은 “특히 내수기업 위축이 심해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성장 측면에서 악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숙 기자·박수진 인턴기자(newea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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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수입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촉발된 광우병 불안심리 만연, 조류독감(AI)의 전국 확산 등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게 없어져 도대체 뭘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식당업주·생산자들은 그들대로 불만이 폭발직전이다.

주부 서미경(40)씨는 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들로부터 "요즘 학교 급식에 이전엔 1주 한번 정도 나오던 닭고기가 두세번씩 배식된다"는 얘기를 듣고 불안해 하고 있다. 서씨는 "고온으로 끓이면 안전하다고들 하지만 소비가 안되니 힘없는 학생들 식단에 밀어넣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고 말했다.

서씨처럼 상당수 소비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이는 정부의 방역에도 불구하고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일부가 고병원성균으로 확인되는데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직장인 가운데는 검역대기중인 미국산 쇠고기가 이달말부터 본격 들어오면 식당에서 먹을 것이 거의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을 하는 경우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들이 수입산 쇠고기나 부산물을 활용해 육수 등 음식재료를 만드는데 이것을 먹을 수 있느냐는 것.

광우병 논란이 거세지면서 불안심리 확산으로 정부나 생산자단체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닭이나 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업소나 대형소매점들의 관련 상품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광우병 파동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다 보니 AI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끓여 먹으면 안전하다는 정부의 설명도 국민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는 상황.

팔공산에서 오리집을 하는 오모(45)씨는 "정부가 미국 수입소에만 신경을 쓰는 바람에 고온 처리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닭·오리까지 불신받게 만들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의 석연찮은 해명이 오히려 불신을 증폭시킨다는 지적도 많다. 국민들은 정부가 불과 6개월 전까지 '한국민은 광우병에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만들었다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단행키로 한 이후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태도를 돌변한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광우병 대처 차원에서 원산지표시의무를 전국 모든 식당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대책을 서둘러 발표한 것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들이 많다.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발언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수준의 글들도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기는 마찬가지.

대구소비자연맹 박수진 정보팀장은 "무조건적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선입관을 가지면 안되지만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묻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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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슴. 글래머 가슴. 수상한 가슴. 자연산 가슴….

섹시연예인이나 레이싱 모델에게 붙여진 애칭이다. 글래머나 자연산 가슴은 그렇다 치고 왜 착한 가슴이고. 왜 수상한 가슴일까. ‘한국판 색. 계’를 선언하며 케이블TV 최고 섹시 아이콘으로 떠오른 서영은 ‘착한 가슴’의 대표모델이다. 최근 모 패션브랜드에 직접 투자하면서 CEO로 변신한 가수 채연은 ‘수상한 가슴’이란 수상한 별명을 얻었다. ‘미녀들의 수다’ 원조멤버인 에바 포비엘은 최근 모바일 화보를 찍으면서 숨겨둔 38인치 자연산 가슴을 뽐내기도 했다.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에서 미혼모 지숙역을 맡아 불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채영인은 글래머로 손꼽힌다. 김시향. 지윤미. 엄지언. 오성미 등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S라인 레이싱 모델 출신 스타들도 일단 가슴으로 섹스어필을 한다. 최근에는 여성그룹 ‘슈가’출신 탤런트 박수진이 모바일 섹시화보 대열에 합류했다. 모바일포털 토토ⓝFUN ‘섹시존’에서는 이들 S라인 미녀들의 섹시화보 대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모바일족들이 뽑은 최고 가슴 미녀는 과연 누구일까.

한편 로또 283회차는 예상대로 1등 3명이 각각 31억여원씩 나눠가지는 대박이 터졌다. 패턴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금주에도 ‘1등=50억’ 대박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로또전문 ARS (060)605-0649에서 핫넘버. 대박번호. 각종패턴 분석을 토대로 당첨가능번호를 제공한다. 특히 필터링강화로 적중률도 높아졌다.

각종 스포츠 예상평과 실시간스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토ⓝFUN은 휴대폰열고 22365+Nate(SKT)/magic ⓝ(KTF)만 누르면 접속할 수 있다.

박성일기자 rnopark@-주소창에 '스포츠'만 치시면 스포츠서울닷컴 기사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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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사찰을 잡아라’

종교단체가 금융업계의 ‘블루슈머(블루오션과 소비자의 합성어)’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들은 수만여 종교단체와 신도들을 잡기 위해 특화카드와 통장, 대출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헌금용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거나 자금관리서비스를 운영하는 은행도 있다. 운용자금 규모가 의외로 크고, 소속신도들을 미래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 종교단체의 매력으로 꼽힌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불교 천태종 신도들이 신도증을 겸해 쓸 수 있는 ‘천태자비카드’를 선보였다. 300여만 천태종 신도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이 카드는 사용액의 일정액이 천태종 복지재단에 기부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에도 목사나 전도사를 위한 ‘아이엠 패스터카드’를 내놨었다. 기업은행은 교회 자금관리를 위한 ‘e-처치’서비스도 운영한다. 교회 신도들은 기부금용 ATM을 통해 헌금을 낼 수 있고, 교회는 인터넷뱅킹으로 기부금과 지출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6일 카드, 대출, 통장, 자금관리서비스를 한데 묶은 종교단체 전용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카톨릭·크리스찬·불자 우리V카드’는 ‘우리V카드’에 종교전문매장 할인 서비스를 더했다. ‘신도전용통장’은 이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종교단체에 납부되도록 돼 있다. 교회건축이나 운영을 위한 ‘실로암대출’과 자금관리서비스도 있다.

우리은행 영업기획부 관계자는 “국내에 있는 종교단체는 600여개에 이르고 산하기관을 합하면 6만여개가 넘는다”며 “종교단체의 금융상품, 서비스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종교관련 상품, 서비스 취급 은행은 많지않다”고 말했다. 교회대출에 주력하는 은행들도 있다. 교회건물이나 교육센터, 연수원 등을 새로 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플러스교회대출’을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56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수협의 교회대출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억3000여억원에 이른다.

신한카드는 1일부터 카드사용액의 0.5∼0.8%를 포인트로 적립해 대한예수교 장로회에 기부하는 ‘신한 나눔 아름다운카드’를 내놨다.

박수진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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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20弗돌파 파장

경상적자 규모 100억弗

우려가 현실로…

고용창출.내수회복 찬물

구체대책 없어 큰 문제


국제유가 122달러 돌파, 한국 경제에 재앙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름 값 폭등세는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진 국내 물가와 경상수지에 또 다시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다. 살아날 기미를 보였던 내수 경기 ‘불씨’까지 꺼뜨리면서 경제성장률 하강, 일자리 감소 속도를 높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석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을 대책이 뾰족히 없다는 점도 우리 경제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든다. ‘제3차 석유파동(오일쇼크)’은 이미 현실이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가, 경상수지 ‘타격’… 경제성장, 일자리 ‘먹구름’

=국제유가 ‘쓰나미’의 피해를 가장 먼저 입는 것은 물가와 경상수지다. 원유 수입단가가 폭등하면서 물가 상승, 경상수지 악화의 수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 지난 4월 통계청 조사에서 석유류 공업제품 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18.7%나 오르며 전체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었다. 올 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경제연구기관 수정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7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전년 대비 4%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연초 3%대 초.중반으로 예측했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어 전망 수치를 서둘러 높혀 잡았다. 경상수지 적자 폭도 당초 예상치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경제기관은 분석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를 97억달러, 한국금융연구원은 80억달러로 최근 예측했다. 4%대 물가상승률,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경상수지 적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물가나 성장, 둘 중 하나를 얘기해야 할 텐데 유가 급등세로 인해 현재 둘 다 문제”라면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고 올 하반기 우리나라도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오 실장은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마땅한 처방이 없다”면서 “우리 경제를 답답하게 만드는 주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평균 유가, 벌써 100달러 돌파

=한국 경제는 이미 유가 급등 태풍 속에 서 있다. 이날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평균 유가는 102.3달러로, 100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동 두바이산 원유 평균 유가 역시 94.9달러로 치솟았다.

이런 추세에 맞춰 올해 연평균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가 상승세가 하반기 진정된다 해도 현재와 같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은 올 평균 유가를 각각 최대 105달러, 104달러로 예상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100달러 이상으로 내다봤다. 6명 경제전문가 중 나머지 3인은 그 이하를 점쳤지만 최종 방향은 올 하반기 유가 추세에 달렸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유가 급등과 환율 변동 폭 확대일 것”이라면서 “두 가지 변수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 산업의 양극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실장은 “특히 내수 기업 위축이 심해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성장 측면에서 악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숙 기자.박수진 인턴기자(newea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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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박수진은 서울 강남의 유명 고깃집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출연해 고깃집 사장인 박상면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수진은 "단순한 불륜과 외도는 아니다. 어린 여성의 성장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는 하나의 과정으로 예쁘게 봐주기를 바란다. 예전 작품들과 다른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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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5일 서울 합정동 한강시민공원 망원 유수지 부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공원 한쪽 바닥에는 파란색 비행기 조형물이 서쪽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비행기 조형물의 모서리는 100원짜리 동전 2000개가 끊어질 듯 이어지고 있었다.

이 설치물은 국외입양인연대(ASK·Adoptee Solidarity Korea)가 해외 입양의 실태를 알리고 한국 정부와 입양기관에 ‘입양 없는 하루’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려고 만들었다. 국외입양인연대는 해외로 입양되었다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온 입양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이 한국이 해외에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입양인들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입양 문제의 대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현장] ‘국외입양인연대 ‘입양 없는 하루’ 퍼포먼스



2000개의 동전은 한해 한국에서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숫자를 말하는 것이고, 비행기는 그들을 먼 이국 땅으로 태워 보내는 상징물이다. 결국 돈에 팔려나가는 입양 아이들의 현실을 고발하려는 의도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려고 벤자민(25·미국 입양인)씨는 주저없이 태평양을 건너왔다. 벤자민씨는 “한국에서 한 해동안 아이들 2000명이 해외로 입양된다“며 “한국 사람들에게 그 실태를 알리고 싶어 먼 길을 날아왔다”고 말했다.

제니나(36)씨도 비행기 모서리에 동전을 정성스럽게 내려 놓았다. 나씨는 “한국 사회가 해외 입양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가정이나 미혼모 가정을 우리 사회가 분리할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영상/ 박수진 피디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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