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상표사용금지 소송 관련 피해 막대"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빛소프트(047080)가 `디아블로` 상표사용금지 소송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세계적인 게임업체 블리자드와 리폼인터내셔널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다.

블리자드에 대해 직접적인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리폼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디아블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기각됐다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이에 대한 대책을 블리자드에 18일까지 제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개요는 이렇다.

한빛소프트는 블리자드의 게임인 `디아블로`의 국내 유통권자였다. 2003년 블리자드는 리폼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띠아블`이라는 상표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표사용 금지 및 상표등록 무효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1월 특허법원은 상표권을 먼저 등록했던 리폼 측의 손을 들어줬다. 블리자드는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소송 진행 중 리폼과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에 함께 참여했던 한빛소프트에게는 어떤 통보조차 없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해당합의 과정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합의사항에 대해 어떤 내용도 통보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리폼인터내셔널이 승소한 후 디아블로 제품 즉시 판매 중지와 유통중인 제품 회수 및 폐기를 요구해 매출 감소와 재고 누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빛소프트는 출고가 기준으로 30억원 어치의 블리자드 제고품을 갖고 있다. 블리자드는 게임 판매계약을 1년 단위로 갱신하고 총판업체는 계약 갱신 때마다 개런티를 지급하도록 계약이 돼 있었다. 개런티만 지급하고 판매가 중지됐으니 적지않은 손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블리자드에 지급한 로얄티는 1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빛소프트는 리폼인터내셔널에 대한 항소는 물론, 한빛소프트가 받은 실질적인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또 소송 당사자와 사전 동의없이 무단으로 소를 취하한 소송 대리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하여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일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블리자드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한빛소프트는 블리자드 측이 재고를 반품해주는 것으로 문제해결을 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결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블리자드와 지속된 파트너관계를 존중했지만, 구체적인 조치를 즉시 취하지 않을 경우 직접적인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불가피하며 적절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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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한빛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들어갔다.

한빛소프트는 18일 "블리자드와의 수년간의 파트너 관계를 고려해 애초 리폼인터내셔널(이하 리폼) 만을 대상으로 소를 제기했으나 블리자드가 문제해결을 위해 성의있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블리자드에 대한 직접적인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불가피하다"며 "적법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게임의 국내 독점 유통권자인 한빛소프트는 지난 2003년부터 블리자드가 리폼을 상대로 '띠아블' 상표에 대한 상표사용금지 및 상표등록무효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1년간 해당 제품을 팔지 못하는 손해를 입었다.

한빛소프트는 블리자드의 요청으로 공동 원고로 소송에 임했으나 블리자드가 지난 2005년 9월 7일 한빛소프트와의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리폼 측과 합의하면서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한빛소프트 측은 "소송 대리를 위한 포괄위임장은 관례적으로 작성했지만 위임계약의 본질에 비춰 볼 때 위임인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소 취하는 문제가 있다"며 "리폼에 대한 항소와 함께 블리자드에도 적절한 법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빛 측은 이어, "블리자드는 한빛이 지난 2월 리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블리자드에 대한 직접적인 소송으로 간주한다"며 "디아블로 재고를 반품해 주겠다 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 해결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소송 당사자와 사전 협의 및 동의 없이 단순히 포괄위임장에 근거해 무단으로 소를 취하한 소송 대리인 김&장에도 책임을 묻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밥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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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우리은행은 20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를 비롯해 부산 유엔평화공원, 대구 우방타워랜드, 광주 상무시민공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우리미술대회 본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작품을 제출한 4만여명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천500명과 동반 가족 등 4천여명이 이 날 본선 행사에 참가했다.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가족 사진 콘테스트와 싫증나거나 못쓰는 생활소품을 가져오면 전문 디자이너가 새롭게 고쳐주는 `우리 리폼 서비스',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학부모가 조그만 책을 만들어 선물하는 `우리아이의 책을 만들어주세요'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대회의 본선 최종 결과는 30일 우리은행 홈페이지(www.wooribank.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유치.초등부,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1천여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준다. 중.고등부 은상 이상 수상자 9명에게는 해외 문화체험 연수 특전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김종운 홍보실장은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문화적 수준이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며 "미술에 소질이 있는 꿈나무들을 조기에 발굴해 낼 수 있는 유소년 대상 미술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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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유명한 청강문화산업대학(www.ck.ac.kr)이 지난 19일 실시한 '청강 전국 만화·애니메이션·게임 경진대회'에 25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몰려 주목을 얻고 있다.

올해 10돌을 맞은 이 대회에는 8개 참여학과와 12개 참가부문으로 확대 개편돼 펼쳐졌다. '놀이와 친구'(창작공모: 자유주제)라는 주제로 전국 중고등학생 및 2008학년도 입시준비생을 참가 대상 현장제작 및 현장대회, 창작공모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편 이벤트 행사장 곳곳에서 뮤지컬 '갈라 쇼- PASSION'과 우수 입시작품 전시회, 제1회 로봇만화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작 전시, 게임시연, 카툰 특별전 '오브제'전 리폼전시와 캠퍼스 투어 등이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대학 이수형 학장은 "이번 행사는 10회째를 맞아 여느 때보다도 참여도가 높았고 활발한 행사진행과 다양한 볼거리를 통한 참가자 중심의 축제로 변신에 성공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 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문화산업 전문인재 육성이라는 대학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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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리은행은 20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우리미술대회 본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우리미술대회는 지난 4월 5일부터 5월 2일까지 4만 여명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1500명과 동반 가족 등 4000여 명이 이날 본선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의 최종 결과는 이달 30일 우리은행 홈페이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1000여명에게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중·고등부 은상 이상 수상자 9명에게는 해외 문화체험 연수 특전이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술대회 외에도‘우리가족 포토 콘테스트’,‘우리 아이의 책을 만들어주세요’, ‘우리 리폼 서비스’등 휴일을 맞이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함께 실시됐다.

우리은행 김종운 홍보팀장은“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문화적 수준이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며“이런 점에서 미술에 소질이 있는 꿈나무들을 조기에 발굴해 낼 수 있는 유소년 대상 미술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민기자 annjm@newsis.com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지난 19일 본교 교정에서 ‘제10회 청강 전국 만화·애니메이션·게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 2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추어 8개 참여학과, 12개 참가부문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친구(창작공모: 자유주제)’를 주제로 전국의 중·고등생 및 2008학년도 입시준비생을 참가대상으로 현장제작 및 현장대회, 창작공모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드, 만화, 게임포스터, 창작캐릭터 등 총 5개 분야로 이루어진 현장제작과 e-스포츠 및 로봇경진대회의 현장대회가 성황리에 펼쳐졌으며, 창작공모전은 단편애니메이션, 단편영상물(UCC), 일러스트레이션, 게임시나리오, 창작캐릭터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 뮤지컬 갈라 쇼 - PASSION, 2007 우수 입시작품 전시회, 제1회 로봇만화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작 전시, 게임시연, 카툰 특별전 <오브제>전 리폼전시와 캠퍼스 투어 등 볼거리가 진행됐다.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 학장은 “10회째를 맞아 이번 행사는 여느 때보다도 참여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활발한 행사진행과 다양한 볼거리를 통한 참가자 중심의 축제로 변모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문화산업 전문인재 육성’이라는 대학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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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엔젤 채은정의 ''연예가 패션 스토리''④

가수라서 그런지 ‘옷’하면 무대의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어릴 때부터 많은 음악을 듣고 그 음악에 맞는 다양한 분위기와 스타일, 콘셉트의 무대의상들을 입어왔지만,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 곤란한 무대의상이 있다.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상, 나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나 색깔의 옷 같은 것 말이다.

어릴 때는 의상 콘셉트와 스타일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는다는 것이 담당스타일리스트를 향한 월권행위인 것 같았다. 특히 그룹생활을 할 때에는 내가 좋다고, 나에게는 어울리지만 다른 팀원들과 너무 동떨어진 옷을 고집할 수만은 없었다. 그리고 다른 팀원들은 다 어울리는데 나 혼자 안 어울린다고 괜한 투정을 부리고 떼를 쓰다가 혼도 많이 났다.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조금은 민망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입어야만 했던 적이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그런 동료 여자 또는 남자가수들 역시 흔히 볼 수 있다. 그 투정부리는 유형도 다양하다. 소심하게 혼잣말로 궁시렁대거나, 화를 내거나 또는 옆에 있는 괜한 사람 트집을 잡기도 한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기 전 ‘옷’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순한 옷 투정이 아니라 의상하나에 나를 보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기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가끔 인터넷에 투정부렸던 옷을 입고 활동하던 시절의 사진이 떠도는 것을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스트레스받기 보다는 하나의 추억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래야 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지 않을까.

무대의상은 보통 새 앨범을 시작할 때 앨범 재킷이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처음 콘셉트에 맞추어 미리 만들기도 하지만, 새로운 음악프로그램을 하나할 때 마다 중복 되지 않게 항상 새로운 의상인 것처럼 보이도록 다시 제작을 한다.

처음 무대의상을 제작할 때는 어느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획사 관련 분들과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가수 본인이 함께 회의를 하고, 회의한 것을 토대로 시안을 만들고 수정을 거쳐 완성된다. 그런데 똑같은 의상만 입고 무대에 설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디자인으로 색깔만 바꾸거나 비슷한 느낌에 장식을 바꿔주기, 특정한 고정 포인트 한 요소만을 꾸준히 노출시켜 강한 이미지를 남기는 것 등으로 의상을 바꿔준다.

또 곡을 리메이크 하거나 후속곡으로 바꿀 경우, 분위가 바뀔 때는 처음 무대의상을 제작하는 것처럼 새로운 시안으로 아예 다른 스타일의 의상으로 재제작이 들어간다.

의상을 만들 때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추거나 그 시대의 흐름, 유행, 최신 패션쇼에서 봐두었던 곡 스타일과 그 가수의 느낌에 맞는 룩을 많이 참고한다. 요즘 같은 경우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시중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브랜드 의상들을 잘 맞추어 협찬 받기도 한다. 협찬 받은 옷은 곡의 느낌에 맞게 무대의상으로 입기도 하고, 특이한 옷을 입어야 할 경우에는 동대문 도매, 소매시장에서 직접 구입하여 스타일리스트의 의도에 맞추어 리폼을 하여 입기도 한다.

어떤 방법이든 입는 사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고 스타일리쉬하며 그 가수가 부르는 노래와 잘 어울린다면야 그 방법과 수단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때로는 사이즈를 딱딱 재서 내 몸에만 정확히 맞게 제작된 제작 의상 보다는 구입한 옷을 리폼하거나 시중에 팔리는 의상을 협찬 받아 같이 입는 것이 더 예쁠 때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의도한 바에 맞추어 결정하고 연출되는 것이므로 제작을 하지 않는다 해서 스타일리스트의 역량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더 까다로울 수 있는 문제이다.

제작 무대의상이라 해도 왜인지 정확히 내 몸에 딱 맞게 단 한 번의 수정도 없이 잘 맞기란 힘들다. 무대의상은 음악프로그램마다 바뀌기 보다는 오히려 공중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 출연회당 하나씩 만들어지는 것이 기본이다. 그 의상으로 사진촬영도하고 또 요즘은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이나 각종행사, 방송 등 노래를 하는 자리 모든 곳에서 입는다. 활동이 끝나거나 노래가 바뀌면 의상은 보통 제작비를 지불한 사무실측이 보관하고 있거나 담담코디네이터측이 보관하고, 입을 일이 생길 때 입을 수 있도록 그냥 영구 보관 상태로 남겨둔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이 지난 후에는 가끔 다른 가수의 댄스 팀들 의상으로 활용하거나 색다른 어떤 무대에 필요한 타가수들에게 급조 되는 것으로 몫을 다한다.

무대의상은 가수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무대에서 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감을 고조시켜주고 빛을 한껏 발산할 수 있는 최고의 액세서리인 것 같다. 그러기에 더더욱 본인 스스로가 마음에 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사람의 이목도 중요하겠지만 누구보다 자기가 봐서 예쁘고 맘에 드는 옷이 최고가 아닐까. 이것은 옷을 사러 갔을 때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은 사지 않는 것처럼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나 역시 아무리 모두들 ‘괜찮다’고 해도 내가 봐서 맘에 들지 않으면 힘들게 준비 한 사람은 내가 너무 얄밉겠지만, 투정부리며 힘들게 입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이용해 그동안 투정부렸던 스타일리스트 코디언니들에게 사과를 해야겠다.

“언니,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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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사진 제공 / R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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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회사 블리자드가 30억원대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더구나 소송의 당사자가 1998년 이후 블리자드의 유명 게임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을 국내에 유통판매해온 파트너사인 한빛소프트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오랜 세월 동지로 뛰어온 두 회사가 이 같은 파국을 맞게된 것은 ‘디아블로’를 둘러싼 상표권 소송으로 시작된 갈등이 곪을대로 곪아 터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파트너사의 입장을 고려해 사건을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던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의 판매수명이 다한데다 신작인 ‘스타크래프트2’의 유통권 계약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시시비비를 확실히 가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2003년 블리자드가 리폼인터내셔널과 상표권 관련 소송을 하는 약 1년여 동안에 상품을 판매할 수 없어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며 “당시 매입가와 매입수량(약 20만장)을 기준으로 산정된 피해액 32억과 그동안의 누적피해에 관한 알파를 더해 6월초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에 관해 블리자드 본사의 폴 샘즈 수석 부사장에게도 서신을 보냈고. 재고분에 대해서 회수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응답을 받았다. 하지만 그 후 다시 묵묵부답이었다”면서 “블리자드가 성의있고 구체적인 조치를 않은 것에 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리폼인터내셔널을 상대로 5억원의 ‘디아블로’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지만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하지만 블리자드와 관련에 산정한 피해보상금액과 같은 30억원대로 보상금을 확대해 항소를 준비 중이다. 이렇게 되면 ‘디아블로’와 관련해 총 60억원의 소송이 제기되게 되는 셈이다.

정작 ‘디아블로’ 상표권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였던 블리자드와 리폼인터내셔널은 2005년 9월 당사자 합의를 통해 소송이 취하됐다. 블리자드는 2003년 ‘디아블로’와 비슷한 발음의 게임 ‘띠아블’을 서비스하던 리폼인터내셔날과 상표 무효소송을 벌였다. 하지만 리폼 측이 상표권 등록시기가 더 빨라 소송에서 패소했고. 이후 2005년 리폼 측과 합의에 이를 때까지 3년여 동안 분쟁을 벌였다.

당사자들 간에는 해결이 됐지만. 소송 중간에 끼어서 제품판매에 타격을 입은 한빛소프트는 어떤 피해구제도 받지못한 채 2년여의 시간을 끌어온 상황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오해다. 법적인 문제라 긴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다만 언론에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 있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효실기자 gag11@



【전주=뉴시스】

전북도가 도내에 분산 개최되고 있는 각종 환경 관련 행사를 통합해 향후 국제규모의 환경 축제로 추진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22일 환경관련 행사의 통합 추진 등을 통해 향후 2∼3년 내에 세계적인 환경축제인 ‘새만금 월드 애코 페스티벌’(World Eco-Festival)을 추진, 새만금의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북도청을 비롯, 도청 소공원, 전주 천변 등에서 그동안 개개의 행사를 벌였던 단체의 행사를 통합해 추진하는 ‘제1회 전라북도 환경문화축제’(가칭)를 개최키로 했다.

‘새만금 월드애코 페스티벌’의 준비를 위해 치러지는 이날 행사에는 10개 기관, 9개 단체, 6개 기업, 6개 대학이 참여할 계획이다.

(주)휴비스는 내달 5일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글·그리기 대회’를, 같은 날 전북의제21과 환경기술센터, 도내 6개 대학 등이 공동으로 ‘환경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환경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전북의제21, 전북도가 주관이되 음악축제와 무료영화도 상영하고 환경문화축제조직위와 아름다운 가계는 리폼 패션쇼, 재활용 나눔장터 등을 운영한다.

전주시 역시 전주광역소각장과 전주하수처리장, 음식물 처리장에 대한 탐방관을 운영하고 환경운동연합은 고산과 삼례교까지 ‘만경강 습지 체험 여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와 에너지관기동단, 동양제철화학, 현대자동차 등도 물부스와 에너지관, 물방울, 하이브리드카 체험관을 운영하고 전북도 역시 미세먼지 처리기, 생태관찰경, 하·폐수 처리기 등이 전시된 환경기기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각종 환경관련 행사 추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관·학·기업이 하나 돼 참여하는 세계적 환경축제인 ‘World Eco-Festival’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새만금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권기자 kmk@newsis.com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차(茶)와 공간연출 산업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7 세계 차.홈데코 전시회가 23일 광주 김대중 컨벤센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광주.전남에서 첫 수확한 햅차에서 백련차, 뽕잎차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차와 다기, 홈 데코 관련 상품들이 선보였다.

특히 차 나무의 생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진 전남 차 연구 시험장의 차 홍보관, 스리랑카. 인도. 영국. 아일랜드 등 다양한 나라의 차를 맛볼수 있는 부스 등은 관람객의 인기를 얻었으며 100가지 꽃차를 맛볼 수 있는 시음회도 관심을 끌었다.

홈데코 분야는 봄 맞이 집안 꾸미기, 리모델링, 공간 데코레이션 등 관련 제품이 선보였으며 가구 리폼, 천연염색 등 관련 강좌,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열렸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25일 성인 가요콘서트, 26일 한국 차 학회 춘계학술대회, 27일 '제27회 차의 날 기념 전국 차인 큰 잔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센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차를 시음하고,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며 "일반 관람객 뿐 아니라 참가업체도 판로 다변화 등 효과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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