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박현영 기자] 의류와 봉제 산업 분야의 취업문이 열렸다. 한국의류산업협회와 취업포털 커리어는 13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07 의류.봉제산업 채용 박람회'를 연다. 톰보이.신원.한일합섬 등 패션 의류회사와 봉제업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의류 수출업체 등 40여개사가 참여해 25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인 직종은 디자이너.마케팅.영업.생산.관리.봉제 기술 등 다양하다. 참여기업들은 현장에서 이력서를 접수 받고 면접을 한 뒤 추후 채용 통보를 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현장을 찾을 구직자가 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의류.봉제 산업만으로 특화한 채용 박람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의류와 섬유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해 국내 의류 생산기반과 대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의류산업협회의 이강석 과장은 "한.미 FTA 협상 결과 실의 생산단계부터 국내에서 이뤄져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얀 포워드' 규정이 채택되면서 국내 봉제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화된 봉제 기술 인력을 대체하고 해외 영업 인력을 채용하려는 회사가 많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과 개인 이미지 메이킹을 지도하는 컨설팅관과 전문가들이 헌 옷을 무료로 고쳐주는 리폼 체험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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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도시인들은 어떤 느낌을 갖을까?

그저 좀 오래되고 낡은 냄새가 나고, 별로 공감되지도, 자주 쓰지도 않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마을’ ‘우리동네’를 이야기 하면서 신나게 놀아보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미산지키기 운동을 승리로 이끌어낸 성미산 일대 마을주민들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마을 사람들이 그들이다. 몇 해 전 동네 작은 산인 성미산을 지켜냄으로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비록 성미산 지키기의 모습으로 타지 사람들에게는 잠시 기억되었을지 모르지만 성미산 싸움이 있기 전부터, 성미산 싸움이 끝나고 난 뒤 지금까지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꿈을 모으고 실천해가며 도시 속 마을만들기를 계속해 오고 있다. 그들이 이번에 선사하는 “축제”또한 새로운 창조와 도전임에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

소통 물꼬 터주는 광장, 차 없는 거리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성미산 마을축제는 그 의미와 내용이 다른 해와는 좀 달라보인다. 처음으로 그들이 살고 싶어하는 마을에 대해 공개발표회를 하는 자리라고나 할까? 그동안은 공동체 구성원들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공동체성을 다지는 자리로서의 축제를 해왔었다면, 2007년 마을축제는 지역 주민과 본격적인 소통을 시도하며 자기모습 드러내기를 하는 자리로 보인다.

그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차 없는 도로’ 만들기다. 성미산 마을축제 집행위원장 유창복님은 “공동체가 주민들과 단절되었던 물꼬를 터주는 장치로 광장을 생각했다. 내가 지나다니는 길에서 판이 벌어지고 있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들여다 볼 수 있지 않겠는가?” 라고 간단하게 설명한다.

성미산 마을축제 준비팀은 마을중앙의 4차선 도로를 이틀간 통제하고 광장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축제준비 절반의 에너지가 광장을 확보하는 것에 쓰여졌다고 한다.

‘생태ㆍ이웃ㆍ마을’ 로 꿰어진 다채로운 행사들

축제의 내용속에는 그들의 지향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산에서 출발하는 길놀이, 흙담쌓기, 자전거 아나바다, 나무랑 놀기(목공체험), 지역통화장터, 골목놀이마당, 생태사진전, 마을사람전, 마을줄다리기 등 생태, 이웃, 마을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가져가고 있다.

어찌보면 축제가 신명나는 놀이한판이면서 거침없이 자기주장을 하는 외침의 장인 것이다. 장소만 달랐지 하나같이 똑같은 지역축제들이 많은데 성미산 마을축제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살고싶은 마을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그들의 축적된 경험을 담은 체험부스로 이야기함으로써 다정한 길안내를 해주고 있다.

마포두레생협 타악퍼포먼스 동아리 '소녀들의 반란'
2007 성미산 마을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몇가지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하나, 성미산 마을축제에서는 ‘아마추어로서의 완벽한’ 공연을 볼 수 있다. 40대 아줌마들로 구성된 타악 퍼포먼스동아리 ‘소녀들의 반란’은 ‘댄싱퀸’에 맞춰 8분동안 공연한다. 주부로, 어머니로 살아가는 여성이 자신의 꿈을 기억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성미산 마을 화폐 ‘두루’를 아시나요?

2달전 축제 공고를 보고 모임을 시작한 주부 성숙창님은 “처음으로 북채를 잡아보았지만 두드림을 통해 내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게 되는 경험을 했다.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이렇게 몰입이 될줄은 몰랐다”며 두달간의 소감을 이야기한다. ‘소녀들의 반란’ 뿐 아니라 ‘내안에 몸부림’(춤공연), ‘아마밴드’, ‘마포스Ⅱ’ 등 아마추어인 주민동아리들이 두 달 간의 맹연습을 통해 10일 첫무대에 오른다.

성미산 마을축제 기획팀의 이창환님은 “누군가의 공연을 바라만 보는 것은 더 이상 즐겁지 않다. 내안에서 꿈틀거리는 에너지를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 진정한 축제라고 생각한다.” 며 축제의 가장 중심은 마을동아리들이 두 달 간 준비해 발표하는 공연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음향, 무대 등은 최대한 그들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한다.

둘, 성미산 마을축제에서는 하트모양의 지역통화를 경험할 수 있다. 성미산축제 집행위는 지역통화 ‘두루’를 발행한다. 자신에게 소용이 다한 물품들을 가져오면 ‘두루’를 받을 수 있다. 재활용품을 미리미리 정리했다가 가져오면 현금없이도 사고 싶은 것들은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현금(원화)과 환전도 가능하다. 10,000원을 11,000두루로 환전하니 ‘두루’화를 사용하는 것이 참가자들에겐 더 이익이 될 수 있다.

지역통화 ‘두루’로는 천연염색 스카프나, 천연비누, 면생리대, 동전지갑, 메밀베게, 리폼티셔츠 등 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 그 외에도 생협 물품이나 유료체험부스에서도 지역통화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축제의 장에서만라도 국가화폐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얼굴 아는 이웃들이 만나니 “미아는 걱정하지 마세요!”

셋, 성미산 마을축제에서는 사람과 이웃을 만날 수 있다. 성미산 마을축제 에서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로 알고 이야기 나누는 진기한 풍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축제를 준비하는 단체들의 구성원들만 따져보아도 1000명은 족히 넘는다. 그리고 그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육아, 교육, 생활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을 마주하는 관계맺음이 아주 잦다.

“미아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마을에서 그물망처럼 관계하는 모습이 이날 광장에 전개도처럼 펼쳐질 것이다.” 마을축제 실무자인 김은주님은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익명의 사회가 주는 불안과 두려움이, 서로 알고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역공동체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성미산 마을축제는 6월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한다. 이번 주말 마포구 성산동으로 나들이 계획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그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성미산 마을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성미산 마을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도토리방과후, 또바기어린이집, 마포두레생협, 마포연대, 마포장애인자활자립생활센터, 마포FM, 마포청년회, 미디어연대, 성미산대동계, 성미산어린이집, 성미산차병원, 성미산학교, 우리어린이집, 참나무어린이집, 풀잎새방과후, 풍물굿패살판, 그림마을, 보리출판사, 한강문고, 숲속작은도서관, 이대성산복지관, 달리는 놀이터, 마을자영업모임

※ 성미산 마을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www.sungmisan.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정넷포터 허선희(jelsomina74@Hanmail.net)



버려진 사과박스들을 모아 전원풍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집안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전원풍으로 잡았기 때문에, 사과박스를 보는 순간 영감을 얻었답니다. 상자 표면을 용접용 가스 버너로 불의 세기를 조절하면서 약간 태웠습니다. 그리고 난 후 사포나 철 수세미로 나뭇결을 따라 문질러 태운 자국을 부드럽게 만든 후 목공 본드로 붙였습니다. 확실하게 접착하기 위해 겹쳐진 사과상자에 드릴로 나사구멍을 뚫어서 나사를 박아서 고정했습니다. 사과상자 안쪽은 흰색 수성페인트를 묻혀 붓끝으로 가볍게 칠해주고, 바깥은 초록색과 고동색의 아크릴 물감에 물을 섞어 나뭇결이 보이도록 칠했습니다. 칠이 마르고 난 후 약간의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모서리를 사포질했고, 오염물질과 물기에 강하도록 마감재로 마무리했습니다. 백선희(경기도 안산시 본오1동)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정화
(인테리어 컨설팅 업체 ‘시에스타’ 대표)씨의 의견

사과박스를 재활용해 탄생한 선반장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멋진 전원풍 장이 만들어졌네요. 작업에 들어가기 전 리폼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목공 작업 시 각 나무의 사이즈 기입이나, 줄 긋는 작업은 연필을 사용해야 합니다. 유성 사인펜이나 매직 등으로 표시하면 페인트 작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유성 사인펜이나 매직, 크레용으로 써놓은 글씨는 세 번 이상 칠을 해도 글씨나 밑그림이 배어 나오거든요. 전원풍 소품을 만들 때 스텐실 기법을 이용하는 것도 또다른 장식 팁이 될 수 있겠네요.

 

비장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가 아닙니다. 우리 집에 딱 맞는 소재와 시공 방법을 골라 펼치는 CIY(Choose-It-Yourself)입니다. 집 자랑 해주시면 선물이 갑니다.















●응모방법: CIY 인테리어 아이디어와 사진을 아메리칸 스탠다드 홈페이지(www.amstd. co.kr)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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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영남권 정신지체인 기능경진대회

(부산=연합뉴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센터는 14일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소재 센터 본관에서 2007년 영남권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부산 혜송학교 등 영남지역 28개 특수학교.단체 소속 정신지체 장애인 95명이 참가해 기기조립.워드프로세스.봉재.목공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정신지체인 기능경진대회는 수도권, 영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매년 열리며 20만~50만원의 상금을 받는 입상자 외에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된다.

금련산수련원 청소년 문학교실 개최

(부산=연합뉴스) 부산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의 글쓰기 실력을 키워줄 문학 창작교실을 운영한다.

다음달 23일부터 8월16일까지 4주 동안 총 8회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학교실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중.고교생 40여명이 선착순으로 참가한다.

문학교실에서는 전문강사가 문학이론 강의, 창작활동, 시낭송,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끌며 프로그램 이수 뒤 성적 우수자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여성회관 수강생 작품전시.바자회

(부산=연합뉴스) 부산여성회관은 20일부터 3일 동안 전시실과 회관 로비에서 수강생 작품으로 꾸며지는 2007년 작품전시회 및 바자회를 연다.

행사는 의류리폼.목공예.한지공예.전통매듭 등 생활공예 전시와 한식.중식.양식 등 요리실력 뽐내기, 서예.문인화.꽃꽂이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요리반에서는 관람객에게 김밥, 떡 등 먹을거리도 판매하며 닥종이공예와 와이어공예, 네일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여성회관 사업담당 ☎ 051-610-2012, 여성회관 홈페이지(http://www.woman.bus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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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사과상자가 유럽풍 선반으로 태어나는가 하면. 한쪽 다리가 떨어진 나무 도마가 장식장 겸 열쇠걸이로 변신한다.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을 나만의 특별한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리폼 관련 PCC는 알뜰 주부들의 참여로 점점 풍성한 장이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의 노하우팟 ‘루시아즈’를 운영 중인 주부 배재경씨는 쉽고 간단한 재활용 리폼강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손에 걸려들면 참치캔도 우아한 양초받침대가 된다.

참치캔으로 만든 양초받침대의 기본적인 준비물은 참치캔. 철사. 리본. 페인트.

먼저 뚜껑을 제거한 참치캔을 속까지 하얀색 페인트로 칠한다. 기름기가 있으면 페인트가 얼룩덜룩해질 수 있기 때문에 캔을 깨끗이 씻어 건조시킨 뒤 페인트를 2~3회 덧칠해 주는게 좋다. 페인트가 마르면 드릴을 이용해 참치캔 둘레에 6개의 구멍을 내준다. 이 구멍에는 장식용 철사가 걸리게 된다.

30㎝ 길이로 자른 철사를 각각의 구멍에 넣고 반으로 접은 뒤 꼬아준다. 이 때 투명한 비즈구슬을 한 개씩 넣어서 꼬아준다. 이때 비즈를 똑같은 높이에 넣지 않고. 조금씩 높낮이가 있게 넣어서 꼬아주는 것이 훨씬 멋스럽다.

비즈를 넣은 철사장식을 다 만든 뒤 6개 가닥을 위에서 하나로 모아 다른 철사를 이용해 묶어준다. 묶은 철사 위로 삐죽하게 드러난 철사는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말아주어 장식효과를 더한다. 5㎝ 정도의 꼬마양초를 철사장식 사이로 넣어준 후 장식을 동그스름하게 만져주면 양초받침대가 완성된다.

조금 더 예쁘게 장식하고 싶다면 리본과 플라스틱 구슬등을 글루곤을 이용해 캔 주변에 붙여주면 된다. 여러개의 양초받침대를 만들어 나란히 놓아주면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이다.

박효실기자



[동아일보]

어린 시절 ‘엄마 손이 약손’임을 실감할 때가 있다. 살살 아프던 배도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닿으면 어느새 통증이 사라져 슬슬 단잠에 빠져들곤 했다.

한 살과 네 살짜리 아들을 둔 주부 한성옥(31·사진) 씨의 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헌 옷에도 탁월한 약손이다. 다 떨어진 낡은 옷도 그의 손을 거치면 말끔한 새옷으로 거듭난다.

어른용 타월이 아이의 목욕 가운이 되고, 헌 바지가 산뜻한 조끼로 탈바꿈한다.
먹다 남은 홍차가 염색약으로 활용되고, 못 쓰는 화분이 예쁜 바늘꽂이 받침대로 변신한다.

한 씨는 사이버 공간에서 ‘손수 만들기(DIY·Do It Yourself)의 달인’ ‘아이 옷 리폼(reform) 스타’로 명성이 높다.

그가 2004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음 카페 ‘여우솜씨’는 수제(手製·핸드 메이드) 정보 사이트로 인기를 모으며 회원만 9만5000여 명에 이른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의 자택 근처에는 같은 이름의 오프라인 모임 공간도 있다.

주말인 16일 저녁 늦게 전화를 걸었더니 그는 광주의 ‘여우솜씨’ 회원들에게 특강을 하기 위해 출장 중이었다. 한 씨는 스스로를 ‘슈퍼 우먼’이라고 했다.

“‘여우솜씨’ 카페를 연 뒤부터는 하루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바쁘게 삽니다. 무의미한 천 조각이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할 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

그는 늘 ‘이 낡은 재료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했다. 수공예의 분야도 홈패션 양재 목공 인형 등으로 계속 넓혀 나가고 있다.

한 씨는 “남들이 한두 가지만 할 때 나는 여러 분야를 접목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려 애쓴다. 그래서 주부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요술 손’은 하루아침에 뚝딱 요술처럼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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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을 주고 산 정장이나 코트가 찢어지거나 흠이 나면 여간 속상하지 않다. 안 입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이럴 때 감쪽같이 흠집을 없애주는 수선집은 고맙기 그지없다. 요즘 수선집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자기 스타일에 맞춰 옷을 고쳐 입는 패셔니스타들이나 살짝 흠집 난 옷을 손질해 입으려는 알뜰족이 찾는 수선집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믿고 옷을 맡길 만한 괜찮은 수선 전문점들을 소개한다.

신사동에 있는 '옷 병원 안토니오'(www.antonio.co.kr)는 속옷에서 정장, 예복, 명품 의류에 이르기까지 수선과 리폼을 해 준다.

젊은 시절부터 명동에서 양장점을 운영해 온 50년 경력의 정철 사장이 품목에 관계없이 새 옷처럼 손질해 준다. 맞춤도 가능하다. (02) 3442-7442

실과바늘(silnbanul.net)은 93년 명동에서 수선점을 운영하다가 신촌으로 이전해 줄곧 의류 수선을 해온 전문 업체다.

최근에는 직영점인 용인 죽전점과 송파 체인점도 운영하고 있다. 정장 바지 등 짜깁기 가격은 가로ㆍ세로 1㎝ 기준 1만~2만원 선이며 긴바지를 반바지로, 긴소매를 민소매로 리폼할 때 1만원부터 수선비를 받는다. (02)322-7827

세탁에서 수선까지 일괄처리해 주는 업체도 있다.

세탁 전문업체인 리스타일114(www.topclean114.co.kr)는 올림픽 기능 보유자들이 일반 세탁소에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명품 의류에서 가죽, 밍크, 일반 의류 등 세탁에 관한 한 모든 제품을 다 취급한다.

또 밍크, 가죽, 스웨이드 등 일반적으로 수선하기 힘든 소재도 전문이다.

밍크가 훼손되거나 불에 그슬려 못 입게 된 경우 감쪽같이 짜깁기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유행이 지난 밍크를 최신 스타일로 수선해 준다.

수선비는 밍크 재킷 수선 35만원대, 반코트 45만원대, 롱코트는 55만원대 등이다. (02)511-1140

명동수선(myungdongsoo

sun.com)은 83년부터 약 25년간 명동에서 명품 의류를 수선해온 명품 수선 전문업체. 셀린,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돌체&가바나, 에스카다, 버버리, 샤넬 등 수입 명품 의류를 전체적인 실루엣은 물론 디테일까지 살려 수선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남성 슈트 상ㆍ하의 사이즈를 줄이는 수선을 할 경우 수선비는 대략 9만~10만원 선. 그러나 의류 염색이나 짜깁기, 세탁 등은 하지 않으며 모자나 가방류 패션잡화 수선도 하지 않는다. (02)755-4901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 인근에 위치한 명품의류수선(www.msusun.co.kr)은 주변 호텔에 투숙하는 외국인과 고위 관리층을 주고객으로 의류에서 명품 액세서리나 가방까지 수선과 리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수선비는 일반 재킷 전체 리폼 10만~15만원 선. 밍크 리폼 30만~50만원. 가방 리폼 5만원 선부터. (02)539-1405~6

이 밖에도 이화여대 앞에서 십수년 동안 수선ㆍ맞춤을 해온 이대옷병원(yescall.net/idaedress), 럭스클리닉(luxuclinic.co.kr), 수선박사(1shoes.cafe24.com), 뜨꼬바꼬(suson.co.kr) 등도 있다. 또 백화점마다 입점해 있는 수선점도 이용할 만하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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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여수 기자]200억원대 부동산 부자가 된 가수 방미.

사진제공=우먼센스



지난 1980년대 '날 보러와요'로 톱가수 대열에 올랐던 가수 방미가 현재 200억원대 부자가 됐다.

여성월간지 우먼센스 7월호는 미국 뉴욕에 머물다 최근 돌아온 방미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방미는 부동산 매매 등과 패션 사업 등을 통해 200억원대의 부자가 되었고 재테크 상담 등의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방미는 지난 1980년 한창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을 때 4000만원에 구입한 서울 여의도의 아파트를 시작으로 동부이촌동, 방배동, 압구정동 등의 주택과 아파트 등을 전세금과 대출금 등으로 매매하며 부를 쌓기 시작했다.

방미는 인터뷰에서 "대출과 수익을 모아 물건을 사고. 좋은 물건이 나오면 사둔 집의 전세금과 대출을 더해 더 구입하는 방식이었다"면서 "부동산의 포인트는 첫째도 관리, 둘째도 관리, 셋째도 관리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 강남의 원룸 건물을 팔아 인근의 200여평 규모 건물에 집중 투자했다. 현재 그는 이 건물과 용산의 집 두 채 등을 소유, 시가 2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부자가 됐다.

방미가 이처럼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가난' 때문이었다고 우먼센스는 전했다. 단칸방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돈을 벌어 가장 먼저 넓은 집을 사겠다고 다짐했다. 근검절약이 몸에 밴 방미는 이후 "톱스타가 된 후에도 어머니가 동대문에서 구입한 옷을 리폼해 무대의상으로 입었다"고 우먼센스는 보도했다.

지금도 "커피 전문점에 쌓여 있는 냅킨을 모아 화장지로 사용하고 하루도 가계부를 쓰지 않은 날이 없다"는 그는 '날 보러와요'가 인기를 모은 뒤 만진 목돈으로 충남 유성의 200여평 땅을 사면서 부동산의 '맛'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 명품 드레스 대여몰을 운영하고 있는 방미는 "투자목적으로는 전원주택을 선택하지 말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라"고 자신만의 투자 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안에 자신의 경험을 담아 재테크 관련 책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방미는 지난 1978년 MBC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 가수로 전향해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이럽션의 'one Way Ticket'을 번안해 부른 '날 보러와요' 등의 노래로 가창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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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블로거의 쇼핑노하우]이수분씨의 DIY 인테리어 전문 펌블 '핑크투 스타일']

DIY, Do It Youself의 줄임말로 인테리어 등을 손수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DIY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트지·데코 타일·조립식 바닥재·미싱·드릴 등의 DIY 인테리어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이수분씨(35)가 운영하는 DIY 인테리어 전문 펌블 '핑크투 스타일'(http://pumbl.auction.co.kr/h2olsb)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포인트 실크벽지 1만6900원, 시트지 타일시트지 2200원, 플라워 유리 벽시계 1만4900원, 레인보우 쉬폰쿠션 4900원, DIY 허리몰딩 4000원. 모두 합쳐도 4만2900원. 조금만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세요.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고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5세, 3세 세 아이를 둔 이씨는 철이 바뀔때마다 집안 인테리어를 모두 손수 리폼할 정도로 DIY 마니아다. 특히 최근에는 포인트벽지에 홀딱 반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주인공 의상보다 인테리어나 벽지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가 마음에 드는 벽지를 발견하면 다음 날 바로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같은 제품을 찾아내 도배를 할 정도로 벽지 바르는 데는 이력이 났다. 여자 혼자 도배하는 것이 힘들다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몇 명 모아 ‘도배 품앗이’를 해 보는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포인트 벽지를 처음 사용하는 초보에게 이씨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물품은 목공용 접착제인 '오공본드'. 포인트 벽지 활용 시 오공본드를 물과 5대 1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벽지를 벗겨내지 않고도 그 위에 도배를 할 수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도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스티커 벽지가 있어 DIY 인테리어 초보라도 쉽게 벽지를 바꿀 수 있다. 시트지와 달리 스티커처럼 붙이기 쉽고 떼어낼 때도 흔적이 남지 않아 가격대도 저렴해 기분에 따라 수시로 바꾸기에도 부담이 없다고 한다. 스티커 벽지의 경우 텅 빈 공간에 활용하기에 좋다.

이씨는 워낙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고 손수 집 안을 리폼하다 보니 좋은 정보를 온라인에서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펌블을 시작했다. 요즘 DIY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하고 구입 후 크게 만족했던 제품을 추천해 주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씨의 경우 DIY 인테리어 물품은 100% 옥션에서 구입한다. "옥션에서 한 번 물건을 구입한 사람은 필요한 물품 대부분을 옥션에서 구입하더라구요"라고 말하는 이씨는 벌써 7년째 옥션을 애용하는 옥션 광이다. 오랫동안 이용해서 그런지 옥션만큼 편한 쇼핑몰도 없고, 원하는 물건을 모두 가지고 있어 더 할 나위 없다고 한다. 이씨가 추천하는 옥션 내 추천샵과 DIY용품을 소개한다.

◇옥션에서 찾은 이수분씨 추천 DIY용품

▲ 아름시트=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포인트 스티커 벽지가 많다. 최근 인기 있는 스티커 벽지를 1000~2000원대에 판매한다. '포인트스티커'는 문과 문 사이의 빈 공간, 구형 냉장고 등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활용하기에 좋다. 꽃이나 나무 등 깔끔하게 하나만 붙여주는 게 좋다.

▲ 리폼하우스=예쁜 포인트실크벽지를 판매하는 곳. 판매자가 매우 친절한 것도 장점이다. 요즘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레몬옐로우벽지'. 1만6500원짜리 제품 하나를 구입하면 작은 방 하나를 도배할 수 있다. 포인트 벽지의 경우 한 벽면만을 도배하는 것이 오히려 더 깔끔하고 분위기가 산다.

▲ 로맨틱하우스=로맨틱한 핑크 색상의 침구, 커튼, 쿠션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3단 캉캉 바란스 커튼'은 아이에게 공주풍 방을 꾸며주거나 달콤한 신혼 분위기의 거실을 꾸미기에 제격이다. 가격은 4만9900원.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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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하하가 연인 안혜경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오는 29일 오후 방송될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 녹화현장에서 안혜경을 '그분'으로 칭하며 감정을 속시원하게 밝혔다.

하하는 "(안혜경이)도도하고 새침떼기 같이 보이지만 햄버거를 대학교 때 처음 먹었을 정도의 산골 출신"이라며 "그래서인지 너무도 순수하고 순박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안혜경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하하는 "지난해 강원도에 수해가 나서 안혜경의 집도 지붕까지 물에 잠기고 전화도 두절되는 등 많이 힘들었다. 평창에 가서 놀아야 평창이 산다"며 간적접으로 연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하하는 연인 안혜경을 위한 '리폼 운동화'도 만들 예정이며 안혜경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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