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9호`
- 동부자산운용 15일까지 판매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금융공학 공식을 활용해 주식편입비중을 결정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동부자산운용은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9호`를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9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1위에서 100위 사이의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소화하고 금융공학공식을 이용해 운용한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주식편입비중을 줄이고,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주식편입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쌓아가게 된다. 아울러 선물∙옵션을 이용해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

동부자산운용은 "이같은 전략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코스피200지수가 주식운용개시일 대비 운용기간동안 40%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보존이 가능하다. 만기시점의 코스피200지수가 주식운용개시일과 동일하더라도 약 10% 수익을 내며, 최대 20% 수준의 수익이 가능하도록 운용된다.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 제9호`는 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ELF)와 수익구조가 비슷하지만 주식과 선물∙옵션매매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와 동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이익금 범위내의 환매수수료 부담으로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

주식연계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ELF)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상당기간 자금이 묶이고, 환매시 환매금액의 5~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동부 델타-프라임 1단위 주식혼합투자신탁`은 6개월 이전에는 이익금 범위내 환매수수료를 부담하고, 6개월 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원할 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원금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펀드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지난한해 동부자산운용의 델타펀드 시리즈는 1조원이 넘게 판매됐다"고 말했다.

동부자산운용의 `델타펀드 시리즈`의 지난 1일 현재 수탁고는 1조348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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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000여억원을 기록해 2006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그룹의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첫 순익 2조원 돌파다.

그룹 전체 매출액은 26조4786억원을 기록, 2006년 대비 29.2%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3조6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크게 늘었다.

4일 신한지주는 지난해 실적 집계 결과,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39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도 1조8327억원 대비 5637억원(30.8%)이 늘어난 수치다.

신한지주의 지난해 4·4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22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9%(-2985억원) 크게 감소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적립기준강화에 따른 신용카드 미사용한도에 따른 충당금 2871억원, 은행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 1369억원 적립, 은행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 994억원 지급과 비자카드 IPO 관련이익 946억 등 약 4288억원의 1회성 특수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회성 특수요인을 제외할때 4분기 중 당기 순이익은 약 6545억원으로, 2007년도 분기 평균 경상이익 수준인 5500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는 신한지주 자체 평가다.

또 비은행 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07년 말 현재 34%로, 지난해 3분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비은행 부문의 이익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이익기반이 다변화 됐으며 향후 경쟁사와의 순이익 경쟁에서 더욱 차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이 2조5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2006년 대비 26.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9.2% 늘어난 3조7189억원, 비이자이익은 40.9% 증가한 2조221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비이자이익은 펀드판매 수수료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368억원으로 집계됐고 LG카드 주식매각익 3286억원(세후 2382억원), 지주회사 자사주 처분익 2979억원(세후 2160억원, 연결회계시 전액 차감) 등 1회성 특수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2007년 말 현재 예상 BIS 자기자본 비율은 12.0%로 높은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기본자본(Tier 1) 비율과 보완자본(Tier 2) 비율은 각각 7.6%, 4.4%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누적 NIM(순이자마진)은 2.26%, 카드부문 포함 시 약 2.66%를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 실적은 신한카드가 1조6524억원(이연법인세이익 6619억원 포함)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그룹 연결기준으로는 구LG카드의 손익은 10개월치(2007년 3~12월)가 포함됐고, 지분율 감안후 그룹 순이익은 6833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순이익은 9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폭 감소했는데 이는 비자카드 IPO관련 이익 1284억원(세후 930억원)에도 불구하고, 미사용한도에 대한 충당금 3960억원(세후 2871억원)을 추가 적립하는 등 1회성 비용이 컸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768억원으로 전년대비 83.8% 증가했다. 개인 자산관리영업의 적극적인 확대와 증자자금을 활용한 IB/상품운용의 수익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생명 1320억원, 신한캐피탈 492억원,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213억원 등 기타 비은행 자회사의 당기순이익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총 자산은 2006년말 216조원 대비 27% 증가한 275조원으로 집계됐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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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코스피, 美 경기 위험 완화로 사흘째 강반등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국발 한파가 몰아치던 주식시장에 서서히 봄기운이 싹트고 있다.

미국 경제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진단 속에 해외 증시가 완연한 반등세를 보이고 1월 증시 폭락을 야기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가 사흘 연속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발 경기위험 완화와 수급개선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750선까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스피지수, 사흘째 반등..1,690대 회복 = 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1일) 대비 55.60포인트(3.40%) 급등한 1,690.13으로, 코스닥지수도 25.81포인트(4.21%) 뛴 638.38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가 0.7~1.2%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일본 닛케이종합지수가 2.69% 급등했으며 오후 3시5분 현재(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6.85%), 홍콩 항셍지수(3.12%), 싱가포르 ST지수(2.26%)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증시의 완연한 반등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진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200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만7천명 감소했지만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1월 제조업지수는 이전 달의 48.4보다 높은 50.7, 미시간대가 발표한 1월 소비자태도지수 역시 75.5에서 78.4로 높아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악화된 고용지표보다는 제조업지수 등 개선된 경제지표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의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라며 "이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면서 최근의 경기침체 위험을 완화시켜주고 있는 점이 주식시장의 상승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악화에 시장 참여자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과 같은 정책효과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틀째 순매수..꼬인 수급 풀린다 =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도 수급측면에서 주식시장의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직전 거래일인 1일 22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7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 2천7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 달 8조5천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폭락을 야기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기관의 매수세와 맞물려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수급을 망가뜨렸던 외국인들의 매도가 완화된 것이 증시 반등의 요인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을 보면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배율(PER)이 10배를 초과하는 시점부터 대량 매도가 쏟아졌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주말 기준으로 10.5배 수준에 불과해 외국인의 매도가 잦아들 수 있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최근 증시 혼란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고 있어 주식시장의 꼬인 수급이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완화와 수급 개선을 근거로 코스피지수의 1차 반등 목표치로 1,750선 안팎을 제시했다.

◆"대외 불확실성 여전..안심하기는 이르다" = 그러나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데다 50년 만의 폭설로 인한 중국 리스크가 불거지는 등 설 연휴를 앞두고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는 진단도 만만치 않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증시 전망이 다소 낙관적이라 해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연휴 기간 동안의 해외 증시 움직임에 따라 연휴 이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연휴 자체가 불확실성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신용 위험과 경기 둔화의 파급 과정에서 확대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본격적인 상승추세로의 복귀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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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증시가 돌아온 외국인 매수로 사흘 연속 상승, 169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5.69포인트(3.41%) 오른 1690.2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공개 인수 제의로 상승마감한 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60포인트 이상 쾌속 전진하며 1690선을 회복했다가 오후들어 강보합을 보이며 주춤하다 결국 1690.22에서 장을 마쳤다.

여기에 중국 증시의 호황도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의 뮤추얼 펀드 설립 허가 소식에 6% 이상 급등하며 아시아 주요 증시를 상승세로 올려놓았다.

이날 증시 매수의 주역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 매수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269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기관도 913억원 순 매수로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비차익이 장 막판 대거 매도에 나서 66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이날 차익 매매에 주력, 38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1월 하락장을 주도한 기계와 건설, 조선, 철강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대거 상승했다. 기계는 이날 하루만 10.16% 폭등했으며 건설이 9.41%, 운수 장비가 5.33%, 철강 금속이 4.64% 상승했다.

증권과 보험도 6.39%, 5.33% 오르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업종별 상승세가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를 받은 삼성전자가 4.44% 급등했으며 포스코도 3.91%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6.61% 급등하며 2.77% 하락한 한국전력과의 시가총액 차이를 3조원 가까이 벌려놓았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나란히 0.48%, 4.12% 하락했으며 신한지주도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14.95% 급등했으며 현대건설과 GS건설도 15%, 12.30%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도 10.76% 상승하는 등 건설과 기계의 강세가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증권가에서는 돌아온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증시를 순식간에 강세로 돌려놓았다고 전했다. 한 증권전문가는 "미 서브프라임 관련 상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조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이를 보기좋게 깨뜨렸다"라며 "그러나 증시 주변 상황이 아직 호락호락하지 않은 만큼 낙관은 금물"이라고 전했다. ⓢ

[매경인터넷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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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주식시장에 발을 내딘 투자자들이라면 경험해 본적 없는 폭락장이라고들 한다. 한 때 코스피 3000포인트를 꿈꾸며 주식형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올 들어서 이미 20%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도 태반이다.

이렇게 변동성이 높아진 약세장에서 펀드 투자로 속이 타고 있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펀드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장기 적립식 투자를 마음먹었다면 요란한 시장 변화에 크게 마음쓰지 말 것을 충고한다.

하루하루 펀드 수익률을 들여다보며 다른 투자상품과 비교한다거나 주식 투자에서와 같이 '손절매'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8∼10월 사이 고점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이미 펀드 원금을 지킬 수 있는 환매시점을 놓쳤다"며 "다른 펀드로 갈아타기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손실 폭을 키울 우려가 있고, 환매하는 순간에는 손실을 확정짓기 때문에 섣부른 결정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여웃돈이 있거나 그동안 펀드 투자를 미뤄왔다면 조정을 틈타 저가 매수에 나서는 방법도 시도해 봄직하다.

또 앞으로의 수익률 전망이 별로인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번과 같은 조정기가 진행되는 동안 향후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펀드로 대체할 수 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아직 주식시장의 장기상승 추세가 사라지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수익추구형 투자자라면 지난 달과 같은 흐름의 조정장세는 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증시가 회복되더라도 리츠, 워터, 럭셔리펀드 등 섹터펀드, 그리고 일본펀드와 같이 반등 탄력이 제한적일 수 있는 펀드의 경우 교체할 것을 신중히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정 불안하다면 일단 수익이 난 펀드부터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재경 삼성증권 펀드리서치파트장은 "중국펀드에 투자비중이 높으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반등시 매도 전략으로 비중을 축소하고 지역분산형 펀드에 가입하는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며 "하지만 펀드 비중이 높지 않다면 그대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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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머니투데이 김성희기자]삼성생명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창업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29일까지 한달간 삼성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면 된다.

공모 대상자는 배우자의 사망 또는 이혼으로 가족을 부양해야 하거나 배우자가 심신장애, 사고, 질병 등으로 노동능력을 상실한 가정의 여성가장이다. 창업지원금은 창업 점포당 2000만원이 무상지원된다.

응모한 여성가장은 대상자 선발과정과 사전교육과정(4박5일 합숙)을 통해 최종 20명이 선발되며 3월 중 개별통보된다. 선발된 여성가장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창업의 기초실습 등 사전교육과 창업 후 개별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사회봉사단 하중기 부장은 "올해부터는 충실한 창업지원이 될 수 있도록 창업점포를 20개로 줄였지만 기존 1500만원의 무상지원금을 2000만원으로 올려 실지원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올해 이 사업에 총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은 2002년 7월부터 시작돼 매월 1개 이상의 창업점을 지원해왔다. 지원비용은 소속 FC(3만여명)들이 보험계약 1건 체결 때마다 200원씩의 기금을 내고, 회사에서도 똑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펀드에서 사용된다.

삼성생명은 현재까지 창업한 150명의 여성가장에게 총 22억3000여만원의 창업비를 지원해왔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가장은 삼성생명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의 신청양식을 참조, 사업신청서와 계획서, 주민등록등본 등과 함께 동봉해 '서울 중구 태평로2가 150번지 삼성생명빌딩 6층 사회봉사단 앞'으로 2월 29일까지 우편 접수하면 된다.

김성희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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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글로벌증시와 국내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상품 출시를 미루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현재 국내외 주식시장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4일 자산운용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주식형과 채권형펀드를 포함해 70개 펀드를 출시한데 반해 올해는 같은 기간 38개 펀드를 출시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출시를 미루는 이유는 지난해 보다 길어진 설 연휴가 있다는 계절적인 특성도 있지만 수익률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 20% 가까이 급락하면서 펀드운용에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자산운용사들이 이 같은 급락장에 새로운 펀드를 출시하면 초기 설정금액을 모으기 어렵고, 펀드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기 어려워 출시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일부 운용사에서는 해외펀드와 부동산펀드와 테마펀드 등의 출시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산은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를 운용사들이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 주식시장이 조정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출시를 대부분 설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판매사들도 지난해 무작정 팔았던 리츠펀드와 같은 실패 사례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에 판매 드라이브를 걸기 보다는 올해에는 유망 펀드를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기간을 두고 있는 것도 운용사들의 펀드 출시를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해외펀드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성장한 측면도 있지만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달 일시적으로 해외펀드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투자자들도 해외펀드 보다 국내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의 경우 투자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정보나 편의성 측면에서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펀드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조정장세에 펀드 출시를 미루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슈로더브릭스펀드는 출시 된지 2년가량 지난 뒤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브릭스지역이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히면서 가장 먼저 출시해 수익률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이 슈로더브릭스펀드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5년 11월에 설정된 슈로더브릭스주식형펀드의 경우 1년에 넘도록 7627억원이 모인데 그쳤던 설정잔액이 지난해 7월부터 브릭스 펀드 붐으로 자금이 유입돼 불과 4달 만에 3조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왔다.

현재 2월 1일 슈로더브릭스주식형의 펀드 설정잔액은 4조3911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펀드 중 하나로 꼽힌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먼저 펀드를 출시한 만큼 선점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특정지역이나 특정펀드가 갑작스럽게 주목받을 때는 가장 먼저 출시된 펀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pump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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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참
운용사들 급락장 판매·수익유지 자신감 잃어

자산운용사들이 글로벌증시와 국내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상품 출시를 미루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현재 국내외 주식시장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4일 자산운용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주식형과 채권형펀드를 포함해 70개 펀드를 출시한데 반해 올해는 같은 기간 38개 펀드를 출시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출시를 미루는 이유는 지난해 보다 길어진 설 연휴가 있다는 계절적인 특성도 있지만 수익률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 20% 가까이 급락하면서 펀드운용에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자산운용사들이 이 같은 급락장에 새로운 펀드를 출시하면 초기 설정금액을 모으기 어렵고, 펀드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기 어려워 출시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일부 운용사에서는 해외펀드와 부동산펀드와 테마펀드 등의 출시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산은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를 운용사들이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 주식시장이 조정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출시를 대부분 설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판매사들도 지난해 무작정 팔았던 리츠펀드와 같은 실패 사례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에 판매 드라이브를 걸기 보다는 올해에는 유망 펀드를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기간을 두고 있는 것도 운용사들의 펀드 출시를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해외펀드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성장한 측면도 있지만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달 일시적으로 해외펀드에서 자금유출이 발생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투자자들도 해외펀드 보다 국내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의 경우 투자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정보나 편의성 측면에서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펀드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조정장세에 펀드 출시를 미루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슈로더브릭스펀드는 출시 된지 2년가량 지난 뒤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브릭스지역이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히면서 가장 먼저 출시해 수익률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이 슈로더브릭스펀드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5년 11월에 설정된 슈로더브릭스주식형펀드의 경우 1년에 넘도록 7627억원이 모인데 그쳤던 설정잔액이 지난해 7월부터 브릭스 펀드 붐으로 자금이 유입돼 불과 4달 만에 3조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왔다.

현재 2월 1일 슈로더브릭스주식형의 펀드 설정잔액은 4조3911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펀드 중 하나로 꼽힌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먼저 펀드를 출시한 만큼 선점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특정지역이나 특정펀드가 갑작스럽게 주목받을 때는 가장 먼저 출시된 펀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pump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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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참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인수위 "실현 가능성 충분해"..올 6월 법 개정, 9월에 시범분양할 것]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4일 지분형아파트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충분히 현실성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17일 지분형 아파트 추진 방안을 공개한 이후 일부 언론에서 지분투자자 유치가 어렵다는 등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인수위가 지난 1일 기관투자 전문가 14명을 초청해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참석자중 8명이 현 제도를 보완하지 않아도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답했고, 나머지 6명도 청산회수를 비롯한 수익성 보장방안 등 일부만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일부 언론에서 투자자 유치 부진 등 지분형 아파트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집값이 계속 상승해야만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분양가와 시가 차이가 30~50% 되는 지역이 상당수인 만큼 전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지분형 아파트의 투자자를 충분히 유치할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지분형 아파트 제도가 금융투자를 병행하는 만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고려해 시행방안을 면밀히 검토했고 상당부분 보완책도 강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작년 9월 건설교통부가 유사한 투자 구조로 내놓은 비축임대아파트도 참조했고, 지금도 계속 방안을 연구해 내용을 채우고 있다"며 "올 6월 중에 관련법을 개정해 9월 지분형 아파트의 시범 분양을 실시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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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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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4일 아시아 증시는 기업 인수합병(M&A)과 미국 경기 지표 개선, 모노라인 해결 기대감 등 각종 호재가 겹쳐 모처럼만에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2%대 상승세로 개장한 후 7%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중국 알루미늄 회사인 치날코(Chinalco)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미국 알코아와 함께 리오틴토 지분 12%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중국외환투자공사(CIO)가 호주 철광석 제조업체인 포트슈(Fortescue)의 지분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의 보도도 M&A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밖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에 인수 제안을 하자 야후가 지분을 보유한 알리바바닷컴과 야후재팬 등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급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증시가 정부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 급등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차이나데일리는 3일(현지시간)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본토증시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개의 새로운 폐쇄형 펀드 설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주식형펀드 신규 설립 허가가 이뤄진 것은 5개월만에 처음이다.

미국발 호재도 얼어붙은 투심을 녹였다. 씨티그룹과 UBS 등 미국 및 유럽은행 8곳이 채권보증업체인 암박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에 아시아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밖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것도 호재였다. 미국이 결국 경기침체는 모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수출주에 호재가 됐다.

1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48.4에서 59.7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ISM 제조업지수가 오히려 47.3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각종 호재가 한꺼번에 맞물리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도쿄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 보다 362.54엔(2.69%) 급등한 1만3859.70으로, 토픽스지수는 26.57포인트(1.99%) 오른 136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2시47분 현재 7.97% 오른 4665.23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3.32% 오른 2만4925.98을 기록중이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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