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지난해 직장인들이 환급받은 연말 정산 금액은 얼마일까.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4일 직장인 6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3%가 세금을 돌려받았고 환급액은 평균 45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57만원, 여성이 24만원을 환급받았다. 남성의 환급액이 여성에 비해 두 배 많은 셈이다.

연령대에 따라서도 환급액은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20만원, 30대 47만원, 40대 65만원, 50대 이상 53만원이었다. 특히 자녀 교육비나 부양가족 등 굵직한 공제항목이 많은 40대 남성의 경우 연말정산 환급액은 77만원으로 1위였다.

반면 10명 중 1명(12.7%)은 세금을 추가로 내야했다. 대개는 ‘20만원 미만’(7.0%)을 냈지만, ‘100만원 이상’(1.2%)을 더 내야했던 ‘속 끊는’ 직장인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환급액을 생활비(42.8%)에 쓰거나 저축·펀드 등(20.6%) 재테크에 투자한다고 대답했다. 20대와 30대에서는 ‘재테크에 쓴다’는 응답(각각 21.5%, 29.1%)이 많았던 반면,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생활비에 보탠다’(각각 44.8%, 51.7%)는 응답이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차윤경 기자 ros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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