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내 사교육업체가 참여정부 5년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함께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양대 주범으로 사교육 열풍을 꼽고 억제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수요와 공급이 지배하는 시장논리는 막지 못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디지털대성 상장에 이어 이듬해 대교, YBM시사닷컴, 메가스터디가 잇따라 기업을 공개하는 등 교육주가 부상면서 이들 업체의 시가총액도 2002년말 2540억원에서 지난달말 3조6479억원으로 불어났다.

상장과 투자금 유치를 통한 교육산업의 기업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논술교육업체인 엘림에듀는 지난해 7월 골드만삭스 투자펀드인 오즈매니지먼트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선라이즈 오버시스와 리만브러더스 커머셜에서도 92억원씩 투자를 유치했다.

오크우드투자자문(사모기업 인수 증권투자회사 1호)은 엘림에듀 지분 16.7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세계적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은 특목고 입시학원인 토피아 아카데미에 184억원을 투자해 화제가 됐다.

‘신기한 한글나라’로 잘 알려진 한솔교육과 영어학원인 청담어학원으로 출발한 CDI홀딩스는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DI홀딩스는 상장 전 일명 ‘진대제 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서 164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두둑한 자금을 확보했다.

이밖에 국가고시 대비 온라인 강의업체 에듀스파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참여정부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형화, 기업화를 시작한 교육산업은 새 정부가 자율권 부여를 통한 엘리트 교육과 함께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짤 경우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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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증시, 2주만의 최고 기록
- 中증시, 대부분 종목 5~10% 상승
- 홍콩 증시, 건설株 상승 주도..臺, 베트남 휴장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4일 아시아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지난 1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증시도 8% 이상 급등했다. 홍콩 증시는 건설 자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대만과 베트남 증시는 구정 연휴로 4일부터 11일까지 휴장한다.

일본 증시는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1일 전장 대비 2.7% 상승한 1만3859.70으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1% 오른 1364.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8일 이후 최고 기록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데 힘입어 야후의 의결권주 3.9%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 뱅크가 15.8% 폭등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3.9% 올랐으며 2위 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도 4.7%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올라 도요타 자동차가 2.3%, 혼다가 3.0% 올랐으며 캐논(0.7%), 샤프(7.7%), 도시바(3.7%)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지난 2005년 6월 이후 일일 상승폭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8.1% 급등한 4672.1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상하이 B 지수는 7.9% 오른 319.30을 기록했다.

많은 종목이 일일 상승 제한폭인 5~10%까지 올랐다.

중국 당국이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5개월간의 규제를 풀고 새로운 주식형 펀드 설립을 승인했다는 보도로 중국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국 경기후퇴(recession)와 중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증시는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23분 현재 항셍 지수는 3.3% 오른 2만4929.87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펀드 자금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H 지수는 6.0% 상승한 1만4078.7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폭설 피해가 잇따르면서 건설 자재 관련 종목이 뛰어올랐다. 이번주 주식 시장이 설 연휴로 휴장함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것도 홍콩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 그룹의 코니타 청 주식 리서치 부문 대표는 "이번주 거래는 약 3일에 걸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는 설 연휴로 7~8일 휴장한다.

출범중국건자재집단이 17.6% 급등했으며 안후이 콘치도 17.2% 뛰었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찰코는 모기업인 치날코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미국 알코아와 함께 리오틴토 지분 12%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으로 10.8% 급등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 2.7% 오른 3088.93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3.3% 상승한 1만8835.3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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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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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엄성원기자]중국 정부의 펀드 설립 허가로 중국 CSI300지수가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4일 CSI3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3%(378.18포인트) 뛴 4950.12로 거래를 마쳤다. 2005년 4월 지수 출범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주 급락세에 대비되는 극적인 반전이다. 지난주 CSI300지수는 폭설로 중국 제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 속에 10% 이상 하락했다.

주식형 신규 설립 허가 소식과 대출 규제 완화 전망에 힘입은 상하이 푸동개발은행과 차이나방케 등 은행주들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엄성원기자 airmaste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안영훈기자][수출보험공사 이달 첫 상품 출시… 심형래 감독 첫 수혜 전망]

영화 흥행 실패시 총 제작비의 70%까지 보전해주는 보험상품이 출시된다.

수출보험공사는 4일 국내 문화컨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해 온 '문화수출보험'의 약관 및 운용기준 조율 작업을 마친 후 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수출보험이란 영화, 뮤지컬 등 개별 문화상품의 제작비로 사용된 투자금(펀드 포함) 및 대출금에 대해서 손실발생시 일정부분을 커버해 주는 보험상품이다.

수출보험공사 관계자는 "영화제작의 경우 흥행실적 부진으로 인한 영업위험과 제작사 및 투자사의 자금횡령, 제작미완성 위험 등 여러 가지 리스크가 존재해 제작비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 국내 현실"이라며 "문화수출보험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담보해 줌으로써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 차기작이 첫 지원사례 될 듯

문화수출보험 출시를 준비중인 수출보험공사는 수출을 전제로 제작되고 있는 한국영화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약 500억원 수준.

지원 1호 상품은 지난해 '디워'를 수출한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품이 유력시 되고 있다. 수출보험공사 관계자는 "지원대상은 수출계약이 체결됐거나 최근 5년 이내에 영화를 수출한 경험이 있는 제작자나 감독이 수출을 전제로 기획중인 영화"라고 밝혔다.

문화수출보험의 운영방식은 영화제작비 모집 특성을 반영해 투자형, 대출형, 펀드형 상품으로 운영된다.

투자형과 펀드형 상품은 제작비를 투자한 투자자나 펀드 출자자가 보험계약을 체결하면, 향후 투자원금의 손실발생시 보험금을 수령받게 되는 구조다.

보험혜택 기관은 투자형의 경우 최초 극장개봉일로부터 2년까지이며, 펀드형은 펀드만기일까지다.

반면 대출형은 제작비를 대출한 금융기관이 보험계약 주체로, 대출금 상환기일 중 손실발생시 대출원금을 보장받게 된다.

보험료 수준은 영화등급(프로젝트등급 1~6등급) 및 제작사의 제작이행능력등급에 따라 차등화되며, 일반적인 기준조건인 영화등급 3등급, 제작이행능력 C등급일 경우 보험료 수준은 연 0.96%(투자비 기준)이다.



도덕적 해이 방지가 관건, 30%는 자기책임 부담금

문화수출보험을 출시하면서 수출보험공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이다.

이에 수출보험공사는 투자형과 펀드형의 경우 보험금 지급시 전체 투자비에서 자기책임부담금(손실발생시 계약자가 우선적으로 책임지는 금액)을 제하기로 결정했다.

자기책임부담금 수준은 30%로, 가령 100원을 투자한 영화가 망할 경우 투자자는 최대 7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대출형은 미상환대출원금(이자 포함)에서 회수금을 제한 금액의 90%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수익분배의 형평성을 고려해 투자형의 경우 일정기준 수익초과달성시에는 기본보험료와 함께 성공보험료(추가수익의 5%선)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보험인수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와 MOU도 체결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보험인수 심사시 배급순위, 수출실적, 감독성향 등의 평가자료를 수출보험공사에 제공해 준다.

이를 근거로 수출보험공사는 제재조치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제작지원을 취소한 제작사, 프로젝트 5등급 이하의 영화에 대해선 인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안영훈기자 ahn7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펀드 환매 만류 편지 발송…수익률 알리는 문자 보내기도]

은행·증권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펀드투자자 붙잡기에 나섰다. '펀드런'(대량환매)를 막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펀드 환매를 만류하는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고객의 펀드가 위험수익률에 근접했을 경우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기도 한다. 또 환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부분환매를 권해 장기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전 고객을 대상으로 편지 한통을 발송했다.

국민은행은 '펀드 가입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이란 편지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최근 손실에 많은 우려를 갖고 있겠지만 장기·분산투자하면 손실은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입펀드의 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신한은행은 최근 펀드 환매를 문의해오는 투자자들에게 장기 투자를 권유하거나 부분환매를 권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펀드 환매를 문의한 고객에게 시장상황을 충분히 설명한 뒤 부득이 환매를 요청하는 고객에게는 일정부분 반등시 부분환매를 하도록 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해 9월부터 펀드정보시스템인 샘스(SAMS)시스템을 통해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손실 한계인 위험수익률에 도달했을 경우 문자메시지(SMS)를 보내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지점별로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에게 자산 수익률 현황과 함께 시황분석 자료를 보냈다. 한화증권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전 고객에게 시황전망을 전하고 펀드 환매를 만류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인 안내문이 나가진 않지만 평소 하던 대로 각 지점장 재량으로 증시 전망자료나 안내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며 "갑자기 안내문을 보낼 경우 투자자들에게 불안감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홍혜영기자 bigyima@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해외부동산 펀드 통해 1240억원 투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사장 정상기)은 중국 상하이 핵심 상업 및 주거지역인 신천지에 위치한 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가 운용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를 통해 투자할 '샤마 럭스'(Shama Luxe)는 지상 31층, 총 100실 규모로 건물가치가 약 9억4300만 위안(약 124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맵스 상하이사무소 박병준 소장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고급 주거용 부동산 가치가 평당 5000만원 선이지만 이번 투자는 핵심입지의 고급 주거용 아파트를 평당 2600만원 대에 매입해 높은 자본이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에는 국민소득 상승과 외국계 기업 주재원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고급주거시설이 증가하고 있고 전문직 종사자들의 수입이 늘고있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맵스는 지난해 2월 약 4300억원을 모집해 설정한 'AP부동산펀드' 등 해외부동산 펀드를 통해 한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이와 별도로 전세계 유망 부동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맵스는 "해외 부동산 펀드를 통한 투자는 개인이 직접 투자했을 때보다 각종 세금 및 비용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투자전문 인력의 시장조사와 투자 및 운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미래맵스, 해외부동산 투자 '큰손'
☞ 미래에셋맵스 '타이거200' 3월말 상장



이규창기자 ry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엄성원기자]중국 정부의 주식형펀드 설립 허가와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에 4일 중국 증시는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1%(351.40포인트) 오른 4672.17로 거래를 마쳐 4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사상 최대 상승폭이다.

선전종합지수는 7.9%(100.80포인트) 뛴 137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CSI300지수가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CSI300지수는 8.3%(378.18포인트) 상승한 4950.12로 거래를 마쳤다. 2005년 4월 지수 출범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주 급락세에 대비되는 극적인 반전이다. 지난주 CSI300지수는 폭설로 중국 제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 속에 10% 이상 하락했다.

◇폭설이 규제당국 변화시켰다

이날 중국 증시가 폭등한 이유는 대형 인수합병 호재가 쏟아진데다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해 규제책을 더욱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성장 탄력 둔화 불안감에다 최근 50년만의 폭설로 경제적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증시가 급락하자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강화해온 증시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3일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본토증시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2개의 새로운 폐쇄형펀드 설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주식형펀드 신규 설립 허가가 이뤄진 것은 5개월만에 처음이다.

CSRC 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 거의 10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해 9월부터 신규 펀드 설립을 전면 불허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올들어 중국 증시는 미국 침체와 폭설 등 잇달은 악재로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고점 대비 하락률은 30%에 이른다. 최근에는 변동성마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하루 동안 중국 증시 주요 지수는 7%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주식형펀드 중 60%가 4분기 중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721억위안(약 100억 달러)에 이른다. 조사업체인 IT투자 컨설팅에 따르면 58개 회사에서 운용하는 215개 주식형펀드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의 펀드가 손실을 입은 것은 200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폭설 피해 수습이 우선

지난해 물가 급등을 이유로 긴축에 '올인'하던 인민은행도 태도를 바꾸고 있다. 폭설로 물가상승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지만 인민들의 피해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31일 폭설 피해 지역 은행들에게 농민 대출 규제를 완화하라고 주문했다.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한 빨리 조건을 충족하는 대출 희망자들에게 대출이 이뤄질수 있도록 시중은행들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직은 폭설이 집중된 지역에 한정된 완화 조치로 보이지만 금융시장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전반적인 기조변화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 주말 중국 최대 알루미늄 회사인 중국알루미늄(치날코)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미국 알코아와 함께 철광석회사인 리오 틴토 지분 12%를 인수한 것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에 인수 제안을 하자 야후가 지분을 보유한 알리바바닷컴 등이 폭등한 것도 이날 중국증시 급등에 한몫했다.


[관련기사]
☞ 중국 증시, 급등 마감..상하이 8.1%↑
☞ 中 CSI300, 일 최대 상승 8.3%↑



엄성원기자 airmaste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중국증시가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대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증권당국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2개의 주식형 펀드를 승인하면서 증시 부양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자, 폭등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672로 사상 최대폭인 351.4포인트, 8.13% 올랐습니다.

선전지수도 17,031로 7.95% 올랐으며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지수는 319으로 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중국증시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증권당국이 140억위안, 우리 돈으로 1조8천억원 어치의 주식형 펀드를 승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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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대환기자][국민,신한銀 4Q NIM 일제히 반등..당기순익은 감소]

신한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시작됐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들도 설 연휴 이후 잇따라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4일 공개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지난해 성적표만 놓고보면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순이자마진(NIM)이 4/4분기 들어 반등했다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이유로 당기순이익은 일제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NIM 반등 조짐= 국민은행의 지난해 4/4분기 NIM은 3.39%로 전분기의 3.33%에서 0.06%포인트 상승했다.

분기별 NIM은 지난해 1/4분기 3.60%에서 2/4분기 3.48%, 3/4분기 3.33%로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4/4분기 들어 오름세로 마감을 한 것이다. 그러나 연간 누적으로는 지난해말 현재 3.45%로 3/4분기 3.47%에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정원 행장은 “4분기 중 (NIM의)향상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NIM 하락이 어느정도 잡혔다고 보는데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그러면서도 “올해 1분기 중 NIM이 어떻게 될 것인지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신한은행 역시 4/4분기중 NIM이 반등했다. 신한은행의 분기별 NIM은 지난해 1/4분기 2.28%에서 2/4분기 2.27%, 3/4분기 2.21%로 계속 추락했으나 4/4분기 들어서 2.30%로 상승했다. 연간 누계 NIM 역시 2.26%로 전분기까지의 2.25%에서 약간 오름세를 기록했다.

◆4Q 당기순익 감소=4/4분기중 NIM은 반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당기순이익은 두 은행 모두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4/4분기 당기순이익이 5515억원으로 전분기의 7750억원에 비해 2000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분기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4분기 1조1830억원에서 2/4분기 236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3/4분기 7750억원으로 다시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2조513억원으로 전년(1조6261억원)보다 4253억원이 늘었지만 4/4분기만 놓고 보면 1974억원으로 전분기(3161억원)보다 1187억원이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기업여신 업종별 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적립 영향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 1369억원 적립과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 994억원 지급 등의 요인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NIM은 은행의 이자수익 부분과 연결되고 당기순이익은 판관비나 대손충당금, 비이자부문 수익 등 여러 항목이 포함되기 때문에 NIM이 올라도 당기순이익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이자부문 수익 확대=또 한가지 공통점은 비이자부문 이익이 3/4분기보다 늘었다는 것.

국민은행의 4분기 비이자부문 이익은 2747억원으로 전분기의 1734억원보다 58.4%가 증가했다.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2/4분기 2329억원에서 600억원 가량이 줄었었다. 연중으로도 1조5887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71.3%라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신한은행의 경우도 4/4분기 비이자부문 이익이 전년대비 40.9%가 증가했다.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펀드판매 수수료가 2006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36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옛 LG카드 주식매각 차익 3286억원과 지주회사 자사주 처분이익 2979억원 등 특수요인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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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환기자 d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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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상하이 핵심 상업 및 주거지역인 신천지의 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콘도형 객실+호텔식 서비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샤마 럭스(Shama Luxe)'는 지상 31층, 총 100실의 규모이며 본 건물의 가치는 인민폐 약 9억4300만위안(원화 환산시 1240억원 수준)이다. 실제 투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해외 부동산 펀드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다.

박병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하이사무소장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고급 주거용 부동산 가치가 평당 5000만원 선인데 반해 이번 투자는 핵심입지에 위치한 고급 주거용 아파트를 평당 2600만원대에 매입함으로써 높은 자본이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에는 국민소득 상승 및 외국계 기업 주재원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우수한 품질의 고급 주거시설이 증가하고 있고, 전문직 종사자들의 수입이 늘고 있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7년 2월 약 4300억원을 모집해 설정한 AP부동산펀드 등 해외부동산 펀드를 통해 그동안 한국, 홍콩, 중국 등의 아시아퍼시픽 지역에 대한 투자를 성공적으로 해 왔으며, 이와는 별도로 향후 전세계 지역의 유망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부동산펀드를 통한 투자는 개인이 직접 투자했을 때 보다 각종 세금 및 비용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으며, 투자전문 인력들에 의한 시장조사, 투자실행 및 실제 운용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발전 유망한 지역의 선별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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