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위기를 가져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진원지는 미국 주택시장이다. 2006년부터 주택 경기침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택을 담보로 한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상환 연체율 상승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연쇄적으로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 우려가 고개를 든 것이다. 그렇다면 정답 역시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 미국 주택시장은 어디로 가는 걸까.

메릴린치는 올해 주택 가격이 15% 떨어졌다가 내년에 추가로 10%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2010년에도 상황 개선은 어렵다는 게 메릴린치의 전망. 메릴린치는 “현재 주택 가격과 국내총생산(GDP)의 불균형을 조정하려면 집값은 지금보다 20~30%가량 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은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 의견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린스펀은 최근 “미국의 주택판매가 바닥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의 집 수요는 줄었는데 주택건설이 계속 늘어나 집값이 떨어진 것”이라며 “신규 주택 공급이 조절되면서 상황이 좋아질 기미를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그린스펀 전 의장의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남우 메릴린치 한국지점 리서치부문 대표는 “메릴린치에서 경기 전망을 하는 이코노미스트가 시장 일반 의견보다 지나치게 비관적인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한다. 현지 전문가 대부분이 시장 진정세를 말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얘기다. 비관론을 외치는 메릴린치조차 2008년 말에는 신규 주택 공급이 30%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역시 올해 주택 가격이 5.3% 정도만 하락할 뿐 꾸준히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심각한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 금리 인하 효과도 심리적 영향뿐 아니라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영향을 줘 주택 부문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윤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42호(08.02.6 · 13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구독][주소창에 '경제'를 치면 매경 뉴스가 바로!]
- 짐 로저스 등 `큰손` 아시아 투자에 눈독
- 모간스탠리 "아태증시 밸류에이션 매력 커졌다"
- 中 증시 최근 반등.."올림픽 효과도 무시 못한다"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을 일깨우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대마(大馬)` 미국이 흔들리면서 아시아 증시 역시 경기후퇴(recession) 우려로 인해 급하게 조정받았다.

하지만 아시아 경제 성장에 대한 믿음이 여전하며, 이에따라 오히려 지금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탈동조화 주장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투자 예지 능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투자 귀재`들도 아시아로 뛰어들고 있다. 원래 중국 예찬론자이긴 하지만 짐 로저스는 중국에 더욱 강한 믿음을 싣고 있다. 수년 전 중국의 상품 시장 붐을 예측했던 그이기에 귀는 더욱 솔깃해 진다.

◇짐 로저스 "곧 중국 주식 산다"…거처도 싱가포르로 옮겨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공동으로 창업했던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는 아예 거처도 아시아로 옮겼다.

그는 30년 살았던 맨해튼의 맨션을 팔아치우고 지난 연말 싱가포르로 이사했다. 그가 투자하고자 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근처다.
▲ 짐 로저스의 최근 저서 표지

3일(현지시간) 포천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그는 중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번 주나 이번 달, 혹은 이번 분기 내에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근 홍콩와 상하이 증시가 20% 하락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그것이 중국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기운다면)시어즈나 월마트 주식을 가진 사람들이야 의심할 여지없이 영향을 받겠지만, 중국 경제의 일부분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여행업체나 농업관련주, 전력, 항공주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짐 로저스 "곧 중국 투자 계획"…관심주도 공개(상보)

지난 연말 낸 저서 `강한 중국: 세계 최고 시장에서 어떻게 수익을 내도록 투자할까(A Bull in China: How to Invest Profitably in the World`s Greatest Market)`에서도 그는 이런 신념을 굳게 드러낸 바 있다.

◇모간스탠리 "亞太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한발 앞서 지난 달 31일 낸 보고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증시(일본 제외)를 추천했다.

모간스탠리는 미국 증시에 동조화(coupling)해,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불안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미국으로 인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것.

이런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주가이익비율(PER)은 거의 17배에 달했던 것이 13배 수준까지 떨어져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빚어졌던 10년전에 비해서도 싸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모간스탠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증시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두 자리수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질 금리 인하로 인해 싱가포르나 홍콩 등의 금융주, 부동산주가 긍정적이며, 다만 환율 상승 등을 감안, 미국 의존도가 높은 주식이나 원자재, 산업, 기술주 등 순환주 투자엔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中 증시부양 의지 힘입어 급반등..올림픽 효과도 여전해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중국 증시가 급반등하며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다시 안겨줬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마감가대비 8.1% 급등, 4672.17로 마감됐다. 2005년 6월 이래 최대 상승폭.
무엇보다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23%나 내린 증시를 부양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5개월 만에 2개의 주식형 펀드 신설을 허용했고, 물량 부담을 안길 것으로 우려됐던 핑안보험의 기업공개(IPO) 계획도 수정되거나 철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올림픽이란 재료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 지난 1988년 한국 증시도 올림픽 덕을 톡톡히 보는 등 최근 5차례의 하계 올림픽 가운데 1992년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장이 연출됐다는 것이다.

상하이 증권보도 지난 달 5일자 사설에서 "역사적으로 올림픽은 경기를 부양하고 사람들의 신뢰를 강화시킴으로써 증시에 영향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WSJ은 지난 달 중국 증시가 깊은 조정을 받을 때에도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티켓 판매사, 전력 장비업체, 유통업체 등 이른바 올림픽 관련주들은 상하이 종합지수의 절반 밖에 하락하지 않았다면서, 버블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일단 중국 주식을 팔지는 말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김윤경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전문가 "장기 전망 여전히 밝다"…"조정 거치고 다시 반등"]

지난해 10월 이후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오면서 결국 중국 주가 거품이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확산됐다.

중국 정부도 주식형펀드 설립 허가와 대출 규제 완화 등을 들고 나오며 시장 개입에 나섰다. 그 결과 4일 중국 주가는 사상 최대폭 상승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무려 8.1%(351.40포인트) 급등한 4672.17로 거래를 마치며 4600선을 탈환했다. 상승률로는 지난 2005년 6월 8일 8.21% 급등한 이후 2번째로 높은 것이다.

최근 폭설로 인해 완전히 막혔던 교통상황도 점차 숨통을 틔우고 있고, 뉴욕증시의 지난 1일 랠리도 이날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주일이나 되는 춘제(春節) 휴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돌입한 점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날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중국 정부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주식형 펀드 설립을 허용하고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 같은 중국 정부 개입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시장 불안이 가속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50년만의 폭설로 경제적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증시가 급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올림픽 이전에 정부가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 10월 고점에서 23%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반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하이의 개인 투자자 리우메이나(29)씨는 "지난해 말 이후 많은 손실을 입었지만, 3월 이후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 다시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대한 신뢰는 중국 투자자를 떠받치고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이는 수천만명의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때로는 상식에 벗어나는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시장을 떠받칠만한 영향력은 물론이고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볼때 중국 투자자들은 아직 주식을 '투자'보다는 '도박'으로 접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중국 투자자들은 중국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본토증시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2개의 새로운 폐쇄형펀드 설립을 승인한 점이 정부의 개입 의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CSRC는 중국 증시가 지난해 거의 10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해 9월부터 신규 펀드 설립을 전면 불허했다. 그러나 미국 침체와 폭설 등 잇따른 악재로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내자 결국 개입을 선택했다.

중국의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는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문호를 열지 않고 있다. 상하이에 상장된 주가의 평균 주가수익률(PER)은 최근 주가 하락에도 지난해 실적 기준 53배로 높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제한 조치로 유일한 투자처인 중국 증시에서 비싼 주가를 감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높은 PER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1년전 중국 증시가 이미 거품이 자욱하다고 경고했던 중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청시웨이 전인대 부의장은 최근 올해에도 소폭이나마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대학교 금융증권연구센터 소장인 카오펑치는 지난주 "주식을 팔지말라"는 그의 견해를 다시 한번 주장했다.

앞으로 주가 상승 지속 여부는 중국 정부가 쥐고 있다는 견해도 증가하고 있다. 불안이 확산되면 전날처럼 중국 정부가 결국 증시 부양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중국 증시가 과도한 상승장에서 벗어나 이미 조정을 한 번 겪었으니, 올림픽 이후에는 다시 강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 가능성이 밝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 中 CSI300, 일 최대 상승 8.3%↑
☞ 중국증시 사상최대 상승 이유는
☞ 中규제 완화 조짐, "장 안되니 별수 없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우리투자증권은 5일 고객들이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금융시장 환경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세트메뉴처럼 구성한 '옥토폴리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옥토폴리오' 선진국형 자산관리계좌(CMA)인 '옥토'와 다양한 투자 대상에 분산 투자한다는 의미의 '포트폴리오(Portfolio)'의 결합어로 고객들이 맡긴 돈을 미리 배분된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상품이다.

이번에는 '안정형'과 '수익형' 두가지 상품이 출시됐다.

'안정형'은 일반 채권과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증권(ELS)에 각각 50%, 30%, 20%의 비율로 분산투자된다. 최저 연 5%에서 지수 상승 시 최고 11%대의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수익형'은 채권과 RP의 비중이 30%,10%로 낮추고 국내외 주식형펀드에 각각 35%, 25%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형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 주식2호와 신영마라톤주식A에 전체 투자금액 중 20%와 15%를, 해외주식형은 슈로더브릭스 주식 자E형에 25% 투자한다.

'옥토폴리오'의 최저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RP에 투자된 부분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 상품지원본부 오희열 전무는 "'옥토폴리오'는 좋은 상품들만 모아 시장상황에 맞는 최적의 투자 비중까지 정해주는 '투자세트메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수익
<아이뉴스24>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삼양제넥스와 기업지배구조개선 및 기업가치증대방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오는 상반기까지 유휴자산 활용과 배당정책을 발표하고 정기주총에서 펀드 추천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펀드와 삼양제넥스는 앞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회사의 미래지향적 성장과 주주이익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펀드는 지난해말 삼양제넥스 지분 5%를 확보하며 삼양제넥스의 경영진과 기업가치제고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고 이같은 합의에 이르게 됐다.

펀드가 지분을 확보한 또다른 기업 에스에프에이도 최근 배당정책을 적극적으로 늘린 경우.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2월1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1천400원을 배당키로 결의한 상태. 배당성향이 기존 20%에서 30%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과거 평균 배당성향 22% 대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장펀드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에 따라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배당 확대나 자사주매입 등의 적극적인 주주이익환원정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우리투자증권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올해가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지난달 30일 주식시장이 1600선 아래로 내려서는 급락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이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일대비 154억원 증가한 127조839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펀드는 307억원 늘어난 73조6298억원, 해외주식펀드는 153억원 감소한 54조21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순자산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은 전체 주식형과 국내외펀드 모두 이틀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채권형펀드는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혼합주식형펀드는 190억원 증가한 13조470억원, 혼합채권형펀드는 444억원 줄어든 33조58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는 750억원 늘어난 42조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4178억원 증가한 55조8729억원,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은 460억원 감소한 23조3620억원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김유정
세계 투자자의 관심이 러시아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러시아의 기업이 처음으로 합작 투자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NHK 방송이 5일 보도했다.

합작 투자펀드는 일본의 'SBI홀딩스'와 러시아의 투자금융그룹인 '메트로폴'이 설립하는데, 양사는 4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펀드 설립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양사는 5천만달러씩 출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주로 벤처기업에 투자해 신규 주식 상장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과 러시아 기업이 합작방식으로 이러한 투자펀드회사를 설립하기는 처음으로 양국의 경제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양사는 첨단산업과 에너지 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해 운용이 순조로우면 투자액을 최대 5억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연합뉴스
C&상선은 5일 진도에프앤 매각과 관련해 금일 기원실업과 미국계 펀드사인 크레인파트너스(Crane Partners, LL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복수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C&상선은 "오는 15일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3주간 정밀실사 후 재입찰 과정을 거쳐 2곳중 한 곳과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은 기자 aladi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재은
▣ 파이낸셜 타임스

▲ 이란, 우주로 사상 첫 인공위성 로켓 발사

▲ 모건스탠리, 베트남에서 합작 증권사 설립 실패

-베트남정부가 경쟁 베트남 금융사들의 강한 항의에 굴복

▲ 美 민주당, 대선자금 공화당의 2배이상 모금

▲ 美 민주당, 치열한 대선경쟁에 공화당만 유리해질 수 있다고 염려

▲ 부시행정부, 재정적자 2배로 늘 듯

-올해 4100억불로 사상최고수준 근접..GDP의 2.9%수준

-군사비지출 계속 늘어



▣ 월스트리트 저널

▲ 어제 증시 상승에 베이징 당국 손이 개입한 흔적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당국이 증시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투자자 기대

-어제 8.1% 급등한 것은 투자자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이러한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폭설로 인한 운송대론 염려 줄고, 긴 춘절 앞두고 돈을 묻어두려는 조짐

-이 뿐만 아니라 정부 당국이 수개월간에 처음으로 신규 무추얼펀드를 승인하는 등 증시 부양에 나설 움직임 뚜렷해지고 있다는 관측

▲ 파키스탄 경제 멍들어간다

-무샤라프 정권 아래

-섬유수출 지지부진하고, 식품가 에너지 앙등으로 경제 전망을 속속 낮추고 있어

▲ 유럽 주식 사야할 때?

-미국 침체 염려와 유럽에 대한 영향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 닛케이

▲ 일본기업들, 잇달아 정년퇴직자 재고용 때 처우 개선

- 미쓰이조선은 연봉을 정년 전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여

- 미쓰비시중공업, 작년 12월부터 급여를 10% 인상

- 신닛테츠는 보너스를 93만엔 고정급에서 실적 연동형으로

▲ 일본, 44개국 증권감독당국의 금융협력망에 가맹키로

- 일본 금융청은 국경을 넘나드는 증권 내부자거래를 적발하는 이 협력망에 가입해 조사협력, 정보교환 등을 한다고



▣ 기타언론

▲ 콜라 라이벌 기업 펩시와 코카, "중동을 잡아라"(LA타임스)

-시장공략 마케팅에 전력.. 문화행사 영화 등에 대한 투자 통해 시장 선점 경쟁

-중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콜라업계의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어

-아랍계 인기 팝스타를 등장시킨 광고전 치열

-판매량 연간 10%씩 상승

[디지털뉴스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구독][주소창에 '경제'를 치면 매경 뉴스가 바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여의도 증권가에 옛 거장(巨將)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CEO 경쟁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이 증권사 창업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고, 김지완 전 현대증권 사장은 하나대투증권 신임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종렬 전 동부증권 사장은 솔로몬저축은행의 KGI증권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현대차,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증권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면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현직 증권사 CEO들의 몸값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孫의 귀환'...토러스증권

손복조 전 사장은 지난해 5월 대우증권을 떠난 이후 증권업계 영입 1순위였지만, 기존 증권사들의 숱한 러브콜을 뿌리치고 창업을 선택했다.
손 전 사장은 "그동안 타 증권사에서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기존 업계에 한계를 느껴 제대로 된 증권사를 만들기 위해 신규설립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토러스증권'으로 명명된 이 회사에는 손 전 사장이 직접 투자해 지분 10.01%를 가진 최대주주가 되며, 전북은행과 대구은행, 지방행정공제회 등도 각각 10% 출자한다.

초기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소형증권사로 출발하지만 업계에서는 그가 보여줬던 강한 업무추진력 등을 감안할때 '파란'을 몰고 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지완 하나대투로 컴백

지난해 12월말 임기를 1년5개월 남기고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현대증권을 떠났던 김지완 전 사장은 하나대투증권의 CEO로의 복귀가 유력하다.

김 전 사장은 1998년 부국증권 사장, 2003년 현대증권 사장을 잇따라 역임한 증권가의 대표적 장수 CEO.

중소형증권사와 대형증권사를 두루 경험한 현장 감각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한 조직 장악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모기업인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안정화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이 주축이 돼 인수한 KGI증권의 새 대표이사에는 정종열 전 동부증권 사장이 유력하다. 정 전 사장은 2000년 동부증권 사장을 발탁된 이후 8년간 증권사를 이끈 역임한 장수 CEO다.

◆신설회사 CEO 누가

지난달 금융감독당국에 증권사 설립 인가신청을 낸 기업은행은 투자은행(IB) 업무 경험이 풍부한 증권업계 출신 CEO를 내정해놓은 상태다.

신흥증권을 인수한 현대차그룹도 외부인사를 전격 영입할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는 "내부인사 기용과 함께 증권업계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사를 신흥증권의 CEO로 영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감독당국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나는대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인수한 한누리투자증권, LIG손보와 KTB네트워크가 설립할 증권사의 '수장'을 누가 맡을 지도 관심이다.

이처럼 증권사 인수합병(M&A)와 신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전현직 CEO급 인사들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중소기업 IB를 육성하면서 금융권에 두루 인맥이 넓은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 전 사장은 현재 여의도에서 GK파트너스라는 PEF 컨설팅 회사를 운영중이다.

모태펀드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벤처투자 대표로 재직중인 권성철 전 한투운용 사장,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홀세일총괄본부장(부사장) 등도 자산운용, IB 등의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는 평가다.

박수익 기자 sipark@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수익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