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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삼양제넥스와 기업지배구조개선 및 기업가치증대방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오는 상반기까지 유휴자산 활용과 배당정책을 발표하고 정기주총에서 펀드 추천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펀드와 삼양제넥스는 앞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회사의 미래지향적 성장과 주주이익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펀드는 지난해말 삼양제넥스 지분 5%를 확보하며 삼양제넥스의 경영진과 기업가치제고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고 이같은 합의에 이르게 됐다.

펀드가 지분을 확보한 또다른 기업 에스에프에이도 최근 배당정책을 적극적으로 늘린 경우.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2월1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1천400원을 배당키로 결의한 상태. 배당성향이 기존 20%에서 30%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과거 평균 배당성향 22% 대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장펀드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에 따라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배당 확대나 자사주매입 등의 적극적인 주주이익환원정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우리투자증권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올해가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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