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만큼 확실한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여성의류 쇼핑몰의 경우 업체 간 비교가 쉽고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창업 이후 한 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무조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일엔비(www.styleenvy.co.kr)’가 여성의류 쇼핑몰 분야에서 신뢰성 있는 운영으로 다수의 고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일엔비(대표 이세영)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장 조사를 철저하게 다니고 있다. 새벽이면 품질 좋은 상품을 찾아 동대문 시장으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오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를 공부를 하고 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품절 상품을 매일 확인하고 처리하는데 간혹 간발의 차이로 주문한 경우나 주문 후 늦게 입금을 한 경우에는 전화나 메일로 연락을 주고 다른 상품으로 교환을 해주거나 환불, 예치적립 등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주고 있다. 

스타일엔비 사이트에는 보세와 헐리웃스타일의 재킷, 가디건, 티셔츠, 원피스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또 상품 하나하나마다 다각도의 사진과 짧고 명료하게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상품 설명이 있어 쉽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스타일엔비 홈페이지에 보면 왼쪽 상단에 소녀들이 모여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한 그림이 있다. 그 그림처럼 고객과 친구 같은 편안한 사이가 되고 싶다. 코디 상담이 필요할 때 망설임 없이 들어와 편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쇼핑몰, 좋은 패션 정보가 있을 때 맘껏 공유할 수 있는 쇼핑몰이 되는 것이 스타일엔비의 목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장기적인 운영으로 인지도를 확보하여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서 운영하는 등 하루하루 발전하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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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창업 시장에 부는 ‘여풍(女風)’ ◆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외식업. 2030 여성들은 외식업도 손이 많이 가는 업종보다는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형 아이템을 좋아하고 점포도 33㎡(10평) 내외의 테이크아웃 형태를 선호한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이나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간편한 식사대용식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샌드위치 전문점이 젊은 여성들의 창업 아이템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에서 샌드위치카페 ‘샌드앤푸드’(www.sandNfood.co.kr) 소풍점을 운영하는 오선미(26)씨는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을 결심했다.

“신문 등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원하는 게 바로 이 시대 여성들이 원하는 거죠.”

샌드위치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웰빙 트렌드로 육류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멀리하려는 소비심리 때문에 기존의 햄버거를 대신해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아 미식가 소리를 듣는 오씨는 자신의 관심과 장기를 살려 아이템을 개발했다. 샌드앤푸드는 국내 최초로 쌀가루로 만든 빵을 사용한다. 또 비프스테이크, 크랩, 단호박 등 다른 업소와는 차별화한 10여 가지 메뉴가 있으며 야채와 소스도 직접 손님이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15가지 베이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갖추었다. 고급 베이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정크푸드가 아닌 웰빙 푸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샌드앤푸드는 본사에서 중요한 식재료 대부분을 공급해주므로 여성 혼자서 운영해도 별 어려움이 없다.

오씨의 경우도 직원 1명을 두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9.6㎡(12평) 점포에서 월 1600만원 매출에 75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포함해 총 1억2000만원이 들었다.

“아직 장사가 처음이라 힘든 부분도 있지만 배우는 자세로 즐기면서 일하고 있어요.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몇 년 뒤에는 근사한 바가 있는 레스토랑을 갖는 게 꿈이에요.” 오씨의 수줍은 말투에는 26살 젊은 여성 사업가의 당찬 포부가 묻어났다.

【 성공전략 및 주의점 】

미스 사장님들이 늘어나는 주요 배경은 우선 경제력을 갖춘 고학력 여성이 늘고 만혼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사회적 맥락을 들 수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제는 결혼보다 직업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경제력은 싱글 여성에게 필수적인 조건인 셈이다. 또 남성에 비해 여성이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도 젊은 여성들이 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선진화되면서 여성 창업자의 아이템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미스들의 창업시장 진출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창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도 싱글 여성들의 창업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창업은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30여성들도 마찬가지. 여기에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감성, 싱글이라는 장점을 살려 열정과 끈기를 갖고 매달리는 것이 성공 창업의 왕도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12호(08.01.21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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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오랜 경기 침체로 인해 프랜차이즈 시장에 전반적인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2008년에 내수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 여파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각 지역상권을 대표하는 지점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바비큐 치킨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던 ㈜훌랄라(대표 김병갑·www.hoolala.co.kr)는 올 한해 마케팅의 적극성을 한층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 창업 아이템으로 훌랄라를 선택한 이천 중앙로점(031-637-5234)의 김정녀 지점장(사진)은 “본사가 보여준 마케팅 능력이 창업을 결정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프랜차이즈란 이유로 시작한 훌랄라는 이천점을 영업한 이후로 매출이 개선돼 다른 프랜차이즈 창업 희망자들에게도 권할 수 있을 만큼 안정화됐다. 8년 동안 마케팅 분야에 보여준 김병갑 대표의 노력이 지점에 대한 신뢰도를 쌓은 것이 배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매장을 본사 직영 서울 신림점처럼 대형 매장으로 성장시킨다는 올해 목표를 세운 김 지점장은 “불황 속에서도 훌랄라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던 원인은 대중이 원하는 입맛을 끊임없이 연구해 상품화하는 본사의 의지와 제품 단가 인하, 본사로부터의 물가 인상분 반영 등이 지점의 방향과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매장을 운영하며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는 등 일이 잘 풀려나가 훌랄라를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1588-9205

김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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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바꿔 장수하는 기업 / (5) 일광◆

국내 유일의 백열전구 제조 전문기업인 일광이 45년 만에 처음으로 외도(?)에 나섰다.

일광은 최근 몇 년 사이 연이은 매출 하락으로 새로운 제품으로 활로를 모색하지 않으면 기업 유지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을 맞았다. 그래서 일광이 택한 방법은 평범한 제품이 아닌 초슬림화된 형광램프이자 외부전극 형광램프인 EEFL.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자리한 일광은 지난해 여름 공장동 1322㎡(400평) 공간 중 331㎡(100평)를 잘라 칸막이 공사를 했다. 그리고 새로운 생산시설 설비를 마쳤다.

차세대 신기술 광원으로 주목받는 EEFL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현재 시험 가동 중인 이 설비에서는 내년 초부터 월 5만개 제품을 생산해 한 해 동안 20억여 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에서는 그저 '제품 다양화' 정도로 볼 수 있지만 회사 처지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변신이다. 창업 이래 45년간 오직 백열전구 하나만 생산해 오다 새롭게 선택한 추가 품목이기 때문이다.

일광은 1962년 9월 현 대표인 김홍도 사장의 부친 김만규 옹(72ㆍ사진)이 창업했으며 우리나라 전력공급 확산ㆍ부흥 시기에 편승해 꾸준히 성장을 이뤄왔다.

백열전구 판매 최대 전성기였던 1982년께는 직원 200여 명이 연간 매출 80억원을 올렸을 정도로 '잘나가는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형광램프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스람, GE, 필립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램프시장을 장악하기에 이르렀고, 백열전구를 생산해오던 기업들은 하나둘씩 자취를 감췄다.

수출 물량이 많았던 일광도 외환위기 당시에는 엄청난 위험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하나만을 고집해온 자존심만큼이나 강한 인내와 의지로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지금의 김홍도 사장이 경영 바통을 이어받아 2세 경영이 시작됐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등 최근 들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위기상황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2005년 6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8억원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다시 55억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그동안 신제품을 수없이 내놓았고 늘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였지만 품목 다양화에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미 막강한 다국적 기업들이 뛰어들어 시장을 형성했기 때문에 브랜드파워와 가격경쟁력 등이 취약한 중소기업 제품이 그들과 경쟁을 벌인다는 건 상식 밖의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6년 3월 일광이 택한 신규 아이템은 일반 형광등이나 스탠드형 제품이 아닌 EEFL 제품이다. 이 제품은 플라스마 발광원리를 적용한 램프로 일반 형광램프와는 달리 전극이 없어 수명이 길고 굵기가 가늘다.

EEFL 제품이 차세대 조명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로 선택하긴 했지만 일광이 넘어야 할 산은 많았다.

7억여 원에 달하는 자금과 원천기술 확보가 가장 큰 문제. 45년 동안의 경험과 기술노하우는 있으나 EEFL 제품에 대한 원천기술력은 전혀 없었다.

이에 기술개발 전문업체인 진라이팅에서 핵심기술을 사들여야 했다. 게다가 기존 시설 장비로는 형광램프 생산이 불가능해 새로운 기계 설비를 해야만 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ㆍ경북 지역본부를 찾아갔는데 마침 사업전환지원 제도가 마련돼 본격적으로 지원활동에 들어갔다는 좋은 정보를 얻었다"며 "사업전환계획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해 11월에 승인을 받아 시설자금 4억원과 운전자금 1억원을 합해 총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일광이 개발ㆍ생산하는 제품은 형광등 굵기가 각각 8㎜(7W), 5㎜(5W)인 아주 가는 제품으로 EEFL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형광등과는 차별된다.

굵기가 가늘어 슬림형이므로 인테리어용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과 에너지가 절약되고 수명이 3만5000시간에서 5만시간 정도로 길다. 또 일반 형광등은 안정기 하나에 형광등 하나면 가능하지만 이 제품은 안정기 하나로 형광등 10개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 사장은 "공들인 신제품인 만큼 마케팅을 강화해 외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며 "브랜드(PANASLIM) 작업과 카탈로그 작업은 이미 끝난 상황이며 올해 초부터 제품 출시를 본격화해 사업전환 2차연도인 2009년에는 매출 20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기획=매일경제신문사 / 중소기업청 / 중소기업진흥공단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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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벗어난 영어·수학 창의력 교재·학원 인기
어린이 전용 미용실·사진관 등 차별화 업종 각광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를 가르치는 ‘듀크족’(Dual Employed With Kids)이 든든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조기교육에 관심을 쏟으면서 키즈 업종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듀크족 부모 대다수가 단순 주입식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길러주기 교육을 선호하면서 키즈 교육 산업의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 영어, 수학도 에듀테인먼트화

그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 수학 학원은 대부분 주입식 교육 일색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교육과 오락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형태의 ‘놀이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학원이 ‘위즈아일랜드’(www.wizisland.co.kr). 이곳은 즐거운 놀이교육을 통해 창의력,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감성놀이학교’ 프랜차이즈다.

유럽의 영ㆍ유아 놀이 이론을 우리 현실에 접목한 위즈아일랜드는 일상생활 학습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학습능력을 키우고, 감성지수(EQ)와 사회지능지수(SQ)를 높인다.

수학도 놀면서 배우는 사고력 활동수학이 인기다. 사고력 활동수학의 효시인 ‘시매쓰’(www.cmathclub.co.kr)는 교구를 이용한 놀이를 통해 수 개념과 연산, 공간 지각력을 익히도록 해 학생 스스로가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강남 대치동에 시범 학원이 문을 열자마자 기존 연산 중심의 수학 교육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던 학부모,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현재 전국에 13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교재 및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해외에도 알려져 미국 호주에 역수출 되기도 했다.

▦ 베이시터로까지 확대된 영어교육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어유치원도 원어민 강사의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과학, 요리,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영어 프로그램’이 인기다.

에듀박스가 운영하는 ‘이보영의 토킹클럽’(www.talkingclub.co.kr)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즉문즉답식 대화 훈련법’을 통해 생생한 생활영어를 가르친다.

방문 도서대여업 ‘이에스북’(www.esbook.co.kr)은 ‘동화로 익히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독서, 논술에 친해지도록 유도한다.

최근 영어전문 베이비시터 파견업체까지 생겨나 성업 중이다. 영어 베이비시터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면서 영어까지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보통 1시간30분 기준 3만~4만원으로 고가지만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4~6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고운빛베이비시터’(www.babysitter114.com), ‘패밀리케어’(www.familycare21.com), ‘유아월드’(www.urw.co.kr) 등이 있다.

▦ 어린이 전용 틈새사업 활황

키즈 업체들이 과거에는 아이들을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했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직접 호소해 끌어들이는 어린이 전용상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어린이화장품 시장 규모는 성인시장의 약 30% 정도인데, 최근에는 성인 여성의 전유물인 색조화장품까지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바비코스메틱’ ‘DHC코리아’등 유통 업체들이 다양한 어린이 전용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다. 부모가 동행하는 점을 감안해 검증된 친환경 소재를 쓰는 곳이 많다.

또어린이전용 미용실과 어린이전용 사진관 사업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어린이전용 사진관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는 출장촬영 사업까지 나올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와 사진관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병호 FC창업코리아 대표는 “키즈산업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아이템은 분명한 차별성이나 전문성을 갖추어야만 똑똑한 엄마들의 수요를 흡수할 있다”고 조언했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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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골명가’ 내부 전경.

전통 한식점은 창업 아이템의 영원한 스테디셀러다. 이는 패스트푸드와 수입 외식브랜드의 틈바구니에서 ‘신토불이의 힘’을 꾸준하게 발휘하고 있기 때문.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고객의 연령층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젊은층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맛과 매장 인테리어를 현대 감각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한식은 조리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신개념 식자재 제조 및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프랜차이즈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겨레가온데(www.wansangol.com)에서 선보인 ‘완산골명가’다.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의 명물인 콩나물국밥을 프랜차이즈화한 ‘완산골 명가’는 티백 하나로 50인분의 국물을 만들 수 있는 국밥용 티백을 특허출원했다. 멸치, 건새우, 다시마 등 해산물을 건조·가공해 만든 특수 티백은 끓는 물에 20분 정도 넣어 육수를 우려낸다. 여기에 전주에서 배송된 콩나물과 묵은 김치를 첨가해 맛과 조리의 편리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든 메뉴의 육수는 본사에서 분말로 가공된 특수 티백을 공급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각 가맹점에서는 전문 주방장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고 조리시간 또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완산골명가’의 가맹점은 현재 2개의 직영점을 포함해 총 130여개.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장국 1위’에 오른 전주콩나물국밥은 향토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맛과 웰빙 이미지 덕에 한식창업에 있어서도 유망아이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콩나물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탄수화물 등이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 심근경색,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영양식품으로 알려진 것도 인기비결 중 하나다.

전통 한식점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맛. 얼마나 일정한 맛을 유지하느냐가 성공창업의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완산골명가’는 뛰어난 식자재 가공기술을 구축, 일정한 맛을 보증받은 셈이다.

겨레가온데의 최현구 본부장은 “손맛에 좌우되는 한식, 특히 국물음식을 표준화 및 매뉴얼화시키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다”며 “전주 콩나물국밥은 ‘전주세계소리문화축제’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인들에 의해 일본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한 음식으로 평가받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02)553-2813~6

〈 윤대헌기자 caos999@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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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치열한 경쟁속 수익악화

해외쪽으로 눈돌려 동남아 시장 오히려 기회

태양전지 오래전 관심 기후협약 각국 동참땐

재생에너지 시장 급성장 8월 시양산 내년엔 이익날것



우리나라 IT산업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단순히 D램 등 메모리 제품이나 LCD로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라는 소자와 세트 산업 아래를 떠받치는 하부 양산공정 장비나 부품?소재의 근간이 없다면 그동안 우리가 일궜던 반도체 신화와 세계를 호령하는 디스플레이 강국이라는 호칭은 모래성과 같은 셈이 될 것이다. 올해로 31년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하고 있는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을 만나 소자본 창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와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의 이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또 최근 거센 바람을 타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와 관련해 신성이엔지가 올해 태양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있어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망도 들어봤다. 대담= 서낙영 디지털산업부장

- 신성이엔지는 빈손으로 공조기 사업을 시작해 30년 넘는 세월동안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에서 맏형 역할을 하며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어려운 일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신성이엔지가 해외거래를 많이 했는데, IMF 사태가 나면서 기존 매출 1200억원대에서 매출 400억원대 아래로 떨어지는 어려움을 다른 기업처럼 맛봤다. 회사 존망의 위기에서 회사 규모도 좀 줄이고, 증자 등을 통해 가까스로 어려움에서 벗어났다. 당시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증자하는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외줄을 타는 위기감 속에도 발로 뛰며 성공시킨 것이 기억에 남는다."

- 2008년 IT제조, 특히 반도체와 LCD 부문의 경기는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장비 업체 입장에서는 성장의 호기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어떻게 보는가.

"올해 장비업체 경기가 좋기만 한 건 아닐 것이다. 작년이 워낙 나쁘니까 올해는 나아지지 않겠느냐 보고 있는데,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반도체 D램값이 거의 재앙수준이다. 디스플레이 쪽은 좀 낫다. 신성이 하고 있는 클린룸이나 자동화 시스템 등은 구조적으로 경쟁이 더 심해졌다. 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 서로 수주해야하는 경쟁 속에 수익성이 나빠졌다. 주력은 아직 클린룸인데, 과거처럼 급성장하는 상황은 아니다. 해외쪽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이 오히려 기회가 많다."

-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꿈을 향해 창의적인 도전을 펼치는 젊은 벤처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믿는다. 30년전 벤처 창업한 셈인데,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가 선진국처럼 좋진 않다.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쪽에서 창업을 한다면 트렌드가 확실해야 한다. 또 기술력이 확실해야 하고, 시장이 충분히 있는 아이템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최근 벤처 숫자가 많이 줄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 차기 정부에 어떤 벤처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과거 정부가 벤처 육성책에 힘을 실어서 많은 벤처들이 생겼다가 이젠 많이 줄었다. 벤처 창업 지원보다는 엔지니어 인재를 많이 양성하는 쪽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엔지니어가 훌륭한 벤처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좋은 대학, 좋은 학생, 좋은 엔지니어를 많이 길러내면 벤처 생태계가 좋아질 것이다. 벤처 캐피털사는 굉장히 많은데, 투자할 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교내 실습이 아니라 진짜 산업현장에서 해봐야 한다. 학생들은 머리로 공부하지 말고, 손과 발로, 그리고 가슴으로 일해야 한다."

- 신성이엔지가 최근 태양전지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2012년 세계 톱10 태양전지 업체로 자리잡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태양전지 신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뭔가.

"태양전지에 관심을 가진 것은 오래됐다. 최근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사업을 검토했다. 태양전지 양산공정은 거의 반도체 공정과 비슷하다. 소재도 같고, 늘 보던 공정이어서 생소한 느낌이 없었다.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또한 태양전지 양산라인에는 우리 회사의 기존 제품인 클린룸이 똑같이 필요한데, 장비와 태양전지 관련 우수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봤다."

- 태양전지 사업의 어려운 점은.

"최근 세계적으로 태양전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됐다. 많은 기업들이 태양전지 사업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빨리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폴리실리콘을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지나치게 높다. 스팟 시장에선 킬로그램당 350달러 수준이다. 2000년에 고작 30달러 수준이었다. 2010년쯤에는 폴리실리콘 공급이 원활해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 태양전지 사업의 미래 기회는.

"태양전지 시장은 국내보다는 해외, 특히 유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만들어서 팔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다.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 기후변화협약 UN 회의에 첨석했는데, 회의 결과 2013년부터는 1990년보다 온실가스를 20%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강제로 한다면, 포스코 현대차같은 대기업도 문닫아야 한다. 탄소배출권을 해외서 사와야 한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태양광발전소, 풍력발전소를 보조금 줘가면서 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정책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바뀔 것으로 본다. 각국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인도, 남미가 기후변화협약에 동참하면 시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 신성이 태양전지 부문에서 적지 않은 전문 연구진을 갖추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척상황과 향후 계획은.

"우리가 조금 일찍 사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전문인력을 먼저 데려올 수 있었다. 연간 30%씩 성장하는 시장인데, 더 성장하지 못하는 건 폴리실리콘이 없어서다. 현재 태양전지 양산 장비 도입을 위해 독일에 인력을 파견해 공정기술을 배우고 있다. 올 8월에는 시양산을 시작한다. 올해 ROI가 크진 않겠지만, 2009년부턴 확실히 이익이 날 것이다. 장비 구매하고 공장 짓는데 약 400억원이 투입됐고, 웨이퍼 원자재 사는데 앞으로 더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4분기 본격 양산을 시작하면, 아무리 효율이 낮아도 15.8%짜리 효율의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가 나올 것이다. 목표는 16% 이상이다."

- 우리나라가 태양광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국내 태양광 전문가들이 조금 늘었는데, 아직 옥석을 가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현재 우리나라는 태양, 지열, 풍력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할 게 아니다.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소에는 보조금을 주는데, 태양전지를 만드는 곳에는 지원이 전혀 없다. 독일, 일본, 중국 등은 태양전지 업체에 저리 융자, 전기료 경감 등의 지원책을 쓰고 있다. 중국 태양전지 업체들은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뉴욕과 런던 증시에 상장해 엄청난 부자가 됐다. 우리나라는 태양광산업에 대해 지원을 했다가 끊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일본은 꾸준히 지원을 통해 태양전지를 일찌감치 상품화했고, 샤프나 교세라 등이 반도체급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 태양광 관련해 수요자와 금융만 좋아선 안된다. 태양광 관련 부품과 장비 등 제조자 중심의 협단체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반도체와 LCD를 생산하는 대기업 소자 업체들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협력 장비 부품업체는 세계적 규모를 갖춘 회사가 없다. 이에 따라 매출 1조원 장비부품 기업의 탄생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많다. 1조원 기업 등장이 언제쯤 가능하겠는가.

"해외 장비 업체들도 한가지 장비만 가지고 매출 1조원 하는데는 없다. 국내 장비기업들간 합병 등을 통해 규모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 M&A 활성화해서 1조원이 아니라 5000억원이라도 하는 기업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래야 R&D 여력이 생긴다. R&D 하지 않으면 해외기업과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는 현재 2000억원대까지 올라온 기업들이 더러 있는데, 한 발 더 나아가 5000억원 하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장비산업은 대기업 계열화가 문제거리다. 하이닉스 거래업체는 삼성전자에 공급할 수 없다. 과감히 해소해야 한다. 국내 업체는 물론 해외 업체까지 타깃으로 해서 M&A로 규모를 키우고, 제대로 된 R&D인력과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런 게 안되니까 외국 대형 장비회사들이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정리=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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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룡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존앤존·수리야 외 한우동·콤마치킨·미야띠까지 브랜드 확대]

IT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퍼스트에이엔티가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 16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동식품을 전격 인수했다.

14일 퍼스트에이엔티(대표 백호근)에 따르면 한동식품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함에 따라 창업 5년여 만에 600여개를 넘어서는 가맹점을 보유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외식프랜차이즈로서 시스템이 갖춰진 한동식품을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뭉친 전문가그룹인 퍼스트에이엔티가 인수함에 따라 향후 프랜차이즈업계에 돌풍이 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한동식품의 인수로 퍼스트에이엔티는 기존에 운영되던 PC방 가맹점인 ‘존앤존’과 한국형웰빙주점 ‘수리야’를 비롯 한국의 대표 우동전문점 ‘한우동’, 라이스(쌀) 치킨전문점 ‘콤마치킨’, 퓨전레스토랑 ‘미야띠’ 등 각각 다른 아이템을 보유한 5개 브랜드를 갖춘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유사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온 것과는 달리 전혀 다른 업종에서 시작해 각기 다른 업종의 브랜드 5개를 보유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식품은 지난 1997년에 설립돼 지난 10여년 동안 한우동을 한국의 대표우동브랜드로 자리매김 시켰고, 지난 2000년에는 중국 청도와 연대 등에 진출해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또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춰 제품 생산에서 배송까지 자체 일관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인천광역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퍼스트에이엔티의 물류공장인 인천 한동지사는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의 가맹점에 공급되는 식자재 제조공장이다.

퍼스트에이엔티 백호근 대표는 “한동식품의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 3개 브랜드의 인수로 자체물류시스템을 갖추게 돼 존앤존과 수리야를 합쳐 프랜차이즈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한동식품의 인수로 향후 2009년 가맹점 1000개 확보, 201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향후 계획 중인 코스닥시장 등록에도 한발 다가서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스트에이엔티는 2002년 회사설립 이래 업계 최초로 3년만에 PC방 가맹점 200호를 돌파하는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지난 2006년에는 PC방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관련 특허를 취득했고 옛 자민련 당사를 사옥으로 매입해 본사를 이전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형 웰빙퓨전주점 수리야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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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앤존PC방, 수리야 등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퍼스트에이엔티는 14일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 16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해온 한동식품을 자신인수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퍼스트에이엔티는 창업 5년만에 60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한동식품의 이번 인수는 여타 다른 프랜차이즈기업이 유사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것과는 달리 전혀 다른 업종에서 시작해 각기 다른 업종의 브랜드 5개를 보유하게 됐따는데 의의가 크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동식품은 지난 1997년에 설립돼 지난 10여년 동안 한우동을 한국의 대표우동브랜드로 자리매김 시켰고 지난 2000년에는 중국 청도와 연대 등에 진출해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이번 한동식품의 인수로 퍼스트에이엔티는 기존에 운영되던 PC방 가맹점인 '존앤존'과 한국형웰빙주점 '수리야'를 비롯해 한국의 대표 우동전문점 '한우동', 라이스(쌀) 치킨전문점 '콤마치킨', 퓨전레스토랑 '미야띠’ 등 각각 다른 아이템을 보유한 5개 브랜드를 갖춘 프랜차이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춰 제품 생산에서 배송까지 자체 일관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인천광역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퍼스트에이엔티의 물류공장인 인천한동지사는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의 가맹점에 공급되는 식자재 제조공장의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퍼스트에이엔티 백호근 대표는 "한동식품의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 3개브랜드의 인수로 자체물류시스템을 갖추게 돼 존앤존과 수리야를 합쳐 프랜차이즈전문기업으로 성장케 됐다"며 "한동식품의 인수로 향후 2009년 가맹점 1000개 확보, 201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계획 중인 코스닥시장 등록에도 한발 다가서는 성장의 발판을 확보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에이엔티는 2002년 회사설립이래 업계 최초로 3년만에 PC방 가맹점 200호를 돌파하는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퍼스트에이엔티 백호근 사장(사진 오른쪽)과 한동식품 한근진 사장(사진 왼쪽)이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매경인터넷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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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광역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인 사랑나눔회(김영문 계명대 교수)는 창업아이템과 판매할 상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창업자들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18일 서울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동대문시장 거래처 확보에 나서는 한편 시장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마당발TV(www.madangbal.tv)와 공동으로 실시하며 참가자들은 남평화쇼핑몰, 광희상가, 신발도매종합상가, 원단종합상가, 두타, 구평화 쇼핑몰, 신평화 쇼핑몰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게 되고 향후 유행할 상품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경우 16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우성문기자 w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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