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인 창업 시장에 부는 ‘여풍(女風)’ ◆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외식업. 2030 여성들은 외식업도 손이 많이 가는 업종보다는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형 아이템을 좋아하고 점포도 33㎡(10평) 내외의 테이크아웃 형태를 선호한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이나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간편한 식사대용식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샌드위치 전문점이 젊은 여성들의 창업 아이템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에서 샌드위치카페 ‘샌드앤푸드’(www.sandNfood.co.kr) 소풍점을 운영하는 오선미(26)씨는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을 결심했다.
“신문 등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원하는 게 바로 이 시대 여성들이 원하는 거죠.”
샌드위치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웰빙 트렌드로 육류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멀리하려는 소비심리 때문에 기존의 햄버거를 대신해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아 미식가 소리를 듣는 오씨는 자신의 관심과 장기를 살려 아이템을 개발했다. 샌드앤푸드는 국내 최초로 쌀가루로 만든 빵을 사용한다. 또 비프스테이크, 크랩, 단호박 등 다른 업소와는 차별화한 10여 가지 메뉴가 있으며 야채와 소스도 직접 손님이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15가지 베이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갖추었다. 고급 베이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정크푸드가 아닌 웰빙 푸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샌드앤푸드는 본사에서 중요한 식재료 대부분을 공급해주므로 여성 혼자서 운영해도 별 어려움이 없다.
오씨의 경우도 직원 1명을 두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9.6㎡(12평) 점포에서 월 1600만원 매출에 75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포함해 총 1억2000만원이 들었다.
“아직 장사가 처음이라 힘든 부분도 있지만 배우는 자세로 즐기면서 일하고 있어요.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몇 년 뒤에는 근사한 바가 있는 레스토랑을 갖는 게 꿈이에요.” 오씨의 수줍은 말투에는 26살 젊은 여성 사업가의 당찬 포부가 묻어났다.
【 성공전략 및 주의점 】
미스 사장님들이 늘어나는 주요 배경은 우선 경제력을 갖춘 고학력 여성이 늘고 만혼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사회적 맥락을 들 수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제는 결혼보다 직업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경제력은 싱글 여성에게 필수적인 조건인 셈이다. 또 남성에 비해 여성이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도 젊은 여성들이 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선진화되면서 여성 창업자의 아이템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미스들의 창업시장 진출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창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도 싱글 여성들의 창업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창업은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30여성들도 마찬가지. 여기에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감성, 싱글이라는 장점을 살려 열정과 끈기를 갖고 매달리는 것이 성공 창업의 왕도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12호(08.01.21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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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hoto-media.hanmail.net/200801/11/mk/20080111162020.305.0.jpg)
부천에서 샌드위치카페 ‘샌드앤푸드’(www.sandNfood.co.kr) 소풍점을 운영하는 오선미(26)씨는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을 결심했다.
“신문 등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원하는 게 바로 이 시대 여성들이 원하는 거죠.”
샌드위치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웰빙 트렌드로 육류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멀리하려는 소비심리 때문에 기존의 햄버거를 대신해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아 미식가 소리를 듣는 오씨는 자신의 관심과 장기를 살려 아이템을 개발했다. 샌드앤푸드는 국내 최초로 쌀가루로 만든 빵을 사용한다. 또 비프스테이크, 크랩, 단호박 등 다른 업소와는 차별화한 10여 가지 메뉴가 있으며 야채와 소스도 직접 손님이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15가지 베이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갖추었다. 고급 베이글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정크푸드가 아닌 웰빙 푸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샌드앤푸드는 본사에서 중요한 식재료 대부분을 공급해주므로 여성 혼자서 운영해도 별 어려움이 없다.
오씨의 경우도 직원 1명을 두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9.6㎡(12평) 점포에서 월 1600만원 매출에 75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포함해 총 1억2000만원이 들었다.
“아직 장사가 처음이라 힘든 부분도 있지만 배우는 자세로 즐기면서 일하고 있어요.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몇 년 뒤에는 근사한 바가 있는 레스토랑을 갖는 게 꿈이에요.” 오씨의 수줍은 말투에는 26살 젊은 여성 사업가의 당찬 포부가 묻어났다.
【 성공전략 및 주의점 】
미스 사장님들이 늘어나는 주요 배경은 우선 경제력을 갖춘 고학력 여성이 늘고 만혼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사회적 맥락을 들 수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제는 결혼보다 직업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경제력은 싱글 여성에게 필수적인 조건인 셈이다. 또 남성에 비해 여성이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도 젊은 여성들이 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선진화되면서 여성 창업자의 아이템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미스들의 창업시장 진출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창업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도 싱글 여성들의 창업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창업은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30여성들도 마찬가지. 여기에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감성, 싱글이라는 장점을 살려 열정과 끈기를 갖고 매달리는 것이 성공 창업의 왕도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12호(08.01.21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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