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존앤존·수리야 외 한우동·콤마치킨·미야띠까지 브랜드 확대]

IT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퍼스트에이엔티가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 16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동식품을 전격 인수했다.

14일 퍼스트에이엔티(대표 백호근)에 따르면 한동식품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함에 따라 창업 5년여 만에 600여개를 넘어서는 가맹점을 보유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외식프랜차이즈로서 시스템이 갖춰진 한동식품을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뭉친 전문가그룹인 퍼스트에이엔티가 인수함에 따라 향후 프랜차이즈업계에 돌풍이 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한동식품의 인수로 퍼스트에이엔티는 기존에 운영되던 PC방 가맹점인 ‘존앤존’과 한국형웰빙주점 ‘수리야’를 비롯 한국의 대표 우동전문점 ‘한우동’, 라이스(쌀) 치킨전문점 ‘콤마치킨’, 퓨전레스토랑 ‘미야띠’ 등 각각 다른 아이템을 보유한 5개 브랜드를 갖춘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유사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온 것과는 달리 전혀 다른 업종에서 시작해 각기 다른 업종의 브랜드 5개를 보유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식품은 지난 1997년에 설립돼 지난 10여년 동안 한우동을 한국의 대표우동브랜드로 자리매김 시켰고, 지난 2000년에는 중국 청도와 연대 등에 진출해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또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춰 제품 생산에서 배송까지 자체 일관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인천광역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퍼스트에이엔티의 물류공장인 인천 한동지사는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의 가맹점에 공급되는 식자재 제조공장이다.

퍼스트에이엔티 백호근 대표는 “한동식품의 한우동, 미야띠, 콤마치킨 등 3개 브랜드의 인수로 자체물류시스템을 갖추게 돼 존앤존과 수리야를 합쳐 프랜차이즈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한동식품의 인수로 향후 2009년 가맹점 1000개 확보, 201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향후 계획 중인 코스닥시장 등록에도 한발 다가서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스트에이엔티는 2002년 회사설립 이래 업계 최초로 3년만에 PC방 가맹점 200호를 돌파하는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지난 2006년에는 PC방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 관련 특허를 취득했고 옛 자민련 당사를 사옥으로 매입해 본사를 이전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형 웰빙퓨전주점 수리야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