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사과박스들을 모아 전원풍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집안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전원풍으로 잡았기 때문에, 사과박스를 보는 순간 영감을 얻었답니다. 상자 표면을 용접용 가스 버너로 불의 세기를 조절하면서 약간 태웠습니다. 그리고 난 후 사포나 철 수세미로 나뭇결을 따라 문질러 태운 자국을 부드럽게 만든 후 목공 본드로 붙였습니다. 확실하게 접착하기 위해 겹쳐진 사과상자에 드릴로 나사구멍을 뚫어서 나사를 박아서 고정했습니다. 사과상자 안쪽은 흰색 수성페인트를 묻혀 붓끝으로 가볍게 칠해주고, 바깥은 초록색과 고동색의 아크릴 물감에 물을 섞어 나뭇결이 보이도록 칠했습니다. 칠이 마르고 난 후 약간의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모서리를 사포질했고, 오염물질과 물기에 강하도록 마감재로 마무리했습니다. 백선희(경기도 안산시 본오1동)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정화
(인테리어 컨설팅 업체 ‘시에스타’ 대표)씨의 의견

사과박스를 재활용해 탄생한 선반장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멋진 전원풍 장이 만들어졌네요. 작업에 들어가기 전 리폼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목공 작업 시 각 나무의 사이즈 기입이나, 줄 긋는 작업은 연필을 사용해야 합니다. 유성 사인펜이나 매직 등으로 표시하면 페인트 작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유성 사인펜이나 매직, 크레용으로 써놓은 글씨는 세 번 이상 칠을 해도 글씨나 밑그림이 배어 나오거든요. 전원풍 소품을 만들 때 스텐실 기법을 이용하는 것도 또다른 장식 팁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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