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2만2천명, 실종자 수가 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미얀마 국영 TV가 6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오늘 낮 12시 현재 이라와디 지방에서 2만1천793명이 숨지고 4만695명이 실종됐으며 양곤 지방에서는 사망 671명, 실종 359명, 부상 670명"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라와디와 양곤 지방에서 1만5천명이 숨지고 3천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었다.

미얀마 군정과 국영언론은 지난 3일 사이클론 나르기스(Nargis)가 서남부 5개 지방을 덮쳤다고 발표했으나 이중 이라와디와 양곤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만 발표하거나 보도할 뿐 다른 3개 지방은 아직까지 피해 상황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다.

벵골만에서 불어온 이번의 나르기스는 지난 3일 미얀마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거주하는 이라와디 삼각주와 양곤 등 서남부 지방을 덮치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의 피해 상황은 2004년말 인도양 쓰나미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미얀마 국영TV "사망 2만2천명, 실종 4만1천명"

▶ 미얀마 한 마을서만 1만명 사망...총 희생자 1만5천명 추정

▶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더 늘어 … 사망자 만명이상 늘수도

▶ 정부 "미얀마 사이클론 교민 인명피해 없어"

▶ "미얀마 사이클론 현재까지 교민 인명피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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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배 기자]

미얀마 서남부 지방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미얀마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2만 2,000명에 이르고 실종사 수도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대재앙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국영 TV도 사망자 수가 2만 2,000명, 실종자 수가 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피해 상황이 지난 2004년말 인도양 쓰나미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벵골만에서 불어온 사이클론 나르기스는 지난 3일 미얀마 인구의 절반 가량이 거주하는 이라와디 삼각주와 양곤 등 서남부 지방을 덮쳤습니다.

[관련기사]

☞ 미얀마 사이클론 22,000명 사망...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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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서남부 지방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미얀마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2만 2,000명에 이르고 실종사 수도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대재앙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국영 TV도 사망자 수가 2만 2,000명, 실종자 수가 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피해 상황이 지난 2004년말 인도양 쓰나미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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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행정부가 사이클론으로 최소 2만2000명이 사망한 미얀마에 300만 달러(약 30억 원)의 구호자금을 전달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버마 정부가 국제 구호팀과 비정부기구(NGO)가 피해 지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4일 전 미얀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최소 2만2000명이 죽고 4만1000명이 실종됐다.

이에따라 미국은 전날 25만 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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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미얀마 군부가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장기집권 연장을 꾀하는 그들에게는 민주화운동 세력의 도전이 가뜩이나 만만찮은 짐이다.

AP, 로이터는 6일 미얀마 국영 라디오를 인용, 중남부를 휩쓴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한 사망자가 2만 200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실종자도 4만명을 넘어섰다. 인명피해 규모는 2004년 말 인도양을 강타한 해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때에 버금가는 규모여서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나라로 불리는 미얀마 군부도 국제사회의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BBC는 군부가 사이클론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사이클론이 할퀴고 지나간 곳에서 경찰, 군병력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시민들만 쓰러진 나무를 잘라 걷어 내는 등 복구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군부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 관련 국민투표를 강행한다고 6일 밝히는 등 초강수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인도 뉴델리에 본부를 둔 미치마 뉴스(www.mizzima.com)는 ‘재앙 속에 투표 실시하는 무자비한 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력하게 정권을 비난하고 나섰다. 미치마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망명 민족민주동맹(NLD)의 뇨온 민 외무담당이 “국민들의 참상을 외면한 채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제 정신이 아니다.”고 꼬집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클론으로 쉴 겨를조차 없어진 국민들이 투표에 무관심한 틈을 타 신헌법을 통과시키려는 속셈이 군부에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가결 투표율 규정이 없는 점을 악용, 참가자의 과반만 넘기고 보자는 계산이라는 분석이다. 투표 참가자가 적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지지자들 결집에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미얀마 군정에 대해 재난지원 활동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초기 자금지원에 이어 실종자 수색 등 추가 지원을 하고 싶다.”며 미얀마 군정이 미국 지원팀의 접근을 허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얀마엔 50여개 기업체를 포함, 교민 850여명 등 한국인 1000명이 머물고 있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6일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과 관련,“현지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얀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텐트·의약품 등 10만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한수 김미경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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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에 마을 통째 사라져 곳곳 시신 널려 현지 軍政 "사망 2만 2천여명·실종 4만여명"

"폐허로 변한 논두렁 곳곳에 시신들이 널려 있고, 생존자들은 나흘 동안 식수와 먹을 것 없이 버티느라 초주검 상태다."

지난 2일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인도양과 벵골만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나르기스'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국제 구호단체 요원들은 현장의 참상에 충격을 받았다.

미얀마 국영 TV는 6일 군정(軍政) 당국을 인용해 "한 마을에서만 1만명이 몰살되는 등 전체 사망자 수가 2만2464명에 이르고, 실종자가 4만1000명, 집을 잃은 이재민이 수십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은 미얀마 서남부 이라와디 주(州) 보갈레이 마을. 사이클론이 몰고 온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마을의 95%가 휩쓸려 떠내려갔다. 인근의 라부타 지역도 읍내 건물의 75~85%가 파괴되고, 해안의 작은 마을 16곳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 미얀마 사무소의 킨 민(Minn) 고문은 AFP통신에 "이라와디 지역을 헬리콥터로 방문한 구호 요원들이 방치된 시신이 너무 많은 데 놀랐다"며 "미얀마의 열악한 구호 여건을 고려하면 상황이 2004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쓰나미보다 더 참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 500만명의 경제 중심 도시 양곤은 사이클론의 직격탄을 맞아 기능이 마비된 채 암흑 도시로 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생수·휘발유·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은 3배 이상 치솟고, 일부 상점은 약탈을 우려해 문을 닫았다.

한 주민은 "작년 9월 민주화 시위를 진압할 때 개미떼처럼 몰려왔던 군인들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지금은 어디에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정이 이런데도 미얀마 군정은 자신들의 영구 집권을 위한 개헌 일정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김민구 기자 roadrunn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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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미얀마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2만2464명이 숨지고 4만10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미얀마 국영 라디오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그러나 피해지역의 통신이 두절된 상태여서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갈수록 확대되는 피해=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국영 라디오는 이날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의 쌀 생산지역인 이라와디와 수도 양곤을 휩쓸었다”며 “사망이 확인된 2만여 명 외에 실종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니얀윈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해 “이라와디 삼각주의 보가레이 마을에서만 1만 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유엔이 제공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이번 피해는 미얀마 국토의 5%에 가까운 서남부 안다만 해와 마르타반 만 인근 3만 km² 지역에 집중됐다. 이 지역은 미얀마 국민 5700만 명 가운데 4분의 1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피해가 컸다고 AP통신이 분석했다.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하는 양곤에서는 4일째 전기가 끊겼고 생수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서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국제사회 지원 쇄도=2004년 지진해일(쓰나미) 때는 물론이고 지난 수십 년간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부했던 미얀마 군부 정권도 이번에는 국제사회의 긴급지원을 호소했다. 윈 장관은 5일 양곤에서 각국 외교관들을 만나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식량 500t을 양곤에 보냈다. 유럽연합(EU)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00만 유로(약 31억 원)를 지원했다.

미국은 25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했지만 미얀마는 미국의 특수군 재난지원대응팀(DART)의 파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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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6만여명 달해

대피 경고도 안해… 한마을 만명몰살 '비극'

국제지원 이례적 요청속 개헌투표 강행 태세

현지 한국기업도 큰 피해… 조업 중단 사태

지난 주말 미얀마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사망자가 2만 2,000명에 달하고 실종자도 4만 1,000명에 육박하는 등 참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사이클론의 경로인 이라와디 삼각주와 양곤을 잇는 서남부 지방 대부분의 통신이 두절된 상태여서 이들 지역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하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와중에 민주화 시위 탄압으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청했던 미얀마 군정은 외부에 손을 내밀면서도 재난대응보다는 정권유지 차원에서 국민투표를 강행하는 데 골몰,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다.

10년만의 사이클론 악몽

6일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남부 저지대인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과 양곤 등을 관통한 사이클론 '나르기스(Nargis)'의 피해 규모가 계속 늘면서 희생자가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니얀 윈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 "이라와디 강변의 보가레이 마을에서만 1만명이 몰살하는 등 이라와디 지역에서 2만 1,000여명이 숨지고 4만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인도를 강타, 1만명의 사망자를 낸 후 10년만에 찾아온 대규모 사이클론 피해로 2004년 인도양을 강타한 쓰나미 피해 이후 최대 규모의 자연 재난이다.

수십만명의 이재민들이 식수 부족, 전기 공급 중단, 통신 두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가 붕괴되고 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구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피해가 커진 것은 사이클론이 대형 해일을 동반해 해안가의 마을을 송두리째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국제 적십자사 관계자는 "어떤 마을은 95% 정도의 집들이 파괴돼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고 전했다. 군정이 주민들에게 사전 경고도 전혀 하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국제사회에 손 벌린 군정

그동안 국제 구호단체를 스파이로 의심하며 활동을 규제한 미얀마 군정도 피해가 커지자 손을 내밀고 있다.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앤드루 커크우드 이사는 "군정도 이번 사태가 미얀마 역사에 전례없는 재난이란 사실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엔식량계획(WEF)이 500톤의 식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유럽연합(EU)이 200만유로를 내놓았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각국도 각종 약품과 비상식량 등 구호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은 25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했지만 재난 대응팀이 파견돼 피해현황을 확인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국민투표 강행하는 군정에 비난 봇물

미얀마 군정은 재난 대응은 뒷전으로 하고 10일로 예정된 신헌법 찬반 국민투표를 강행키로 해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군정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투표 결과를 조작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미얀마 군정은 6일 "피해가 집중된 양곤과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만 국민투표를 24일로 연기하고 다른 지역은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모니크 스키드모어 호주 국립대 교수는 "군정은 애초 공정하고 자유로운 투표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dpa 통신은 미신에 사로잡힌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이 10일을 길일로 여기고 있어 태풍 피해를 이유로 국민투표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988년 군부 쿠데타로 헌법이 무력화돼 있는 미얀마는 신헌법이 통과될 경우 2010년 총선을 실시해 군정 체제가 끝나지만 신헌법이 상하원 의석의 25%를 군부에 할당토록 명시, 사실상 군정체제를 굳히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신헌법은 외국인과 결혼했거나 외국 국적의 자녀가 있으면 대선 및 총선 출마자격을 박탈해 영국인과 결혼한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출마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현지 한국기업도 피해 커

현지 한국 기업도 이번 사태로 조업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얀마에는 포스코 효성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을 비롯, 태평양물산 세계물산 등 중소 봉제회사를 포함해 15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들 기업은 공장 지붕이 날아가고 내부에 물이 차 기계설비와 원자재, 완제품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대중교통이 마비돼 종업원들의 출근 자체가 어려운데다 전력공급 체계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 최소 1개월 정도는 공장 가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클론이란


사이클론(cyclone)은 인도양과 호주 부근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열대성 저기압은 지역에 따라 嚼だ?다른데 북태평양 남서부에 발생해 아시아 동부로 이동하는 것을 태풍(typhoon), 북대서양 서부와 멕시코만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허리케인(hurricane)이라 부른다. 사이클론, 허리케인, 태풍은 모두 구조가 비슷하지만 발생빈도와 강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이 가운데 사이클론은 태풍이나 허리케인에 비해 발생빈도도 낮고 규모도 작다. 사이클론은 1년에 대개 5~7회 발생하지만 저지대를 덮칠 경우 해일 등을 동반하면서 큰 홍수 피해를 낸다. 특히 남아시아의 저지대 삼각주는 인구가 많아 인명 피해가 크다.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사이클론으로 큰 피해를 입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송용창 기자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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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노재현 진규수 기자 = 뚝심이 되살아난 두산 베어스가 5월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두산은 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9회 전상렬이 쐐기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11-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롯데에 1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5년 6월24일 현대전이후 홈런포가 침묵했던 전상열은 두산이 6-5로 불안하게 앞서던 9회초 3년만에 가동된 홈런포를 짜릿한 그랜드홈런으로 장식해 기쁨을 더했다.

사직구장에서 유독 강한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9회초 이영우가 역전타를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해 사직구장에서 8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한화는 올시즌 대전 개막전에서 롯데에 2연패를 당했지만 다시 사직 원정에서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선두를 질주중인 SK는 잠실경기에서 LG의 실책에 편승해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LG는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삼성이 꼴찌 KIA를 6-4로 물리쳤다.

삼성의 신예 4번타자 박석민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세이브로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목동(두산 11-5 우리)

5월들어 불붙은 두산의 뒷심이 다시 한번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다.

두산은 4-5로 뒤진 7회초 우리 2루수 김남형의 어이없는 실책속에 고영민이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든 뒤 8회에도 상대 실책속에 김재호가 중전안타를 날려 6-5로 뒤집었다.

9회에는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전상열이 우리 4번째 투수 전승윤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려 단숨에 10-4로 달아났고 계속된 공격에서도 1점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팀 최다 실책을 기록중인 우리는 이날도 결정적인 에러 2개로 무너지고 말았다.

●잠실(SK 7-5 LG)

LG 벤치의 마지막 보루 봉중근마저 무너진 가운데 SK 불펜은 단연 빛이 났다.

초반 2-4로 뒤졌던 SK는 4회초 박재홍이 2점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으나 LG는 공수 교대 뒤 안치용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다시 5-4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6회초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재상이 우전안타를 날려 봉중근을 끌어내렸고 LG 두번째 투수 정찬헌은 폭투를 저질러 6-5로 역전됐다.

SK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상대 악송구를 틈 타 1점을 추가, 7-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5회에 등판한 SK 세번째 투수 김원형은 3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승(1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광주(삼성 6-4 KIA)

팀 타선의 응집력에서 삼성과 KIA는 팀 성적만큼이나 차이났다.

삼성은 0-2로 뒤진 5회초 2사 뒤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 단숨에 4-2로 뒤집었다.

또 4-4로 팽팽히 맞선 9회에는 1사 만루에서 크루즈와 박석민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6-4로 승부를 갈랐다.

주전들이 대거 부상중인 KIA는 6회부터 등판시킨 이대진을 9회까지 밀어붙였지만 끝내 눈물을 삼키고 말았다.

●사직(한화 4-3 롯데)

류현진과 장원준의 맞대결속에 초반에는 한화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한화는 2회초 이범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공수교대 뒤 롯데가 실책속에 1-1을 만들자 한화는 3회초 김태균이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2를 만든 뒤 7회 다시 1사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승부가 롯데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끈질긴 공격에 나섰다.

첫 타자 추승우가 볼넷을 고른 뒤 김민재는 투수 강습안타로 출루했다. 이 때 당황한 임경완은 뒤늦게 1루에 악송구를 뿌려 선행주자 추승우가 홈을 밟아 3-3 재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대타 이영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shoeless@yna.co.kr

nojae@yna.co.kr

nicemas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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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이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소 소강상태이던 홈런 레이스에 다시 불을 붙였다. '홈런 꼴찌' 두산은 목동구장서 모처럼 홈런잔치를 펼치며 6연승의 콧노래를 불렀고 LG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 이대호는 4타수 4안타를 때리며 타격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 오승환은 10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6일 목동에서 벌어진 2008 프로야구 우리전에서 11-5로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5로 뒤지던 7회 우리 2루수 김남형의 어이없는 송구실책을 계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김재호가 우리 좌익수 조재호의 실책으로 2루에 진출한 채상병을 중전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4로 앞서던 9회초 전상렬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공장' 목동에서 첫 경기를 가진 두산은 홈런 2개로 가장 늦게 두자리수 팀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홈팀 KIA를 6-4로 꺾었다. 4-4로 팽팽하던 9회 1사 만루에서 크루즈가 결승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 박석민이 좌전안타로 쐐기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오승환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8개팀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KIA 이현곤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사직에서는 한화가 9회초 뒷심을 발휘하며 롯데에 4-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김민재의 투수 앞 땅볼 때 롯데 마무리 임경완의 어이없는 1루 토스 실책으로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대타 이영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10안타를 몰아치는 등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마무리가 무너져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롯데 이대호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날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두산 김현수를 제치고 타격 1위(0.376)에 등극, 팀 패배에 눈물을 훔친 홈 팬들을 위로했다.

잠실에서는 SK가 LG를 7-5로 꺾으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 김원형은 5회말 2사 1·2루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3.1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SK 박재홍은 4회 투런 홈런(시즌6호)을 쏘아올리는 등 2타수 1안타 3득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봉중근은 5.1이닝 동안 8안타 6볼넷으로 7실점하며 시즌 5패(2승)째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LG는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영선기자 ys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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