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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하는 팀의 특징 중 하나. 힘에서 상대에게 밀리는 때보다 자멸하는 경우가 많다. SK가 4-5로 뒤진 6회초. SK는 1사 1·2루에서 2번 박재상의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LG가 실수하는 틈을 타 2점을 더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 SK는 바뀐 투수 정찬헌의 폭투로 6-5로 앞섰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4번 정상호의 유격수 땅볼에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LG 2루수 채종국은 유격수 박경수의 던진 볼을 잡아 2루를 밟고 1루주자를 아웃시켰지만, 병살 처리를 위해 1루로 던진 공이 원바운드되고 말았다. 1루수 최동수가 공을 빠뜨리며 2루주자도 3루를 돌아 홈인.
◇우리-두산
5-6으로 뒤진 히어로즈의 9회초 수비. 히어로즈 전승윤은 선두타자 고영민과 4번 김동주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전승윤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5번 홍성흔을 고의4구로 보내 무사 만루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뒤에는 더 무서운 타자가 버티고 있었다. 6번 전상열은 볼카운트 1-3에서 시속 138㎞ 직구를 노려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팽팽하던 승부가 두산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KIA-삼성
KIA 조범현 감독은 선발로 뛰던 이대진을 6회부터 투입했다. 세번째 투수였다. 몸에 맞는 볼 하나만 내준 채 3이닝을 완벽히 막던 이대진은 4-4로 팽팽하던 9회초 무너졌다. 선두타자 대타 박종호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9번 김재걸의 희생번트에 이어 톱타자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3루를 만들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교체하지 않았다. 이대진은 이후 세 타자를 1볼넷 2안타로 연속 출루시키면서 2점을 내줬다. 결승점이었다.
◇롯데-한화
롯데 마무리 임경완은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다. 3-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7번 김민재의 투수 강습 타구를 처리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서둘러 1루로 토스를 한다는 게 긴장한 나머지 1루수 위로 지나가는 어이없는 토스를 하고 말았다. 1루 주자 추승우는 단번에 홈까지 내달렸다. 허무하게 3-3 동점을 허용한 임경완은 이어진 공격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한화는 1번 대타 이영우가 이어진 1사 1·3루에서 1타점 우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잠실·목동·광주·부산 | 안승호·노우래·김관·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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