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과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하며 "퇴임 후 함께 자선사업을 하자"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이 대통령은 빌 게이츠 회장에게 "기부를 많이 하시고 자선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며 "퇴임후 같이 자선사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하자 게이츠 회장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은 또 "디지털 인터넷 문화에 관련된 사람들은 삶의 질이 높아지지만 이와 동떨어진 사람들은 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인터넷 정보격차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인터넷 기술 개발과 가격 저하 노력을 계속하면 가난한 사람, 노약자 등 정보소외 계층에게도 균등한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만찬 후 게이츠 회장은 녹지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MS가 한 기업으로서 어떻게 한국의 디지털혁명을 이뤄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인지에 대해 이 대통령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어 "이 대통령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중시하는 태도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1위이고, 게임소프트웨 어 시장도 앞서가는 등 많은 것을 이뤄낸 나라"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이뤄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MS는 혁신에 대한 공헌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새로운 발걸음이 (한국에서) 차량 IT 혁신센터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만찬 후 이 대통령은 백자 접시와 주석으로 만든 국제자문위원 위촉패를, 게이츠 회장은 게임기 '엑스박스'를 각각 선물로 전했다.[관련기사]☞ 빌 게이츠 “2011년까지 모든 교실에 태블릿 PC를”☞ 빌 게이츠 "제 2 디지털시대, 한국과 함께 디지털라이프 실현"☞ MB 만난 빌게이츠 "향후 5년간 1억4700만 달러 투자"☞ 李대통령, 빌게이츠 회장 '국제자문위원' 위촉☞ 빌 게이츠 7년만에 8번째 방한 '선물 보따리'는?☞ 빌게이츠, '깜짝 선물' 있을까☞ 빌게이츠 회장, 6일 청와대서 李대통령과 만찬회동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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