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29년. 저쪽에서 다가오는 사람들은 천축으로 불경을 가지러 간 삼장법사 일행이다. 그래서 타고 박사가 질문을 던졌다. “은화 한 닢을 사각형 천으로 감싸고 천의 네 귀퉁이를 반지에 끼웁니다. 이렇게 하면 은화는 빠져나오지 못하지요. 이 상태에서 네 귀퉁이를 당깁니다. 그리고 천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은화를 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천이나 반지를 자르거나 손상을 입혀서는 안 됩니다.”(제한시간 2분)

2. 1850년. 이번에는 미국 서부의 개척시대다. 타고 박사와 조수 테르가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세 명의 총잡이가 들어왔다. 그들은 테이블 위에 그림과 같이 맥주병 네 개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A : 세 방이면 모두 깨뜨릴 수 있어.

B : 나는 두 방이면 충분해.

C : 나는 한 방이면 돼.

자, A, B, C는 각각 어떤 방법으로 총을 쏘겠다는 것인가? (제한시간 2분)

3. BC 1200년. 트로이전쟁의 목마를 끌고 가는 장면. 눈앞에 강이 있고 길이 5m짜리 다리가 있다. 하지만 이 목마는 앞바퀴의 중심에서 뒷바퀴의 중심까지 정확히 4.9m이고 무게는 6t이다. 다리는 5t에서 조금만 초과되더라도 즉시 무너져버린다. 이 답답한 상황에서 다리를 무사히 건너는 방법은 없을까? (제한시간 3분)

<두뇌 스트레칭 정답>

< 제공 | 두뇌 스트레칭 04-타임머신 여행(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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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순, 질병예방에 탁월한 효과

현대인은 필연적으로 암이나 각종 난 불치병에 대한 공포심으로 부터 벗어날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질병들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

영양학자인 일본의 하기와라 요시히데(萩原義秀)박사는 1백50여종에 달하는 식물을 연구한 끝에 어린 보리순이 질병 예방면에서 가장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보리순에는 우유의 55배 이상, 시금치의 18배 이상 되는 갈륨과 우유의 11배나 되는 칼슘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빈혈을 방지하는 성분도 어린보리순 에는 시금치보다 5배 가까이 들어 있다고 한다. 비타민 C의 경우 보리순 100g중 338.8㎎으로 시금치의3배, 사과의 60배이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등 많은 종류의 미네랄이 들어있다. 보리순 에는 이러한 각종 영양 성분들이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고 또한 천연식품이기 때문에 합성 비타민에서처럼 과량복용에 따른 부작용도 없어서 더더욱 좋은 것이라고 한다.

보리 녹즙에는 우리 신체에서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근원물질이라고 알려진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수퍼옥사이드 디스뮤테이즈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 보리 녹즙의 맥록소 성분은 인슐린을 활성화시켜 고혈당을 정상 혈당으로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유익하다.

보리잎은 흔한 물건이지만 이것을 먹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어린잎을 생으로 먹기에는 섬유질이 너무 많이 함유돼 있으며 도한 주요 영양소의대부분을 소화 흡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식품의 80∼90가 산성이라고 한다. 신체가 산성화되면 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고 신체 기능도 저하돼 건강을 해치기 쉽다.

또한 보리녹즙은 신체의 폐, 간, 대장을 포함한 주요 신체 기관을 깨끗하게 하고 독소를 없애 스트레스와 각종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공해독 제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녹십자 건강 연구소)

◇어린보리순 의 위대한 효능

어린보리순 이 어른(성장한)보리보다 곱 이상의 영양가가 있으니 주식으로는 어른 보리를 먹고 반찬으로는 어린 보리순을 다음 방법으로 맛있게 요리하여 먹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미국의 위크모어 여사가 밀의 새싹 생즙으로 위암을 완치시킨 이래 세계 각국의 학자가 새싹에 깊은 관심을 가져서 연구하게 되었어요.

하기하라 박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알칼리 함유량(100g중 ㎎): 어린보리순=66.4, 토마토=5.6, 시금치=39.6, 귤=4.5, 샐러리=8.4, 레터스=3.8, 바나나=7.9, 양배추=2.7 ▲칼륨 함유량(100g중 ㎎): 보리새싹=8,880, 시금치=490, 양배추=240

현대인은 산성식품(쇠고기, 우유, 백미...)을 많이 먹기 때문에 산성 체질로 되어서 온갖 병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데 알칼리 함유량이 많은 보리 순을 먹으면 산성 체질이 알칼리성 체질로 되기 때문에 만병이 치유되는 것입니다.

칼륨 함유량에 관해서 보리 순에 엄청나게 많이 포함되어 있는 천연칼륨이 부작용이 없고 최고의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보리새싹은 고혈압·암·심장병·당뇨병 기타 문명병 환자에게 세계 최고의 약이 되는 것입니다.

보리 순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특별충고> 중요하므로 앞에서 말한 것을 되풀이하니 몇 백번이고 반복 복습하세요. ▲칼슘이 풍부한 식품(100g중 ㎎):새우=2,300, 멸치=2,200, 미꾸라지=1,167, 정어리=1,400, 보리순=1,108, 붕어=1,200, 미역=960, 깨=1,200, 다시마=740

주의: 성인 1일 필요량은 약 600㎎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 말했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또 복습하는 것입니다.

칼슘은 무슨 일을 하지?

뼈, 손발톱, 치아를 만들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한다. ▲정신을 안정시킨다.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킨다. 현대인은 칼슘이 거의 없는 가공식품(五白식품)을 먹기 때문에 온갖 문명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어요. 따라서 칼슘은 현대인을 살리는 명약이 됩니다. 어린보리 순이라는 한가지 식품에 현대인의 공해독을 몰아 내버리는 3대 영양소(알칼리o갈륨o칼슘)가 다른 어떤 식품보다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보리순이야말로 현대인을 살리는 구세주이십니다. ▲보리순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보리순=328.8(사과=5.0의 60배 D상, 시금치=100의 3.3배)

비타민C는 무슨 일을 하지?

- 피부를 강하게, 아름답게 한다.

-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킨다.

- 피를 깨끗이 해서 모세혈관까지 잘 돌도록 한다.

- IQ를 높인다.

-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 현대인의 문명병의 원흉인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 血栓 제거, 뇌출혈을 예방·치료한다.

이렇게 중요한 비타민C는 생것에만 있고 불로 익히면 다 죽어 버립니다. 야생동물은 생식을 하기 때문에 병이 없고 인간과 인간이 사육하는 가축동물에게 병이 있는 근본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과에 비타민C가 많다면서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보리순 에 사과의 근 60배나 되는 비타민C가 들어 있으니!

어린보리순 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보리새싹=225㎎, 양배추=16.8㎎, 시금치=59.2㎎

마그네슘은 칼슘의 역할을 돕고 심장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지대한 효과가 있습니다. 현대의 문명병환자는 공통적으로 심장이 약하므로 마그네슘의 함유량이 많은 보리순은 현대인의 구세주입니다. 현미에는 120㎎이 들어 있는데 보리 새싹에 그 곱 가까이나 들어 있어요.(백미:13.1㎎)

◇세계가 놀란 "밀순즙과 보리순즙"의 기적

밀순과 보리순은 생즙에 있어서 독특하고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밀순과 보리순은 곡류의 싹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채소와 과일의 즙과 구별되고, 풍부한 영양소이외에 새싹이 지닌 왕성한 생명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생즙과 다르다. 밀순즙과 보리순즙은 영양보충제로서는 이용될 수 있으므로 누구나 알아두어야 할 값어치 있는 생즙이다.

①활력제

곡류의 새싹의 즙은 매우 강하다. 집에서 밀순을 키우면, 밀순을 하나만 꺾어도 집 안 어디에서나 그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고 강한 향을 내뿜는다. 빈 속에 밀순이나 보리순즙을 마시면 20분도 안되어 혈액 속에 동화된다. 새싹의 즙이 주는 활력은 하루 종일 지속한다.

②영양제

밀순과 보리순즙은 독성 부작용이 없이 음용 할 수 있는 완전식품이다. 우리 몸의 생명 활동에 필요한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효소도 30여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엽록소도 어떤 채소보다도 풍부하다. 밀순의 경우 밀순 1 킬로그램의 영양가치는 다른 채소 23 킬로그램에 해당한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③조혈제

엽록소와 혈색소는 분자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뚜렷한 차이점은 엽록소는 중심원소가 마그네슘이며 혈색소는 철분이다. 엽록소는 해로운 이산화탄소를 분해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산소가 있으면 살 수 없는 혐기성 박테리아의 활동과 증식을 억제한다. 새싹의 즙은 섭취하자마자 적혈구를 만들어낸다. 밀순즙은 혈압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조직 세포의 성장을 돕는다.

④정화제

밀순즙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면서 임파계를 청소한다. 몸에 상처가 있거나 관절염 등 좋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 이 부분의 임파에 특별히 점액질이 축적하게 된다. 밀순즙은 점액질을 분해하여 배설되도록 함으로써 증상을 완화, 치유 되도록 한다. 하기와라 박사는 보리순즙 추출물이 살충제 말라티온의 농도를 두 시간만에 100ppm에서 19ppm으로 떨어뜨림을 관찰하였다.

⑤치료제

밀순즙은 점액질, 산성 결정체, 숙변을 제거하여 체내 독소를 없애주고 효소가 매우 많아 종양을 다스린다. 래트 실험에 의하면 보리순즙은 위궤양을 3∼4일만에 치료하였다. 또한 보리순 추출물이 인간의 유방암과 흑색종암 세포를 죽인다는 것도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췌장염 동맥경화에도 새싹의 즙이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새싹의 즙은 분명하면서도 신속하게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최상의 영양을 공급해 준다. 새싹의 즙은 또한 습포나 세정제 등 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부비강염으로 코가 막혔을 경우 코에 몇 방울 넣어 준다든지 베이거나 상처 난 곳에 발라준다든지, 또는 비듬을 제거하기 위해 머리에 발라주거나 또는 해독을 위해 물과 함께 섞어서 관장액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⑥참고사항

새삭즙은 수확한 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양가치가 떨어지므로 수확하자마자 바로 즙을 짜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집에서 직접 재배하면서 짜 먹도록 한다.

밀순즙은 매우 달고 강력하여 많이 마시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소주잔으로 ¼컵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익숙해지면 차츰 양을 늘리도록 한다. 용기가 있다면 밀순즙을 소주잔으로 한 잔 마셔도 된다. 그러나 명현반응이 매우 강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에 비해 보리순즙은 매우 쓰다. 밀순즙을 마시기 어려워하는 사람 중에는 보리순즙 마시가가 한결 낫다는 분들이 있다. 밀순즙과 보리순즙은 단독으로 마실 때 영양분의 섭취가 가장 효과적이나 단독으로 마시기가 거북할 경우에는 다른 과일즙과 혼합하여 마셔도 좋다. 오렌지, 사과, 배, 자몽은 밀순즙, 보리순즙과 잘 어울리는 과일들이다. 특히, 참깨, 들깨와 함께 갈아 마시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참고) ◎ 고재섭 저. 「들여다 볼 수록 놀라운 생즙의 효능」에서 발췌 - 우리콩살리기운동본부에서 펌

[출처] [새싹채소] 밀순과 보리순 |작성자 푸른산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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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 파고들어 창업 5년만에 연매출 300억”

음식 재료를 넣으면서 자연스레 수와 측정 개념을 배우게 되고 아빠와 함께 밀가루 반죽을 하면서 크기를 깨닫고 교감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들에게 자신의 아이를 어떻게 키우겠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머리만 좋은 아이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할 줄 아는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대답을 한다.

이처럼 유아교육의 포인트가 창의력에 맞춰지면서 IQ(지능지수) 못지않게 EQ(감성지수)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 유아교육기관의 창의력 향상 교육프로그램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됐거나 모방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한국 어린이들의 환경과 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 많은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사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숲과 같은 녹지가 많아 자연이 감성교육의 많은 부문을 담당합니다. 자연만큼 훌륭한 감성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택가에서 숲과 같은 자연을 접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우리는 교실에서 유아들의 감성교육 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감성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습방법이 유럽이나 미국과 달라야 하는 까닭이죠.”

‘감성놀이교육’이란 독자적인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과 5년 만에 국내 유아교육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올라선 위즈코리아 이재환(43) 사장의 말이다.

이 사장이 유아교육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 자신이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후 동남아와 동유럽 등 13개국을 돌며 8년 동안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근무하다 귀국한 후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한다고 했을 때 가족과 주변 사람들 모두 극구 만류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퇴사를 허락하지 않았다. 입사 5년 만에 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회사 창립 이래 28년 동안 최단기간 승진 기록을 세울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엘리트 사원을 붙잡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평생 할 수 있는 사업을 찾던 이 사장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이 사장이 여러 사람의 만류를 뿌리치고 회사를 나와 처음 시작한 사업은 영어학원. 경험을 쌓기 위해 학원 프랜차이즈에 가맹해 2년 동안 직접 운영했다. 덕분에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의 구조와 생리를 익힐 수 있었고 적지 않은 돈도 벌었다.

그러던 이 사장이 유아교육, 특히 감성놀이교육이라는 아이템을 찾게 된 것은 당시 영어유치원에 다니던 딸아이 때문이었다.

“제 아이를 네 살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냈는데 처음에는 영어를 잘해서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회화는 잘하는데 동화책이나 동요 내용 이해나 논리력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어요. 단순히 영어만 가르칠 게 아니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업내용을 학부모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보내기 싫으면 보내지 말라’는 유치원들의 고자세도 그가 제대로 된 유아교육사업을 해보겠다는 결심을 굳히는 데 한몫을 했다.

“어느 날 유치원 다니는 딸아이의 팔이 빠져서 왔더라고요. 그런데 아이가 유치원에서 왕따가 되거나 교사에게 찍힐까봐 부모가 유치원에 제대로 된 항의 한 번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 유치원의 실상이더군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유치원을 만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이사장은 위즈코리아의 전신인 감성연구소를 설립하고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연구에 들어갔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유아교육 브랜드를 조사하고 미국, 영국의 유아교육 기관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각 브랜드와 교육기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보완해 ‘감성놀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잘되던 영어학원을 정리했다. 잘되는 학원을 그만두고 새로운 교육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2년 만인 2003년 2월 감성놀이학교인 ‘위즈 아일랜드’를 열었다.

‘위즈 아일랜드’에서는 영어와 음악, 음식 만들기, 체육활동 외에 여러 가지 교구를 이용한 놀이학습이 이뤄진다. 음식 재료를

넣으면서 자연스레 수와 측정 개념을 배우게 되고 아빠와 함께 밀가루 반죽을 하면서 크기를 깨닫고 교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방적인 주입식·전달식 교육이 아닌 놀이를 통해 학습의 필요성을 깨닫는 위즈 아일랜드의 교육방식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03년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한 위즈 아일랜드는 취학 전 아이를 둔 강남 엄마라면 십중팔구가 아는 유명 브랜드로 성장했고, 전국에 62개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미국 LA,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매출도 지난해 300억원을 넘어섰고 직원수도 불과 5년 만에 800명으로 늘어났다.

한 달 교육비가 70만∼90만원으로 일반 유치원에 비해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급격한 성장을 이룩한다는 것은 위즈 아일랜드의 ‘감성 놀이 교육’이 그만큼 학부모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는 뜻이다.

위즈 아일랜드의 남다른 점은 교육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교사연수와 학부모를 대하는 자세에서도 잘 나타난다.

3개월에 한 번씩 위즈 TQC(Teacher’s Quailification Course) 교사교육을 통해 새로운 감성 프로그램을 수용하며 현장경험을 통한 다양한 확장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위즈 아일랜드는 학부모를 교육에 끌어들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모든 교육을 한다고 믿으면 곤란하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가 행복하듯 수시로 세미나와 강연, e러닝을 통해 부모를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말이다.

올해 국내에 80개 해외에 10개의 위즈 아일랜드를 설립하면 사업을 시작했을 때 세웠던 1차적인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는 이 사장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한다.

“우선 일선 유아교육 교사들과 부모, 아이들이 함께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위즈 비전랜드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아교육 교사들의 취업 후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유아교사 연수를 비롯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놀이를 하며 학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이 사장은 2010년 코스닥 등록에 맞춰 위즈 국제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위즈 아일랜드를 졸업한 어린이들이 한국을 이끌어 가는 리더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이 사장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이형구 기자(lhg0544@ermedia.net)

◇Profile◇ 1966년생으로 종합상사 해외주재원으로 8년간 근무한 후 2003년 '감성 놀이 교육'을 모토로 한 유치원 '위즈 아일랜드'를 설립해 국내 유아교육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술과 담배, 골프를 하지 않는 이 사장은 대신 남는 시간을 독서와 저술, 봉사활동으로 보낸다. 창업 초부터 성남 YMCA, 임마누엘 장애인 학교, 샘마을 사랑학교 등에 후원금 기탁을 비롯해 각종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위즈 사랑나눔 100인 봉사단'을 발족해 매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나눔경영의 실천으로 이 사장은 2007년에 제1회 벤처사회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 자녀 감성리더로 성공하기>를 비롯해 세 권의 책을 펴낸 작가이기도 한 그는 남서울대학 겸임교수로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바탕 삼아 '프랜차이즈 산업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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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스페셜 온에어(SBS TV 오후 9:55) = 경민(박용하)을 부른 강국장(최상훈)은 드라마 1, 2회가 각각 80분 방송으로 나가게 됐으니 1, 2회를 추가로 제작하라고 명령한다. 대본을 더 써야 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영은(송윤아)은 편집실에서 모자라는 시간을 계산하다가 광고가 반도 팔리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한다. 제작발표회가 시작되고 현수(유서진)는 배송된 현수막이 C안이 아닌 에이든이 빠진 B안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승아(김하늘)는 제작발표회에서 소속사를 ‘장엔터’로 바꾼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민물로 돌아온 연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다큐 10(EBS TV 오후 9:50)=영국의 옥스퍼드대학. 800여 년간 인재들을 길러낸 이곳에서 이색적인 시합이 벌어진다. 체스 챔피언, 화가, 양자물리학자, 극작가, 초음속 제트기 조종사, 음악신동, IQ 전문가, 등 성장배경과 직업 등 모든 것이 다른 7명이 모여 두뇌시합을 벌인다. 이들 7명은 전통적인 IQ 테스트는 물론 새롭게 개발돼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생활지능 검사, 창의력 검사, 감성지능 검사, 다양한 다중지능 검사 등을 통해 가장 똑똑한 사람을 가려낸다. 개발된 지 100년이 지나도록 전 세계에서 애용되는 IQ 테스트의 새로운 면도 밝혀진다. 우리에게 지능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지능이 유전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지능을 보는 시각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함께 생각하며, 흥미진진한 두뇌시합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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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 (대표 이상규, www.interpark.com)는 쇼핑시 적립되는 I-Point(아이포인트)의 사용범위를 상품 가격의 20%까지 자유롭게 할인이 가능하도록 전면 개편하는 한편 다양한 포인트 활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I-Point'란 인터파크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참여, 이용후기/서평/관람후기 등의 활동 시에 지급되는 포인트이며, 이번 포인트 제도 개편으로 상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10%를 I-Point로 할인 받을 수 있었던 기존 상품금액의 최대 20%까지 마음대로 할인 받을 수 있게 돼 사용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즉, 상품 구매하기 창에서 그 동안 적립 받은 포인트 중 사용 하고 싶은 포인트만큼 입력 해 I-Point가 100P만 있어도 바로 현금처럼 결제 할 수 있어 더욱 사용하기 쉬워진 것이다.

인터파크는 이번 I-Point 할인 제도 개편을 기념해 4월21일부터 5월 6일까지 새로워진 I-Point 관련 퀴즈를 풀면 I-Point 총 300P 적립 및 탐앤탐스 까페라떼 교환권에 매일 응모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 안심내비 런칭 빅(BIG) 페스티벌 실시

내비게이션업체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 www.fine-drive.com)은 안심내비 서비스 런칭을 기념하여 기존 파인드라이브 기존 고객들이 최신 파인드라이브 iQ로 할인 구매할 수 있고, 타사 내비게이션이더라도 도난사고를 당한 고객들에게 파인디지털의 새로운 도난 보상서비스인 안심내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안심내비 런칭 빅(BIG) 페스티벌'을 오는 5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www.fine-drive.com)에서 진행되는 안심내비 런칭 빅(BIG) 페스티벌은 ▲기존 파인드라이브 구형 모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구형제품 보상 이벤트' ▲ 타사 제품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심 내비 체험 보상 이벤트' ▲ 파인드라이브 정회원을 대상으로 한 '효도선물 이벤트'로 나눠져 있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www.fine-drive.com)를 통해 확인가능 하다.

 

엘리트학생복, 5월의 러브레터 이벤트 실시

학생복 전문 브랜드 '엘리트학생복'(대표 홍종순, www.myelite.co.kr)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5월의 러브레터'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의 러브레터' 는 청소년들이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느꼈던 고마운 마음을 홈페이지에 글로 남기면 해당 내용을 카드로 제작해 수신인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로 온라인에 익숙한 청소년과 오프라인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5월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카드 외에도 별도로 이벤트 참여자 100명을 추첨하여 세탁 전문점 ‘크린토피아’의 무료 세탁권을 함께 증정한다. 이벤트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해당 카드는 각각 5월 8일 어버이날과 5월 15일 스승의 날에 배달된다.

 

맥아피, 통합네트워크 보안제품 'McAfee Total Protection for Network' 출시

침입방지시스템(IPS) 및 위험관리 업체 한국맥아피 (대표 손형만, www.mcafee.com/kr) 는 침입방지시스템(IPS)과  보안 블레이드서버 (Blade Server)를 패키지화 하여, 네트워크 상의 다양한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데이터를 보호해 주는 통합 네트워크 보안 제품 '토털 프로텍션 네트워크'(McAfeeTotal Protection for Networ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기업들의 네트워크 환경에 맞게 멀티기가 비트급의 빠른 속도를 갖추었고, IPS를 비롯해 안티스팸, 안티스파이웨어, URL 필터링, 웹보안, 이메일 및 인스턴트 메시지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네트워크 보안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는데 특징이 있다. 맥아피의 '토털 프로텍션 네트워크'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각각의 구성을 달리 한 중소기업용과 엔터프라이즈용 두 가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디앤샵, 비누 전문관 '더 비누' 오픈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 23일 비누 전문 카테고리인 '더 비누'를 오픈하고, 각종 유기농 비누와 수제 비누들을 판매하고 있다. '더 비누'에서는 재료를 구입해 직접 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DIY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며 천연비누 만들기 강좌도 신청 가능하다. 또한 비누 전문 카테고리답게 피부 타입과 첨가물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비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게 도와준다.

탈모에 효과적인 러쉬의 뉴 샴푸바(1만 3,100원). 지난 2002년 한국에 처음으로 수제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선보인 로얄 네이쳐의 녹두 비누(6,300원) 뷰티풀솝의 화이트초콜릿 비누(1만 9,500원) 로얄네이처의 천연 수제 숯비누(8,3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디앤샵에서는 ‘더 비누’의 오픈을 기념해 로얄네이쳐 4종 트라이얼 키트(정가 2만 4천원)를 50% 할인한 1만 2천원에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공짜로 제품을 증정하며 매일 오후 2시 베스트 상품들을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뷰티풀솝의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스테이시 허브티 2종을, 3만원 이상 구매시 헤어케어 샘플 파우치 2종, 7만원 이상 구매 시 바디케어 3종 샘플킷 증정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도마도 웰빙시대, 일회용 도마 '클린 앤 세이프' 출시

 

위생용기 제조업체 윤팩토리(대표 윤혁)는 국내 최초의 일회용 도마 '클린 앤 세이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린 앤 세이프'는 기존의 도마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일회용 도마로 수시로 도마를 소독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세균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또 특허받은 고유의 점착 방식을 이용해 이용시에 흔들림이 없고 탈부착이 용이하다.

'클린 앤 세이프' 일회용도마는 세균의 번식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위생과 청결에 민감한 주부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윤팩토리측은 설명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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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형(왼쪽)이 출연한 MBC '개그야'의 '파라요' 코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개그야’는 방송시간대 변경과 경쟁 프로그램의 스타 영입으로 부활을 꾀하고 있다.

‘개그야’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존 월요일 오후 11시대에서 일요일 오후 4시45분으로 옮기면서 악영향을 받았다.

4월 들어 시간대를 금요일 오후 11시대로 옮기긴 했지만 아직 시청률에서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시간대 변경이 과거에 비해 긍정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개그프로그램의 주요 시청 타깃인 젊은 층이 금요일 밤에 TV 시청보다 외부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변경된 시간대에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그야’는 KBS 2TV ‘개그콘서트’를 이끌던 정종철과 박준형 콤비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리마리오를 영입해 이 시간을 앞당기려 하고 있다.

일단 영입 효과는 긍정적이다. 정종철이 ‘개그야’로 이적하며 선보인 ‘나카펠라’, 피라미드 업체를 패러디한 박준형의 ‘파라요’ 등이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마리오가 박준형과 함께 꾸몄던 ‘뱀, 뱀파이어’ 코너도 2주 만에 끝나기는 했지만 반응은 나쁘지 않았고 ‘뱀, 뱀파이어’를 끝낸 것도 더 재미있는 새로운 코너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하는 만큼 기대감을 갖게 한다.
▲ 정성호와 천수정이 꾸미는 MBC '개그야'의 '천수정 이뻐' 코너

또 정종철과 박준형은 다른 코너에도 게스트 출연을 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개그야’ 부활을 이끌고 있다. 정종철, 박준형, 리마리오와 호흡을 맞추는 추대엽, 최국 등 기존 ‘개그야’ 멤버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더구나 이들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기존 ‘개그야’ 멤버들도 신선한 코너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A.E 수정’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가 최근 제목을 바꾼 ‘천수정 이뻐’와 ‘큰형님’, ‘7000원’, ‘IQ 430’ 등의 코너다.

‘천수정 이뻐’는 김주연과 함께 ‘주연아’ 코너로 ‘개그야’의 첫 전성기를 이끌었던 정성호가 또 다른 신인 천수정과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코너로 천수정의 독특한 목소리와 엉뚱한 대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큰형님’은 추대엽의 콩트연기와 전환규의 느끼한 조직 중간보스 연기가 눈길을 끄는 코너다.

개그코너는 회를 거듭하며 완성되는 성향도 있는 만큼 ‘개그야’의 제2 전성기를 기대해도 좋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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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cowboy@) < 아이디어의 보물섬! 최신 아이디어 모여라! www.idea-club.com >

앞서 평가센터(Assessment Center)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축구 선수 선발을 예로 든 적이 있다.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직접 슈팅, 드리블, 헤딩 등을 시켜보고 그 숙련도를 관찰할 수 있으며 팀워크, 전술 이해력 등을 평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업이 신입·경력 사원을 선발하거나 승진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보고, 어떤 특성을 평가해야 하는가.

미국은 시민법으로 고용 차별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입사 1~2년 안에 교육·개발을 통해 습득 및 개선이 가능한 일반적인 지식·기술 수준을 선발 기준으로 삼는 것은 일부 전문 영역을 제외하고는 제한돼 있다. 또한 다른 평가 기준들도 그 점수가 좋은 사람이 실제 입사 후 성과도 높다는 통계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준거 관련 타당도) 입사 후 수행할 직무와도 충분한 관련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내용 타당도).

예를 들어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영어 시험점수(TOEIC, TOEFL, TEPS)를 선발 기준으로 삼으려면 입사 후 업무 처리 상황에서 영어가 많이 사용되고 능숙한 영어 실력이 필요한 직무여야 하는 것은 물론 예전에 선발한 신입사원들 중 입사 영어 성적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현재 회사 내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통계적 증거 자료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무에 관계없이 영어 성적을 입사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공·상식 시험이 선발의 중요한 잣대로 여겨져 왔다. 심지어는 학교, 학력, 성별, 가족 관계 등 여러 차별적 요소를 버젓이 선발 기준으로 사용해 온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무분별하고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평가 요소를 기준으로 선발한 신입사원들을 실무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의 재교육이 필요했고, 회사에 적응하지 못한 신입사원들의 조기 이직 또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단지 스펙이 뛰어난 인재보다 자사에 적합한 인재(Right People),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인재를 선별해 낼 수 있는 타당한 평가 요소를 찾게 됐고 이미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역량(Competency)’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지적 능력 업무 성과와 별 관계 없어

1973년에 하버드대의 행동심리학 교수인 매클리랜드(McClelland)는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사용하는 시험과 같은 필기시험, 혹은 지능검사(IQ) 등을 통해 측정한 지적 능력 정도가 입사 후 업무 성과나 조직 적응 정도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음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역량’의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역량은 조직 내 우수한 성과자가 보이는 특징들 중 저(低)성과자들과 구분되는 고(高)성과와 연계된 것이다. 이를 밝혀내고 정의하는 절차를 역량 모델링이라고 한다. 역량 모델링을 통해 도출된 우수 성과자의 특성, 즉 역량은 직접 눈으로 관찰해 확인할 수 있는지와 교육이나 개발을 통해 습득, 또는 개선 가능한지의 정도에 따라 역량의 빙산 모델로 표현될 수 있다. 역량의 빙산 모델에 따르면 지식·기술과 같이 직접적인 관찰(평가)이 가능하고 학습이나 경험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 것들은 수면 위에 위치하고 행동 자기개념 태도 흥미 특질 동기 인성 잠재의식 등 쉽게 파악할 수 없고 직접적인 측정이 까다로우며 개발하기 어려운 특성들은 수면 아래에 깊이를 달리해 잠재돼 있다.

이 가운데 평가센터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행동’요소인데, 관찰 가능성으로 보자면 수면 위에 위치해야 하지만 교육을 통한 개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수면 아래에 위치한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한 사람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를 관찰해 평가하는 것은 수월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의 몸에 밴 행동, 즉 습관이나 버릇을 들이거나 고치는 것은 일반적인 교육과 학습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보아야 하는가. 평가의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평가센터에서는 여러 역랑 요소들을 지식·기술 요소, 행동 요소, 조직 적합성 요소, 심리적 요소의 4가지 평가 요소로 구분해 사용한다.

국방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코리아리서치&컨설팅 전문위원. 한국경영컨설팅학회 이사. 포스코경영연구소 인재평가부문 자문위원(현). L&I 컨설팅 AC사업본부장(현).

이규환·엘앤아이컨설팅 AC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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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현영] “세계 기업들이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재공급 속도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수요가 더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 방한한 인재자문회사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의 제리 데이비스(50·사진)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세계 경제의 급속한 성장이 인재부족 현상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급으로 가면 더욱 뚜렷해져, 기업들 간에 치열한 인재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재가 왜 부족한가.

“전체 인구는 늘지만, 일하는 사람은 늘지 않고 있다. 경제대국에서 특히 그렇다. 중국과 인도에선 인재수요가 많다. 중국의 경우 7만5000명의 임원이 부족하다는 보고가 있다. 매년 인재가 30%씩 늘어도 10년간은 공급이 달린다는 계산이다. 기업 성패가 인재확보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족한 인재를 어떻게 채우나.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됐듯이 인재도 단일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외국 인재를 받아들이는 게 불가피하다. 닛산·미쓰비시·소니 같은 일본 기업들은 최근 모두 외국인 CEO를 영입했다. 이런 트렌드는 하위 직급까지 확산될 것이다.”

-한국도 외국인 CEO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 인재를 대부분 서울 본사에 앉혀놨더라. 해외 현지시장과 문화를 잘 아는 외국인 인재에게 현지 책임을 맡겨야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인재가 떠나면 기업으로선 손해이겠다.

“인재유지는 영입 못지않게 중요하다. 현재 20대인 인력이 38세가 될 때까지 14개의 일자리를 거칠 것이라는 전망치도 있다. 직원을 붙잡기 위해선 급여·복지 같은 보상도 중요하지만, 커리어 개발이 더 효과적이다.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하도록 직무와 근무지를 적절히 바꿔 주는 것이다.”

-만나본 CEO들의 공통된 자질은.

“결정력이 좋고 에너지가 넘친다. 양질의 교육을 받았고 자존심이 강하다. 비전을 갖고 있으며 포용력이 있다. 좌절을 잘 받아들이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탄력이 좋다.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다. 자신과 회사 가치를 동일시한다.”

-글로벌 CEO가 갖춰야 할 덕목은.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 다음으로 CQ(문화지수: Cultural Quotient)를 꼽겠다. 다문화적인 상황을 관리하고 수용하는 능력이다. 기업이 세계 각국에 진출해 사업하고 다국적 인력과 일하게 되면서 글로벌 리더십이 강조된다.”

-CQ는 어떻게 키우나.

“커리어 초반부에 나라 밖에서 여러 경험을 쌓아야 한다. 글로벌 경험을 가진 인재가 점점 더 대접받게 될 것이다.”

-한국 정부도 외국 인재를 데려온다는데.

“영입한 인재를 활용할 능력을 먼저 갖춰야 한다. 고용 이후 업무수행이 정상화되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야 한다. 기존 관료조직과의 조화, 내부의 지지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박현영 기자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Heidrik&Struggles)=리더십 자문과 CEO급 헤드헌팅 전문회사다. 1953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업, 현재 34개국에 70개 현지법인을 뒀다. 지난해 5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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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미어' 대륙시선 사로잡다

콤팩트 SUV '뉴 GLK' 'Q5' 첫선…언론 집중 조명

총 890개 모델 출품…제체등 CEO들도 대거 출동

中체리등 고유 브랜드 약진 "선진시장 공략 채비"

지난 20일 프레스데이(Press Day)로 막을 올린 ‘오토 차이나 2008(이하 베이징모터쇼)’은 말 그대로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격전장이었다. 중국은 자동차 판매대수로는 지난해 879만대를 기록하며 미국(1,646만대)에 이어 2위이지만 성장속도에서는 단연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 증가분(316만대)의 43%인 136만대를 중국이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올해 베이징올림픽과 오는 2010년 상하이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위상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대 자동차 축제=사정이 이렇다 보니 베이징모터쇼에는 전세계 대부분의 완성차 메이커들이 참여해 55개의 콘셉트카를 비롯해 총 890개 모델을 출품, 18만㎡의 대규모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월드 프리미어(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로도 7개 차종이 베일을 벗었으며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차종도 24개에 달했다.

또 유명 자동차업체 최고경영자들도 대거 참석해 중국 대륙에 눈도장을 찍었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과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릭 왜고너 GM 회장, 프레드릭 아르프 볼보 회장, 이안 로버트슨 BMW 세일즈마케팅담당 사장 등은 직접 신차를 소개하며 전세계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왜고너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은 10년 안에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며 같은 기간 전세계 자동차 판매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중국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뉴 GLKㆍQ5 등 월드 프리미어 눈길=모터쇼마다 언론의 관심을 끄는 차량은 단연 월드 프리미어. 조만간 시장에 출시될 양산모델인 만큼 데뷔 무대가 무엇보다 중용하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는 최근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콤팩트 SUV인 뉴 GLK와 Q5를 각각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포르쉐도 SUV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인 카이엔 터보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체 회장은 언론공개 행사에서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와 함께 GLK를 몰고 등장해 “벤츠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53% 늘었다. 이러한 역동적인 시장에 새 모델을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랜드로버는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LRX를, 볼보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C60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였다. 이밖에 닛산의 콘셉트카인 피보2와 NV200은 비록 신차가 아니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중국인의 관심을 끌었으며 도요타는 IQ와 i-Real 등 7개의 콘셉트카를 선보여 ‘최다 콘셉트카 출품’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고유브랜드의 약진=체리(Cherry)와 지리(Geely)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미국ㆍ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았다. ‘짝퉁 마티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체리차는 경차 QQ의 후속으로 외관과 인테리어를 크게 바꾼 QQ2와 해치백 모델 QQ5, 소형차 QQ6, A5, 이스타6(Eastar6), 크로스오버차량 등을 대거 전시했다. 인퉁야요 체리차 사장은 “앞으로 가격이 낮으면서도 품질 좋은 브랜드로 인정받을 것이며 우리 목표는 세계 1류 브랜드”라고 강조하면서 “내년이면 미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리차도 내년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했다. 폴 스토 지리차 상무는 “올해 3ㆍ4분기 중 러시아에 차량을 수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에도 수출할 계획”이라며 “미국 등에는 ‘지리’ 브랜드로 진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청(Great wall)차는 리튬이온 전지로 움직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인 호버를, 홍기(Red flag)차는 포르쉐 카이엔과 아우디 Q7 등을 겨냥한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르 전세계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토종 브랜드는 기존 글로벌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의 차량을 선보여 짝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BYD의 F6는 현대차 그랜저를, F8은 BMW3 시리즈를 베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며 모터쇼장 곳곳에서는 BMW X5와 미니ㆍ스마트ㆍ싼타페 등과 외관이 비슷한 차량이 눈에 띄었다.

베이징=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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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용서해달라."

21일 서울 남부지검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경영(58)씨가 자신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최후 변론 중 이 처럼 호소했다.

공기부양을 하고 IQ 430의 천재라는 '허본좌'도 별수 없었다.

그는 "죄를 짓지 않았다. 예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이건희 삼성회장처럼 나 역시 국가에 엄청난 공헌을 했는데 자그마한 티끌로 흠을 잡는 것은 부당하다"고 끝내는 울먹이며 호소했지만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에 대해 징역 2년6월, 박 전 대표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징역 6월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허씨처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현혹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이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막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그간 허씨가 17대 대통령 선거기간 중 주장해온 여러 이력들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 10월께 묵가지 신문에 자신을 찬양하고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자신의 결혼설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됐다.

허씨의 이력이나 주장도 황당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1950년 작고했다는 그의 아버지 허남권은 GS그룹 일가인 허정구(1999년 작고)의 조카라는 '출생의 비밀'에서부터 양아버지로 이행원 수유리 화계사 스님, 홍근섭 광화문 내수동교회 목사, 이병철 삼성 회장 등을 차례로 모셨다는 '득도의 비밀'까지 어느 것 하나 명확한 사실이 없다.

2000년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선 함께 환담을 나누며 UN본부를 판문점으로 옮기자는 제안을 했다는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허씨가 그 근거로 내놓은 당시 사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합성한 가짜"라고 결론 내렸다.

그는 한 케이블 방송에 나와 자신이 외계인과 교신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방송사는 스스로를 외계교신 능력이 있다고 밝힌 소위 '빵상 아줌마'('빵상'은 외계와 교신할 때 내는 소리)와 허씨를 연결시키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허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5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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