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070 50만명 돌파
LG데이콤은 지난 26일 자사의 인터넷전화 '마이LG070'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이다. LG데이콤은 오는 6월 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14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KT-CJ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휴
KT는 국내 최대 영화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최신 영화 콘텐츠 제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의 최신 영화는 극장 종영 한 달 후 KT의 인터넷TV(메가TV)를 통해 방영한다. KT는 CJ가 제작한 영화 '바보'와 '숙명'을 다음달 메가TV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파인디지털, 내비게이터 보상 이벤트
차량용 내비게이터업체 파인디지털은 이전에 내비게이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다음달 18일까지 최신 제품을 2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은 물론이고 타사 고객이 내비게이터를 도난당한 경우 확인 과정을 거쳐 '파인드라이브 iQ'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행사는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www.fine-drive.com)에서 진행된다.
이스트소프트, 기업용 '알약' 출시
소프트웨어업체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개인용 악성 코드 치료 백신 프로그램인 '알약'을 기업용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알약'은 지난해 말 공개용 실시간 무료 백신으로 나온 후 약 4개월 만에 850만명에게 보급됐다. 기업용 제품의 패키지 가격은 2만9000원이다.
'삼성가족 봄나들이' 열려
삼성전자는 27일 수원사업장에서 '2008 삼성가족 사랑 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3만8000여명의 삼성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크리스털로즈 LCD TV 등 첨단 전자제품을 전시한 홍보관과 삼성 가전제품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역사관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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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의 중요성을 말할 때 가끔 인용되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사형수가 형이 집행되기 직전에 어머니를 꼭 한 번만 보게 해달라고 간청해 면회를 허락했더니 어머니에게 가까이 오라고 해서는 귀를 물어뜯었다. 이유인즉 “내가 어려서 남의 것을 훔치고 나쁜 짓을 할 때 따끔하게 나무라지 않아서 내가 큰 죄인이 되고 사형을 당하게 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이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로 어렸을 때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고 잘못을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교육열이 높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이며 특히 요즘은 자녀교육이 가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금융교육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고 꼭 갖춰야 할 지식임에도 불구하고 가정과 학교 교육에서 소홀히 다뤄지는 면이 있다.
실제로 과거 부모들은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전통적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시키는 것을 등한시했을 뿐만 아니라 ‘삼불혹(三不惑)’이라고 해서 재물에 신경 쓰는 것을 ‘타락’과 유사하게 여기는 경향마저 있었다. 또한 학교 교과과정도 금융제도에 대한 단순한 설명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하루하루의 생활이 수입ㆍ지출과 연관된 금융활동이라 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올바른 금융지식과 습관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다른 걸 아무리 잘하더라도 생활이 고달프거나 몰락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대학생 신분으로 명품에 현혹돼 신용카드 결제를 남발하거나 직장 초년생이 무리하게 고가 승용차를 할부 구매해서 본인도 재정적인 몰락을 겪고 심한 경우 부모님과 가족들에게까지도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요즘은 금융지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능지수(IQ)ㆍ감성지수(EQ)와 함께 금융에 대한 지식과 관심도를 나타내는 금융지수(FQ)도 신조어로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근 생명보험업계는 청소년 금융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교육기관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를 설립단계에서부터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청소년 금융교육은 가정과 기업ㆍ학교가 모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다. 금융은 지식일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의 생활이라 체험을 통한 습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에 대한 금융교육이 백년대계다.
생명보험협회 남궁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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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에도 우리아이 금융마인드는 ‘쑥쑥’.
증권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금융 교실을 잇달아 마련한다. 경제에 대한 관심이 전 국민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를 안 가는 ‘놀토’ 주말을 이용해 자녀에게 경제와 금융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키려는 학부형들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와 금융에 대한 조기교육에 대해 한목소리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제대통령이라 불렸던 앨런 그리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5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증권사에 다니며 금융에 일찍 눈을 떴다는 얘기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건호)는 26일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놀토 어린이 금융교실’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연수원에서 격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금융교실은 2007년에 12차례, 1040명이 참가해 ‘골치 아픈 놀토’를 부모님과 함께하는 ‘보람 있는 놀토’로 만드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학생들은 ‘부자되기 퍼즐게임’, ‘내 용돈은 내가 지켜요’ 등 각종 게임과 합리적인 투자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부모님은 재무설계 및 금융상품 강의를 받고 자녀와 함께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 이야기를 체험학습한 후에 함께 모여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무영 투교협 사무국장은 “어린이 금융교실은 지식의 전달보다는 어린이의 금융마인드를 일깨워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 프로그램이 가정에서 합리적 금융생활을 하는 출발점이자 어린이가 미래의 금융인재로 커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이면 제한이 없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미래에셋증권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금융 체험전’을 5월부터 개최한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최하고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와 증권예탁결제원 산하 증권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어린이 금융 체험전’은 5월3일부터 6월8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 주말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전은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과 전시회를 진행 중인 증권박물관이 참여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나만의 증권만들기’, ‘세계화폐를 활용한 게임’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민철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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