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반(反)기업정서는 한국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다른 선진국도 고도성장 과정에서 겪은 성장통(痛)인 만큼 선진국의 대처 경험을 참고해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서울대 기업경쟁력연구센터와 함께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반기업정서: 외국의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양동휴(경제학) 교수는 “미국에서 반기업정서는 19세기 말 대기업 등장 이후 분출됐다”며 “기업에 대한 반감은 기업 전반이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부문이 정부부문보다 빨리 성장하고 공적 관료제 발전이 지연되면서 급속히 성장한 대기업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짐에 따라 미국은 대기업을 규제하기 시작했다”며 “대기업이 기존 중소기업을 도태시키거나 이들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졌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성균관대 송병건(경제학) 교수는 “역사상 가장 먼저 산업화를 이룩한 영국에서 초기에는 수많은 탈법과 편법이 있었고 이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주식회사 제도를 도입하는 데 장애가 됐다”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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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서울대 기업경쟁력연구센터와 함께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반기업정서: 외국의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양동휴(경제학) 교수는 “미국에서 반기업정서는 19세기 말 대기업 등장 이후 분출됐다”며 “기업에 대한 반감은 기업 전반이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부문이 정부부문보다 빨리 성장하고 공적 관료제 발전이 지연되면서 급속히 성장한 대기업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짐에 따라 미국은 대기업을 규제하기 시작했다”며 “대기업이 기존 중소기업을 도태시키거나 이들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졌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성균관대 송병건(경제학) 교수는 “역사상 가장 먼저 산업화를 이룩한 영국에서 초기에는 수많은 탈법과 편법이 있었고 이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주식회사 제도를 도입하는 데 장애가 됐다”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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