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人文的想像 = 최고경영자(CEO)와 리더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콘텐츠를 골라 펴낸 고급 가죽장정본 책.

인문적상상 출판사(대표 김성원)가 2006년부터 기획한 책으로 정도전의 조선건국 프로젝트, 허난설헌의 시, 연암 박지원의 글 등을 전문가들이 해설했다. 출판사측은 올해 첫 두 권을 시작으로 매년 총 4권씩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의 놋쇠 표지에 새긴 제목 '人文的想像'은 대한민국 국새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홍규 씨가 글씨를 쓰는 등 수공업 제작방식으로 만들었다. 일반 판매는 하지 않는다. 644쪽. 27만원.

▲경제학 콘서트 2 = 팀 하포드 지음. 이진원 옮김. 2006년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던 경제학 교양서인 '경제학 콘서트'의 후속편.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학을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10대들의 구강성교 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묻고 10대들이 섹스로 인한 원치않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므로 결국 "10대들이 더 똑똑해졌기 때문"이라고 답을 내놓는 식이다.

웅진지식하우스. 340쪽. 1만3천500원.

▲작은 가족, 큰 가치 = 롤로프 가족, 트레이시 섬너 지음. 이윤숙 옮김. 둘다 저신장인 매트 롤로프와 에이미 롤로프 부부는 네 아이를 낳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근교에서 살고 있다. 아이 넷 중 자카리만 저신장이고 나머지는 정상 신장이다.

어려운 신체적 조건에도 긍정적으로 삶의 가치를 발견한 롤로프 가족 이야기는 미국 한 방송의 리얼리티쇼에 나와 화제가 됐다.

미지의코드. 238쪽. 1만2천원.

▲떠남과 만남 = 국내 경제경영서의 대표적인 작가인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과 사진작가 윤광준 씨가 각각 글과 사진을 담당한 여행에세이. 2000년에 초판이 출간됐던 책의 개정판이다.

구본형의 따뜻한 글쓰기와 윤광준의 사진이 어우러져 3-4월 남쪽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과 구수한 인심을 소개한다.

을유문화사. 328쪽. 1만2천원.

▲굿모닝 엔젤 = 김민아 글. 미주 한국일보에 3년간 연재되고 있는 3중 장애아 승욱이의 장애극복 이야기를 어머니 김민아 씨가 썼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중복장애아인 승욱이는 9살이 된 현재 수술로 소리만 겨우 들을 수 있게됐지만 김민아 씨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루덴스. 296쪽. 1만원.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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