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2007년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자산운용부문: 한국밸류자산운용 '10년 펀드']

한국밸류자산운용(대표 이용재)의 '한국밸류10년주식투자신탁1호'는 '장기투자, 가치투자' 철학에 바탕을 둔 펀드다. '한국밸류10년펀드'의 철학은 높은 수익률로 검증돼 '2007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에서 자산운용부문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을 받았다.

'한국밸류10년펀드'는 장기투자문화를 선도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의 발전을 추구한다는 투자철학을 담고 있다. 단기상품 위주의 간접투자시장에서 최장 3년 환매수수료를 도입했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 최소 3년 이상 투자해 장기운용 성과로 승부를 건다는 것.

이 펀드는 투자기간이 1년 미만일 때 환매하면 이익금의 70%, 2년 미만은 이익금의 50%, 3년 미만은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이 같은 환매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높은 성과와 운용자에 대한 신뢰도에 힘입어 수탁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18일 설정된 후 올해 9월 말까지 수탁액이 7889억원에 이르며 계좌수도 1만1005좌에 달한다. 설정 이후 9월 말 현재 누적수익률이 무려 72.0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36.4%를 2배 이상 초과했다.

 

또 1일 기준 1년 누적수익률 71.8%로, 수탁액 규모 5000억원 이상인 총 19개 자산운용사 중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수탁액 규모 500억원 이상인 101개 주식형펀드 중에서도 연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국밸류10년펀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통하는 이채원 전무(총투자책임자·CIO)가 운용을 총괄한다.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내재가치에 주목, 장기적으로 안정적 복리를 추구한다는 게 이 전무의 운용전략이다.

이 전무는 "단기간의 수익률에 급급하지 않고 넓은 시각에서 진정한 투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많은 투자자와 장기·가치투자의 기쁨 및 운용철학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장형 중심, 단기투자 위주의 주식형펀드시장에서 가치투자펀드의 '대표주자'로서 큰 성과를 낸 '한국밸류10년펀드'가 장기투자문화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홍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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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새날 경영권 인수, 신임 김용훈 대표이사 선임
- 김포신곡 6, 평택가재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구지역 주택명가 ㈜청구가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청구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김포 신곡6지구(도시개발사업)에 약 38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구의 김용훈 사장은 "3800가구 규모의 김포 신곡과 4500여 가구 규모의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옛 주택명가로서의 전통을 잇기 위해 품질을 앞세워 주택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995번지 일대 49만6976㎡(15만평)에 추진 중인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국내 최대규모인 6500억원 규모의 PF가 실행된 사업이다. 청구는 이 지역에 총 388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 가재동 440번지 일대 61만730㎡(약 18만4800평)에 추진 중인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4578가구 규모로 친환경 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구는 이와 함께 오는 11월 김포시 고촌에 347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청구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날에 회사 인수를 위한 합병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새날은 청구 주식의 98.37%를 한국개발금융으로부터 매입,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신임 대표는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프라임 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역임한 김용훈씨가 선임됐다.

청구를 인수한 새날은 경기도 화성의 마도지방 산업단지를 국내 최초로 100% 민간 분양하는 등 도시정비 및 개발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해 온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이다.

업계내부에서는 향후 새날이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주택 시공사로 청구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어 시행, 시공의 상호 보완적인 구도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청구가 새롭게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인 '지벤(ZIVEN)'은 '집에는(집엔)'을 소리 나는 대로 읽은 것에서 출발한 순수 우리말로 집다운 집을 짓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지벤(ZIVEN)은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표현으로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청구만의 고객을 위한 특별함, 배려, 앞선 주거문화를 이끄는 혁신성 등 청구의 아파트 철학이 모두 담겨있다.

지벤(ZIVEN)의 'Z' 를 형상화해 만든 새로운 BI는 벽과 천장의 조합으로서 아파트에 대한 청구만의 입체적인 공간해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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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2007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금융상품서비스 혁신상-한국밸류10년주식투자신탁1호]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주식투자신탁1호'는 '장기투자, 가치투자' 철학에 바탕을 둔 펀드다. `한국밸류10년펀드'의 철학은 높은 수익률로 검증돼 `2007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에서 자산관리부문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을 받았다.

한국밸류10년펀드는 장기투자문화를 선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의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투자철학을 담고 있다.

단기상품 위주의 간접투자시장에서 최장 3년 환매수수료를 도입했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 최소 3년이상 투자해 장기 운용성과로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이 펀드는 투자기간 1년 미만인 시점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 2년 미만은 이익금의 50%, 3년 미만은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이 같은 환매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높은 성과와 운용자의 신뢰도에 힘입어 수탁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 18일 설정된 이후 올해 9월말까지 수탁액이 7889억원에 이르며 계좌수도 1만1005계좌에 달한다.

설정이후 9월말 현재 누적수익률이 무려 72.0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36.4%를 2배 이상 초과했다.

또 1일 기준 1년 누적수익률 71.8%로, 수탁액 규모 5000억원 이상인 총 19개 자산운용사 중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수탁액 규모 500억원 이상인 101개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국밸류10년펀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통하는 이채원 전무(총투자책임자·CIO)가 운용을 총괄한다.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내재가치에 주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복리를 추구한다는 게 이 전무의 운용 전략이다.

이 전무는 "단 기간의 수익률에 급급하지 않고 넓은 시각에서 진정한 투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많은 투자자들과 장기·가치투자의 기쁨과 운용철학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장형 중심, 단기투자 위주의 주식형 펀드시장에서 가치투자 펀드의 대표주자로서 큰 성과를 낸 한국밸류10년펀드가 앞으로도 장기투자문화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된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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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오성철 증권금융부장


펀드수익률 10~15%적당 ... 과욕 부리지 말것
100억미만 소규모펀드 자연스럽게 퇴출돼야


                     윤태순 자산운용협회 회장 혹자는 펀드 시장의 성장세를 가리켜 '민심(民心)이 변했다'고 말한다. 

투자환경의 변화, 퇴직연금의 활성화, 연기금 투자 확대 등 외적인 요인보다도 투자자들의 간접투자 문화가 계속 확산되면서 펀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말이다.

지난 2004년 자산운용협회 4기 회장직에 이어 올해 또다시 연임된 윤태순 회장은 이러한 펀드 시장의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산증인이자 변화를 이끌어 온 주인공이다.

오는 3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2007년 자산운용협회세계총회(IIFA)'에 참석차 출국을 준비중인 윤 회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펀드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펀드 시장이 참 빠르게 성장중이다. 시장규모 예측이 가능한가?

지난 해 11월에만 해도 올해 펀드 시장이 전년대비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해 수탁고가 234조원, 올해는 269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중장기 주식형펀드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이미 10월 중에 전년대비 20% 성장을 달성했다.

지금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시장은 상당히 더 확대될 것이며, 성장 요인이 몇가지가 되는 만큼 당장 올 연말까지의 시장을 예상하기조차 어렵다. 물론 펀드 사업의 추가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한다.

2009년에는 자산운용협회세계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총회를 앞두고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 더욱 많아질 것이다.


◆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중국펀드들의 성과가 매우 좋았다.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높아졌는데..

실제로 술자리에서조차 펀드를 모르면 대화가 안될 정도로 펀드가 대중화됐다.

무엇보다 국내증시가 35%, 중국증시가 130%씩 성장하면서 관련펀드들이 과열 우려가 나올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행히 언론에서 이런 점들을 많이 지적하고 있고 투자자들도 무조건적 맹신보다는 알아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펀드 수익률은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금리 이상의 수준, 10~15%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 기본에 충실하고 과욕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펀드는 단기적 재테크 수단이 아니라 노후설계의 하나라는 자세로 장기에 걸쳐 투자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이 펀드 선진국들의 경험이다.


◆ 운용사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협회차원에서 대책은 없는지.

운용사가 많다기보다 시중에 소규모 펀드가 너무 많다. 설정액 100억원 미만의 펀드들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으나 이를 인위적으로 규제하기보단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조정되는 편이 바람직하다.

이제는 투자자들도 신규 펀드라고 무조건 맹신하지 않는다. 판매사들도 운용성과나 수익률이 검증된 펀드, 운용철학이 반영된 펀드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펀드들은 자연스럽게 퇴출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운용사 수 역시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시장논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인수합병(M&A)과 에 의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 운용업계 인력 부족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겠는가?

2~3년 사이 펀드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상품 수도 많아지고 운용사 수도 크게 늘어났지만 그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하지 못한게 사실이다. 개별 운용사와 업계 모두 책임이고 국가적 차원의 문제이다.

협회가 펀드 판매자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특별 과정으로 경력직원 재교육도 하고 있지만 업계서 필요로 하는 만큼이 못된다.

운용사 인력은 펀드매니저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상품 개발,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백오피스(회계처리) 쪽은 물론 해외 관련 전문가도 많이 부족하다. 

운용사들 수익구조가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보니 과감한 시스템 투자, 인력 투자가 이뤄질 만큼 충분치 못한 것도 이유다.

앞으로 대학에서도 업계에서 원하는 분야의 과목을 만들고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KDI(한국개발연구원)나 카이스트 같은 대학원이나 교육기관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국가정책적인 차원에서 지원도 있어야 할 것이다.

정리=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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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철

5일 고액권 도안인물로 최종선정된 김구와 신사임당은 설명할 필요없이 너무나 잘 알려진 유명인물로 나라를 대표할만한 위인들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각종 단체들로부터 고액권의 인물로 적정한지 여부를 놓고 적지 않은 실랑이를 벌여왔다. 한은은 의견이 다른 네티즌의 집중포화에도 적잖이 시달렸다.

■김구ㆍ신사임당으로 최종 낙점
김구와 신사임당은 당초 유력후보로 사실상 발표만 앞둔 상황에서 반대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한마디로 화폐의 인물로 선정될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 김구의 경우 여론조사 등 객관적인 평가에서 수위를 달렸기 때문에 논란은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신사임당은 앞으로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모양처 이미지와 수동적인 여성상이 현 시대상에 걸맞지 않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진보적인 여성단체에서 신사임당이 현대적 여성상에 부적합하다는 등 여러 반대 의견을 제기해 공론화되기도 했다.

탈락한 인물 2명 가운데 안창호는 같은 독립운동가였던 김구 만큼 강한 인상을 갖지 못했고 장영실의 경우 과학자라는 점에서 차별화되긴 했으나 지명도가 떨어진게 걸림돌이었다.

■어떤 절차 거쳤나..향후 절차는
고액권 초상인물 선정은 지난 5월21일 역사학, 철학ㆍ사상사, 미술사, 과학사, 문학,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각계 전문가 8명과 한은 관계자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화폐도안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화됐다.

자문위는 각기 후보를 추천하고 논의를 거쳐 여론조사 대상 후보인물 20명을 추천했으며 한은은 이들을 대상으로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세부 논의를 거쳐 초상인물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으며 이를 대외에 공개해 국민의견 접수창구를 통해 평가와 추가 추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시조(始祖)인 단군과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추가 후보로 강력히 추천되기도 했다.

결국 한은은 자문위의 후보인물 추천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후보인물 2명을 선정했다.

한은은 도안인물 발표 이후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보조소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도안인물과 보조소재를 바탕으로 한은은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한 뒤 정부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밀실 행정 비난
인물선정작업이 각종 사회단체들간 워낙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이슈다보니 절차의 객관성 및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도 밀실ㆍ졸속 행정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도안인물 선정위원회 명단과 선정절차를 비밀에 부치는 등 여론의 비난을 사왔던 것도 사실이다.

한은은 네티즌들이 광개토대왕과 단군 등을 강력히 추천할 때도 인기투표가 아니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은은 5일 이에 대해 "선정위원회 명단은 자유로운 논의와 독립적인 판단을 위해 비공개가 불가피하며 공청회 개최는 객관적 사실보다는 개인 및 각 사회단체의 선호도에 따라 각기 다양한 인물 추천과 주장이 있으므로 역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do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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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은 5일 고액권 도안인물로 백범 김구와 신사임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오는 2009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고액권 도안인물로, 10만원권에는 김구,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을 각각 선정했다.

백범 김구는 독립애국지사로, 신사임당은 여성·문화예술인으로 대표적인 상징성이 있다는 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한은은 "김구 선생은 뛰어난 실천력과 포용력을 갖추고,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라며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에게 미래의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여성이 처음으로 초상 인물에 오르게 됐다. 한은은 "신사임당은 여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문화 중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인물"이라며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해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여성단체들은 "현모양처의 상징처럼 돼 있는 신사임당은 고액권 초상인물로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액권 도안인물 선정과정

한은은 지난 5월 고액권의 초상인물과 보조소재 선정을 위해 한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화폐도안 자문위원은 한은 2명(부총재, 발권국장)과 역사학, 철학·사상사, 미술사, 과학사, 문학,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외부전문가 8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자문위원회는 지난 8월 국민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액권 초상인물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다. 당시 한은이 발표한 후보군은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 등 10명이었다.

한은은 후보인물 10명을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화폐 도안인물로서의 적절성과 역사적 공과 등에 대한 검증을 위해 국민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했다.

총 4만8000여건의 접수 의견 중 후보인물들의 적절성이 부정될 만한 평가는 거의 없었으며, 후보인물 10명 이외에 광개토왕과 단군 등의 인물에 대한 추천이 있었다.

한은은 "선정된 도안인물과 보조소재를 바탕으로 한은과 조폐공사가 현재 별도로 구성돼 있는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화폐 디자인 작업이 종료되면 정부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이 최종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지기자 minj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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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대환기자][한은 내년부터 발행…반북·여성단체 반발 예상 후유증 심할 듯]

내년부터 발행될 고액권 화폐 도안인물에 김구선생과 신사임당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은행은 5일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의 후보인물 추천을 토대로 당초 10명의 후보인물중에서 10만원권 도안인물에는 김구선생, 5만원권 도안인물에는 신사임당을 각각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논의초부터 도안인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구(1876~1949년)선생은 10만원권 도안인물로 최종 낙점, 우리나라 화폐인물중 가장 고액권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은은 뛰어난 실천력과 포용력을 갖고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로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에게 미래의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구 선생에게는 지난 1962년 대한민국 건국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수여되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 바 있다.

5만원권 도안인물로 선정된 신사임당에게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화폐 도안 인물이라는 영광이 돌아갔다.

한은은 “양성평등주의 제고와 여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문화 중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했다”며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해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고액권 화폐 인물들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한은은 향후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보조소재를 선정하는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보조소재도 선정이 되면 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게 되고 이 작업이 완료되면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이 최종 확정된다.

한편 한은은 화폐 인물 선정이 밀실.졸속 선정됐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고액권 화폐발행을 위한 촉구결의안이 의결된 이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5월 2일 발행계획을 발표했다”며 “이후 한은은 6차례에 걸친 자문위원회의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전문가 의견조사 등 각계의 여론을 체계적으로 수렴했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화폐도안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명단이나 회의일정, 개별 도안인물 후보에 대한 자문위의 평가 등은 불가피하게 비공개되는 부분”이라며 “그러나 이는 자유로운 논의와 독립적인 판단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한은은 후보인물 선호도에 대한 순위도 인물 깎아 내리기식의 소모적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인물 선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어야 한다는 소리도 있지만 공청회를 열 경우 객관적 사실보다는 개인 및 각 사회단체의 선호도에 따라 각기 다양한 인물 추천의견과 주장이 있을 수 있다”며 “외국의 경우도 도안인물 선정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구 선생의 대북한 철학 등을 놓고 반북 보수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유관순 열사 지지자 및 진보성향의 여성단체들도 신사임당이 진정한 남여 평등주의에 적합한 인물은 아니라고 반대하고 있어 고액권 인물 선정 논란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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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환기자 d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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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09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5만 원권과 10만원 권의 초상인물이 선정됐습니다.

10만 원권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5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교준 기자!

한국은행이 고액권 초상인물을 선정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한국은행은 반 년에 걸친 선정작업 끝에 10만 원권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5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고액권의 초상인물 후보로는 김구, 신사임당, 장영실, 안창호 등 4명으로 압축됐었는데 김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일찌감치 10만 원권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상태였습니다.

반면 신사임당은 과학계를 대표하는 장영실과 막판 경합을 벌인 끝에 5만 원권 초상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이승일 부총재의 선정 배경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

"백범 김구는 대표적인 독립애국지사로서 상징성을 갖고 있고, 신사임당은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 뛰어난 시대를 앞서간 진취적인 인물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은행은 백범 김구를 초상 인물로 선정함으로써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뛰어난 실천력과 포용력을 갖추고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로서 국민에게 미래의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화폐 초상인물로 선정된 신사임당은 남녀평등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문화 중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해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어 신사임당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사임당이 선정됨으로써 5천 원권 이율곡과 함께 모자가 화폐 초상인물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최종 선정을 위해 역사학과 철학, 그래픽디자인 분야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선정 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 6월 말에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질문]

고액권 도안인물이 선정됐는데 앞으로 고액권이 나오기까지 어떤 절차가 남았나요?

[답변]

한국은행이 오늘 최종 초상 인물를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보조 소재 발굴과 화폐 디자인 작업 등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우선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각각의 인물과 관련된 보조소재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고액권 초상인물과 보조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어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이 최종 확정하게 되면 5만 원과 10만 원권은 2009년 상반기쯤 발행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고액권 초상인물 2명이 최종 선정됐지만, 진보적 여성단체 등 일부 시민단체들이 특정 인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이교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교준 기자
[앵커멘트]

2009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5만 원권과 10만원 권의 초상인물이 선정됐습니다.

10만 원권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5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한국은행이 고액권 초상인물을 선정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한국은행은 반 년에 걸친 선정작업 끝에 10만 원권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5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고액권의 초상인물 후보로는 김구, 신사임당, 장영실, 안창호 등 4명으로 압축됐었는데 김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일찌감치 10만 원권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상태였습니다.

반면 신사임당은 과학계를 대표하는 장영실과 막판 경합을 벌인 끝에 5만 원권 초상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녹취: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

"백범 김구는 대표적인 독립애국지사로서 상징성을 갖고 있고, 신사임당은 여성문화예술인으로서 뛰어난 시대를 앞서간 진취적인 인물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은행은 백범 김구를 초상 인물로 선정함으로써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뛰어난 실천력과 포용력을 갖추고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로서 국민에게 미래의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화폐 초상인물로 선정된 신사임당은 남녀평등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문화 중시의 시대정신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해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어 신사임당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사임당이 선정됨으로써 5천 원권 이율곡과 함께 모자가 화폐 초상인물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최종 선정을 위해 역사학과 철학, 그래픽디자인 분야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선정 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 6월 말에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질문]

고액권 도안인물이 선정됐는데 앞으로 고액권이 나오기까지 어떤 절차가 남았나요?

[답변]

한국은행이 오늘 최종 초상 인물를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보조 소재 발굴과 화폐 디자인 작업 등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우선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각각의 인물과 관련된 보조소재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고액권 초상인물과 보조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어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이 최종 확정하게 되면 5만 원과 10만 원권은 2009년 상반기쯤 발행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고액권 초상인물 2명이 최종 선정됐지만, 진보적 여성단체 등 일부 시민단체들이 특정 인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지은 기자
<아이뉴스24>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5일 각 당 대선후보들에게 ▲ 국회에 계류중인 상법 개정안중 기업지배구조개선과 관련된 핵심 개정사항과 ▲ 논란이 되고 있는 금산분리 문제 등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가 오는 9일까지 회신을 요구한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 등이다.

경제개혁연대측은 "추상적 입장 확인 차원을 넘어, 현행 법률 및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면서 "경제철학 및 정책기조는 물론 특히 재벌정책 및 금융정책과 관련한 공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유권자들에게 유용한 판단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가 각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질의서

Ⅰ.종합 질문

1. 귀 후보께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의 이번 회기 국회 통과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① 이번 회기에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원안가결 및 수정통과 포함)② 이번 회기 통과에 반대한다.

2. 귀 후보께서 금산분리 정책에 대해 가지고 계신 기본적인 입장은 어떤 것입니까?

① 금산분리에 찬성한다.

② 금산분리에 반대한다.

Ⅱ. 상법 개정안 관련 1. 이중(다중)대표소송제도 관련

* 정부안에는 비상장계열사를 통한 지배주주의 사익추구행위를 견제할 사후규율수단으로서 작년 7월 법무부의 상법개정시안 및 작년 10월의 입법예고안, 그리고 올해 2월 상법개정 쟁점조정위원회의 최종조정안에 포함되었던 이중대표소송제도 신설 조항이 삭제되었습니다.

이중(다중)대표소송제도의 신설 필요성에 관한 귀 후보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①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설되어야 한다.

② 이중(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에 반대한다.

2. 회사기회 유용 금지 관련

* 정부안 제398조 제3항은 이사가 직무상 알게 된 회사의 정보를 이용하여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취지로 회사기회 유용 금지 제도를 신설하였습니다.

회사기회 유용 금지 제도 신설의 개정 취지에 관한 귀 후보의 의견은 어떠합니까.

① 개정 취지에 찬성한다. ② 개정 취지에 반대한다.

3.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대상 확대 관련

* 정부안 제398조 제1항에서는 이사나 이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자가 회사와의 거래를 통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대상을 현행법상의 등기이사 이외에 그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이사의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이들이 단독 혹은 공동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50 이상을 보유하는 회사 및 그 자회사까지 확대하고 거래의 공정성 요건을 추가하였습니다.

1) 귀 후보께서는 이사의 사익추구방지를 위해 자기거래 승인 대상을 확대하는 개정 취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 개정 취지에 동의한다. ② 개정 취지에 반대한다.

2) 정부안의 승인대상 확대범위에 대한 귀 후보의 평가는 어떠합니까.

① 적정하다. ② 좀 더 확대되어야 한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포함) ③ 좀 더 축소되어야 한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제외)

4. 이사의 회사에 대한 책임감면 관련

* 정부안 제400조 제2항에서는 이사의 회사에 대한 책임(현행 상법 제399조)을 총주주의 동의에 의해 면제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현행 상법 제400조)에 더하여, 고의 또는 중과실로 손해를 발생시킨 경우와 충성의무의 위반(경업, 자기거래, 회사기회 유용 등)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관의 규정으로 최근 1년간 보수의 6배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이사의 책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하였습니다.

1) 정부안의 이사 책임감면 조항 신설에 대한 귀 후보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① 개정 취지에 찬성한다. ② 개정 취지에 반대한다.

2) 정부안의 이사 책임제한 범위에 대한 귀 후보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① 적정하다.

② 이사의 책임을 보다 더 경감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③ 이사의 책임경감을 보다 엄격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Ⅲ.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관련

1. 은행에 대한 금산분리 규제 관련

1) 재벌의 사금고화 방지, 경제력 집중 방지 등을 위해 현행 은행법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시중은행 주식 보유한도를 4%(초과분에 대해 의결권을 포기하는 경우 10%; 지방은행은 15%)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금산분리(은산분리)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필요하다 ② 필요하지 않다

2) 현행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규제가 유지되어야 한다면, 규제가 어떻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비금융주력자의 소유 한도 축소② (의결권 포기를 조건으로 한) 비금융주력자의 초과 소유 승인 규정 삭제③ 지방은행의 경우 15% 소유 한도의 축소 ④ 현행대로 유지⑤ 기타 ( )

2. 보험지주회사 관련

1) 현재 보험, 증권사를 비롯한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산업자본의 소유지배에 대해 아무런 규제가 없는 현실입니다. 재벌 기업집단에 속한 비은행 금융기관이 자산 운용 등에 있어 타 계열사의 이해관계 또는 지배주주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매우 그렇다 ② 그렇다 ③ 아니다 ④ 매우 아니다

2) 최근 정부는 보험업법 개정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보험지주회사 도입, 어슈어뱅킹 허용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지주회사법 이외에 보험업법에서 따로 보험지주회사를 제도화하는 것, 즉 금융지주회사법에 비해 규제가 완화된 보험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① 찬성한다 ② 반대한다

3. 공정거래법 상 금융기관의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 관련

1) 현행 공정거래법 제11조는 금융기관의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내부지분율 15%까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그렇다 ② 아니다

2) 공정거래법 제11조는 원래 금융기관의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했으나 지난 2002년 법 개정시 일부 주총 결의사항(임원의 선임 또는 해임, 정관변경, 합병 및 영업양수도)에 대한 부분적 허용(내부지분율 30%)으로 완화되었다가, 2004년 법 개정을 통해 그 범위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15%까지 축소하는 것으로 다시 강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규제 변화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그렇다 ② 아니다

4.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관련

지난 2006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금산법)은 본문보다도 오히려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와 관련된 부칙의 개정 내용이 더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번 금산법 개정법률 부칙 제5조에 따라 1997년 금산법 제정 이후 금산법 제24조를 위반한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4% 중 5%를 초과한 20.64%는 즉각 의결권이 제한되며 5년 이내에 매각하도록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6월 현재 삼성에버랜드의 내부지분율이 90.23%에 이르고 있어, 삼성카드 보유 지분 중 20.64%를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금산법 제정 이전부터 삼성전자의 지분을 보유하였으나 금산법은 물론 설립근거법(보험업법)에 따른 승인을 받지 않아 금산법 제24조를 위반한 상태에 있는 삼성생명․삼성화재의 경우, 금산법 개정법률 부칙 제4조 제2항에 의해 공정거래법 제11조에 따라 그 의결권이 제한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칙 제4조 제2항에 의한 의결권 제한은 이 법 시행 후 2년이 경과한 날(즉 2009년 4월)로부터 효력이 발생하는데, 공정거래법 부칙은 그 1년 전인 2008년 4월부터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내부지분율을 15%로 규정하고 있어, 시기 면에서도 금산법 개정법률은 공정거래법상의 기존 규제에 비해 추가 부담을 지운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처럼 금산법 위반을 공정거래법으로 규제하는 부칙을 두어 그 규제효과를 크게 상실한 금산법 개정법률을 규제효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그렇다. 규제를 강화하여야 한다. ② 아니다. 오히려 금산법 제24조는 폐지되어야 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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