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생활의 설계'로 차별화

대한생명 ‘골드에이지플랜’ 캠페인을 한국광고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 및 한국일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7년 5월부터 진행된 ‘골드에이지플랜’ 광고캠페인은, 평균수명 증가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은퇴 후 삶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입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은퇴설계=재정설계’라는 기존의 정형화한 이미지 틀을 깨고, 진정한 은퇴설계는 ‘은퇴 후 생활의 설계’라는 주제로 재정은 물론 취미, 건강, 시간까지의 삶의 설계로 차별화 전략을 펼쳤습니다.

이런 기획 배경에는 고객의 인생 전반에 걸친 든든한 후원자로서 금융업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대한생명의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대한생명의 기업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기업은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고객과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대한생명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난 60년간 고객과 함께 해왔던 것 이상으로 고객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금융전문가의 역할을 꿋꿋이 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지금의 대한생명이 있기까지 대한생명을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손영신 홍보실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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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魂, 고객감동의 지표로

한국일보 광고대상 수상에 감사와 기쁨을 표합니다. 저희 회사는 전국 108개 지점과 4개의 PB센터, 그리고 뉴욕, 런던, 홍콩,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영업은 물론 해외사업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 최고의 금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 1만여 명이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할 만큼, 한국증권의 평판과 인기는 해를 거듭하며 그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은 모두 한국증권의 기업 철학인 ‘고객의 행복을 위한 원칙과 고집’에 대한 고객의 따뜻한 신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증권은 항상 금융의 장인처럼 고객을 위한 헌신과 열정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의 광고는 평생을 한국 건축양식 재현에 몸 바쳐온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최기영 선생편에 이어 한국 전통 범종 재현에 헌신해 온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선생의 삶과 접목 시킴으로써 더더욱 원칙과 정성으로 고객을 모시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객을 위한 헌신과 원칙과 열정을 강조하고 있는 저희 회사 광고에 주목해 주신 한국일보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증권은 고객을 위한 원칙과 고집을 지켜가며 고객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의 대표증권사로서 그 역할을 다해갈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이희주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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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자부 주관 2007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서울보증보험은 26일 산자부가 주관해 개최한 `2007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는 서비스분야만을 대상으로 해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해 산자부에서 매년 주관하는 정부포상 제도로 서비스품질 우수인증을 받은 580여개의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비롯한 쟁쟁한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6월에 취임한 방사장의 고객중심 서비스경영철학 실천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방영민 사장 취임 이후 ▲중장기 서비스품질전략 정비 ▲차세대전산시스템(ISIS) 구축 ▲통합 콜센터 구축 등 선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고객 서비스를 한 차원 높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이 추진한 ▲신용관리대상자 취업지원 ▲유비노바(금융통합형 e-Marketplace) 등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서비스 혁신이 서민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서울보증측은 설명했다.

방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이 3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등과 경쟁해 서비스부문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만큼 명실공히 초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혁신을 통해 고객과 늘 함께하는 공적보증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우수성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베트남 사무소의 성공적인 설치를 첫걸음으로해 글로벌 경영에도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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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서울보증보험이 26일 산자부가 주관하는 '2007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는 서비스분야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유일한 포상제도로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해 산자부에서 매년 주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서울보증보험의 고객중심 서비스경영철학 실천이 바탕이 됐다. 방영민 사장 취임 이후 △중장기 서비스품질전략 정비 △차세대전산시스템(ISIS) 구축 △통합 콜센터 구축 등 선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서비스를 한 차원 높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방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이 3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으로 발돋움 한데 이어,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등과 당당히 경쟁해 서비스부문에서도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해 고객과 늘 함께하는 공적보증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의 이같은 우수성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베트남 사무소 설치를 첫걸음으로 앞으로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글로벌 경영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욱기자 dwl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서울보증보험은 26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2007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해 산자부가 매년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품질부문 정부 포상 제도이다. 서비스품질 우수인증을 받은 약 580개의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비롯, 쟁쟁한 회사들이 경쟁하는 권위 있는 상이기도 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6월에 취임한 방영민 사장의 고객중심의 서비스경영철학 실천이 높게 평가된 때문이라고 서울보증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보증은 방 사장 취임 이후 ▲중장기 서비스품질전략 정비 ▲차세대전산시스템(ISIS) 구축 ▲통합 콜센터 구축 등 선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이 추진한 ▲신용관리대상자 취업지원 ▲유비노바(금융통합형 e-마켓플레이스) 등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서비스 혁신이 서민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에 대해 방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이 3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으로 발돋움 한데이어 굴지의 기업들과 경쟁을 통해 서비스부문에서 정부포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해 고객과 늘 함께하는 공적보증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의 이러한 서비스품질의 우수성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다”라며 “최근 베트남 사무소 설치를 첫 걸음으로 앞으로 역량을 집중할 글로벌 사업에도 이 같은 우수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은경기자 mi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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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브랜드 경영시대]]

동부그룹이 제조ㆍ서비스ㆍ금융 등 3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 재계 10위권 기업의 위상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고객에게 다가서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 계열사들의 브랜드는 모두 '고객ㆍ사랑'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람을 소중히 하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동부의 브랜드전략은 주력 계열사들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면서, 동시에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사람을 소중히 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우선 동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은 '대한민국 주거문화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파트를 하나의 조형 예술품으로 승화시켜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아파트를 짓는다'는 동부건설의 의지가 만들어낸 명품브랜드다.

동부는 센트레빌을 통해 아름다운 아파트를 짓는 것에서 나아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까지 아름답게 한다는 브랜드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2003년 '프로미(PROMY)'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프로미의 어원은 약속을 뜻하는 '프로미스(Promise)'다. 고객과의 약속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지키겠다는 동부화재의 굳은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프로미'를 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하고 하위의 패밀리 브랜드로 자동차보험은 '프로미카', 장기보험은 '프로미라이프'라는 브랜드를 도입했고 이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또 동부의 6개 금융계열사인 화재, 생명,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통합 브랜드는 '동부금융네트워크'다. 브랜드 컨셉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이다.

동부 금융계열사의 브랜드는 보다 고객 지향적이고, 고객의 다양한 인생과 함께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한사람 한 사람의 고객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동부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최종일기자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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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이 26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2007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산자부의 ‘서비스품질혁신촉진대회’는 서비스분야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유일한 포상제도다. 이번 대회에도 서비스품질 우수인증을 받은 580여개의 쟁쟁한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 수상은 지난 6월에 취임한 방영민 사장의 고객중심 서비스경영철학 실천이 바탕이 되었다.

방사장은 취임이후 ▲중장기 서비스품질전략 정비 ▲차세대전산시스템(ISIS) 구축 ▲통합 콜센터 구축 등 선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서비스를 한차원 높여왔고 이같은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공인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이 추진해온 ▲신용관리대상자 취업지원 ▲유비노바(중소기업 대상 무이자 구매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서비스 혁신이 서민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혁신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 사장은 “서울보증보험이 3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한데 이어,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등과 당당히 경쟁하여 명실공히 초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하여 고객과 늘 함께하는 공적보증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선호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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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CEO /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

"그 일을 왜 해야 하는가?"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59) 방에 놓인 화이트보드에 자필로 써놓은 문구는 임 사장의 경영관을 대변한다. 그는 1974년 평사원으로 대한전선에 입사해 34년간 한 우물을 파왔다.

기업 오너인 설원량 회장이 작고한 뒤 2004년부터 최고경영자 역할을 맡아 회사를 건실하게 지켜낸 배경에도 이 같은 경영철학이 녹아 있다. 임 사장은 매일 아침 6시면 회사에 도착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한다. 최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에 마라톤 동호회 직원들과 남산에서 달리기도 했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직접 경영을 통해 리조트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495억원을 들여 명지건설을 인수하기로 했다. 한때는 하나로텔레콤 인수도 검토했다가 접었다.

대한전선 주가가 올해 들어 3배 이상 뛰는 등 새삼 주목받는 데는 인수ㆍ합병(M&A) 행보가 다시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작용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2002년 무주리조트, 2004년 트라이브랜즈(당시 쌍방울)를 M&A했다.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대한위즈홈, 렌탈 기업인 한국렌탈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했다. 알루미늄 압연제품을 만드는 노벨리스코리아 지분도 갖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회현동 본사 사옥에서 만난 임 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그는 "임원들이 사업계획서를 보내오면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볼 것을 항상 주문한다"고 말했다.

단순 과시용이거나 매출만 늘리는 일, 장기적인 사업성이 불투명한 사업 등은 손대지 않는다는 것이 철칙이다.

물론 신중하게 결정하고 뛰어든 M&A 경쟁에서 실패한 일도 있었다. 진로와 극동건설이 그렇다.

임 사장은 "회사 분할매각, 삼양금속 인수 등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일에 취했었다"며 "특히 외환위기를 기회로 삼았던 것이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선린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임 사장은 입사한 지 4년 만에 경리과장을 맡은 이후 회사의 대표적 재무통으로 불렸다.

회장 비서실장으로 일하던 당시 외환위기가 터지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사들였고 이후 채권가격이 뛰면서 결과적으로 400억원 이상을 회사 이익으로 남길 수 있었다.

이 돈은 무주리조트와 쌍방울을 살 수 있는 여력으로 이어지며 회사를 키우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임 사장은 "국가가 보증하는 채권인데 그보다 더 안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리스크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잘 컨트롤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회고했다.

영어의 '리스크(Risk)'란 본디 매일매일 양식을 구한다는 뜻이라고 임 사장은 설명했다. 양식을 구하지 않으면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이치와 같이 리스크는 무작정 피하기만 해선 안 된다는 지론이다.

그가 후배 직원들에게 주는 조언은 뭘까.

그는 "책임지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늘 강조한다"며 "또 하나는 돈 버는 일에 항상 정직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좀 돌아가더라도 정공법을 지키는 것이 결국은 승리하는 길이라는 얘기다. 직급에 상관없이 '힘을 가져라'는 말도 자주 한다. 책임감을 갖고 일하면 자연스레 힘도 생긴다. 또 힘을 갖고 일하면 책임이 뒤따른다는 얘기다.

미래의 대한전선은 어떤 모습일지 물었다.

임 사장은 "전선과 건설이 큰 축을 이루고 여기에 금융을 잘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 주축인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그는 "성장에 대한 욕구는 늘 있는 것이지만 외부환경 변화와 동떨어질 수 없다"며 "대한전선은 이제 100년 기업을 향해 절반을 돌아섰고, 목표를 분명히 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 약력

△48년 서울 △67년 선린상고 졸업 △75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74년 대한전선 입사 △95년 대한전선 회장 비서실장 △2004년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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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투자자 보호 ‘보수 철학’ 자랑스럽다”

“우리의 투자 철학은 오로지 한 가지입니다. 바로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죠.”

신한BNP파리바투자신탁운용 장 오디베르(사진) 사장은 이러한 투자 철학이 다소 보수적으로 비칠 것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보수적인 금융기관으로 평가 받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은 신한금융지주와 프랑스 최대의 은행인 BNP파리바의 합작회사로 ‘봉주르 차이나펀드’ 등 지역 투자 펀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로 평가받는다. 프랑스인인 오디베르 사장은 1990년대 중반에 BNP파리바은행의 서울 지점 대표를 지냈고 2005년 10월 이후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 생활만 8년에 이른다.

○섹터 펀드 활성화 계획

오디베르 사장은 신한BNP파리바가 “국내 해외투자펀드의 개척자 역할을 해 왔다”고 자평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설정된 중국 투자펀드인 봉주르 차이나를 출시했고 이후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투자펀드를 잇달아 내놓았다.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도 최초로 내놨고 올해 4월 내놓은 중남미 펀드 역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설정된 펀드였다.

그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포착한 것도 신한BNP파리바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역 펀드보다는 환경, 에너지, 천연자원 등 특정한 산업이나 분야에 투자하는 섹터펀드 상품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미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섹터펀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는 다만 단기적인 시장 트렌드를 따르는 상품보다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지 말라”

오디베르 사장은 국내 투자자에게 투자할 때는 3가지를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첫째는 ‘절대로 잘 모르는 상품에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복잡한 구조의 파생상품 펀드와 같이 투자자 본인이 상품 구조를 잘 이해할 수 없다면 투자를 하지 말라는 설명이다.

둘째는 주변의 친구나 이웃의 투자를 무조건 따라 하지 말라는 것. 그는 한국인이 주변의 투자 방식을 따라하고 단기적인 트렌드를 좇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다.

셋째는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당신의 자산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수익이 있는 곳에는 항상 리스크가 있지만 누구나 쉽게 잊는 사실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요즘의 증시에 대해서 그는 “향후 5∼6개월은 변동성이 높은 불안한 장이 계속되겠지만 세계 시장의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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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송승용 기자]

지난 25일 세계 2위 갑부인 워런 버핏이 한국을 방문했다. 비록 반나절 정도의 짧은 체류였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기본을 되새기게 하는 좋은 말들을 함축적으로 해주었다. 그가 전한 가장 대표적인 조언이 아는 기업과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으면 투자하지 않으며 단기와 중기적인 경제전망은 무시하고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단순하지만 명확한 투자철학이 담긴 그의 메시지는 최근 들어 투자대상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검토해 보지도 않고 수익률만 쫓아가는 투자자들이 꼭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부분이다.

아는 상품에만 투자해야...

얼마 전 우리은행에서 판매한 원유파생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원금의 반 가까이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월과 6월에 판매된 만기 6개월짜리 '우리파워오일파생상품 투자신탁'이었으며 원유가격과 연동되어 예금금리보다 다소 높은 연 9.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 9.3%의 이자가 지급되려면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이 최초 기준가 대비 40% 넘게 상승하지 않아야 한다. 반면 기준가 대비 40%를 초과해 상승하면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최근 들어 WTI 가격이 90달러를 넘는 등 유가가 예상 밖으로 많이 상승하자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6개월 전만 해도 유가가 WTI 선물가격 기준으로 64~65달러 정도였으니까 유가가 이렇게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 못하고 이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 

유가에 대한 섣부른 예측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에 비해 그리 높지도 않은 연 9.3%의 이자(정확히 말하면 연 9.3%의 수익률이 맞다)를 받는 데 대한 대가가 너무 크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간과한 것이다.

복잡한 상품일수록 숨겨진 수수료도 많다

투자상품은 항상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금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가 져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맞는 말이다. 더군다나 원금 손실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이 항의 할 것에 대비하여 판매 금융회사들은 상품가입 시 투자자들로부터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것을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모든 책임은 투자자들이 진다"는 문서에 자필 서명을 받는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간접투자 상품(파생상품 포함)에 가입할 때 정확히 알고 가입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마음에 내키지 않거나 이해가 안가는 상품 구조라면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가입할 당시 판매직원들이 정확한 투자 위험과 손실률에 대해 설명을 했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가격 예측에 대한 안이함을 떠나서 상품에 가입하는 금융소비자들에게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률은 연 9.3%이지만 최악의 경우 원금 대부분을 손해 볼 수 있습니다"라고 정확히 전달했느냐는 반드시 따져보아야 한다. 상품 판매에 급급해 연 9.3% 수익률만 강조하고 손실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별로 높지 않다"는 방법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분위기를 조장했다면 판매 방식에 있어서도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몇 달 전 KOSPI(종합주가지수)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ELS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이 원금의 90% 가까운 손실을 본 예가 있었다. 이 ELS상품도 잘되었으면 연 8%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기대수익률의 11배에 해당하는 손실을 투자자들이 떠안아야 했다. 기대수익률에 비해 손실률이 너무 높은 것이다. 막연하게 잘되면 연 8%이고 못되면 본전이 아닌 '고위험 저수익(High Risk, Low Return)' 상품들인 것이다.

더군다나 파생상품과 연계된 상품들은 구조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상품 내에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 중간에 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도 대부분 투자금액의 1.5%가 넘는다.  여러 가지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이다. 단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2009년 2월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면 더욱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도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은 투자상품들은 단순하고 투명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주식형 펀드이다.

주식형 펀드는 운용수수료 체계와 자산운용 방식이 투자설명서에 명확히 나와 있고 투자자들은 자신의 돈이 어디에 투자되고 있으며 투자원금 대비 투자손익이 얼마인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굳이 복잡하고 어려운 상품을 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단기 자금은 욕심을 내지 말고 안전한 금융상품에 예치하고 장기 자금에 한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단순하고 투명한 투자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워런 버핏이 얘기한 "아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대로 자신이 이해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금융상품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의 원칙을 실천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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