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 영화처럼 극적이진 않았다"

오마이뉴스 입력 2010.10.14 17:19 | 수정 2010.10.14 18:51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서울

 




[오마이뉴스 김시연 기자] 





▲ 크리스 휴즈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 매일경제 제공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창업 과정을 그린 영화 < 소셜 네트워크 > 국내 개봉을 앞두고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휴즈(27)가 한국에 왔다. 

1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크리스 휴즈의 인기는 영화배우 못지않았다. 청중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려 좌석은 일찌감치 차 버려 수십 명이 서서 강연을 들어야 했고 일부는 통역 수신기도 부족해 애를 태워야 했다. 

"페이스북 신화는 사실 아니다... 극적 요소 없어" 

2004년 하버드대학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마크 주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만든 휴즈는 "페이스북 신화는 신화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몇 번 실패 뒤에 거둔 성공이었고 적절한 때를 만나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 소셜 네트워크 > 에 대해서도 "할리우드만의 푸는 방식이 있다"면서 "페이스북이 마약과 로큰롤의 조합도 아니고 극적인 요소는 없었다"고 밝혔다. 

휴즈는 "페이스북은 지적 호기심과 기업가 정신으로 시작했다"면서 "페이스북을 1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왔을 때 마크가 '5억이든 50억이든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그걸 왜 그 사람들에게 주나, 우리가 그 가치를 강화시켜 개발하자'며 제안을 거절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잘된 판단이었다"면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제 가치로 만드는 것은 다르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활용 성공의 3요소는? 

휴즈는 2007년 페이스북을 그만둔 뒤 오바마 대선 캠프에 합류해 '마이 버락 오바마 닷컴' 사이트를 개설해 소셜 웹을 활용한 선거 운동으로 오바마를 당선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휴즈는 "2007년 오바마에게 소셜 기술과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결합하자는 제안을 받고 시카고(선거캠프)로 가게 됐다"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도구를 다양하게 활용해 사람 중심의 힘을 발휘하게 했다"고 밝혔다. 

휴즈는 소셜 미디어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다며 성공 요소 3가지를 짚기도 했다. 

휴즈는 우선 "가능한 한 모든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면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그칠 게 아니라 페이스북, 이메일, SMS, 트위터 등을 모두 활용해 소셜 웹 전반에 족적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사람들에게 온라인에서 이야기할 명분을 줘야 한다"면서 "찬반 논쟁거리나 재밌는 동영상 등 대화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해 자발적으로 온라인에 퍼뜨려 서로 공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휴즈는 마지막으로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프라이버시도 중요하지만 정보는 가능한 더 많이 공개해야 더 많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더 큰 가치를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페이스북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과 관련,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에 사생활 문제는 없다"고 한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발언이다. 휴즈는 "프라이버시는 중요하지만 (프라이버시를 지키게 하는 데)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프라이버시 제어를 단순화해 프라이버시 문제를 좀 더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경쟁 구도에 대해 휴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경쟁 관계라기보다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라면서 "페이스북이 사용자 스스로 공개 수준을 정할 수 있는 '준통제' 가능한 앱이라면 트위터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공개된다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선거 활용, 기술보다 후보자 가치가 중요" 





▲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창업 과정을 그린 영화 < 소셜 네트워크 > 

ⓒ 소니픽처스 제공 

오바마 대선 승리에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하면서 2012년 한국 대선에서도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휴즈는 "기술이 아무리 최첨단이라도 좋은 메시지가 없으면 소용없다"면서 "기술적 유용성 뿐 아니라 후보자 가치도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바마 캠프에서 만든 아이폰 앱에 주변 유권자를 찾는 기능이 있어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하는 유권자를 찾아 설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후보자가 소셜 웹을 통해 더 많은 소리를 내도록 하는 캠페인보다는 유권자들을 투표하게 만드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소셜 웹 활용은 어렵다면서도 "의사결정 절차에 참여하는 사람이 주변 의견을 들어 균형 잡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면서 "백악관에서도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여론을 청취하는 능력 자체가 중요한 기술 요소"라고 밝혔다. 

한 청중은 국내 대표 소셜 미디어인 싸이월드가 미국 시장에 영어로 서비스됐다면 시장 판도가 어떻게 달라졌을 걸로 보냐고 질문했다. 휴즈는 "싸이월드가 잘될지는 모르지만 국제화가 중요한 이유를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면서 "페이스북도 초기 3년간 영어로만 서비스하다가 최근 2~3년 다른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언어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서비스 다국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휴즈는 현재 비영리 기업인 'Jumo'를 창업했다. 'Jumo'는 아프리카어로 '다같이 함께'란 뜻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기관 디렉토리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심 있는 개인과 연결시켜 주고 특정 과제를 해결하는 데 서로 역량을 강화시켜주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발가락 피아니스트, 중국판 ‘슈퍼스타K’서 첫우승 ‘13억 감동’


두 팔을 잃고 발가락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류웨이(23)가 중국판 슈퍼스타K인 '차이니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해 중국 13억 인구에게 감동을 줬다. 

류웨이는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의 TV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니스 갓 탤런트(중궈다런슈)'의 결승전에서 7살짜리 스탠드업 코미디언 장펑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베이징 출신인 류웨이는 10세 때 숨바꼭질을 하다 고압전선을 건드려 양팔을 잃은 뒤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독학했다. 

류웨이는 원래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하기도 한 선수출신이지만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던 도중 건강이 나빠져 포기했다. 이후 19세 때 독학으로 발가락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법을 익혔고 연주는 물론 직접 작곡까지 하게 됐다. 

한편 류는 이날 공연을 마친 뒤 "나는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완벽한 다리를 가졌다"고 소감을 말해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새로운 것과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 사회는 갈수록 각종 시험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정보 전쟁 시대의 승자가 될 것사회 질서에 순응할 것만을 강조한다이런 문화 속에서 개인이 고독을 추구하려면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다.

구체적이며 단기간에 끝나는 목표도 있지만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해당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과 기술을 완전히 습득해야만 한다스케치를 배우려면 연필을 쥐고 앉아 연필이 만들어내는 각기 다른 음영을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또 이 연필 저 연필 쥐어보기도 하고 다른 각도로 움직여보기도 하면서 연필을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과 종이 위에서 움직일 때의 느낌을 파악해야 한다마찬가지로 창의력과 관련해서도 어느 분야에서건 스스로 조사해야 하고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려야 할 때가 있다이러한 과정은 창의력의 고유한 측면이기도 하다이럴 때 오랜 시간 고독을 견디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하면 혼자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느꼈던 육체적∙정신적 긴장과 불편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낯선 것과 마주칠 때마다 불편한 상태를 반복해서 경험했다면 새롭다고 인식하는 것을 접할 때마다 과거의 느낌이 표면으로 떠오른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사고를 탐구하는 과정은 늘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된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탔을 때를 떠올려보자십중팔구 보조 바퀴가 달려 있고어머니나 아버지 아니면 형제 중 한 명이 옆에 지켜 서서 용기를 북돋아주었을 것이다처음 페달을 밟을 때는 불안했지만 결국 보조 바퀴나 부모의 응원 없이도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혔을 것이다.

그러나 창의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아동 논리를 고집한다자전거를 이리저리 밀어주기도 하고 자전거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줄 사람을 애타게 찾는다고독과 고독에 뒤따르기 마련인 자기 성찰에 불편을 느끼는 이유도 이와 같다고독 바로 밑에 깔려 있는 두려움 때문이다.


외로움을 다스려야 창의력이 제대로 발휘된다



외로움을 견디는 능력은 유아기에 형성된 애착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을 보면 어린 시절 요구를 받아주고 안정감을 제공한 양육자와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경우가 많다보호자가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이 필요로 하면 언제라도 달려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애착 관계를 통해 아이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법을 배운다나아가 그러한 시간을 다루는 데 필요한 마음의 여유안정감신뢰를 자연스럽게 익힌다이처럼 건강한 애착의 경험은 고독을 받아들일 줄 아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해주는 밑거름이다또 스스로를 안정되고 흔들림 없는 존재로 바라보게 해준다이러한 튼튼한 밑바탕 위에서 고독은 자기 발견과 자아 실현이라는 결실로 거듭 탄생하게 된다.

유아기에 애착 관계에서 무력감을 느꼈거나 양육자의 무관심 때문에 긴장했던 경험이 있다면 고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안해한다이러한 긴장은 혼자서는 안정을 취할 수 없는 무능력 상태를 불러온다그뿐만 아니라 혼자 있으면 상실감이나 거부당했다는 불쾌감외로움 때문에 종종 공허감을 느끼게 된다또 애착 관계가 너무 지나치거나 강제성을 띠어도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앗아 갈 수 있다그 결과 성인이 된 뒤에도 혼자 있으면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상실감이나 불안버려졌다는 느낌공허감이 똑같이 되살아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침묵과 고독을 견디지 못한다침묵의 시간에 느끼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음악 같은 것과 늘 함께하려 든다.

심하면 고독이 아동 논리의 놀이터로 전락할 수도 있다혼자 있는 순간 과거에 형성되어 저 아래 가라앉아 있던 반사 반응이 수면으로 떠오른다이때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불안한 상태에 빠져 드는가 하면또 어떤 사람들은 깊은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또 어떤 사람들은 버려졌다는 느낌에 휩싸이는가 하면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며 주변을 가득 채우는 자책의 목소리에 압도당하는 사람들도 있다과거에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 내버려뒀다면고독을 느낄 때마다 같은 어려움에 맞닥뜨린다.

외로움은 관심을 어디에 쏟아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다른 사람과 있을 때에는 관심 둘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혼자 있으면 관심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한다모든 것을 혼자 떠안아야 하는 자유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럴 때는 자신에게 관심을 돌려보자혼자 있는 시간에야 비로소 자신 안에 깊이 숨어 있는 욕구와 감정열망을 알아채는 데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고독 속에서만 자신의 창의성에 접근해 이를 분명히 표현할 수 있다.

창의적인 사람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주로 혼자 있는 시간에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고자신이 창조한 것에서 우주의 의미를 찾는다.


* 출처: 갑부학당(www.kabbu.net)

 

성공형 인간을 위한 사이코사이버네틱스법


사람은 누구나 성공형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이같이 되려면 자신의 마이너스적인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머리에 성공의 패턴을 그리는 것이다그러면 당신은 벌써 성공 예감을 할 것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우리는 성공형 인간이라고 하는데이는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발상을 하고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끈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공형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머리에 성공의 패턴을 심어놓으면 된다이를 체계화한 방법으로 독일인 의사 말츠가 제창한 사이코사이버네틱스법이 있다사이코사이버네틱스란 마음의 조종법으로자기 자신에 대한 마이너스적 이미지를 떨쳐버리는 방법이다.

 

인간은 무수히 많은 것들을 체험한다그 중에는 성공하거나 이겼다고 하는 플러스적 자각이 있는 체험도 있지만실패나 졌다고 하는 마이너스적 체험도 있다.

 

성공형 인간은 플러스 쪽을 강하게 의식하고이를 그 후의 분발이나 성장의 씨앗으로 삼는 반면에그렇지 않은 사람은 마이너스 쪽을 강하게 의식하여 나는 틀렸어!’라고 자신을 비하한다이러한 태도에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나올 수 없다그러므로 마이너스적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플러스적 이미지를 끌어내야 하는 것이다.사이코사이버네틱스법의 목표가 바로 이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과거의 다양한 기억 중에서 좋았던 체험만을 되살리는 것이다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억 속에서 성공적인 체험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샅샅이 훑어 올라온다.

 

어린이 야구대회에서 홈런을 쳤던 경험그림을 잘 그려서 선생님께 칭찬받은 기억 등누구나 화려하고 즐거웠던 경험은 있게 마련이다그런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게 찾아낸 좋은 기억들을 될 수 있는 대로 강하게 의식하려고 노력한다성공적이었던 것을 중심으로 그때의 정경을 될 수 있는 한 자세하고 생생하게 되살리는 것이다.

 

그러한 이미지는 처음에는 희미하지만여러 번 되풀이해서 생각하면 점점 선명해진다다시 한 번 그 짜릿했던 성공의 기쁨을 맛보는 것으로이것이 바로 1단계다.

 

2단계에서는 무엇이든 상관없으니까 현실 속에서 성공을 체험하는 것이다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괜찮다작은 성공이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 주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3단계는 미래를 향해 성공의 체험을 갖는 것이다.

 

자기 이미지 속에서 무엇인가 성공했다고 상상해 보는 것인데예를 들어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이를 고치기 위해서 이미지나 상상 속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무서움을 떨쳐내는 훈련을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자신이 성공하는 장면을 이미지 속에서 만들어 내어 미리 성공을 맛보는 것이다미래의 성공 쾌감이라고 할까!

 

 3단계의 사이코사이버네틱스법을 제대로 시행하게 되면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

 



러시아, 빚더미에서 신음하다 ‘뜨는 젊은 시장’ 변신

한·러 경협 20년… 옛 소련 붕괴 후 ‘추락의 길’ 러시아의 오늘은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 입력 2010.09.29 22:11 | 수정 2010.09.29 22:22

 




30일로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는다. 정확히 따지면 당시 한국과 수교를 맺은 국가는 러시아가 아니라 옛 소련이었다. 사회주의 실험의 참담한 실패로 몰락해가는 '슈퍼파워'였던 소련은 이제 탄탄한 지역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유럽은 물론, 동아시아 국제정치의 핵심 플레이어로 등장한 러시아의 변모를 짚어본다. 

1991년 12월15일 미국과 함께 세계를 주물러온 '슈퍼파워' 소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당시 오늘의 러시아를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다. 옛 소련의 대외채무를 인수한 러시아 정부가 우리나라로부터 받은 30억달러의 경협차관을 제대로 갚을 수 있을지가 그나마 관심이었다. 

91년 8월 공산당 강경파의 쿠데타가 무산된 후 모스크바의 옛 소련 연방의사당에는 적기 대신 볼셰비키 혁명 전의 러시아 국기인 청홍백의 삼색기가 휘날렸다. 하지만 모스크바 거리에는 민주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좌절과 탄식만이 가득했다. 

"소련경제는 전 부문에 걸쳐 위기상황에 이르렀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시장은 와해되었고 루블화의 구매력 상실로 현물거래만이 성행하고 있다"는 91년 소련 국가통계위원회 실적보고서가 이를 말해준다. 

고르바초프의 집권 5년간 소련은 냉전체제를 종식하고 90년 3월 볼셰비키 혁명 후 처음으로 사유재산제를 도입했지만 혼란은 가중됐다. 중앙통제 기능이 무너진 상황에서 설익은 시장경제가 동토의 제국을 더 빠른 속도로 파멸로 몰고 간 것이다. 91년 쿠데타 직전 6개월간 국민총생산은 10%, 노동생산성은 11%가 감소했고 실업률은 25%선에 육박했다. 그 와중에 한국과 수교를 맺은 것이다. 

보리스 옐친이 소련 붕괴 후 러시아의 새 대통령이 됐지만 러시아 경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옐친은 92년 초부터 가격자유화와 사유화 등 급진적인 시장개혁 정책을 펴기 시작했지만 보수파가 장악하는 의회와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켰다. 그 사이 국민들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93년 6월·344%)에 시달려야 했고 국내총생산은 소련 붕괴 전인 89년과 비교해 10년 만에 44%가 감소했다. 

급기야 98년 8월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외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선언했다. 소련해체 10년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러시아 국민 72%가 "소련 붕괴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몰락은 처참했다. 

그로부터 다시 10여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는 중국·인도·브라질과 더불어 브릭스(BRICs) 국가의 한 축으로서 세계경제 침체 확산을 억제하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러시아를 수렁에서 건져올린 것은 2000년대 초부터 몰아닥치기 시작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와 고유가였다. 국제유가가 모라토리엄 당시보다 10배 이상 오르면서 세계적인 석유(7위)와 천연가스(1위) 매장량을 가진 러시아로 막대한 '오일머니'가 유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는 이를 도로·항만·공항 등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면서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2000년부터 지난 9년간 연평균 6.3%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러시아는 98년 모라토리엄 당시와 비교해 경제총생산은 10년 만에 6배가 늘었고 1인당 국민소득은 1852달러에서 1만달러(1만1690달러·2008년) 선으로 불었다. 

2008년 취임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크렘린궁에서 한 국정연설에서 "고유가로 돈을 벌던 시대는 갔다"면서 에너지 의존적 경제구조를 첨단 정보기술과 통신·원자력·우주산업으로 바꾸기 위한 '경제 현대화 개혁' 드라이브를 선언했다. 

외교적으로도 러시아는 거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푸틴이 2000년 7월 중국 장쩌민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오랜 '숙적관계'를 청산하는 동시에 미국의 패권주의에 공동대응하는 '연합전선'에 합의하면서 기반을 다졌다. 

중·러는 2008년 79년간 끌어왔던 헤이샤즈 섬 영토분쟁에 합의하는가 하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상하이협력기구(SCO)를 구성, 정례적인 합동군사훈련까지 실시하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가 행동하게 만든다



  내면의 생각을 알아채려면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즉 내면의 목소리에 주파수를 맞추어놓고 언제든 볼륨을 높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는 도중 조금 전에 읽은 내용에 대해 어떤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잠시 시간을 내서 그 생각에 대해 곰곰이 되짚어보자. 창조 열정을 껴안는 쪽으로 우리를 이끄는지, 아니면 그러지 못하도록 등을 떠미는지 제대로 파악하려면 이러한 성찰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피아노 교실에 등록하려고 마음먹었다고 가정해보자. 성숙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면 한동안 피아노에 관심을 품고 있었다는 점을 상기할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창 시절의 기억을 끌어낼 수도 있다. 성숙한 인과관계 논리는 피아노 연주법을 습득하려면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는 점 또한 떠올리게 한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했던 과거의 경험은 자신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준다. 그러한 과정에서 경험하는 좌절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애써 자신감을 북돋울 수도 있다. 인과관계 논리는 실수를 하더라도 그러한 실수가 새로운 기술 습득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은 자기 수용과 자기 배려에서 나온다.


  반면 아동 논리에서 비롯되는 부정적인 혼잣말에 영향을 받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과 불편한 신체 상태에 빠지기 쉽다. 실패의 두려움은 동기를 부여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악기에 영 소질이 없으니까 나한테 너무 어려울 거야’, ‘아무도 내 연주를 들어주지 않을 거야’ 같은 생각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고개를 내미는 부정적인 사고의 예이다.


  창조 열정을 느끼면 심신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그 중 하나가 창의적인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면, 다른 하나는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몸과 마음이 열정과 얼마나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불편한 감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지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긍정적인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부정적인 충격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창의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몰입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제가 좋아하는 롯데와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왔습니다.
  두 팀다 공격성향이 강하고, 꾸준히 밀어붙이는 부분이 참 인상적인데요.
  예전에 비해서 강해진 롯데이기에 작년보다 더 흥미진진한 준플레이오프를 기대해봅니다.
  다분히 주관적인 비교해볼께요.

     제1경기. 사도스키  vs 히메네스 승
     : 아무래도 히메네스 쪽으로 쏠리죠? 그래도 사도스키는 퀄리티 능력이 뛰어납니다.
       두 선수 모두 평소대로 던진다면 생각보다 박빙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제2경기. 송승준 승 vs 왈론드
     : 워낙 왈론드가 로또 성향이 강해서, 안정적인 송승준 선수에게 걸어봅니다.

     제3경기. 장원준 vs 김선우 승
     : 장원준 선수도 요즘 잘하긴 하지만, 정상컨디션의 선우선수는 에이스급이지요.

     제4경기. 이재곤 승 vs 홍상삼
     : 롯데전 홍상삼 선수의 역투가 기대되지만 최근의 기량을 보면 이재곤 선수죠.

     제5경기. 총력전

 <준플레이오프 필승 포인트>

 - 제2경기.   송승준 선수나 왈론드 선수 모두 한 번 잘 던지면 무서운 선수들이지요.
                   제2경기가 로또같아서 쉽게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3경기 전일 휴식이기 때문에 불펜이 풀가동될 수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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