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과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 사회는 갈수록 각종 시험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 정보 전쟁 시대의 승자가 될 것, 사회 질서에 순응할 것만을 강조한다. 이런 문화 속에서 개인이 고독을 추구하려면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다. 구체적이며 단기간에 끝나는 목표도 있지만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해당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과 기술을 완전히 습득해야만 한다. 스케치를 배우려면 연필을 쥐고 앉아 연필이 만들어내는 각기 다른 음영을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 또 이 연필 저 연필 쥐어보기도 하고 다른 각도로 움직여보기도 하면서 연필을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과 종이 위에서 움직일 때의 느낌을 파악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창의력과 관련해서도 어느 분야에서건 스스로 조사해야 하고,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려야 할 때가 있다. 이러한 과정은 창의력의 고유한 측면이기도 하다. 이럴 때 오랜 시간 고독을 견디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하면 혼자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느꼈던 육체적∙정신적 긴장과 불편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 낯선 것과 마주칠 때마다 불편한 상태를 반복해서 경험했다면 새롭다고 인식하는 것을 접할 때마다 과거의 느낌이 표면으로 떠오른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사고를 탐구하는 과정은 늘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탔을 때를 떠올려보자. 십중팔구 보조 바퀴가 달려 있고, 어머니나 아버지 아니면 형제 중 한 명이 옆에 지켜 서서 용기를 북돋아주었을 것이다. 처음 페달을 밟을 때는 불안했지만 결국 보조 바퀴나 부모의 응원 없이도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혔을 것이다. 그러나 창의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아동 논리를 고집한다. 자전거를 이리저리 밀어주기도 하고 자전거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줄 사람을 애타게 찾는다. 고독과 고독에 뒤따르기 마련인 자기 성찰에 불편을 느끼는 이유도 이와 같다. 고독 바로 밑에 깔려 있는 두려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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