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성 교육 


- 임 선 하 (현대창의성연구소 소장) -

 

Ⅰ. 창의성 교육, 말이 넘쳐 난다!
Ⅱ. 창의성이 필요한 사회, 창의성을 권하는 교육
Ⅲ. 뛰기 전에 반성한다
Ⅳ. 뛰면서 생각한다
Ⅴ. 지혜는 반성 속에서 나온다
Ⅵ. 글을 마치며

 

I. 창의성 교육, 말이 넘쳐 난다!

우리 나라의 창의성 교육은 양적으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제7차 교육과정의 중심 목표가 창의성 교육이고, 이에 맞추어 편찬된 교과서는 창의성과 직접 관련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쓰기 교과서의 경우 첫째 마당의 제목이 ‘상상의 날개를 펴요’이다. 이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그동안 창의성 교육자들이 주장해온 창의성 교육의 구체적인 활동 상황과 비슷한 형식을 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구체화된 창의성의 내용으로 발전된다. 중학교 생활 국어 첫째 단원의 이름은 창의적 사고이다.

 기조 강연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창의성의 기준에 맞춰 개발한 교육 시행청에서도 창의성 교육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삼아 활발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교육청은 2002년에 이미 ‘창의 교육 기획단’을 구성하고 담당자들이 창의성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전 지역의 장학 전문직을 대상으로 창의성 교육’ 집중 연수를 하였다. 현직 연수 내용에 창의성 교육이 반영되는 추세도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수년 전부터 ‘창의성 교육 일반 연수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교육 연수원에서는 창의성을 일정 시간 할애하고 있다.
창의성 교육 시범학교나 연구학교를 지정하여 학교 교육 현장에서의 연구 및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특히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창의성 교육 시범연구 학교를 선정하고, 학교 단위의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에 나서고 있다.
 전북 고창 교육청 관내 고창 남 초등학교가 그 곳이다.  관 주도의 창의성 교육 확산 노력과는 별도로 사학 재단(포철교육재단)이 추진하는 창의성 교육은 지난 1년 동안의 실천 경험을 통해 창의성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2003년 2월 10일 개최된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 시범 적용 보고회에서는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세부적인 영역들의 지혜를 참석자들과 교환하였다.  (참고: 창의가 길이다, 포철지곡초등학교,2003). 이런 열기는 앞으로 계속 확산될 것이다.
 창의성은 이제 대학 입학의 중요한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교육과정평가원의 말을 빌리면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발전된 학력고사’로서,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험이었다. 대학에서 치르는 논술 시험과 구술시험은 그 자체로 창의성을 반영하는 시험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사설 창의성 교육센터도 늘고 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연구 대회에서 발표되는 창의성 교육 관련 연구물 수도 늘고 있다. 특히 금년의 경우 창의성 교육 관련 연구물의 상위 입상 실적이 두드러졌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다. 광주 및 경기지역에서는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이 자생적인 모임을 만들어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런 모임도 갈수록 늘고 있다. 교육대학원에서 창의성 교육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다.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과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이 그곳이다.  창의성 또는 창의성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되는 책이나 자료의 양도 최근 들어 파격적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이나 교사들이 창의성을 주제로 쓰는 논문의 양도 늘었다.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은 물론이고, 현장 연구 논문도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창의성을 연구와 사업 주제로 하는 사설 창의성 연구소들도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연구소들도 수익 모델을 갖추고 수익을 내고 있다. 이런 외형적인 변화를 보면 우리의 창의성 교육은 정책과 연구 그리고 실천 측면에서 큰 발전을 했다는 결론을 내려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양적인 증가가 꼭 질적인 향상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양적 성장이 질적으로 변환되어야 창의성 교육의 수준이 향상될 것이고, 그 교육을 통해서 길러지는 인간상도 미래 지향적인 역량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창의성 교육의 준비와 실천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추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II. 창의성이 필요한 사회, 창의성을 권하는 교육
우리 나라 교육 1번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서울의 강남 지역이다. 구체적으로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그리고 서초동 지역이다. 이 지역에 요즘 들어 늘어나는 간판이 있다.  사고력과 창의력 교육 센터 간판이다. 이런 현상이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도 아닌 사고력과 창의력을 가르치는 활동을 제공하는 교육 센터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이들 지역에 사는 학부모들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이들은 대체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아직껏 성공을 경험하지 못해본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특성이다.
 성공하는 방법을 체득한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성공하는 방법을 전수해 주고 싶다. 이들은 학교에서 국어 점수나 수학 점수가 몇 점 정도 더 오르고 내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성공 지표는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래의 성공 지표는 어떤 것일까? 스스로 일궈낸 부와 사회적 지위를 자녀들이 그대로 이어받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하려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이 있음을 이들은 알고 있다.

창의적인 사고 능력과 리더십이다. 이런 능력은 학교에서 별로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자녀들을 사고력과 창의력 교육 센터에 보내는 것이다. 이들 지역의 학부모들이 사고력과 창의력 교육 센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그것이다. 2003학년도 수능은 전 과목에 걸쳐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항의 비중이 예년에 비해 더 커졌다. 여러 교과나 한 교과내의 여러 단원이 연관된 소재와 함께, 주어진 문제 상황을 추리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문항도 다수 출제됐다. 또 수능이 10여년을 경과하면서 다양한 소재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이미 출제된 소재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변형한 문제도 일부 출제되었다. 그러다 보니 언어 영역에서 점수가 갈리게 되었다. 특히 언어 영역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언어 영역은 그 전해에 비해 훨씬 더 창의성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어떤 신문에서는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독서/토론 부재 등이 언어영역 점수가 낮아진 결과를 가져왔고, 이것이 전체 점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맞는 말이다. 지난 수능에서 재학생들이 고차원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 풀이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현 학교교육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수능 시험 이후 나타난 우리 교육계의 변화 요구를 들어본다(). 일선 교사들은 교과서 밖 지문이 많이 나왔던 언어영역의 문제들이나 시사문제 등과 연결한 사회/과학 문제들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고민을 담은 좋은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유의 공부에 익숙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ㄱ고 이아무개(3년)양은 ‘학교 공부가 교과서 진도 나가고 보충수업 때 문제 풀이하는 게 전부’라며 ‘학교수업이 수능 대비에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고교 교사들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현재의 교육현장에 요구하는 것은 여건상 무리라고 항변한다. 교사들은 우선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 분량이 토론과 발표 수업 등을 하기에는 너무 많다고 지적한다. 서울 ㅅ고의 한 국어교사는, ‘고교 1년생은 국어 교과서 2권을 1년 동안 끝내야 한다’며 ‘교사들은 교과서 내용을 거의 다 다루려 하기 때문에 사고력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이 어렵다’고 밝혔다. 교재 구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또 다른 국어교사는 ‘교과서가 읽기 등의 영역에 대한 고만고만한 기본지식에 치우쳐 있으며, 이런 지식을 응용하거나 실생활에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또 ‘스스로 교재를 구성하거나 토론/발표 교수법을 적극 활용하는 교사들도 있으나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냉담한 반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고교 7차 교육과정의 첫 대상자인 현 고교 2년생 역시 7차가 의도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과는 거리가 먼 수업을 받고 있다. 국사 교과서는 양이 더 늘었고, 영어나 수학 역시 분량이 거의 그대로여서, 6차 때와 같은 주입식 교육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서울 세화여고는 천편일률적인 보충수업 대신, 3년 전부터 아침 시간에 1학년의 경우 독서 지도, 2학년은 신문읽기 지도를 하고 있다. 매일 국어교사들이 교과서 바깥에서 독서자료를 찾아내 이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토론 수업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원유신 국어과 부장교사는 ‘비교과 지문이 많이 출제된 이번 수능에서 이 교육방식의 덕을 봤다’고 말했다. ㅎ학교나 교사 차원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별개로 교과서를 맹신하고, 일방통행식 교육을 불가피하게 하는 제도적 구속에서 탈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의 한 간부는 ‘단위 과목의 양을 크게 줄여야 하며, 과목 축소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7차에서도 주요 대학의 최저 이수단위 설정 등으로 근본적인 교육형태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이 간부의 진단이다.

유균상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학생들의 선택에 부응하는교원 수급이나 교과 전용 강의실 등 시설 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교사들은 또 교육부가 대안 교과서 활용을 못하게 하고 있는 것도 획일적인 수업을 조장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토론식 학습법에 익숙지 않은 교사들에 대한 재 연수 강화와 함께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 조언자라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위에서 다룬 사항들이 하루 빨리 정리되지 않으면 우리의 교육은 더 이상의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2003년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는 발표가 있었기에 더 더욱 급하다.

 

III. 뛰기 전에 반성한다

교육은 현장에 적용되기 전에 충분히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는 시설을 할 때와는 크게 다르다. 준비가 잘못되어 문제가 생기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은 열심히 뛰는 것보다는 충분히 준비하고 천천히 뛰는 것이 더 좋은 정책일 것이다.
1. 반성 ①; 창의성의 개념 정의 문제
창의성 교육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의 개념 정의 문제이다.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교육적으로 그 대상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보아도 현장의 교사들은 창의성의 어지러운 개념 때문에 개념의 덫에 걸려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창의성의 개념 정의에 따른 문제점을 살펴보자.
 창의성의 정의 속에 창의성의 지향점과 요소가 혼동되고 있다. 창의성의 지향점은 새로움(즉 독창성)에 있고, 유창성이나 융통성은 이 새로움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창의성 이론가들의 정의에서는 이들이 평면적으로 대등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창의성의 정의에서 그것이 지향하는 이상으로서의 새로움(독창성)을 강조하는 창의성 교육은 유창성이나 융통성을 자극하는 교육으로 끝맺는 창의성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  낭만주의적 정의가 적지 않다. 마음껏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창의성이고 아무렇게나 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창의성 교육인 것처럼 낭만적으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다. 창의성을 이렇게 정의하면 인간의 원초적 본능과 창의성을 동일하게 받아들이는 것과 다름 아니다.
 창의성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단련되고 절제된 구조화된 사고를 통해 도달되는 이상이다. 창의성은 인간이 가진 사고 중에서 가장 최상의 위치에 존재하는 만큼 엄밀하게 접근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환상주의적 정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분석학의 토대를 가지고 있는 학자들은 창의성을 환상적이고 무의식적인 사고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이들의 정의에 따르면 창의성은 우리의 건전한 이성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된다. 창의적인 사람을 언급할 때 주로 위인들만을 떠올리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위인들의 설명하기 힘든 창의적인 성취를 보통 사람들의 창의성과 연결짓는 것은 문제가 있다.
창의성은 환상으로만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환상으로 받아들여 일부의 사람들만이 관심의 대상이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창의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교육과 관련된 창의성의 정의가 드물다. 교육과 관련된 창의성의 정의는 교육의 실제에 도움이되어야 한다. 그러나, 창의성 교육의 실천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정의가 많다.
창의성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창의성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심리학적인 접근이건 철학적 접근이건 창의성이 교육 상황에서 다루어질 때에는 교육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창의성 교육 관련 도서는 엄밀히 말해 창의성도서일 뿐이지 창의성 교육 도서가 아니다. 창의성에 관한 심리학적인 논의가 주를 이루고, 교육에의 적용 부분은 생색만 내는 경우가 많다. 임선하(2003)는 창의성 모형과 창의성 교육 모형을 구분하여 접근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우리 나라 학자들이 제안하는 창의성의 개념은 창의성의 내용과 연결시키기 어렵다. 창의성의 개념화 작업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개념이 포함하는 내용 확보 노력이 없다. 이는 우리 나라의 창의성 교육 연구 역사가 짧다는 데도 기인하지만, 창의성이라는 주제를 필생의 업으로 설정하고 몰입하는 학자들이 적다는 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임선하(1993)는 창의성을 ‘새로움에 이르게 하는 개인의 사고 관련 특성’이라 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에는 새로움이라는 최종적인 지향점이 있다. 이 지향점을 향해서 나아가는 조직화된 활동을 창의성 교육의 줄기로 파악한다.
반성 ②; 창의성의 인지 구조적 이해 문제 창의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인지 구조를 상정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디어가 작용하는 과정을 정신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된다. 인지구조론 중에 판이론(Plate Theory)이 있다. 인간의 인지 구조를 일종의 독서카드 개념으로 파악하는 이론이다. 우리는 하나 하나의 정보나 지식을 접할 때 하나 하나의 독서 카드를 기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독서 카드가 많은 사람은 지식과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인지 구조의 판이 많은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하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으로 받아들여진다.그런데, 문제는 판이 이렇게 많다 보니 특정한 문제 상황에서 요구하는 판을 다 꺼내지 못한 채 문제를 해결하고 마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문제 해결이 끝난 다음에야 비로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탄식을 하는 사람들은 이의 사례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의 판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여러 조그만 판에 자리하고 있는 지식이나 개념을 하나의 커다란 판에 위치지우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해야 문제 상황에서 빠뜨리고 활용하지 못하는 지식이나 개념이 없어진다.
이런 생각은 곧 단일공간적 사고(Homospatial thinking)로 연결된다. 로센버그(Rothenberg)는 하나의 공간에 모든 지식이나 개념을 배치시키는 사고가 곧 창의적 사고라고 말한다. 단일 공간적 사고의 개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아이들에게 창의성 교육을 할 때에는 다양한 경험의 소재(place)를 하나의 공간에 모으라는 멋진 실천 아이디어로 나타난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비교적 단일 공간적 사고 이론과 무관하게 논의되어 온 오스벨(Ausubel)의 인지 이론인 그물망 이론(net theory)이 단일 공간에서 의미있게 논의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러니까 단일 공간적 사고로 모든 정보나 지식을 모으는데, 어떻게 모아야 할 것인지를 그물망이론이 설명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물망 이론은 인간의 인지 구조를 그물로 받아들인다.
그물의 눈과 코에 습득한 지식이나 개념을 위치지운다. 이 때 새로운 개념이나 지식은 이전의 개념이나 지식에 비추어 그 위치를 잡게 된다. 바로 이 과정이 개념이나 정보를 조직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정보를 서로 유기적이고
촘촘하게 배치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조직된 지식이나 정보가 연합이론(association theory) 즉 서로 다른 것 사이의 연합 차원에서 해석될 수 있다. 정보를 저장할 때 연합 이론의 관점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멀리 떨어진 것들 사이의 연결이 더 고차원적인 사고라는 관점에서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창의적 사고의 가능성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이다.필자가 이런 생각을 정리하는 이유는 창의적 사고의 과정을 월러스의 절차적 모형이나 문제 해결 모형에서 설정하고 있는 것처럼 거의 자동화된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인지구조 속에서 어떤 작용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미시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작업이 창의성을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중심 과제라고 생각한다.

 

IV. 뛰면서 생각한다
어떤 일을 통해 지혜를 얻고 철학을 갖게 되는 사람은 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뛰는 사람이다.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점검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정리한다.
1. 생각 ① ; 경험의 소진 현상을 촉진해야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언제 나오는가? 경험과 지식이 소진된 후에 진정으로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사고 작용이 일어난다. 따라서 경험이 가능하면 빨리 소진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구조화된 체제를 활용한다.

구 분 목 표 유 동 고 정 소 재 유 동 목표유동, 소재유동 목표고정, 소재유동
고 정 목표유동, 소재고정 목표고정, 소재고정
여기서 목표와 소재를 고정시키는 이유는 경험의 소진 현상이 생기므로 이것을 촉진시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유아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은 융통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유아 교육에서는 목표와 소재를 고정시키기는 하되 어느 정도는 유동적인 상황을 허용해도 된다. 초등학교로 이어지면서 목표와 소재를 고정시키는 강도를 높여야 한다.
이 표를 토대로 해석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시사점은 교육은 목표와 소재를 고정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생활 자체가 교육은 아니라는 점이다. 생활은 목표와 소재가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생활을 어느 정도 일정하게 조직하고 규제하는 것이 교육이다. 즉 의도적인 상황이 전제되는 것이 교육이다. 이런 논의는 창의성 교육을 교과 독립적으로 해야
 한다는 또 다른 근거가 될 수 있다.
 생각 ② ; 프로그램과 워크 시트의 구별을 해야 한다.
창의성 교육의 상황에서 활용되고 있는 자료들은 크게 기존의 기본 교재를 보충해주는 성격을 갖고 있는 것과 자체의 목표와 내용에 의해 구성된 자기완성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워크 시트(worksheet)로서, 그 활동 자체의 의미를 다른 기본 교재와 관련지어 찾아야 하는 것이다. 후자는 프로그램(program)으로서, 자체의 목표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 자료이다. 이런구분은 창의성 교육의실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여진다. 창의성 교육프로그램이라면 그에 맞는 실천행위가 따라야 한다.
생각 ③ ; 활동들 사이에 스토리가 연결되어야 한다.
교육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창의성 교육 자료는 대부분 교사 자작의 학습지인 경우가 많다. 물론 상업 출판된 자료도 있지만 이들은 대체적으로 활동들 간에 서로 유기적인 관계가 없는 낱장들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사들은 이들 낱장의 자료들을 무작위적으로 지도한다. 이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창의성 교육을 낱장짜리 활동지로 하는 경우 활동들
 사이에 스토리(즉 의미있는 줄거리)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아동들의 실제 삶의 장면에 연결되기 어렵다. 그 이유를 살펴 보자.
<낱장짜리 활동지로 공부한 경우>
위의 다섯가지 활동지로 공부한 아동의 경우 활동지①이 신체 활동과 관련된 학습 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그 프로그램으로 공부한 아동은 실제 생활에서 그 활동 즉 신체와 직접 연결된 자극 상황에 처하게 될 때에만 실제 삶과 연결된 사고를 하게 된다. 활동지 ② 시장 관련 활동은 시장 상황이 주어져야만 아동들은 이미 학습하여 형성한 개념이나 체험을 자극하게 된다. 활동지③ 문구, 활동지④ 집안, 그리고 활동지⑤ 악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정리해서 말하면 아동들은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과 동일한 자극 상황에 처하게 될 때에만 이미 공부했던 것을 회상하여 사고하게 될 것이다.

 <스토리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부한 경우>
활동지①이 신체 활동과 관련된 학습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 그 프로그램으로 공부한 아동은 실제 생활에서 그 활동과 직접 연결된 자극 상황에 처하게 되지 않고 시장이나 문구 관련 자극을 받더라도 교육받은 삶과 연결된다. 그러니까 서로 연결되어 있는 활동지의 묶음 즉 전체 교육 활동을 하나의 중심되는 주제로 계열을 정해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학습 상황에서 서로 달리 접한 자극의 경우에도 언제나 전체가 자극되어 회상된다. 창의적 사고력은 직접 사고 활동에 개입하는 경우와 이미 경험한 것을 회상하여 반성하는 경우 외에는 거의 자극되지 않는다고 할 때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창의성 증진에 효과적일 것임은 이런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면 가르치는 교사의 노력은 훨씬 적게 들지만, 교육 효과는 클 것이다.
생각 ④; 표상 방법을 다양화해야 한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다양한 사태를 전제하고 있다. 머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고 과정이 다양한 구조를 자극해야 하지만, 사고 결과를 나타내는 즉 표상하는 방법도 다양해야 한다. 말이라는 표상은 가장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참신성과 자극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머리로 생각한 것을 몸으로 나타내보게 한다든지, 상징이나 기호로 나타내보게 하는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다양한 표상 방법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상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창의성 교육 활동으로 이끌 수 있다. 하나의 특정한 소재를 가지고 말, 그림, 몸, 상징, 기호,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상하게 하면 사고 작용이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V. 지혜는 반성 속에서 나온다
창의성 교육을 하고 나면 학생들의 창의성이 증진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을 확인해 보고 싶을 것이다. 이 때에도 문제는 있다.
1. 반성 ① ; 창의성 교육의 효과 준거 설정의 문제

창의성을 가르치고 나면 창의성이 증진된다는 매우 원시적인 주장이 아직도 주를 이루고 있다. 한기순 교수(2003)는 ‘창의성의 다양성;창의성의 영역 특수성과 일반성에 관한 고찰’ 논문에서 창의성의 영역 특수성과 영역 일반성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한 교수가 문제 삼고 있는 이 주제는 창의성을 측정하고 교육하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시해준다. 언어, 미술, 수학의 3영역에서 산출한 창의력이 서로 낮은 상관을 나타내고 있다는 결과는 창의성 교육의 효과 측정 준거 설정 상황에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일반적인 창의성 측정 검사로 측정한 창의성은 의미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더 나아가 또 다른 논의가 요구된다. 창의성을 가르치고 나면 창의성이라는 일반적인 요인의 복합체가 증진되지는 않을 것이다.
창의성의 구성 요인들 중에서도 먼저 다루어지는 요인들이 있다. 대체로 창의성 교육을 시작할 때 유창성을 먼저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독창성을 강조한다. 유창성과 독창성은 사고 과정이 다르다. 유창성은 플러스 개념이라면 독창성은 마이너스 개념이다. 유창성은 무엇이든지 합하는 것이지만, 독창성은 합하기 보다는 자질구레한 것을 배제하고 얻는 또 다른 생각인 것이다.

아래의 표는 서울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창의성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실시한 창의성 검사와 창의성 교육이 실시된 후의 창의성 검사 점수를 비교한 것이다. 창의성을 가르치고 났더니 일반적으로 창의성이 증진된 것이 아니라 창의성의 특정 요인
즉 융통성과 독창성이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런 경향을 보인다.

* 유창성, 정교성 점수는 낮아진 반면, 융통성, 독창성 점수는 높아졌다. 모두 P<.05 수준에서 유의함.
2. 반성 ② ; 사고의 구조를 고려한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활용되는 창의성 교육 자료들을 분류하면 “마음껏 상상해 보자”는 형식의 창의성 학습지들이 지배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형식의 활동은 일부로 제한되어야 한다.
 거의 모든 활동이 이런 형식을 띠고 있다면 학습자들이 사고의 구조를 변화시킬 수 없다. 학습자들은 제한된 자기만의 정해진 방식으로 상상 행위를 할 것이다. 위와 유사한 활동지를 여러 번 접해도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소재를 바꿔도(일테면 나무에서 자동차로) 상상 방식은 구조적으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상의 다양한 구조를 제시해 주어야 한다. 임선하(1998)의 ‘창의성의 DESK 모형’은 하나의 지침이 될 수 있다. 추상적인 교육 목표를 매우 구체적인 교육 목표로 세분화한 이 자료는 상상을 비롯한 창의성의 모든 영역을 조직적으로 구성하여 다룰 수 있게 해준다. 위의 문제는 현재 존재하는 것을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상상의 한 활동이므로, 이 활동을 끝내면 또 다른 상상의 길을 안내해 주어 자유자재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활동 예; 상상의 동물인 용을 꿈 속에서 진짜로 본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기)”나 “현재 존재하는 것을 축소하여 생각하기(활동 예; 큰 비행기가 축소되어 파리만큼의 크기를 가졌다면?)” 또는 ”현재 존재하는 것의 위치를 바꿔 생각하기(활동 예; 얼굴 중앙에 있는 코가 머리 꼭대기에 있다면?)”과 같은 상상의 다양한 길을
 체득시켜야 하는 것이다.

3. 반성 ② ; 좋은 프로그램의 판단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진정으로 좋은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교사들은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특별한 기준을 참고하지 않는다. 참고할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좋은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의 기준으로 포함시키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검토 가능한 요소들을 몇 가지 제시한다.

-무엇인가 새롭고 기이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도록 유도하는가?
-확산적 사고를 강조하는 문제로 이루어져 있는가?
-창의적 사고를 하려는 감정적 긴장을 강하게 조성하는 방안이 있는가?
-학습자의 사전 경험이나 사고를 활용하는가?
-학생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발전시키려 하는가?
-사고 과정이나 결과가 창의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가?
-교사가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체제인가?
-건설적인 비판과 평가가 허용되는가?
-창의성 발달에 유용한 기법이 활용되었는가?
-창의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인가?
-창의성의 다양한 요인과 요소들이 고루 자극되는 프로그램인가?
-창의성 요인과 활동이 조화를 이룬 프로그램인가?
-탐구 범위가 목표에 맞게 구체적인가?
-생활 속에서 재구성하고 재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가?
-아동 혼자서 해결하는 문제보다는 적절한 때 교사의 참여가 필요한 프로그램인가?
-활동들이 서로 연계된 프로그램인가?

 

VI.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함께 생각한 문제들은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의미있는 것들이지만, 창의성 교육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덜할 것이다. 창의성 교육은 이론도 주장도 아니다. 실천이다. 실천하는 과정에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문제에 직면하고 좌절하는 경험을 통해 얻어진 지혜가 이론이고 주장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창의성 교육이 기법 중심으로 이해되어온 기존의 패러다임을 변환시켜 내용 중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창의성이라는 소화하기 어려운 큰 덩어리를 잘게 쪼개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화시킨 창의성의 내용 구조가 가진 창의성 교육의 실천 방안을 가지고 현장에서 얻은 지혜들이다.
필자가 제시한 문제와 간략한 대안들이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썼다. 우리 나라 창의성 교육 역사 50여년에 이제는 우리의 학교에서 얻은 지혜가 이론이 되고 모델이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참고문헌
교육인 적자원부, 교육마당21, 2003년 4월호(창의성 교육 좌담회에서의 임선하 발언)
임선하, 창의성, 원초적 본능으로 착각하는 사람 많다, 교육개발 2003.1-2. pp.64-69
임선하, 창의성에의 초대, 서울:교보문고,1993
임선하, 창의성의 틀 -DESK 모형-, 서울:현대창의성연구소, 1998

-- 창의성 계발교육의 실태와 전략 수립

 

연구책임자 : 서 혜 애  공동연구자 : 조 석 희 박 성 익


이 연구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선도국가로서 국제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창의적 인적자원개발을 위해서,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육 전략 탐색과 교육 인프라 구축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하여 세 가지 연구내용을 설정하였다.


첫째, 창의성의 개념적 정의를 고찰하였고,
둘째, 학교에서의 창의성 계발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였으며,
셋째, 창의성 계발 교육 전략과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국내?외 연구 문헌 분석, 교사?학교장?장학사 대상 설문조사, 학교 방문 면담, 전문가 협의회,세미나 개최 등의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수행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성을 독창성, 가치, 실현성의 상호작용으로 정의하였으며, 창의성의 구성요소를 인지적 요소, 개인적 성향, 사회적 환경으로 구분하였다. 창의성은, 개인이 기존 문화의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화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사고 또는 산출물을 창출하는 것이며, 창출된 창의적 사고나 산출물은 사회?문화 환경의 영향하에서 자연 선택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창의성의 체제모형을 도입하였다.

이와 같은 창의성의 개념적 정의에 기반을 두고, 학교에서 추구해야 할 창의성을 ‘독창적이고 가치가 있으며 실천할 수 있는 사고
또는 산출물을 창출하는 인지적?정의적?사회적 복합능력’으로 정의하였다.


둘째, 학교교육의 창의성 계발 교육의 현황을 조사?분석한 바, 초등학교에서는 재량? 특별활동을 통하여 창의성 계발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나 중?고등학교에서는 실천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성 계발 교육 실천의 저해요인으로 교과내용의 학습분량 과다, 학급당 학생수 과다, 교수?학습자료 및 프로그램의 부재, 교사의 전문성 결핍, 학교장의 경영관 미확립, 학부모의 이해 부족, 지역사회의 교육 인프라 시설의 부재, 상급학교 진학 및 대학 입시제도 등을 지적하였다.
학교에서의 수업은 주로 강의방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를 중?고등학교에서는 지필고사 위주 평가방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창의성 계발 교육과는 거리가 먼 교육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의성 계발 교육은 일회적?단편적으로 실천되고 있었다. 교사, 학교장, 장학사는 창의성 계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교과와 교과외 수업시간에 적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활동이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창의성 개념에 대한 이해는 종합적이기 보다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교사들은 교사 자신의 수업활동에서 학생들을 훈련시키고 감독하며 통제하는 교사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교사들의 창의성 계발 교수방법의 실천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실천 수준은 낮아지고 있었다. 창의성 계발 교수방법의 실천 수준은 교사의 성별, 연령, 최종학력, 재직 학교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교사들은 창의성 계발 교육에 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교과 관련 전문 지식을 획득하고자 하였으며, 다음으로 교수?학습방법을 확장하고자 하였고, 창의성 계발 교육을 더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워크숍?실습 중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했으며, 교육청?대학교보다는 전문기관?연구기관이 주관하는 질 높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였다.


넷째, 교사, 학교장은 창의성 계발 교육을 실천하지 못하는 저해요인으로 교과내용의 학습분량이 과다한 점, 창의성 계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점,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 연구?개발 및 구입이 어려운 점, 교육과정?교과서의 내용이 창의성 계발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 학생?학부모가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하였다.


다섯째, 창의성 계발 교육 실천의 개선 방안으로는 교수?학습 자료 연구 개발 및 보급, 창의성 계발 연수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의 확대, 재정적 지원 확보 및 학부모?학생들의 창의성계발 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 상급학교 진학 및 대학입시제도 개선 방안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따라서,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육 전략의 중점 방안으로서 ① 교육과정의 구성?운영의 적절성과 융통성을 추구하는 방안, ②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개선 방안, ③ 교사의 전문성을 계발하는 방안, ④ 창의성 계발 교육을 위한 학교?교육청의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 ⑤ 창의성을 반영하는 상급학교 진학제도와 대학입시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⑥ 개개인의 창의성 계발을 지원하는 가정?학교?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21세기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적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는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육의 실천 수준을 증진시켜야 하며, 학교현장에서 당면하는 문제점과 저해요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정책이 구체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유추는 잘 모르는 영역에서의 관계를 이미 비교적 잘 알고 있는 다른 영역에서의 관계와 비교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설명하는 것이다. 예컨대 혈액순환의 수도관 모형, 가스의 당구공 모형 등 많은 창의적인 발견이나 창의적인 과학이론들은 유추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창의성, 즉 새로운 아이디어의 생성은 결국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새롭게 결합 시키거나 조합시켜야 생성해 낼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하지만 완전하게 새로운 것은 없고 사실은 이전에 있던 요소들이 새로운 형태로 결합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유추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영역의 학습을 돕거나 용이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어서 유추물을 재구성하게 하기도 한다.  - 중략-

Carppreso 등(1994)은 영재 유아들의 유추적 추론을 측정하였다. 4,5,6세 유아들에게 Torrance 창의성 검사, 성취도 검사를 실시하고 부모의 질문지를 통해 영재 유아들을 판별하였는데 이들의 유추추론 발달을 영재가 아닌 일반 유아와 비교하였다. 유추추론 검사는 TARC를 이용하였다. TARC는 유아에게 새로우면서도 발달적으로 적합한 형식화 되지 않은 과제이므로 창의성이 뛰어난 유아들의 사고기술을 평가하는데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결과 영재 유아들의 유추적 추론은 영재가 아닌 유아들에 비해 유의하게 더 나은 수행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Renzulli(1986)가 영재란 매우 창의적인 사람인 것으로 규정한 것을 상기시켜 보면 창의적인 유아와 유추추론 능력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유아교육 제15권 제2호, 유아의 유추추론 발달과 창의성과의 관계, 김수임]

 

 

 

 

 

 

 

강.수.독 여러분 안녕하셔요~

오랜만에 카페에 놀러와 봅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둥지를 튼지 어언 2달

이제야 적응단계를 거쳐 다시 반가운 여러분을 뵈려가렵니다.

 

마침

금번 11월18일 박민선님의 발표인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책은

열자마자 순식간에 읽어버렸는데요

광고라는 도구를 이용해 창의성을 설명해나가는 방식 ..

창의성의 비밀은 인문학적 소양에 있다 ..

역시나 정겨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창의성에 대한 정의 ..

what 이 아닌 where 즉 ‘창의성은 어디에 있는가를 찾는것’

 

민선님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실지 기대됩니다.

 

오늘도 사무실에서 토요일 오후를 맞는 월화수목금금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저이지만

다음주 모임에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날생각에 기분이 슬슬 업이 됩니다.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

두근두근

 

PS

그리고 ..

제가

임신12주차를 맡는 아이의 예비아빠가 되었답니댜.

이날 오시면 금별이(태명) 아빠가 맥주한잔씩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빠됨에 감격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팔.불.출 이상훈 드림

꾸벅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인문학으로 창의력을 발산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인터뷰
그가 만들어낸 광고물로, 창의성을 이야기하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는 창의성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광고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박웅현이 만든 가치 중심적인 광고는 창의성의 비밀은 인문학적 소양에 있다고 말한다. 깊이 있는 생각을 담은 광고로 소통하는 남자, 박웅현을 만나본다.

전 세계적으로 창의성에 대한 요구는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창의성이란 과연 무엇인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창의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창의성은 어디에 있는가’로 바꾸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창의성은 창조적인 개인이 활동하는, 특정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성과물에서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즉, 창의성의 실체를 느끼려면 그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결과물을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그 구체적인 결과물로 박웅현 ECD가 만든 광고에 주목한다. 한국 사회나 광고업계에서 창의적이라고 인정받은 그의 성공적인 광고물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을 강창래가 인터뷰하여 밝혀낸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소통되었던 창작물을 살펴봄으로써 창의성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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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의 창의성 교육에 대하여 
 
I. 창의성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
1.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 및 과제
`창의성`과 `도덕성`은 새로 개정된 제 6차 교육과정(제 5차 유치원 교육 과정)을 이끌어 나가는 두 개의 기둥이며, 수레바퀴로 비유된다. 새 교육 과정에서는 교육 목표면에서 `도덕성`을 지향하고, 교육 내용과 방법면에서는 항상 창의성을 염두에 두고 교육활동을 전개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995학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 5차 유치원 교육과정에서도 추구하는 인간상의 하나로 `창의적인 사람`을 꼽고 있으며, 탐구생활영역에서 `과학적 사고`, `논리·수학적 사고`와 더불어 `창의적 사고`를 강조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다양하고 독특하며 융통성있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선언적 의미는 깊이 공감하고 있으나,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태도를 개발 신장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하여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즉, 창의성 교육은 필요하고 중요하나 실제로는 `창의성교육 = 어려운 것`이며, 풀어야 할 하나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유아교육기관은 다행하게도 교과·학과 중심이 아닌 놀이 중심,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므로 창의성을 위한 기본적 분위기 조성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교수방법만 좀 더 개선한다면 창의성 교육의 실현에 매우 희망적이라고 하겠다.

 

2.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창의성은 자기 나름대로 아이디어나 작품을 독창적으로 생각해 내고 추리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때로는 엉뚱한 생각을 하며, 상궤라고 판단되는 관습적 사고과정에서 벗어나서 유용한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능력이며 태도이다(이성진,1995). 이렇게 본다면, 창의성은 지적 요소와 정의적 요소를 동시에 포함하는 인간의 특성이라 말할 수 있다.


 - 창의성을 키우는 육아 키워드

연령-연령이 높을수록 창의성이 떨어진다  

 창의성은 5~13세에 형성되는 능력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창의성은 떨어진다. 아이디어 확장능력,통합능력, 도전의식 등은 오히려 유아기에 가장 높다. 따라서 유아기에 적절한 자극과 교육으로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성적-학교성적이 높을수록 창의성도 높다 .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길러주면 학교 성적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창의성과 성적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창의성은 과정이고, 성적은 결과라고 보면된다.

독서-많이 읽을수록 창의성이 높다   
창의성이 높은 아이들의 공톡적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책을 좋아하고,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독서를 했왔다는 점, 평생 독서 습관은 유아기에 형성되므로, 아이가 책과 가까워질 수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음악-자유로운 음악 활동이 창의성을 길러준다    
평소 집안에서 좋은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창의성이 높다. 또한 억지로 악기를 배우는 음악교육이 아닌 자신의 느낌을 음악적 요소로 표현해본 아이는 창의성이 높다. 배우는 음악이 아니라 즐기는 음악이 관건이다.

미술-미술놀이는 긍정적, 미술학원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술 놀이를 즐기는 아이는 창의성이 높다.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보다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길러야 한다.

아빠와의 대화& 놀이- 아빠와의 놀이가 창의성을 좌우한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는 아이의 창의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빠가 아이와 자주 대화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놀아준 아이는 창의성이 눈에 띄게 높은 편이다.

체험-다양한 체험 활동은 창의성을 길러준다.
신나는 자연 체험,좋은 공연과 전시 관람, 박불관과 도서관을 활용한 체험교육은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지적인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교구-교구는 훌륭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가르치면 독이 된다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준다는 각종 교구와 창의력과 교육은 잘못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교구 자체는 창의성 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만, 엄마나 교사가 틀에 박힌 방법을 고수하거나 무리하게 정답을 요구하면 확장력이 저하 될 수 있따. 값비싼 교구일수록 바른 교수법이 필요하다.

 

 

** 유아의 창의성 교육

 

1. 창의성이란?
- 창의성이란 어느 특별한 인간이 갖는 특정한 사고라기보다는 모든 인간 사고력의 일부이고 창의성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발달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창의성은 이미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지식이나 축적된 경험과 같은 기존요소를 바탕으로 새롭고 유용한 결합을 만들어 내는 능력과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새로운 방법을 꾸준히 찾으려는 태도.

 

2. 창의성의 구성요소
1)Guilford의 창의적인 사고요인
(1)문제에 대한 민감성- ex)틀린 그림 찾기
다른 사람들이 잘 깨닫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 문제를 생각해 내는 능력이다.
 - 일상적인 상황이나 사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유심히 관찰하거나 문제제기를 하는것.
 - 약간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는것

(2) 사고의 유창성- ex)주어진 모양을 보고 떠오른것 그려보기
사고의 속도 개념으로서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능력이다.
 - 특정상황을 빨리 판단하고 해결하는것, 질보다는 양.

(3) 사고의 유통성- ex)쌓여진 상자를 쓰러뜨리는 방법
유창성 있는 사고의 연장으로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능력과 여러관점에서 상황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 같은 상황에 대하여 가능한 다양한 생각을 해내는것

(4) 사고의 독창성
아이디어의 양보다는 질적인 측면으로 독특하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이다.
 - 기존의 생각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것
 - 기존의 사물과 다르면서도 보다 가치있고 유용한 산물을 만들어 내는것.

(5) 정교성
사고의 깊이 개념으로 아이디어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하고, 재미있고 아름답게 꾸미는 능력이다.
기존의 지식이나 원래의 생각에 뭔가를 추가하고 좀더 확장시키기 위한 능력.
 - 기존의 생각이나 산물을 보다 치밀하게 구성하는것

(6) 재구성력 - ex) 이야기 개작하기
기존의 일반적인 생각이나 산물을 다른 목적이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능력이다.
 - 기존의 가치관이나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이나 산물을 만들어 내는것.
 - 여러 다양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새로운 생각이나 산물을 만들어 내는것.

(7) 집요성
생각이나 활동에서 끝까지 추구하는 성향을 말한다.
 - 인내심을 갖고 임하는 자세
 - 끝까지 집중하여 문제해결을 하려는 노력-목적한 바를 성취하고자 끝까지 노력하는 태도.


3. 유아 창의성 교육의 필요성 
1)유아를 위한 창의성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유아가 태어날때 부터 지적인 자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처럼 잠재적인 창의성 자질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2)창의성은 학습이나 훈련을 통해 계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의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수 학습방법들이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유아기는 창의성교육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Torrance는 창의성 계발에 꼭 필요한 창의적 상상력은 4세에서 4세반 사이에 절정에 이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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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주믿음교회 5기가정국 이현화입니다^^

선배가정국 분들 반갑습니다.

SQ의 전초로서 자녀미술지도법을 통한 창의성교육 강좌를 유,아동을 둔 세상 부모님 대상으로 열려고 합니다.

이가운데 예수님께서 보석같은 자 보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혹 선배가정국 중에서도 연결하실수 있는 주위 아주머니들 계시면 많이 연결부탁드립니다.

이 미술강좌는 일반학원 강사들도 모르는 창의성 높이는 미술지도법이라

부모님들이 알고 계시면 아이를 창의성은 물론, 영재로도 키울수 있는 비법이랍니다.

전도를 위한 자리이니... 신입생 한분당 우리 회원 한분만 참여가능하고요, 회원분만 참여하는것은 안된답니다.

그럼, 아래 내용 참고하시고 꼭 뜻있는 생명 연결 부탁드립니다.^^

(강의는 2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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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 미술은 창의성 개발에 제일 좋다는데...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혹, 아이에게 그림그리는법을 가르쳐 준다거나

아이의 손을 잡고 그려주시진 않나요?

잘못된 교육으로 아이의 창의성의 싹을 자르게 되는 안타까운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 강좌를 하게됐습니다.

가르쳐 주지않고 스스로 자유롭게 그리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미술지도를 잘하면 영재로도 키울수 있다는데.....

이강좌에 오시면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 오실분은 제게 문자로 (미술강좌/성함)보내주세요. 답글확인 어렵습니다 : 010-4607-1292

 

대상 : 어머니 교육 (유아동반 안됨)

 

일시 : 9월 25일 금요일 오전 11시

 

장소 : 양정문화센타 (양정 송상현동상옆 육교앞 동의과학대학 올라가는 골목에서 오른쪽 "골통감자탕" 꺾어지면

                              오른쪽에 "세탁"건물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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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美 톱10⑧




“상황이 어려워지면 강한 자만이 헤쳐나간다”라는 격언을 디자이너들이 몸소 실천하고 있는 듯하다. 모든 경제지표가 하락하고 업계의 긴장감이 상승하면서 미국 및 유럽 디자이너들은 안전한 길보다는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 결과 하이시크 패션이 기업생존에 걸림돌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고 튼튼한 기반의 디자이너들이 급상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디자이너들도 주목받았다.

한소원 뉴욕 리포터, espoir@gmail.com

<ⓒ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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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통합 교육을 지향하는 유아기의 특성상 여러가지 교과 영역을 통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그림책은 다양한 수학적 지식, 어휘력, 삶의 가치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문학 작품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어 교육, 수학 교육, 예술 교육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그림책은 유아들에게 창의적인 활동의 원천을 제공해 준다. 많은 그림책을 접한 유아는 여러 이야기들을 기초로 하여 새롭고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새로운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창조해 낸다. 이야기 속의 아름다운 문구나 반복되는 리듬이 있는 문체는 독창적인 동시와 같은 글 쓰기를 자극하기도 하고, 잘 구성된 삽화는 그림을 그리거나 조형물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 일어난 감정을 북돋워 노래하고 춤추고 드라마로 꾸며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따라서,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 활동은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교수 방법이 될 수 있다. Zipes는 그림책은 유아기에게 학습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풍부한 잠재력과 상상력 및 창의성을 신장 시키기 때문에 그림책을 이용한 수업 설계안은 교실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 미국의 교육부에서도 "이야기를 들려주기는 유아에게 책에 대한 취미를 제공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성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이야기 들려주기는 유아의 흥미를 유발하여 말하기, 듣기 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생활과 배움에 대한 경이감을 불어넣어 준다."고 밝혔다.

 

그림책이 유아의 사고력, 특히 창의성을 증진시킨다고 주장한 Torrance는 창의적인 교수는 창의적으로 읽는 기술에 달려 있으며, 읽기를 통해 상상력, 시각화, 새로운 관계 찾기, 환상까지도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즉, 그림책 읽기는 유아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경험을 증가시키고, 그 경험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그림책 속에는 갈등 상황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갈등 상황의 문제 해결 방법을 스스로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창의성이 발달될 수 있다. 그림책을 들려준 뒤 그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꾸며록 함으로써 창의성이 증진되었다는 연구결과는 유아의 사고의 폭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그림책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유아에게 미완성 동화를 들려준 후 나머지 이야기를 완성해 록 하는 동화활동, 문제 상황을 담고 있는 화보를 보여준 후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하도록 하는 담화활동, 그리고 창의적 사고를 직접 표현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작업 활동의 세 가지 활동을 창의적 훈련 프로그램의 구성 방법에 따라 실시한 결과, 유아 창의성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났다. 또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주제와 관련된 짧은 이야기 활동을 통한 통합적 프로그램이 3세 유아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을 통해 그림책은 유아의 창의성 개발에 의미있는 도구임을 시사하고 있다.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내적인 동기의 자극이다. 내적으로 동기화된 유아는 경험하는 자료나 활동에 흥미를 갖고 몰입하며, 놀이하듯이 작업을 하고, 도전적인 과제에도 기꺼이 시도할 수 있다.

그림책은 현실의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촉진함으로써 끝없는 연상 작용을 일으키고 경이로운 생각을 창출하게 한다. 이를 통해서 유아는 어느 것에도 구애되지 않는 자신만의 자유로운 상상을 통하여 주어진 환경을 다양하게 지각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 나가게 되며, 이러한 상상은 창의성 개발을 능동적으로 유도해 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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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관한 11가지 생각

황준욱 지음
고려대학교출판부 2009.07.25
펑점

아담한 크기의 소책자인 '창의성에 관한 11가지 생각'에는

11명의 학자적 담론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각자의 이야기는 대부분 화두를 던지는 듯한 영화 한 편을 인용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는 창의성이라는 11면체를 서로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고

그에 관한 생각들을 풀어놓는다.

 

-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라 편에서는

<사랑하니까 괜찮아>라는 영화를 예로 들면서

창의성은 대상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기본으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창의성을 가지려면 대상에 대한 깊은 관심과 관찰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근간에는 대상에 대한 사랑이 있다는 뜻이다.

사랑과 애정에서 우러나는 관심과 관찰만이

그 대상에 존재하고 있지만 그 동안 찾아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주기에.

사람을 사랑하듯이 세상을 온전히 받아들였다가 다시 자신의 것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이 편의 저자는 창의성으로 정의하고 있다.

 

- 신은 세세함 속에 존재한다 편에서는

<스모크>라는 영화를 예로 들면서

14년간 동일한 장소에서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의 다름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다르게 보려는 노력에서 창의성이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커피 한잔이 누군가에게는 '스타벅스'가 되는 것은

커피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섬세함이 깃들여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갈리게 되는 것이다.

 

- 야누스적 사고 편에서는

<비포 선 라이즈>를 예로 들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두 가지 사고 방식, 즉

'딜레마' 사고와 '파라독스' 사고를 이야기한다.

딜레마 사고란 갈등의 해결을 위해 둘 중 어느 것을 취사선택하는 승패의 관점이라면

파라독스 사고란 갈등의 해결을 위해 반드시 어느 것을 선택하고 다른 하나를 버린다는 한계를 벗어난 사고이다.

창의성은 딜레마 사고가 아니라 파라독스 사고에서 나온다는 저자의 말을 통해서

그 동안 내가 주어진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딜레마적 사고에 빠져 있으면 기존의 것을 취사선택하기에 급급하여 통섭을 통한 창의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 T.H.A.N.K.S 편에서는

창의성을 상실한 시대를 그린 <이디오크러시>를 예로 들면서

창의성을 고마움으로 정의한다.

T.H.A.N.K.S는 고마움으로 정의한 창의성의 요소들의 머리글자를 딴 것인데

저자도 인정하다시피 다소 작위적인 감이 없지 않았다.

 

- 익숙함과 새로움이 만났을 때 편에서는

보편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의 만남

중심부와 주변부의 만남

새로운 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기존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제3의 것을 창의성의 발현으로 정의하고 있다.

 

- 나는 삐딱하다, 고로 존재한다 편에서는

<CSI 마이애미>라는 드라마의 형사를 예로 들면서

삐닥한 시선으로 세상을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어린이 야구는 어른들 경기보다 규모를 줄이면 되지 않을까'라는 삐닥한 시선에서

바로 '리틀 야구'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시선의 바꾸는 것이 창의성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한다.

골똘이 기존의 대안들을 되풀이하는 것은 시간의 낭비이며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과 다르게 하는 것임을 배우게 해준다.

 

- 하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편에서는

<훌라걸스>를 예로 들면서

창의성을 우리 내면의 하고 싶은 것을 표출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때문에 의도를 갖는 모든 인간은 창의적일 수 있음을 근거로

창의성이란 결코 선척적인 것이 아님을 이해시킨다.

창의성은 의도가 없는 우연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며

자신의 생각이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을

창의성의 시발점으로 봐야 한다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 무소유는 힘이 세다 편에서는

버림으로써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인

무소유의 의미를 되짚어 봄으로써

무언가 댓가를 위해 자신을 소진하지 않고

일 자체를 즐기는 것에서 창의성이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성공에 대한 욕심을 버릴 때 오히려 창의력은 샘솟는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욕심에 기초한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을 위해

창의성을 이용하고자 했던 모든 독자들에게

창의성을 위해 오히려 크게 보였던 작은 것을 포기하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저소득의 문화예술계 사람들의 삶을 창의성과 지나치게 하나로 묶으려 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 그 장소, 그 시간의 마법 편에서는

<제3의 사나이>라는 영화를 매개로

창의력의 발현을 위해서는 유전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가족적 배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회적 조건의 성숙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교육과 사회 문화의 성숙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하긴 얼마 전 '절반의 실패'로 끝난 나로호만 하더라도

발사 후 발사 비용이나 보험, 정치적인 이슈로만 치부하는 모습을 가깝게 지켜보면서

개인의 창의성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사회가 그 온실 역할을 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음을 돌아볼 때

앞으로 창의적인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 데

온 사회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매력적인 조력자 편에서는

<굿 윌 헌팅>을 예로 들면서

전편에서 이야기했던 창의성 발휘를 위한 사회적 조건을 보다 세분화하여

창의성이나 자신이 가진 능력의 발휘를 위해서는 멘토가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스스로가 갖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그 능력을 꺼내어 세상에 쓸모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주위에서 조언해 줄 수 있는 멘토의 존재가 창의성의 발현에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창의성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현실에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완전함을 추구함 편에서는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을 예로 들면서

완벽함이란 없는 세상에서 인간은 완벽함을 꿈꾸며

그 완벽함으로 가는 길에 떨구어 놓은 땀방울에 창의성을 비유하고 있다.

창의성은 완전하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임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체로 전편들에서 언급한 이야기의 중복도 눈에 띄었다.

 

병렬적으로 나열된 것처럼 보이는 11가지의 생각은

잘 구성된 11막의 오페라를 보는 듯

하나의 막이 끝나고 새로운 막을 시작해가면서 한 권을 읽어가는 사이에

무관해 보이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엮어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 책은 근저에

창의성이란 단순한 튀는 생각이 아님을

애정과 노력과 조건의 조화 속에서 발휘되는 인간 정신의 발현이라는 것을

쉽게 쓴 듯한 이야기 속에서 진지하게 전달하고 있다.

 

본인이 창의적인 인재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찾는 사람에게

또는 그 창의성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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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흔히 이 단어는 문자 그대로만 보면 무엇인가를 꿰뚫어보는 능력처럼 보입니다. 요즘 책을 보면 통찰력이라는 이 단어가 많이 등장하죠. 그 책이 경제관련 서적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에서 말하는 통찰력은 마치 투시능력처럼 경제 현상을 꿰뚫어보는 능력일까요? 아시다시피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적 창의성이라고 하는 이 통찰력이라는 이름의 능력은 아무나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은 또 아닙니다.

신문이나 책에서 어떠한 사람이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않는 방향으로 투자나 일을 진행해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내면 책의 지은이들은 이 사람에게 놀라운 통찰력을 지녔다고 극찬합니다. 이렇듯이 통찰력을 지닌 사람은 바로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능력을 지니게 되고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통찰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단순합니다.

먼저 이 사람들은 책을 많이 봅니다. 이 정도는 모두 예상한 것이겠지만 자신들의 전문분야에 국한된 책만들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소설도 역사도 예술에 관련된 책도 즐겨봅니다. 경제에 대해 잘 알기 위해서 경제관련 서적만 열심히 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이것은 마치 도서관에 앉아서 신문을 정독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유사합니다. 신문을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신문을 마치 교과서 외우듯이 펜을 들고 줄을 그어가며 읽는 것이 좋지않다는 것입니다.

신문은 과거의 일입니다. 신문이 아무리 빨리 나와도 그것은 결코 현재를 따라 갈 수 없습니다. 결국 신문은 과거의 흐름을 알려주고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사실 그대로를 말해줄 뿐 결코 미래를 보는 능력을 쉽게 주지는 않습니다.

환율이 올라도 오르는 이유는 수십가지 입니다. 오늘 본 신문에 환율이 오른 이유가 달러강세라고 나왔다고 해서 내일 환율이 오르는 이유가 같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경제는 경제서적에서만 나오는 사실과 공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에서 행동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떠한 것이든 오차가 있고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신문을 정독하고 책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토론을 하는 거이 더욱 중요합니다. 토론은 독서 못지 않게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국가의 정책 하나에도 수천만의 국민의 생각이 조금씩은 다 다릅니다. 때문에 남들이 가진 생각과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고 지식을 융합한다면 더 좋은 경제적 창의력을 지닐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정보력 싸움입니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활용해 남들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통찰력을 지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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