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올 들어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린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국내 주식형펀드가 13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1일 현재 73조6천298억원으로 전날보다 30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재투자분 413억원을 제외한 순유입 자금은 -106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3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증시 폭락장에서 환매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자금을 인출한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증시 하락장에서도 시중 자금을 꾸준히 흡입했던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생긴 것은 코스피지수 반등 이후 자금 유입세가 둔화한 가운데 환매 자금이 커진 데다 설 명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인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설정액 54조2천101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153억원 감소해 사흘 째 자금 순유출이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 C-A'(88억원),`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 Class'(64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40억원) 등 펀드들이 자금유입을 주도했고, 해외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176억원),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종류-자(A)종류(I)'(94억원) 등에 자금이 몰렸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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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최대 철로건설업체 상장 연기시켜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중국 증권 당국이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중국 최대 규모의 철도 건설업체인 중국철도건축총공사(China Railway Construction)의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 계획을 연기시켰다.

4일 로이터 통신이 중국철도건축의 기업공개(IPO)와 직접적으로 관계하고 있는 세 명의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지난 주말로 예정된 중국철도건축의 로드쇼 및 청약 일정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이 가운데 한 인사는 "지난주 (로드쇼를 진행하기) 직전에 증권 당국으로부터 상장이 연기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사도 "중국철도건축이 더 이상 IPO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5월전까지 상장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칭하이와 티벳을 있는 칭장철도 노선과 전세계 유일의 마글레브 열차(자기부상 시스템 열차)인 상하이 고속 마글레브 철로를 건설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철도건축은 오는 2월 중순 상하이 및 홍콩 증시에서 4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중국철도건축이 언제쯤 당국의 승인을 받을 지 알 수 없다"며 "설 연휴 기간 동안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기업 상장을 지연시킨 것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 물량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풀골 펀드 매니지먼트의 천 저 펀드매니저도 "중국 당국이 기업 상장으로 인한 물량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극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중국철도건축의 IPO를 지연시킨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중국 증감위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1일 종가 대비 8.1% 오른 4672.17로 마감, 일일 기준으로 30여 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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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삼성전자 주가가 2개월여 만에 60만원대를 회복했다.

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4% 오른 61만20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1일(60만3000원) 이후 다시 60만원대 고지를 밟은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는 기관의 매수세에다 최근 외국인까지 '사자'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한 해 동안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지만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 기관 이어 외국인도 매수

= 삼성전자는 대장주답지 않게 최근 장중 변동률이 4%대로 가볍게(?) 움직이고 있다. 기관이 꾸준히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상황에서 외국인까지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주가 그래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관은 올해 들어 4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51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꾸준히 삼성전자를 매도하던 외국인은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4000억원가량 사들였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데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지난달 30일 이후 상승세로 접어들었는데 외국인이 삼성전자 순매수로 돌아선 시기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펀드에서 삼성전자를 시장 평균 비중인 12%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4분기 실적이 생각 외로 잘 나온 데다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매수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기관들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데는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관련 종목이 올해도 시장을 이끌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 삼성전자 1분기가 실적 저점

=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 원인에는 1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한몫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컨센서스 기준)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분기 1조3853억원을 바닥으로 2분기(1조5348억원)에 이어 3분기(2조2934억원), 4분기(2조3370억원)에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산업이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는 좀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 산업 경쟁력이 타 업체에 비해 좋고 LCDㆍ휴대전화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업체와 차별성을 설명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2006년 4분기와 지난해 4분기 D램 부문 영업이익률을 비교하면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이 31%에서 9%로 22%포인트 줄었지만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나왔다.

◆ 반도체업종 투자 의견 상향 조정

= 그동안 반도체업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었던 증권사들도 '매수'로 시각을 바꿨다.

삼성증권은 4일 '저가 매수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업종 투자 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59만원에서 68만원으로 올리고, 하이닉스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승철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메모리업체들의 메모리 경기는 여전히 공급 과잉 국면"이라며 "그러나 D램 가격은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공급이 줄면서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는 1분기 중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한 번 더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바닥을 예측할 수 없다면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D램 경기가 바닥권에 도달했다며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급 축소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어 D램 경기가 추가로 악화할 여지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D램 출하액은 1분기에 52억달러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D램 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소로 인한 수급 개선 효과는 당장 나타나기 어려우나 올해 3분기부터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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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의 실적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구조 다변화에 힘입어 증권사 수익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증권사들의 2007회계연도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 평균 7%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은 617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42.1% 줄어들었으며, 삼성증권도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91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는 등 대부분 증권사가 2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만이 2분기보다 18.53% 상승한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 같은 성장세 둔화는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권사들이 자기자본을 투자한 주식과 채권 등에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인수 주선, 신종 증권 판매 등에서 발생한 이익을 상품운용 수익에서 발생한 98억원의 손실로 고스란히 잃어버렸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유가증권 운용 수익이 전분기 420억원에서 급감한 17억원에 그쳤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한 주식거래대금 감소도 수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삼성증권은 순수탁수수료가 2분기보다 92억원 감소한 1171억원에 그쳤고, 우리투자증권의 순수탁수수료 역시 984억원(2분기)에서 853억원(3분기)으로 감소했다.

그렇지만 증권사들의 실적 상승세 둔화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나타난 상대적인 현상일 뿐 전체적인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단 각 증권사들의 2006회계연도 대비 실적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29% 급증한 데 이어 삼성증권(91.7%), 대우증권(62.1%) 등 주요 증권사가 모두 5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도 각각 전년 3분기 대비 124.0%, 140.4%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보다는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했다지만 여전히 일평균 7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4분기부터는 다시 실적 상승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수익구조도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CMA 잔액은 지난 분기 2조1260억원에서 3분기 2조3844억원으로 12.1% 증가했고, 펀드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3.0% 증가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의 3분기 펀드 수수료 수익도 1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9%, 전분기 대비 96.6% 증가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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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설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최대의 명절이다.

우리는 설날과 그 앞뒤로 사흘을 놀지만, 중국은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대만과 베트남은 4일부터 11일까지 무려 8일 동안의 연휴를 갖는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도 설과 그 이튿날은 쉰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있어 사흘의 연휴는 그다지 달콤한 기간이 되지 못할듯하다. 아시아 증시야 휴장이지만 미국와 유럽증시는 그 동안에도 쉼없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들 증시가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는다면야 다행이겠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에 휘청거리기라도 할때엔 다음주 월요일 개장시간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만 할 터.

주식을 들고 설날을 맞자니 왠지 찝찝하고, 그렇다고 털고 가자니 그 또한 마냥 내키는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고민이지 싶다.

그동안의 통계를 보고 위안을 삼는다면 어떨까.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7년간 설날을 중심으로 주가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설을 이틀 앞둔 시점(올해 기준으로는 2월4일)을 기준으로 15일뒤 주가는 평균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 투자자들이라면 설 명절 연휴기간의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할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중기 이상의 투자자라면 15일 이후를 염두에 두고 주식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물론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다, 중국의 폭설까지 겹치면서 낙관보단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

대우증권은 이에 설 연휴 기간 중 챙겨야 할 것으로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자본 확충 여부와 유럽의 통화정책, 그리고 중국 정부의 폭설 피해 대책 등을 꼽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은 일단 주가가 과매도권인데다 국제적인 정책공조가 기대돼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은 적다는 게 대우증권의 결론이다.

하지만 남들 다 쉬는 연휴기간마저 글로벌 증시에 일희일비 해야한다면 우울하지 않을 수 없다 할 일. 그냥 잠시 잊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한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라는 조언도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설 연휴 동안만이라도 주식과 펀드에 관한 생각을 잠시나마 잊어보라"며 "다가올 치열함을 위해 명절 연휴만큼은 충분한 휴식을 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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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동
삼양제넥스

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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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삼양제넥스" target="_new">삼양제넥스는 5일 2008년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장펀드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사전에 회사측의 동의를 얻기로 했다.

삼양제넥스는 또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 활용 방안 및 배당정책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펀드와 협의를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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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삼성證, 1600 지지 두번이나 확인…수급 개선도 주목]

삼성증권은 "코스피지수 1600 지지선이 이미 두차례의 테스트를 거쳤다며 기술적 반등의 초기국면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나름대로는 자생적인 반등 에너지를 축적했다"며 "수급상의 환경 개선과 낮은 주가수익비율 수준 등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반등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월 한달간 8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2월들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했거나 기존에 대주를 통해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종목에 대한 포지션 청산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식형펀드의 자금흐름도 나쁘지 않은데, 국내 펀드는 주간 5000억∼7000억원 정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선진증시는 이미 역사적인 저점 수준이며 국내증시도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은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고점과 이번 저점까지의 하락 폭 대비 38% 수준의 되돌림 비율을 적용한 1750선이 1차 반등 목표점이라고 했다. 특히 두번에 걸쳐 지지선임을 확인한 1600을 깨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반등을 이용해 기존 주도주를 부분적으로 비중 축소하는 게 향후 장세 대응에 유연함을 부를 수 있다고도 했다. 반면 IT와 자동차, 금융주 비중은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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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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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삼양제넥스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LKCGF)가 추천한 사외이사후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펀드가 추천하는 후보에 대해 사전에 회사측에 동의를 얻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아울러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의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 활용방안과 배당정책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펀드와 협의해 공표키로 했다.

권화순기자 hs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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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펀드플로]미래에셋 '가입 vs 환매' 공방]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보름만에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최근 증시 급락 이후 반등시점에 환매가 이뤄진 것이어서 금년 들어 꾸준히 지속돼왔던 자금 순유입 추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413억원)을 제외시 106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1월15일 이후 13영업일 만의 자금유출이다.

연초 국내 증시가 약세장으로 접어들었지만 국내주식형펀드로 2조60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되며 수급상황은 견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코스피지수 1600선이 무너지면서 '펀드런' 위기론이 제기됐다.

1일 자금유출은 전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점(1570.87p)을 기록한뒤 반등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신규가입과 환매 금액 규모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의 경우 과거에 판매가 종료돼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2(CLASS-A)에서 환매가 이뤄져 51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최근 판매되고 있는 '4 C-A'로는 88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신규가입과 환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53억원 감소해 3일째 자금유출이 지속됐다. 중국펀드 160억원, 브릭스펀드 60억원 등 대부분 유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돼, 글로벌 증시의 하락 여파를 해외주식형펀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와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종류-자(A)종류(I)'로 각각 176억원, 94억원의 자금이 신규유입됐지만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에서는 73억원, 59억원이 유출됐다.

'템플턴이스턴유럽주식형자 A'와 '템플턴이스턴유럽주식형자 A'에서도 각각 50억원, 4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는 자금유입 규모 축소와 코스피 상승, 설 명절 자금 인출 등으로 자금 순유출로 전환됐다"며 "해외펀드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브릭스 60억원, 중국펀드 160억원 등 거의 모든 유형에서 자금유출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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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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