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습지 보호를 위해 세계 각국이 체결한 람사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7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문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은 해양수산부 차관, 제종길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환경운동연합 등 습지관련 NGO 대표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10시 30분 개회사를 시작으로 해양소년단의 바다헌장 낭독, 유공자 포상, 서천선언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서천선언문을 통해 연안습지의 파괴를 가져오는 대규모 매립을 원칙적으로 억제하는 한편 과도하게 훼손된 습지를 적극 복원하고 서천지역을 국제 갯벌연구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부대행사로는 ▲습지 인식 증진 전람회 ▲습지의 날 기념 토론회 ▲람사총회를 위한 한국 NGO 네트워크 발족식 ▲습지학회의 국제심포지엄 ▲청소년 습지연구 공모전 등이 열렸다.

이날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서천군 비인면 선도.장포.다사리 앞 갯벌과 마서면 철새 탐조대,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 등 두 코스로 나뉘어 생태탐방에 나선다.

습지의 날 행사는 장항산업단지 조성 관련 습지매립에서 습지보호 정책으로 전환한 서천군의 희망에 따라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천에서 열렸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동아시아 검은머리물떼새의 30% 이상이 월동하는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에서 서면 다사리까지 이어지는 서천갯벌(면적 16.5㎢)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는 1971년에 체결된 람사협약에 따라 세계 157개국에서 해마다 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해수부와 환경부가 공동 개최하고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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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유럽에는 베르사유 궁전, 피사의 사탑, 에펠탑 등 고전과 근대를 상징하는 건축물만 있는 게 아닙니다. 유럽의 건축미학은 1990년대 이후 새로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파리를 시작으로 프라하, 노이스, 빈을 통해 건축의 미래를 내다보는 21세기 유럽 건축기행을 네 차례 연재합니다.

17세기 말 루이14세는 앵발리드를 건설하라 명했다. “짐이 그것을 원하노라.” 19세기 말 구스타브 에펠은 자신의 이름을 딴 탑을 세웠다. 역시 내심 ‘누가 뭐라든 내가 원해’ 정도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세기를 훌쩍 뛰어넘어 20세기 말, 프랑스 제5공화정 최초로 좌파인 사회당이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계적인 중심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건축 사업, 즉 그랑 프로제(Grand Projet)에 착수한 미테랑 정부는 대대적인 사업을 다음과 같이 수식했다. “대중을 향해 열린, 엘리트주의 타파, 귀족문화에서 시민문화로의 전환.”

물, 공업적 수단에서 공공의 요소로

묵직하고 풍요롭게 흐르는 물가, 눈이 멈춘 곳에는 각각 특유의 역사를 가진 땅 위에 만들어진 세 개의 현대식 공원이 있다. 도시 안의 공업시설을 외부로 몰아내고 공공의 이름으로, 공공을 목적으로 한 거대한 계획, 공원. 그곳에서 물은 공업적 수단에서 공공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요소, 혹은 경관 산업의 요소로 치환되어 있다.

파리의 서쪽, 앙드레 시트로앵 공원 : 에밀 졸라 거리를 따라 미라보 다리로 간다. 앵발리드가 멀어지고 잠시 후 오른쪽으로 에펠탑이 따라오는 센강변에 가지처럼 딱 붙어 선 시트로엥 공원(Park Andre Citroen)이 나타난다. 드골이 사랑했던 자동차, 유명한 달걀 실험으로 회자되는 소시민들을 위했던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했던 시트로앵. 공장을 허문 땅에는 무엇이든 들어앉을 수 있었다. 이를테면 바스티유 오페라가 아닌 시트로앵 오페라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전체 23만㎡의 부지 중 센강변에 면하는 14만㎡를 공원에 할애했다.

1985년에 실시된 공모전에서 파리시가 요구한 설계조건은 ‘미적으로 파리가 프랑스와 외국에 미친 영향을 반영할 것’, ‘정원의 역사에 현대적인 트렌드를 대표할 수 있도록 할 것’, 그리고 ‘공원이 주변 거주자를 위한 장소’이면서 ‘현대 메트로폴리스의 다양한 요소를 통합시킬 것’이었다. 그리하여 공장이 있던 땅은 유리와 나무기둥으로 만든 대형 온실 두 개, 센강까지 펼쳐진 잔디밭과 수로, 다양한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작은 정원들과 온실들로 구성된 현대적인 도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 산책을 하는 노부부가 한적한 공원의 수로를 따라 오후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 공간은 곳곳의 작은 통로로 도시와 이어지고 연장되어 고립감이나 단독감이 적다. 자연의 것들이 인공적으로 다듬어지고 인공적인 것들이 자연과 교합하면서 만들어 내는 이미지에는 규칙성과 균일성이라는 특질들과 연결된 아름다움이 있다. 그러나 기하와 수학이 지배하는 시각 속에서 즉각적인 기쁨을 맛보기는 어렵다. 유리온실에 갇힌 자연은 박물관의 유물처럼 전체의 질서에 순응하도록 강요되고 나 역시 스스로 질서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인다. 이곳의 질서에 편입되어 일정 시간 함께했을 때, 그들의 질서 속에서 나의 감정이 단순해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 평온이 온다. 그것이 시트로앵 최후의 애프터서비스라 느껴졌다.

포도주 레일이 남아있는 베르시 공원

파리의 동쪽 베르시 공원 : 미테랑 국립도서관의 매끈한 목조 계단에 서서 센강 건너를 바라본다. 왼쪽에 베르시 멀티 스타디움이, 중앙으로 넓게 녹지대가, 그리고 오른쪽에 베르시 빌라주(Bercy village)가 낮게 자리하고 있다. 베르시 구역은 원래 수백 년 동안 와인 무역의 중심지였다.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포도주 창고로 쓰였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도시의 확장으로 포도주 창고는 외곽으로 옮겨졌다. 녹지를 기본 울타리 삼아 포도주 창고라는 땅의 역사를 재현하는 베르시 공원에는 예전 포도주를 운반하던 레일이 그대로 남아 있다. 주민들이 참여하여 가꾸는 작은 정원과 과수원이 있고, 그 사이사이 다양한 형태의 산책로가 있다. 포도주 세금 사무실은 정원 박물관이 되었고 술 창고는 베르시 빌라주라는 이름으로 카페나 상점, 박물관, 그리고 제빵 아카데미 등으로 쓰이고 있다.

공원을 걷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벼운 운동복과 슬리퍼 차림의 파리지앵이다. 공원과 경계 없이 서 있는 주변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공원은 정원으로 열려 있다. 자신들의 앞마당에 나가듯 이곳을 찾고, 공원을 가로질러 센강변으로 간다. 주변 건물과 공원, 그리고 센강을 아우르는 막힘 없는 흐름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파리 사람들은 이곳을 20세기 마지막 공원, 파리의 미래라 말한다. 도시에 구현된 시골에서 미래를 희망한다.

파리의 북동쪽 - 라 빌레트 : 라 빌레트(La Villette)는 좀 멀다. 파리의 북동쪽, 더욱 북쪽에 가까운 끄트머리에 있다. 지하철을 타고 곧장 공원으로 내리는 대신 19구가 시작되는 스탈린그라드 광장에서부터 운하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파리의 동역 곁을 지나왔을 운하는 밋밋한 외관을 가진 소시민들의 주거지역인 19구의 정 중간을 흘러 라 빌레트 공원까지 이어지고, 관통하고 다시 흘러간다. 라 빌레트는 예부터 그런 운하를 운송수단으로 한 가축의 도살장이 있던 지역이었다. 개발 초기에는 새로운 도살장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골조까지 공사가 된 상태에서 시민을 위한 복합 공원으로 급히 용도를 변경했다.

라 빌레트 공원은 작은 마을이라는 의미의 ‘빌레트’가 지칭하는 것처럼, 하나의 마을처럼 보인다. 약 30㏊의 터에 들어앉은 음악대학, 무용학교, 과학관, 전시실, 상점, 영화관, 문화공연장, 광장, 산책로, 정원 등은 가까이 있는 주택들과 함께 그야말로 작은 마을의 지도를 보여준다.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Bernard Tschumi)의 계획이 현상 설계에서 1등으로 당선됐을 때 프랑스 건축계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서른아홉의 젊은 건축가는 20세기의 인문 철학인 해체(Deconstructon)를 끌어들여 어떤 관습적인 것, 고착된 개념에 대한 거부로서 일단의 결정론과 목적론을 제거하는 새로운 관계 설정을 제안했던 것이다. “건축물과 그 내용, 용도 그리고 의미 사이에는 더 이상 일상적인 관계는 없다”고.

붉은 빛깔의 폴리가 상징하는 것은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선명한 붉은 빛깔의 폴리(Folie)가 조각품처럼 서 있다. 제각각 다른 형태의 폴리들은 주어진 기능이 없다. 구성주의의 형태와 가족적으로 닮아 있는 폴리는 정치적 성향이 제거된 채 흔적으로만 존재한다. 폴리는 사전적 의미로 광기, 터무니없는 짓, 열광 등을 의미한다. 26개의 각기 다른 형태의 폴리들은 (푸코가 광기의 역사에서 설명한) 21세기의 불합리성에 대한 일종의 광기적 논리를 상징하고 있다.

폴리는 사용자에 의해 수많은 의미를 가진다. 내가 움직일 때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폴리의 의미는 변한다. 넓은 목초지를 유목하듯 걷다 보면 거울이 늘어서 있는 정원을 만나고 어디선가 전자음이 들려오는 우거진 숲길에 접어들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타고, 폴리를 지나치고, 폴리에 오르고, 기억이 떠오르고,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폴리들은, 건축가가 의도한 건축적 의미를 상기하고 경험해 보고자 하는 ‘의미 부여자’들에게만 유효한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어떻게, 무엇으로 변화될지 모르는 폴리들이지만, 그것조차도 젊은 건축가가 의도한 폴리들의 운명이다. 무엇이든 어떻게든 좋다는 대담성, 혹은 자유방임.

류혜숙/자유기고가




‘짐이 원하여’ 숲을 세웠노라

파리 지도를 보면 동쪽에는 뱅센 숲, 서쪽에는 볼로뉴 숲, 남쪽에는 몽수리 공원, 그리고 북쪽에는 뷔트-쇼몽 공원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배치되어 있음을 느낀다. 실제 이 녹지대에 대한 최초의 계획은 볼로뉴 숲과 뱅센 숲을 연결하는 성채의 선을 따라 파리시를 완전히 에워싸는 형태였다. 제2제정 시대, 나폴레옹 3세는 자신의 서재에 커다란 파리 지도를 걸어 놓고 빨강, 파랑, 녹색으로 ‘짐이 원하는’ 도시를 계획했다. 그는 영국처럼 ‘짐의 나라’에도 나무와 관목이 우거진 거대하고 낭만적인 공원과 광장들을 원했다.

그것은 초기 도시 자본주의의 속도에 대한 반응이기도 했다. 노동인구의 과잉에 비례해 도시에는 빈곤과 비위생 같은 타락한 생활 여건이 늘어갔다. 이에 대한 반발로 낭만주의와 목가적 유토피아주의가 등장하기도 했다. 빈곤과 비위생에 대한 치유책으로서 청결과 공중보건이라는 실제적인 요구뿐 아니라, 문명에 대한 심리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사회적인 요구도 있었다. 이와 함께 ‘제국 정권의 영광’ 또는 ‘평화 조장’이라는 정치적 목적이 더해져 공공을 위한 원예가 등장한 것이다. 분명한 기준에 따라 설계된 공원들은 상류사회를 위한 여가 장소이자 시민 노동자들의 산책로로서 산과 계곡, 호수, 시내 등을 포함하는 디자인으로 손질되었다.

모든 시대는 각각의 내적인 성향에 따라 특정한 건축 분야를 발전시킨다. 예나 지금이나 어느 시대에나 숲을 들어내고 공장을 짓기도 하고 공장을 허물고 공원을 만들기도 한다. 공원이 어디에,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가,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은 그 시대 도시의 성향을 읽는 열쇳말이 틀림없다.



파리 공원 여행쪽지

열기구 타고 파리 감상


시트로앵 공원은 메트로 8호선 종점 발라르(Balard)역이나 10호선 자벨 앙드레 시트로앵(Javel Andre Citroen)역에서 내리면 된다. 열기구 몽골피에르(Montgolfiere)를 타고 지상 150m의 상공에서 파리를 둘러볼 수 있다. 8월에는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베르시 공원은 메트로 14호선의 종점 비블리오테크(Bibliotheque)역에서 내려 톨비아크 다리를 건너거나 베르시 빌라주로 곧장 갈 수 있는 쿠르 생테밀리옹(Cour St-Emilion)역, 혹은 경기장 근처의 베르시(Bercy)역에 내려도 된다. 경기장 인근에 있는 프랑크 게리의 아메리칸 센터(2005년 시네마 프랑세즈로 리노베이션)도 꼭 들르자.

라 빌레트 공원은 메트로 7호선 포르트 드 라 빌레트(Porte de la Villette)역에서 내리면 과학관과 제오드가 있는 공원의 북쪽 입구, 메트로 5호선 포르트 드 팡탱(Porte de Pantin)역에서 내리면 음악도시와 무용학교가 있는 남쪽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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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술품 경매회사 포털아트가 서울 역삼동 자사 2층 전시실에서 ‘2007년 대한민국 구상대전(제36회 구상전) 수상작가 43인 초대전’을 연다.

지난해 11월 제36회 구상전 공모전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등을 수상한 작가 43명의 작품 247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시작가 10만~300만원에 인터넷(www.porart.com) 경매될 예정이다. 전시작 중 50% 이상이 10만원, 30% 이상이 2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구상전 하태홍 이사장은 “이번 출품작들과 수상작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작품의 수준이 뛰어나다”면서 “모처럼 한국 구상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품 애호가들이 수준 높은 한국 구상회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전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이영준(대상 서양화), 강명순(최우수상 서양화), 김지영(최우수상 한국화), 강주영(우수상 서양화), 권미혜(우수상 한국화), 김대현(우수상 판화), 성덕순(우수상 문인화), 손현숙(우수상 수채화), 강은주, 강은진, 고길현, 김득, 김만희, 김미희, 김홍직, 류인희, 박경숙, 박기훈, 박병권, 박영수, 박종미, 박철용, 배수진, 백지회, 변혜숙, 송현미, 안은경, 오승희, 오현숙, 이용준, 이현정, 이홍제, 전성수, 전성환, 전지우, 조영표, 조재인, 최정애, 한영남, 허지윤, 홍성은, 황선화, 황혜정

<사진> 2007 대한민국 구상대전 대상 이영준 작 ‘타임 트래블 28-1’(50호)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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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복업체 한웨이브리미티드와 고미술 전문 갤러리 유심재 등은 13-19일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2층 갤러리에서 '온고지신&크라토피아'를 주제로 고가구와 복식 오브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00-500년 된 고가구와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내놓은 전통공예품, 두루마기감으로 쓰이는 양단, 명주로 만든 양복과 같은 퓨전 한복이 어우러져 선보인다.

▲한국여성재단은 G마켓과 함께 한 여성권익 향상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 '그녀들의 공감, 우리들의 동감'에서 '야성의 꽃다방 시즌2'와 '춤추는 허리', '어떤 사진관' 등 10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원금 1천만원으로 영상, 사진, 세미나, 라디오 방송, 축제 등을 통해 싱글맘과 장애여성, 한부모 여성가장, 농촌지역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는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제도개선 의견서'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각 정당의 정책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주연대는 의견서를 통해 "국회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 심도있는 논의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을 포함함 사회적 소수자의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비례대표 제도 확대 등을 18대 총선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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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보건복지부는 국가암관리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2일까지 국가암관리사업 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홍보 UCC 공모전 작품주제는 국가암관리사업의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한 작품으로써 국가암관리사업 전체를 포괄하는 내용이나 암예방, 국가암조기검진, 암환자의료비지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재가암환자지원, 국가암정보센터와 같은 각 분야별 사업에 대한 내용도 소재로 삼을 수 있다.

입상자 발표는 3월 14일,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cancer.go.kr)를 통해 공지 및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시상내역은 대상 1명(상장 및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각100만원), 우수상 3명(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 10명(상금 각 30만원)등에게 수여된다.

작품 제출 및 신청서 작성과 소개, 응모방법 및 유의사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가암정보센터(cancer.go.kr)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국가암정보센터 1577-8899로 문의하면 된다.

석유선 기자 sukiz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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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여행] 지난해 10월부터 대한항공의 직항편이 생겨 우리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온 여행지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방콕 북쪽으로 700Km 떨어진, 태국 북부에 자리 잡은 태국 제2의 도시이다. 미인이 많아 '북방의 장미'로 불리기도 하는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지금의 태국 왕조가 설립되기 이전 북방의 란나 왕국 수도가 이곳 치앙마이였다. 현재는 태국 왕실의 여름 별궁인 푸핑 왕궁이 자리 잡고 있다.

치앙마이 중심가는 화려한 불빛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반면, 시가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40만 명에 달하는 고산족들이 원시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현대와 고대가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치앙마이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치앙마이에서는 태국의 가장 유명한 축제인 '송크란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송크란 축제는 새해를 맞아 몸과 마음을 씻어내고 복을 나눈다는 의미가 있는 물 축제를 말한다.

산지가 많은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12월에도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방콕과는 달리 겨울에는 얼음이 얼 정도로 아침저녁의 날씨는 차갑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긴 옷을 여벌로 챙겨가는 것이 좋다.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것 중의 하나가 산악 트레킹을 하며 주변의 소수민족들의 삶을 둘러보는 것이다. 치앙마이와 미얀마의 국경이 근접해 있어 치앙마이 주변의 산에서 생활하는 소수민족 중 몬족 등 몇몇 부족은 미얀마 난민 부족이라고 한다.

치앙마이는 온천과 잘 가꿔진 골프장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황 함유율을 자랑하는 온천이 곳곳에서 솟아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온천이 물을 보일러로 다시 데워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이곳 치앙마이의 온천수는 그 온도가 100도가 넘어 모아둔 물에 찬물을 섞어 사용해야 한다. 높은 유황 함유율로 세계 각국의 피부병, 관절 환자들이 자주 찾아오기도 한다. 또한, 치앙마이는 22℃의 연평균 기온으로 골프를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린밸리, 하일랜드, 레이크시트 등 유명 골프장이 즐비하며, 골프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다.

치앙마이인들의 정신적 지주, 도이쑤텝

치앙마이는 불교국가인 태국 안에서도 1,200여 개의 사원을 가진, 사원이 가장 많은 도시다. 그중에서도 치앙마이를 대표할 수 있는 사원이 바로 도이쑤텝이다. 태국어로 '도이'는 산을 뜻하고 '쑤텝'은 과거에 이 산에서 수도하던 은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360개의 계단을 오르거나 케이블카를 이용해 해발 1,200m의 도이쑤텝의 정상에 도착하면 아름답고 유려한 치앙마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도이쑤텝 주변에는 국왕의 여름 별궁인 푸핑왕궁과 고산족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도이쑤텝은 치앙마이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곳이다.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두 시장, 나이트 바자와 선데이 마켓

'시장'이라는 뜻의 태국어 '바자'. 나이트 바자는 말 그대로 야시장을 뜻한다. 타논 타패 주변에서 매일 밤마다 열리는데, 야시장이지만 낮에도 볼거리는 풍부하다. 고산족이 만든 목공예품부터 옷, 엔틱 공예품 등이 즐비하며 방콕의 시장보다 약 30% 싼 가격에 좋은 물건들을 살 수 있다. 나이트 바자가 여행객들로 붐비는 시장이라면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선데이 마켓은 여행객과 현지인, 고산족이 뒤섞여서 북새통을 이룬다. 넓은 길에 차량을 통제하고 사원도 개방되어 민속품, 공예품, 태국 전통 먹을거리, 장신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선데이 마켓은 치앙마이 사람들의 일상을 느낄 좋은 기회이다.

고산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산악 트레킹

치앙마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산악 트레킹이다. 현지 여행사 등을 통해 당일, 1박 2일, 2박 3일, 일주일 코스로 트레킹 예약이 가능하다. 트레킹 코스는 시작하기 전 시장에 들러 각자의 먹을거리를 사고 트레킹 시작 지점에서 점심을 먹은 뒤 산을 오른다. 산악 지역 곳곳에 흩어져 사는 고산족 마을을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트레킹을 시작하게 되고, 숙박 코스로 가는 여행자들은 고산족 마을 중 한 곳에서 잠을 자게 된다. 내려올 때에는 대나무 뗏목을 타고 한 시간 가량 래프팅을 한 뒤, 다시 고무보트 래프팅 30분, 코끼리 트레킹 1시간가량을 즐기면 산악 트레킹의 일정이 끝난다. 태국 북부 산간지역의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소박하게 살아가는 고산족의 생활을 꾸밈없이 즐길 수 있다.

100도가 넘는 유황 온천, 룽아룬 온천과 싼깜팽 온천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나는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한 지 채 10년이 되지 않은 곳이다. 유황, 불소, 나트륨이 주성분인 이곳 온천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황함유율을 자랑하며, 그 때문에 많은 피부병 환자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100도가 넘는 뜨거운 물이라서 온천이 솟는 용출구에서 바로 온천욕을 즐기지 못하고 한참 떨어진 곳에서 물이 적당히 식은 뒤에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두 온천 모두 리조트 형태로 개발돼 있어 온천을 느긋하게 즐긴 뒤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싼깜팽 온천은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고, 룽아룬 온천은 조금 더 고급스럽다.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로 가는 항공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개설하여 수도 방콕과 남부 휴양지 푸켓과 더불어 더욱 편리한 태국여행 스케줄을 짤 수 있게 되었다. 치앙마이는 AIRBUS 330-300 기종으로 주 4회(월, 화, 금, 토) 운항한다. 오후 8시 40분 인천공항을 떠나 다음날 오전 0시 35분에 치앙마이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전 1시 55분에 치앙마이에서 출발해 오전 8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지금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동남아/대양주 여행 나만의 노우하우' 공모전과 '동남아/대양주 여행 계획짜기' 공모전 2가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각각 동남아/대양주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니 자세한 당선요령과 응모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http://travel.koreanair.com)를 찾아보면 된다.

다음주는 예술의 도시 파리를 소개한다. 모나리자로 유명한 루브르박물관과 대표적 소장품 및 효과적 관람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글=대한항공, 사진=태국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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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반준환기자]솔로몬저축은행이 1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KGI증권 인수를 승인받아 업계에서 처음으로 증권업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솔로몬은 저축은행법상 타업권 금융 자회사를 거느릴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KGI증권 인수를 위해 솔로몬사모투자전문회사라는 PEF(사모펀드)를 구성했으며 업무집행을 전담하는 GP(무한책임사원)으로 PEF 지분 18.2%를 확보했다.

PEF에 참여한 나머지 투자자들은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이 더 많아도 KGI증권 경영에는 관여할 수 없게된다. 솔로몬PEF는 100% 지분을 보유한 투자목적회사(에스엠앤파트너스)를 통해 KGI 증권 주식 1651만9999주(51.62%)를 보유하게 된다.

솔로몬은 2월 한달 동안 KGI증권의 세부실사를 거쳐 조직개편안 등을 확정한 뒤 3월 중 솔로몬투자증권(가칭)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전신은 지난 72년 설립된 동양신용무진이며, 이 회사는 2002년 11월 솔로몬신용정보에 인수됐다. 신용위기 이후 부동산 금융 및 서민대출 등 틈새를 파고드는 영업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후 부산, 호남, 경기지역 등의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자산규모를 5조원대로 키웠다.

저축은행 업계는 솔로몬이 KGI증권 인수를 계기로 신용정보,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금융그룹으로 자리잡게됐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솔로몬저축銀, KGI증권 인수 최종 승인
☞ 솔로몬銀, 무의탁 독거노인 결연행사
☞ 솔로몬저축銀, '제4회 대학논문 공모전' 개최
☞ 솔로몬銀, KGI證 인수 PEF구성..승인신청



반준환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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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일러스트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작가정신·1만6000원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일러스트판
공모전 통해 뽑힌 화가 그림 곁들여
모험기에 새로운 영감·힘 불어넣어


“우린 콜럼버스처럼 항해하는 거야!” 1977년 6월21일, 아버지는 운영하던 동물원을 처분하고 이민을 선언한다. 그에 따라 어머니와 형, 그리고 파이(피신 몰리토 파텔)는 인도를 찾아서가 아니라, 인도를 떠나 캐나다로 머나먼 길을 나선다. 그러나 배는 나흘 만에 태평양 한가운데서 난파된다.

‘얼룩말, 오랑우탄, 점박이 하이에나, 벵골 호랑이, 구명보트 한 척, 바다 하나, 신 한 명.’ 배와 함께 가족들이 흔적 없이 사라진 망망대해에서 ‘열여섯 살 소년’ 파이가 정신을 차린 뒤 확인한 생존 목록이다. 표류 며칠 만에 하이에나가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잡아먹고, 그 하이에나는 벵골 호랑이에게 잡아먹힌다. ‘리처드 파커’, 기록원의 실수로 우리에서 탈출한 어미를 총으로 잡아 죽인 사냥꾼의 이름을 얻은 세 살배기 벵골 호랑이와 단둘이 남게 된 순간, 파이는 깨닫는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같은 배에 타고 있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터였다.”

구명보트에 실려 있던 비상식량까지 동이 나버리자 파이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혼자 남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낚시를 해 호랑이에게 먹이며 길들이기 시작한다. 고기 냄새조차 역겨워하던 채식주의자였던 파이 자신도 바다거북, 상어, 게, 날치, 가마우지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마침내 멕시코 해안에 닿아 227일간의 기록적인 표류기가 끝나는 순간, 파이는 또 한번 영원한 이별을 경험한다. “호랑이보다 훨씬 무서운 절망 속에서 나를 계속 살아 있게 해주었던” 리처드 파커는 모래사장에 내리자마자 정글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2002년 가장 권위 있는 영연방 문학상인 부커상 수상작이자 아마존닷컴 ‘올해 최고의 책’이라는 화려한 명성을 얻은 소설 〈파이 이야기〉는 2004년 국내 소개된 이래 15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특히 동물과 교감하며 모든 신(비슈누·마호메트·예수·마리아)을 동시에 믿는 소년의 모험기이자 성장기를 담아 청소년 독후감 권장도서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 왔다. 이번에 다시 나온 〈일러스트 파이 이야기〉는 전세계 40개 나라에서 출간된 것을 기념하여 2005년 스코틀랜드·영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 등 4개국 언론사가 공동주관한 국제 일러스트레이트 공모전에서 뽑힌 작품을 담고 있다. 크로아티아 화가 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의 원색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삽화 40장이 글에 새로운 영감과 힘을 불어넣어 보는 맛을 더해준다.

작가 얀 마텔이 수천명의 지원자 중에서 그를 선택한 이유가 특히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독자나 화가들이 놓친 소설의 ‘비밀’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난 소설에서 한번도 파이에 대해 묘사한 적이 없다. …그래서 철저하게 파이의 시선과 느낌으로 묘사한 그의 그림에 애정을 갖게 됐다.” 실제로 삽화에는 파이의 손이나 발 같은 몸의 일부분만 보일 뿐이다.

이런 관점은 작가의 독특한 종교관을 상징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스페인에서 태어나 알래스카·코스타리카·프랑스·멕시코 등을 돌며 자랐고 이란·터키·인도 등지를 순례했다는 마텔은 ‘힌두교인이자 기독교인·이슬람교도인 파이’의 입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저는 신을 사랑하고 싶을 뿐이에요.”

다인종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야 할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에서 읽어내야 할 진정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

그림 작가정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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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녹화가 가능한 자투리땅을 찾아주세요. 동네가 더욱 푸르러 집니다.” 경기 과천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숨어 있는 녹지공간을 찾기 위한 공모전’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한 뼘, 한 구석이라도 나무와 꽃을 심어 푸르름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택가 주변 빈터와 각종 불법 경작지 △인도와 건물사이 자투리땅 △공동주택 안 빈터 및 및 다중이용건물 주변 빈터 등 생활주변에서 녹화가 가능한 자투리땅에 대해 시민들의 응모를 받는다. 응모자는 자세한 위치와 규모, 주변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쓰고, 가능하면 사진까지 첨부해 과천시청에 접수하면 된다.

과천시 홍만기 산림조경팀장은 “녹지 공간 확보가 어려운 단독주택지 안에 쓸모없이 버려진 소규모 공간을 가꿔 쾌적한 휴게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02)3677-2781.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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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장편소설|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 그림

공경희 옮김|작가정신|443쪽|1만6000원

부커상 수상작 역사상 최다 판매부수를 기록한 이 화제의 소설은 삽화를 넣기 위한 국제 공모전이 2005년 열렸을 때 전 세계에서 수천명의 삽화가가 지원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주인공 파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들이 작품에 새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손톱

김종일 장편소설|랜덤하우스|384쪽|1만500원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거울'과 뉴질랜드 원주민 부락에서 왕족의 손톱을 먹고 주술을 부린다는 라만고를 이야기의 실마리로 삼아 전개되는 공포 스릴러. 딸을 유괴사건으로 잃고 이혼까지 한 네일 아티스트 홍지인은 자신이 끔찍한 살인마로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단검

우대식 시집|실천문학사|136쪽|7000원

단정한 어법을 구사하면서도 활달한 상상력을 통해 현대시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의 두번째 시집. '매일 밤 집으로 돌아가는 당나귀는/ 며칠을 걸어야 우주에 당도하는가/ 나도 그곳에 가고 싶다'('우주로 가는 당나귀' 부분)며 시인은 모든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꾼다.
밤섬의 숲

함동선 시집|시문학사|110쪽|1만2000원

황해도에서 태어나 월남한 시인은 '고전적이고도 단순한 시 세계 속에 감각적 선명함과 분단 경험을 내밀하게 결합한 현실 인식의 시편'(문학평론가 유성호)을 선보여 왔다. 디지털 시대를 따라잡기보다는 근원으로의 회귀를 택한 시인의 노래를 듣는다.
바람과 그림자의 책

마이클 그루버 장편소설|박미영 옮김|노블마인

590쪽|1만3800원

영화광, 러시아 마피아, 셰익스피어를 전공한 교수 등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발표되지 않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을 찾으려는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리는 역사 팩션이다. 대문호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덤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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