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는 귓속에 들어가는 귓속형, 그리고 귀걸이형, 주머니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옵니다.

  귀걸이형 보청기를 보다보니 사이즈가 크고 디자인이 이쁘지 않아 보청기라는 것이 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띠를 생각해 봤습니다.

  머리띠를 사용하고 보청기능을 추가하면 티나지 않는 보청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USB전원 아이디어 상품 몇 가지

2006/09/28 14:01

USB와 관련한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많습니다. USB 쿨러 시트USB 털 슬리퍼, USB 미니 종이 분쇄기 같은 상품이 우리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이 외에도 실용적이면서 깜찍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이 있네요. 우리나라에도 USB전원을 활용한 상품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USB관련 제품만을 판매하는 www.usbgeek.com을 찾아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모두 외국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이라 직접 구매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런 재미있는 USB 상품도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정도로 하겠습니다.

1. USB 난방 장갑(Heating Gloves & G-Gloves)
월동준비로 USB 털 슬리퍼와 함께 USB 난방 장갑을 사용하면? Heating Gloves와 G-Gloves는 같은 제품인 것 같은데, 색상과 장갑 사이즈등 디자인만 조금 바꿔서 G-Gloves(Girl Gloves)를 여성용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커플들은 아무리 추워도 임을 생각하며 마음만은 따뜻하리라 믿지만, 연인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겠죠. G-Gloves는 색상이 분홍색과 파란색 2가지인데 커플용으로 써도 무난할 듯합니다.

가격: 둘 다 US $22.00
특징

  • Open-end design allows your fingers moving easily
  • De-frosting your hands for gaming, typing and mouse controlling
  • Glove made of wool and connects USB port individually
  • 2 level heating controls
  • Works under any device with USB port, e.g. PC, Mac, PlayStation 2 or Xbox360
  • Each glove built-in 2 warming pad
  • 5 minutes 10 degree rise
  • Heating Gloves Size : 19 cm x 10.5 cm / G-Gloves Size: 16.5 cm x 8.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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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SB 담배연기 공기정화용 재떨이(Asht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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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를 빨아들여 여과시켜서 공기정화하는 재떨이입니다. USB전원으로 작동해서 필터로 담배연기를 빨아들여 공기를 정화시키며, 재떨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꽁초와 재가 모이는 재떨이 부분은 탈부착할 수 있어 수시로 비워 줄 수 있고, 필터 역시 분리하여 청소할 수 있습니다. 또, AA사이즈 배터리도 작동하기 때문에 반드시 PC 옆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네요.

가격: US $22.00
특징
  • USB powered or operate by 2 x "AA" batteries
  • Minimize smoke and odors
  • Smoke will pass through the filter and absorb by the carbon.
  • Tray and filter can be removed for easy cleaning
  • Open/close the cover to turn on/off
  • Red LED indic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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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SB 차 보온용 받침(Cafe Pad)
컴퓨터 하면서 커피 같은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금세 차가 식어 버리면 맛이 없어지죠? 차를 따뜻하게 해주는 패드입니다. 그런데 온도가 40~8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가격: US $15.00
특징
  • Keep warm for any hot drink.
  • Temperature range : 40 ~ 80 degree celsius (From boarder to center)
  • USB powered : 5V/500mA
  • On/Off power switch, LED indicator.
  • Material : ABS shell, Stainless steel heating pad.
  • Size : 120 x 120 x 12mm
  • Heating pad diameter : 78mm
  • Cable length : 96cm
  • Weight : 130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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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USB 고양이(Kitty)

USB 고양이 플레쉬 보기..


움직이는 USB Kitty입니다. 고양이 이름, 성별, 생일 등 프로필 설정이 가능하고, 이벤트 달력이 있어서 생일 같은 기념일이 되면 고양이가 노래도 불러줍니다. (물론, 야옹~야옹~하고 불러주겠죠^^) 또, 센서가 있어서 움직임이 있을 때 고양이가 독특한 소리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물론, 시끄러울 때는 꺼 놓을 수도 있죠.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었는데, 이 놈 야옹~ 소리 오래 들으면 시끄럽더라고요. 그래서 맨 뒤로 ^^;)

가격: US $24.00
특징

  • Animated Cat Figure
  • Uses V.M.S. (Vision, Motion, Sound) Technology
  • Infrared Sensor that detects movements to Alert you of any intruders
  • Kitty meows, hisses and sings melodies
  • USB powered, no batteries required
  • Size: 8.5 x 6.3 x 11cm
  • Weight: 137gm
  • Cable lenght: 10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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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런 상품들은 좋은데...,
아래 이 것은 그야말로 엽기죠? USB로 바베큐를 굽는다는...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해운 물류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전남 광양에서 국제포럼을 갖는다.

전남도는 "23일부터 3일 동안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동북아 항만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이란 주제로 광양항 국제포럼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피터 파우스트(Peter Faust)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 위원, 제리 웰러(Jerry Weller) 미 하원의원, 류수화이 중국영구항무집단 부총재, 고바이시 테루우 일본 항만경제학회장 등 세계 해운물류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논문 발표와 토론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에는 광양항 국제물류전시회를 병행 개최해 광양항 관련 기업 위주의 홍보부스를 마련하며 앞으로 점차 참여를 확대해 국제물류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2년마다 열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광양항 국제포럼은 전남도, 광양시,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 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한국항만경제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해운물류업계 국제행사다.

또 그동안 국내외 해운물류학계, 업계의 전문가들에게 사교의 장을 제공하고 신생항이었던 광양항을 홍보하는 데 일조했으며 동북아 유일의 항만 전문 국제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광양항 국제포럼 정보는 포럼 홍페이지(www.gwangyangforum.or.kr)에서 상세하게 볼 수 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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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앞으로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가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특강에 강연자로 나선 마티아 로마니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스턴 보고서를 통해 주목받은 영국 ‘스턴 팀’의 수석 연구원인 그는 “세계적으로 탄소 저감에 쓰이는 비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 같은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탄소 배출권을 팔거나 기술을 이전해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발표된 스턴 보고서는 영국 정부의 수석 경제학자인 니컬러스 스턴 경을 주축으로 한 연구진이 작성했으며, 지구 온난화를 방치할 경우 1930년대 대공황에 맞먹는 경제적 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를 담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로마니 박사는 “영국은 석유산업, 정유산업, 발전산업, 시멘트 관련 산업, 비료 산업, 어업 등 6개 업종에서 연간 탄소 저감 비용이 매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셸(SHELL)이나 BP 같은 대형 석유 회사나 도요타, 혼다,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거대 기업들은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 각국이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2%를 투자해야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농도를 550ppm 수준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다”며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증가세가 가파른 만큼 산업계가 서둘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로마니 박사는 스턴 팀에서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과 미래 에너지 관련 분석을 담당한 실무 책임자로 세계은행에서 미시경제학을 연구했으며 셸의 선임 경제학자로도 일하고 있는 경제 전문가다.

홍주의기자 imp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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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정보보고]

▣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자 22명 말말말 (2008. 4.22)

- 1번 강명순

가난한 사람 사랑하는 한나라당 되도록 노력하는 1번 강명순입니다

생쥐 머리 새우깡 때문에 공천받았다고 생각

- 15번 손숙미

식품영양 분야 전공자로 의정활동에 나섰다. 생쥐머리 새우깡때문에 공천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식탁의 문제, 식품 안전 문제 책임지겠다. 보건 복지분야 상임위 보내주시길 바란다.

- 17번 이애주

설문조사에서 존경받는 직업 1위가 간호사였다. 국민 섬기겠다.

- 9번 이은재

여성 행정학자, 국민 위해 일하겠다. 열심히 봉사하겠다.

- 5번 이정선

20년 가까이 언론사에서 일했다. 한나라당 최초의 장애인 당선 타이틀을 갖게 돼 장애인 소외된 계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 2번 임두성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선거가 아니었나 싶다. 공천혁명을 통해 선거혁명, 그리고 임두성을 2번에 공천했다. 임두성이 국회의원이 돼서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제 책상 컴퓨터에 보면 전 세계에서 한나라당과 정부 칭찬하는 메일이 많이 와 있다.

- 11번 김금래

비단결 같은 마음으로 국민 마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

- 3번 배은희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고생안하고 당선돼 미안스럽고 감사하다. 중소기업을 국제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밭을 일구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 10번 이달곤

20년간 서울대에 있어 10번으로 오게 됐다. 당에 감사하다. 제 할일은 끊임없이 새 비전과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 보답하겠다.

- 4번 강성천

한국노총이 지역구, 대선연대 총선연대 만들어 기여해서 준거노사정 중심에서 잘사는 나라, 실업없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명박 정부 창출에 기여하겠다.

- 13번 조윤선

주어진 법 해석하는 변호사였는데 법을 만드는 의원이 돼 감개무량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 잘한다는 소리 듣고 커 '일하는 정당'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 저를 처음 본 분들은 "인상 좋다"고 하고 저를 좀 아는 분들은 "성격 좋다"고 하고 저를 잘 아는 분들은 "정말 사람 진국"이라고 한다. 인간미 넘치는 사람으로 최선 다하겠다.

- 8번 정진석

경기도 광주 정진섭 의원과 헷갈리지 마십시오.

- 12번 나성린

한양대 경제학 교수다, 정책전문가로서 정책정당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앞장서겠다'

- 16번 원희목

보건 의료, 약사회장 2대째 했고 분야에서 25년간 일했다. 약사회장을 넘어 보건 의료 서비스 전반에서 생명, 건강,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펴는데 헌신하겠다.

안상수 대표님께 박수한 번 쳐드리세요

- 7번 김소남

안상수 대표님이 쳐다봐서 부끄럽다"며 "안상수 대표님께 박수 한 번 쳐드리세요"

국민과 당 위해 최선다하겠다 잘 지켜봐주실 부탁드린다 열심히 할께요

- 14번 조문환

정책 정당 가는데 힘 보태겠다.

- 18번 이춘식

선배 의원 가르침을 잘 받고 힘합쳐 국가 발전에 힘 보태겠다.

- 21번 김옥이

보병 대령 전역했고, 재향여성군인협의회 국방안보 직능 대표로 선정됐다. 열심히 하겠다.

- 22번 이정현

턱걸이로 마지막까지 맘 졸이다 겨우 살아돌아온 153번대 당선자 이정현입니다.

제가 당선 안됐다면 그 거창한 747기도 암호 틀려 출발 못했을 거고, 그렇다면 새 정부가 위기에 처했을 거다. 비정상이 많아 정상화 시키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 만일 새 정부가 추구하는 나라, 선진화 일류국가 만드는 데 일류국가 선진 정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정상화시키고,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에너지 결집이 안되면 국가경쟁력이 없고 선진화도 없다. 호남 출신으로 25년간 한우물을 팠더니 물이 나왔다. 호남 경쟁력을 회복시키겠다. 서울, 경기, 인천에 82명 도움 요청하겠다. 힘 부친다면 82명의 초선 의원들에게 부탁하겠다. 도와달라.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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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마르크스 경제학의 거두' 김수행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성공회대 석좌교수로 임명돼 다시 강의를 하게 됐다.

성공회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겨울학기를 끝으로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한 김수행 교수를 최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며 "김 교수는 올 봄부터 2011년 2월까지 NGO 대학원과 학부에서 특강과 정치경제학을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미국식 주류경제학 일색에서 벗어나 수십 년간 마르크스 경제학의 맥을 이어온 김수행 교수의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고 본다"며 김 교수 채용 배경을 전했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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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이해력 '쑥쑥' 독서노트 한 번 써봐요

 부산시립시민도서관에서는 도서관 견학을 할 수 있는 '1일 도서관 현장체험학습'과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소개하는 '신나는 독후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신나는 독후활동' 시간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자칫 딱딱하기 쉬운 독후활동을 물감이나 색종이 등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2·3학년은 함께, 1학년은 따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미 지난 4일부터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 시작됐으며, 수업 신청은 마감된 상태다.

'1일 도서관 현장체험학습'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며, 단체신청만 받는다. 도서관 이용방법, 열람실 구성 등을 배우며 학년에 맞게 읽기 좋은 책들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전화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51-810-8281.

여러분은 궁금증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여쭤보나요? 그래도 궁금증이 시원하게 풀리지 않을 때는요? 앞으로는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도서관을 한 번 찾아가 보세요.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책을 직접 찾아 가까이 할 수록 그 길은 점점 더 넓어지고 길게 이어진답니다. 더구나 도서관에는 책 읽는 것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답니다.

이번엔 부산시립시민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신나는 독후활동'에 다녀왔습니다.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부터 여러 가지 독후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립시민도서관 이진욱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책과 도서관에 대해 알아봅시다.

·엄마와 함께 독서를

책 일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꾸준히 독서를 하면 어휘력과 이해력, 분석력, 상상력 등이 나도 모르게 쑥쑥 길러진답니다. 또한 창의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바탕이 되고, 글 쓰기의 기본이 되기도 하지요.

그럼 이제 책을 한번 읽어볼까요? 혼자서 독서하기가 조금 버겁다면 엄마의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

먼저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해 엄마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고릅니다. 엄마 한 권, 나 한 권 이렇게 고른 책을 서로 비교해봅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무 어려운 수준 보다는 자신이 흥미가 있고 읽기 쉬운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책을 읽을 때는 어떤 이야기들이 등장하는지, 그 속에서 무슨 생각들이 대립되는지, 생각을 정리해 가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글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었다면, 엄마와 함께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을까? 또는 기분은 어땠을까? 또 다른 결말이 나올 순 없을까? 등등. 엄마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고 답하면 창의적 사고력 확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책 읽기의 마무리는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것으로 제안합니다. 독서노트란 책을 다 읽은 후, 줄거리를 짤막하게 공책 등에 요약해보는 건데요,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이야기를 통해 배운 점, 느낀 점을 곁들여 써 주면 더 좋습니다. 또 엄마와 함께 책 속 주인공과 사건들에 대해 토론해 보고, 생각을 확장시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연관지어 보는 것도 유익합니다.

·책 읽고 나서… 이런 건 어때요?

책은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고 나서 어떠한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효과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답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독후활동으로는 독후감상문 쓰기가 있습니다. 책의 지은이는 누구이고 이 책의 줄거리는 무엇이고 책을 읽은 소감은 어떤지 줄글의 형식으로 죽죽 써내려 가는 거지요.

글의 형식을 약간씩 변형해 주인공이나 작가에게 편지를 써도 좋고, 책의 종류가 소설이라면 결말을 자신이 바꿔서 다시 써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편지글은 보통 글보다 형식이 간단하고 재밌어 부담갖지 않아도 될 거예요. 책 주인공의 행동에 공감이 됐거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솔직하게 친구에게 말하듯이 다 써내려 가면 됩니다. 독서일기를 써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는 자신과의 대화로 생각하면 되니까 훨씬 글을 쓰기가 수월할 겁니다.

커다란 종이를 꺼내 중앙에 원을 크게 그리고 이 원 안에 책 제목을 씁니다. 그리고 원을 중심으로 선을 여러개 그은 뒤 선의 끝에는 책의 내용이나 느낌을 써봅시다. '마인드맵'을 이용한 독후활동입니다. 연상작용을 이용하는 것이 마인드맵의 특성이므로 이 독후활동은 선을 그려가면서 자신의 머리에 떠오르는 것들을 선 끝에 무작정 써 내려가면 되는 형식입니다. 또한 책을 읽은 후에 만화를 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나는 줄거리를 재구성해 4컷짜리 만화로 만들어도 좋구요, 자신이 생각한 부분을 중심으로 한장의 그림을 완성해도 멋지겠네요. 자신이 스스로 독서 선생님이 됐다고 생각하면서 책 내용을 바탕으로 한 독서퀴즈를 내보는 것도 훌륭한 독후활동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 한가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순간, '끝'이 아니라 '시작'이 열린다는 사실입니다. 김경희 기자 edu@busanilbo.com

이 기사에는 김대건, 구명주 대학생 명예기자가 참여했습니다.

책 표지마다 쓰인 알 수 없는 숫자들, 무엇을 의미할까요?도서관 이렇게 이용해요

도서관 이용에서 가장 기본은 읽고 싶은 책을 찾는 거겠죠. 도서관에는 수만 권의 책이 있습니다. 그 많은 책 가운데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찾으려니,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고…, 무척 힘들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답니다.

먼저 원하는 책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도서관 홈페이지나 도서관에 비치된 자료검색용 컴퓨터에 원하는 책을 검색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찾는다면, 일단 인문자료실에 있겠네요. 그럼 인문자료실 전체를 둘러보며 찾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청구기호라는 것입니다. '경제학 콘서트'의 청구기호는 시민도서관에서는 '320.4-401'번이군요. 그런데 분류번호는 또 뭘까요? 우리나라는 KDC(Korean Decimal Classification)라는 분류법을 사용합니다. 간단히 말해 십진법을 이용하는 겁니다. 대주제에 따라 000(총류), 100(철학), 200(종교), 300(사회과학), 400(순수과학), 500(기술과학), 600(예술), 700(어학), 800(문학), 900(역사지리)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 대주제 밑에 소주제로 점점 세분화되어 나뉩니다. 300(사회과학)번을 예로 들면 300번은 사회과학, 310번은 통계학, 320번은 경제학 등으로 분류되는 식입니다.

다시 '경제학 콘서트' 찾기로 돌아가서 위 분류방법에 따르면 320번 경제학 관련 도서가 되겠군요. 그렇다면 이제 경제학 도서 책장으로 가서 '경제학 콘서트' 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찾은 책을 갖고 이제 대출을 하러 갑니다.

대출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입니다. 방문신청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회원 가입을 했다면 도서를 들고 사서 선생님을 찾아가 대출을 받습니다. 대출 권수는 1인 3권 이내로 제한돼 있으니 유의하세요. 그럼 이제 책 대출도 끝났으니 집에 돌아가 즐겁게 책을 읽으면 됩니다. 적어도 2주일 내에는 도서관에 깨끗하게 반납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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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s focus

Bankers' trust

Apr 24th 2008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Why have banks been paying so much in the interbank market?


SINCE last August, some of the world's most powerful central bankers have battled with growing resourcefulness to restore the law of gravity to the market that banks use for short-term borrowing. As the credit crisis has deepened, the central banks have made more money available against a broader range of collateral for longer periods to a wider group of financial firms. By throwing money at the situation, they have aimed to lower the London Interbank-Offered Rate (LIBOR) that banks charge each other for anything up to three-month loans (it helps determine borrowing rates for firms and households, too). But the rate remains stubbornly high; it has jumped again recently on reports that the British Bankers Association, which sources quotes each day from a panel of banks, is investigating whether banks have been reporting lower rates than they are actually paying in order to appear healthier than they are.

Before the crisis broke, typically banks would provide unsecured three-month loans to each other at rates that were barely higher than their cost of borrowing from the central bank. But last August, the gap between LIBOR and the overnight indexed swap (OIS) rate (a gauge of expected central-bank rates over the same period) widened sharply in Europe and America (see left-hand chart). At times, the gap was almost as wide as during the Y2K fears at the turn of the century. According to a recent paper* published by the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the higher risk premium reflected in the rise of LIBOR over the OIS rate responds to several factors, particularly credit and liquidity risk. The first points to the bigger chance that a bank will go bust over a three-month period than overnight. As for liquidity, a three-month loan can less readily be exchanged for cash than an overnight one and lenders require a reward for that risk.

Disentangling the two is tricky, but the paper notes that the Y2K gap was driven more by liquidity concerns than by credit ones. Using the spread between secured and unsecured interbank rates as a gauge of credit risk, it believes that in the second half of 2007, credit concerns may have played a significantly larger role than in late 1999. The Bank of England, which has also sought to disaggregate the interbank spreads, said in February that most of the more recent pick-up appeared to be due to worries about credit risk.

In another recent paper John Taylor of Stanford University and John Williams of the Federal Reserve Bank of San Francisco find support for this thesis—that the higher cost of interbank borrowing is due to banks' fears that their rivals will go bust, leaving any unsecured debt unpaid. They argue that the Federal Reserve's Term Auction Facility, introduced in December to increase the supply of term (28-day) loans, has not helped much, because spreads are driven primarily by such fears.

Another way of looking at credit risk is by comparing the LIBOR spread with the premiums charged on banks' credit-default swaps (CDSs), which measure the risk of default. The latter have fallen recently (see right-hand chart), which appears to suggest that credit fears are easing in the banking industry. Why, then, do interbank rates remain so high?

Perhaps, argues Tim Bond, a market strategist at Barclays Capital, the falling cost of CDSs is a harbinger of things to come. He notes that interbank illiquidity reflects not so much banks' mistrust of one another as a loss of confidence in the banking market as a whole by those, such as money-market funds, which normally supply it with cash.

He finds that these funds have shunned banks' short-term offerings, fearing that their money might not be paid back. That has forced banks to scramble for extra cash in the interbank market. The banks' funding shortfall has been made more acute by the seizing-up of trading in asset-backed securities, closing off another vital cash-raising route.

Mr Bond reckons that in America, the combination of a rapid increase in commercial banks' assets and slow growth in customer deposits left a funding gap of more than $660 billion in the year to February. Although money-market funds had enough fresh investment to fill this gap, they chose to put most of their new money into safer government bills. Their risk aversion is not without foundation, as the funds suffered badly when they lent to bank-sponsored entities that invested in ropy mortgage securities. High LIBOR rates will persist, says Mr Bond, until money-market investors are lured back into lending to banks.

Disaster averted

That has not happened yet, but Mr Bond sees hopeful signs of improving confidence. The decline in CDS premia, he says, may reflect the commitments made by central banks, led by the Federal Reserve, to ensure that a solvent bank will not fail for the want of enough cash to meet its immediate needs.

That effort was bolstered on April 21st when the Bank of England unveiled its own ambitious plan to tackle the problem: the Special Liquidity Scheme. Under this measure banks can—for a market-determined fee—swap high-quality asset-backed securities for a smaller, but far more liquid, supply of nine-month treasury bills. The bank's governor, Mervyn King, said the scheme was designed to end once and for all the worry that a solvent bank might go under because it could not gain access to emergency lending.

At the very least, that should help reduce the illiquidity risk in the interbank spread and go some way to soothing solvency fears. But central banks can only do so much. Banks could also help solve the problem by revealing the full extent of their exposure to distressed mortgages, and by raising enough capital to offset those losses. Perhaps the CDS market is saying that they are already heading in the right direction.


* What Drives Interbank Rates? Evidence from the LIBOR Panel”, BIS Quarterly Review, March 2008.

법과 규범에 대한 연구에 경제학 논리를 적용해 '법이 사람들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법이 사회의 자원배분에 미치는 영향', '각종 규범의 배후에 자리잡은 경제논리', '법과 규정을 결정하기 위한 집단적 선택의 원리」등에 대해 연구하는 경제학의 분야가 무엇인가요?

정답 : 법경제학(Law and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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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시간비용이 더 들어 끄는 거죠

 밤에 신호등 작동을 멈추면 더 위험한 걸까요? 늦은 밤 한적한 거리를 지나다보면 가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고 그저 노란불만 깜빡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중에 신호등을 꺼놓았으니 정말 위험천만한 상황인 것처럼 보입니다. 당장 경찰서에 가서 빨리 제대로 작동시켜 달라고 해야겠군요. 그러면 경찰관이 어떻게 대답할까요?

아마 경찰관의 대답은 "일부러 그렇게 해놓았으니 걱정마세요."일 겁니다. 한적한 밤거리에 신호등을 끈 것은 언뜻 보면 위험한 일이지만 경우에 따라 합리적인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교통질서를 지켜주는 신호등은 계속 작동되고 있어야 좋을 것 같지만 신호등은 우리에게 혜택만 주는 게 아니라 비용도 발생시키거든요. 그래서 신호등의 비용이 이익보다 더 클 때에는 굳이 작동시킬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신호등이 주는 비용?

그러면 신호등이 우리에게 주는 비용은 어떤 것일까요?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신호등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종의 매몰비용(본보 4월 8일자 38면 게재)이기 때문에 신호등 작동여부를 판단할 때는 감안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사람들이 신호를 지키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비용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호대기 시간을 비용이라고 크게 인식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사고를 방지하는 신호등의 이익이 신호대기를 위한 시간비용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당연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밤거리에선 비용 > 이익

그러나 늦은 밤 사람이 거의 없는 거리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사람들이 신호등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신호등이 있어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어렵고 그만큼 신호등이 주는 이익도 줄어듭니다. 둘째 사람들이 신호등을 잘 지킨다 하더라도 밤에는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비용이 낮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신호등의 이익보다 비용이 더 커지게 되기 때문에 차라리 신호등을 작동시키지 않는 게 낫습니다.

구체적인 사례 살펴보면

금방 이해가 되지 않는다구요?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성격이 매우 신중한 영희와 성격이 아주 급한 철수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두 사람 모두 길을 건너려고 합니다. 당연히 신호를 기다리다가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건너가겠지요.

그런데 밤중에는 둘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신중한 영희는 낮보다 주위를 많이 살피고 파란불이 들어와도 금방 길을 건너지 않습니다. 밤에는 자동차들이 더 빨리 달리기 마련이고 운전자가 신호나 사람을 잘못 볼 수도 있어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격이 급한 철수는 어차피 파란불이라도 맘놓고 건너지 못하는데 일단 차만 없으면 빨리 건너가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위를 한번 쓱 살피고는 신호에 관계없이 급히 뛰어서 길을 건너버립니다.

차를 운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신중한 영희는 파란불(횡단보도는 빨간불)이라도 금방 횡단보도를 지나치지 않고 한참 주변을 살핍니다.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자신처럼 신중한지 아니면 철수처럼 성격이 급해서 그냥 뛰어들지 예측할 수 없거든요. 반면 성격이 급한 철수는 길을 건너는 사람도 없는데 마냥 신호를 기다리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고 사람만 보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한밤 중엔 무용지물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은 교통신호를 어긴 철수를 비난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적한 밤거리에서 무조건 영희처럼 행동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늦은 밤에 이동하는 사람은 그만큼 급한 일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신호를 기다리는 몇 분도 큰 비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해보면 한밤 중에는 파란불이 켜져도 안심하지 못하는 영희같은 사람이 늘어나게 되고 반대로 빨간불에도 그냥 지나쳐 버리는 철수같은 사람도 늘어납니다. 한마디로 신호등이 있으나마나 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국 신호등의 이익은 줄어들고 비용만 커진 셈이지요. 이렇듯 당연히 지켜야 할 것 같은 규정이나 법이라도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법은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기 마련이고 그것이 바로 법의 비용이기 때문에 법이 가져오는 이익이 비용보다 더 큰지 항상 고민해 봐야 합니다.

최소비용으로 사회정의 달성

이렇게 사회의 법, 규정 등을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해석하는 분야를 '법경제학'이라고 합니다. 법이 추구하는 '정의'와 희소한 자원을 가능한 합리적으로 활용하려는 경제학의 '효율성'을 함께 고려해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를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달성하려는 것입니다.

'법경제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더 해볼까요? 모든 사회에는 범죄가 존재하고 지도자들은 범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어떤 대통령 후보가 '범죄율을 0%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합시다. 귀가 솔깃한 이야기지만 이것은 실천되지 않는 공약(空約)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범죄율이 0%가 되기 위해서는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교통 신호를 어기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게 하려면 경찰관이나 감시 카메라가 24시간동안 지키도록 하면 됩니다. 하지만 횡단보도가 한 두개도 아니고 그 모두를 일일이 감시하려면 도시 예산이 경찰관 봉급과 카메라 설치비로 다 사용돼야 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무조건 범죄율을 낮출 것이 아니라 범죄로 사회가 부담해야하는 비용(불이익)과 범죄 방지를 위해 써야하는 비용을 합한 총비용을 가장 작게 되도록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절대 일어나선 안될 범죄

그런데 범법행위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만큼 정말 한 건도 일어나지 말아야 할 범죄도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나오는 어린이에 대한 잔인한 범죄가 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경찰관을 항상 배치해 놓기는 어렵습니다. 경찰이 신경써야 할 다른 일도 많으니까요. 대신 범죄에 대한 처벌 강도를 아주 높여서 범죄율을 낮출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범죄예방을 위한 비용을 범죄자 개인에게 부담시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어린이 대상의 흉악범죄는 최소 무기징역' 이라는 법이 생긴다면 범죄자가 범법행위로 얻는 이익보다 체포되었을 때 감당해야할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할 수 없게 됩니다.

정민수 한국은행 부산본부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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