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강원 강릉시는 소나무로 로하스도시에 걸맞는 명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청정 명품관광도시인 강릉에 소나무를 이용, 친환경적인 녹색 중심축 공간인 중앙분리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부터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릉시청앞~교동 제일고 사거리까지 800m구간에 100여본의 소나무를 식재해 수고의 높이 차이로 인한 금강송 특유의 수피나 수형을 감상하고 사시사철 멋스러운 강릉소나무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또 도로와 구별된 경계석을 기존의 색상과 구별된 광택이 수반된 오석으로 조성, 타시도와 차별된 녹지분리대를 조성해 전통문화에 어울리는 고품격도시 모습으로 표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단부에는 6만여본의 송엽국(솔잎국화), 꽃잔디, 잔디, 송악, 능소화 등의 하층식생을 다양하게 디자인 식재하고 화사한 여러 가지의 꽃을 도로위에서 색다르게 감상할수 있도록 조성한다.

이밖에 야간에는 중앙분리대 내에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항시 걷고싶은 거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윤식기자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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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예은(19)과 소희(16)가 15일 나란히 학교를 졸업했다.

예은은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정발고등학교, 소희도 같은 시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각각 참석했다.

3월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 포스트모던음악 전공에 입학하는 예은은 이날 원더걸스의 멤버 선미의 축하 속에 졸업장을 받았다. 예은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등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오전 9시께 학교를 찾았다.

소희는 원더걸스의 맏언니 유빈과 많은 친구들의 축하를 받았고 학생들이 에워싸 교실을 빠져나오는 데도 진땀을 뺐다.

내년 대학에 재도전할 리더 선예는 14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한국예술고등학교, 선미는 2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중학교를 졸업했다.

네 멤버가 학교를 졸업한 원더걸스는 16일 미국 뉴욕으로 떠나 현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며 MTV 프로그램 촬영과 29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와무시어터(Wamu Theater at 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리는 'The JYP Tour'에 참여한다. 3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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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녀와 함께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가방 매장을 찾은 주부들이 가방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자녀와 함께 가방 매장을 찾는 주부들이 많다.

가방은 한 번 구입하면 몇 년 동안 쓰게 되는 만큼 신중하게 구매해야 한다. 책가방으로는 어떤 제품이 적당할까.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메는 가방인 만큼 디자인보다는 발육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능성과 내구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디자인만 보고 고르면 곤란해요=책가방을 고를 때는 경량감과 내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가방 자체가 가볍고 튼튼해야 어깨에 부담이 없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기능성도 살펴야 한다. 수납공간이 심플하고 편리해야 책을 넣고 빼기 쉬우며 책가방 겉에 손지갑 형태의 아웃포켓이 있으면 소지품 정리에 도움이 된다. 한 번 사면 2∼3년은 써야 하는 가방 특성상 지나치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 좋은데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가방보다는 단색 혹은 체크무늬 정도로 단순한 스타일이 좋다.

고학년은 때가 쉽게 타지 않는 검정, 빨강, 청색 등 어두운 색상이 좋으며 저학년은 눈에 잘 띄어 사고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하늘색, 분홍, 노랑 등 밝은 색상이 좋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노랑이나 연두 등 밝은 색상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등하교 때 식별이 쉬워 교통사고 위험 등이 작다. 중고등학생은 교복을 입기 때문에 교복과 일상복에 모두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실용적이다. 또 작은 크기의 가방일수록 양 옆이나 앞쪽, 안 쪽에 수납공간이 충분하게 디자인된 것이 좋다.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은 인기만화 캐릭터가 들어가거나 특이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유행을 타거나 질리는 디자인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잘 나타내 줄 디자인을 선택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어떤 제품 나와 있나=휠라코리아 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는 ‘터치라이트 책가방’을 내놨다. 손을 대면 책가방 앞면 무늬 부분에서 불빛이 깜박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불빛은 야간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무게를 줄이고 에어메시 소재를 채용해 통풍성이 좋고 충격도 흡수한다. U자형 어깨끈이 아동의 체형을 잡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스펙스는 친환경 경량 코팅으로 무게를 줄인 가방을 출시했다. 등판이 어깨와 밀착된 입체 패턴으로 설계돼 착용감이 편안하고 어깨 부담도 줄여 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어깨 멜빵과 등판 부위는 세균 번식 억제를 위해 항균 가공 처리를 했다.

㈜화승 르까프는 친환경 아동 학생가방을 선보였다. 라텍스 멜빵을 사용해 가볍고 탄력성이 좋으며, 항균작용을 해 아토피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르까프 측은 설명했다. 신체에 닿는 부분이 많은 등판에는 통기성이 우수한 에어메시를 적용해 땀의 배출이 원활하도록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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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세계이마트 서울 용산점 아동복(데이즈키즈) 매장에서 한 주부가 아들 옷을 고르고 있다.신세계 이마트가 식품에 이어 의류에도 자체상표(PL)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4일 유아복·아동복·내의·잡화 등 4개 PL 브랜드를 새로 내놓았다. 새 브랜드는 유·아동복 ‘데이즈키즈(Daiz KIDS)’와 ‘데이즈베이비’, 잡화 ‘어반에잇(urban8)’, 속옷 ‘세븐핏(7fit)’ 등이다.

이들 4개 브랜드에서 나오는 3000여 가지 상품은 기존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을 20∼50% 싸게 책정했다. 특히 데이즈베이비와 데이즈키즈는 가격대를 3500∼2만9900원으로 정하는 등 상품의 65%가량을 1만원 미만대로 구성했다.

품질 유지를 위해 잡화·내의 브랜드는 에스콰이아·트라이·신영와코루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 디자인·생산을 공동 진행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PL 브랜드는 제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마트가 직접 개발하고 국내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10월 PL 상품을 대거 출시한 이마트는 이번 PL 브랜드 출시로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8개 브랜드에서 1만5000여 가지를 구비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6개월∼1년 전에 상품을 기획하고 비수기에 대량 발주하는 방식 등으로 생산원가를 최대 3분의 1가량 낮췄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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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주택은 단순히 일상생활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 외에도 그 사회의 문화와 생활상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토목, 건축, 디자인, IT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 있는 주택을 일컬어 종합예술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래미안 갤러리는 예술, 전통, 감성, 감각, 여성의 지혜를 담은 열린 문화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래미안 갤러리는 예술, 전통, 감성, 감각, 여성의 지혜를 담은 열린 문화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래미안 갤러리 입구를 들어서면 간단한 이야기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라운지와 카페가 꾸며져 있고 조명이나 화분, 유리, 벽화, 바닥 등도 하나같이 예술과 디자인을 고려했다. 마치 아파트 브랜드를 홍보하는 곳이 아닌 잘 꾸며놓은 미술 전시관과 비슷한 느낌을 줄 정도다.

래미안 갤러리는 크게 U스타일, 신규주택 전시관, 아트홀로 나뉘어져 있다. IT 기술을 활용한 U스타일은 2010년 이후 미래 주거환경을 가상한 체험 전시관으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응용해 미래형 주택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집안에 들어오면 스스로 조명을 켜고 주방 싱크대는 사용하는 사람에 알맞게 높이가 조절되는 등 영화에 나올법한 기술이 시연된다.


U스타일이 미래 주택의 모습을 기술로 표현했다면 아트홀은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시회는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생활에 유익한 강좌도 함께 소개되므로 센스 있는 주부라면 꼭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부녀회와 주부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와 여학생의 리더십 교육도 마련되어 있다.
 
U스타일은 2010년 이후 미래 주거환경을 가상한 체험 전시관으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응용해 미래형 주택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홈페이지에는 테마별로 래미안과 관련된 동영상, 사람 사는 이야기, 동호회 등 볼거리가 제법 많다.

래미안에 살고 있는 사람을 위한 쌍방향 의사소통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고객의견을 반영하고 따로 주택 전문 홈페이지도 준비되어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테마별로 래미안과 관련된 동영상, 사람 사는 이야기, 동호회 등 볼거리가 제법 많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래미안 갤러리는 예술, 전통, 감성, 감각, 여성의 지혜를 담은 열린 문화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삼성물산 래미안 갤러리)

사회봉사활동으로는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해피타트' 운동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래미안 입주민 초청 행사를 열어 건설회사 임직원과 고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입주고객을 위한 래미안W콘서트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생활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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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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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발전 기금사업으로 교육비와 생계비 지원

의왕시는 여성가장의 자활·자립기반 조성을 하기 위해 2008년도 의왕시 여성발전기금사업으로 기술교육비 및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의왕시에'저소득 모자가정'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여성가장 기술교육비 지원신청은 14일부터 2월29일까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동사무소에서 방문 또는 전화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원대상자에게는 3월부터 11월까지 1인당 기술교육비 20만원과 생계비 25만원을 포함하여 월 45만원을 3개월 동안 지급된다.

기술교육과목은 요리, 도배, 한복, 미용, 컴퓨터, 디자인, 중장비, 자동차정비, 특수면허, 대형운전면허, 간호조무사 등 취업에 필요한 전문기술 분야 과목 등 이며, 취업기술교육비는 월/출석률 80%이상 되면 기술교육 학원 또는 기관에 지급되며, 생계형 부대비는 개인통장에 계좌입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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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의 i30이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스페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스페인 유력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차(2008 Car of the Year)’에 i30이 피아트 500, 포드 몬데오, 푸조 308, 도요타 아우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인 ‘올해의 차’는 해마다 스페인 내 52명의 유력 자동차 전문가들이 평가단을 구성해 전년도에 출시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자동차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평가단은 신문·전문잡지·TV·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되며, 차량의 디자인·성능·안전성·신뢰성 등 여러 항목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현대차 i30은 평가 결과 220점을 받으면서 2, 3위를 차지한 피아트 500(52점)과 포드 몬데오(36점)를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는 i30의 성적이 올해의 차 선정 이래 최다 득표수인 데다 아시아 브랜드로는 최초로 선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수요가 160만대에 달하는 스페인은 60여개의 브랜드가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는 유럽 내 주요 시장으로 독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와 함께 유럽 5대 시장 중 하나다.

i30은 지난해 6월 출시 후 스페인 시장에서 연말까지 4469대를 판매했으며, 9월부터는 유럽 전역에 본격 출시해 유럽 전체에서 총 2만4727대를 판매했다.

평가단의 한 패널은 “i30은 품질, 디자인,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량”이라며 “i30 이전의 차들과 앞으로 나올 차들의 경계가 되는, 현대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차량”이라고 극찬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해외영업본부 관계자는 “스페인 내 최고 권위를 가진 ‘올해의 차’ 수상으로 i30은 물론,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를 활용해 광고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있음>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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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여성의 질투 대상이 '외모'보다 '경제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조사보고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가 여성들의 질투심과 관련해 1월30일부터 2월11일까지 성인남녀 560명을 대상으로 '나를 질투 나게 하는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 여성은 친구의 '외모' 보다는 '경제력'을 더 손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등 '스타일리시한 삶'도 질투의 대상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투 대상'에 대해 중복 응답하도록 한 설문조사에 여성 조사 대상자의 76.1%가 '부동산이나 주식, 펀드로 큰 수익을 올린 친구가 가장 질투난다'고 대답해 질투 대상으로 '경제력'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은 '미모'로 '학창시절 공부만 하던 모범생 친구, 성형수술하고 살 빼서 변신해 나타났을 때'가 67.5%를 기록했다.

현대 여성은 단순한 아름다움보다는 본인의 경제능력 향상에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그밖에 '학창시절 나보다 공부 못하고 놀았던 친구, 능력 있는 신랑 만나 시집 잘 갔을 때'(63%)가 3위에 랭크됐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질투 심리도 역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응답자들은 새 집 인테리어와 그에 맞는 가전제품도 질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 중 51.4%가 '리폼 등을 활용해 크게 돈 들이지 않고 집안을 예쁘게 꾸몄을 때 질투난다'고 대답했고 '과감한 컬러나 혁신적인 디자인의 가전·가구로 집안을 스타일리시하게 꾸몄을 때'(49.1%)와 '명품 가전이나 가구로 단장했을 때'(31.1%)도 질투가 난다고 꼽았다.

'같이 입사한 친구 나보다 연봉 많이 받고 승진 빠를 때'(57.5%)도 높은 순위에 랭크돼 여성들의 질투 대상이 '능력'으로도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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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1·2(이덕일 지음)= 대중적 역사서를 쓰기로 유명한 저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철인군주 정조의 희망과 좌절, 성공과 회한, 도전과 꿈의 역사를 풀어낸다. 기존의 연대기식 서술이 아니라 정조 시대에 있었던 사건들을 반영한 18가지 주제를 통해 정조 시대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고즈윈, 각권 1만2800원.

◆ 삼남대로(신정일 지음)= 조선시대 9대 간선로 중 대표적인 길이었던 삼남대로, 서울에서 해남 이진항을 거쳐 제주 관덕정에 이르는 열이틀 동안의 여정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길을 걸으며 풍요로운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는 남도에는 유독 수탈과 핍박이 많았다고 안타까워한다. 휴머니스트, 1만7000원.

◆ 헝그리 플래닛(피터 멘젤·페이스 달뤼시오 지음, 김승진 외 옮김)= 세계 24개국 30가족이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식품들을 통해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먹을거리의 현장을 소개한 흥미로운 사진 에세이집이다. 가공 식품이 수북한 미국 중산층 가정의 화려한 식탁, 흙바닥에 죽 냄비 하나 놓고 10명이 둘러앉아 먹는 수단 난민의 식탁 등 지구촌 곳곳의 식탁이 책 안에서 차려진다. 윌북, 2만5000원.

◆ 사하라 사막 횡단기(윌리엄 랑게비쉐 지음, 박미영 옮김)= 대자연의 파노라마가 담긴 사하라 사막의 여정기를 담았다. 긴 여정을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삶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뜨거운 불모지에서 살아가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다. 크림슨, 1만2000원.

◆ 꽃으로 헐리우드를 덮다(케빈 리 지음)=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의 결혼식과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전당대회 파티 등으로 유명한 파티플래너 케빈 리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베벌리힐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그의 ‘꽃의 마술’ 세계가 펼쳐진다. 오픈하우스, 1만원.

◆ 살아 숨쉬는 극장(에이 기세이 외 편저, 김의경 외 옮김)=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창조적인 극장경영을 하는 11곳을 선정, 이들이 펼치고 있는 감각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지역극장들의 활동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아울러 그들만의 활동방향과 방법론을 터득하여 자신들의 향토문화를 스스로 가꾸어 가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연극과인간, 1만3000원.

◆ 절대적 자유를 향한 반역의 역사(이호룡 지음)= 10여년 동안 한국 아나키즘운동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가 아나키즘과 아나키스트들의 활동을 다룬 당시 신문·잡지는 물론이고 아나키스트 단체가 발행한 각종 간행물과 팸플릿 , 해외 아나키스트 단체의 자료 등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모아 한국 아나키즘의 역사를 생생히 살려낸 책이다. 서해문집, 9500원.

◆ 청계천 끝나지 않은 신화(박성수 편저)= 언론계, 학계, 문화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동감 있는 글쓰기를 통해 풀어나간 청계천 스토리. 청계천을 새로운 시대정신의 모델로 삼아 앞으로 우리가 어떤 목표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실마리를 보여준다. 사닥다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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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리뷰조선 공동기획 벤치마크 테스트
데스크톱 PC 자리 누가 차지할까? 2부 성능 테스트

 

삼성 센스 G25 vs LG X노트 S900
삼성은 가격, LG는 성능 매력
데스크톱 PC 못지 않은 제원, 성능 돋보여
 

 

성능 테스트에 앞서...

삼성전자 센스 G25와 LG전자 X노트 S900의 성능을 비교했다. 각 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제원을 가진 노트북 PC를 측정했다. 전체적으로 S900이 G25보다 성능이 좋다. CPU 성능은 50% 이상 높고 그래픽 칩셋 성능은 300% 이상 성능이 좋다.

 



LCD 성능

모두 수준급 화질을 보여준다. 밝고 선명한 화면을 갖추고 있다. 상판이 두꺼운 만큼 패널과 백라이트 성능이 좋아서 일반 LCD 모니터와 견줄 만하다. 두 제품 모두 와이드 19인치에 1440x900의 널찍한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G25의 화면이다. 파란색이 강하게 나타난다.>

 

색 온도는 S900이 조금 높다. G25는 흰색에서 파란빛을 띄고 S900은 붉은빛을 띈다. 삼성과 LG의 LCD모니터 색감이 그대로 적용됐다.

 


<S900의 화면이다. 붉은색이 강하게 나타난다.>

 

색감은 S900이 더 좋다. 오른쪽과 왼쪽의 색감은 정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래와 위의 색감에서 G25는 색깔을 알아보기 힘들정도다.

 

윈도 비스타로 기본 성능 엿보기

윈도우즈 비스타 운영체제에서는 시스템 하드웨어의 성능을 수치로 보여준다. CPU, 메모리,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등의 성능을 숫자로 나타낸다. 체험지수는 6점이 최고 점수이며 다섯 가지 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대표 점수로 보여준다.

 


두 제품 모두 CPU와 메모리,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성능은 수준급이다. 성능을 높이기위해 데스크탑 PC용 8.9cm(3.5인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썼다. 8.9cm(3.5인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는 7200 R.P.M으로 노트북 PC 보다 탐색속도가 10% 빠르다.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두 가지 항목에서 결과가 달랐다. 에어로 테마 등 윈도우 비스타를 돌리는 데 필요한 ‘그래픽 성능’ 항목에서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게임 성능서는 S900이 5.2점, G25가 3.8점으로 벌어졌다.

 

CPU성능

CPU 성능측정은 S900과 G25 시리즈를 비교하는 참고로만 봐야한다. 성능비교에 쓴 G25는 코어 듀오 T2450을 썼다. 2GHz로 작동하고 64비트 명령어는 빠져 있는 보급형 CPU다. S900은 코어2 듀오 T7700으로 인텔의 고급 CPU다. 2.4GHz로 작동하고 새로운 연산 명령어들을 지원한다. 코어 듀오와 코어2 듀오는 같은 코어 미세 설계구조(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로 만들었다. L2 캐쉬와 동작속도를 빼고 같은 설계기반을 사용한 CPU다.

 


PC마크05의 CPU 성능측정 결과다. 측정값이 높을수록 좋은 성능을 낸다. G25가 4528점, S900은 4779점으로 5% 정도의 성능차이를 보인다. 시스템 하드웨어 성능측정 유틸리티 산드라의 CPU 점수는 약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SSE 다중 매체 정보처리(이하 멀티미디어) 연산 명령어의 차이로 생기는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


3.141592로 이어지는 파이 값을 계산하는 수퍼 파이 성능측정 결과다. 시간이 짧을수록 좋은 성능을 낸다. S900이 50% 정도 높은 성능을 낸다. 큰 L2 캐시 메모리와 동작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S900이 G25보다 최소 10% 정도 높은 성능을 낸다.

 



PC마크

PC마크05는 CPU, 시스템 메모리, 그래픽 카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등 PC의 주요 부품들의 성능을 측정한다. 그래프의 길이가 길수록 좋은 성능을 낸다.

 



3D 게임 성능 측정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PC의 사이에서 구입을 고민하는 이유는 3D 가속 성능이다. CPU 성능은 그 차이가 크지 않지만 그래픽 성능은 크게 다르다. 노트북 PC는 내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비디아나 ATI가 내놓은 노트북용 그래픽 칩셋을 사용한 제품들은 데스크탑 PC 정도의 게임 성능을 낸다.



두 제품은 그래픽 처리 장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G25는 ATI의 내장 그래픽 칩셋 Radeon X1250M을 썼다. 시스템 메모리를 끌어쓰기 때문에 1GB 메모리를 가진 하드웨어 환경에서 766MB까지 메모리가 줄어든다. 게임을 충분히 즐기기위해서는 메모리를 더 넉넉하게 갖추는 것이 좋다.

S900은 지포스 8600M GT 그래픽 칩셋을 썼다. 게이밍 노트북 PC에서 많이 쓸 만큼 3D 성능이 좋고 다이렉트X 10이나 쉐이더 3.0 등 최신 기술을 부린다. 테스트는 3D 게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3D마크를 썼고 03, 05, 06 세 가지 버전을 각각 돌려 결과값을 얻었다.

 

소음도 측정

조용한 사무실에서 소음을 측정했다. 49 데시벨의 사무실에서 노트북 PC를 최대 동작시켜 소음과 발열을 측정했다. 측정값은 낮을수록 좋다.

 

방열구

광학드라이브

키보드쪽

삼성 센스 G25

54.5dB

56.6dB

44.7dB

LG X노트 S900

58.6dB

58.4dB

47.2dB

G25는 방열구에서 54.5 데시벨,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를 돌릴 때 56.6 데시벨을 기록했다.S900은 방열구에서 58.6 데시벨,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에서 58.4 데시벨을 기록했다. 소음도에서는 G25가 더 좋은 성능을 낸다. 열이 적게 나는 부품들을 썼기 때문이다.

 



발열 측정

베어본 위에 키보드가 얹어져 있기 때문에 열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내부 공간은 노트북 PC 보다 넓지만 열을 많이 내는 8.9cm(3.5인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해 열이 많이 난다. G25는 방열구에서 42.6℃, 손목 받침대 왼쪽 28.3℃, 오른쪽 27.8℃로 측정됐다. 키보드 왼쪽에서 35.4℃, 오른쪽에서 34.1℃를 나타냈다. 반면 S900은 방열구에서 48.7℃, 손목 받침대는 왼쪽에서 27.3℃, 오른쪽에서 27.1℃를 나타냈다. 키보드에서는 왼쪽 33.7℃, 오른쪽 33.8℃다.

 

방열구

손목받침대 왼쪽/오른쪽

키보드 왼쪽/오른쪽

삼성 센스 G25

42.6℃

28.3℃/27.8℃

35.4℃/34.1℃

LG X노트 S900

48.7℃

27.3℃/27.1℃

33.7℃/33.8℃

S900은 열이 많이 나는 부품을 썼지만 잘 식혀준다. 방열구의 온도는 높지만 손목받침대와 키보드의 온도는 높지 않다. 두 제품 모두 열이 적은 편이고 특히 손이 닿는 부분에서도 크게 열이 나지 않는다. 특히 특정 부품이 있는 곳이 높은 온도를 내지는 않는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내부 공간에 여유가 있어 열이 그대로 키보드나 손목 받침대를 따라 올라오는 현상은 없다.

 


 

성능 LG S900 압승 / 가격은 삼성 G25

PC를 살 때 성능만 보는 것은 아니다. 데스크노트 PC 뿐만아니라 모든 PC를 보는 기준은 가격과 성능에 따라 달라진다. 성능을 비교한 두 제품은 양쪽 기준에 잘 맞추어져 있다. LG의 제품은 성능에, 삼성의 제품은 가격에 초점이 잡혀 있다.

데스크탑 PC 정도의 성능이 필요하다면 S900이 좋다. 높은 3D 가속 성능과 CPU 연산 성능으로 어떤 작업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낸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G25도 충분하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속도가 빠르고 용량도 넉넉하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 가격에서는 두 시리즈의 다른 제원 제품들을 비교해도 센스 G25가 유리하다.

 

테스트를 마치고...

가격면에서는 삼성, 성능면에서는 LG의 손을 들어줄만하다. 하지만 디자인을 비롯해 전반적인 성능을 둘러보았을 때 데스크노트를 고르기로 마음 먹었다면 조금 낮은 가격대의 옵션을 갖춘 S900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최호섭/다나와 노트북 담당기자>

 

디자인, LCD부터 성능까지 LG S900이 조금이든 많이든 우세했다. 가격이 조금 부담되기는 하지만 집에만 두고 쓸 큼지막한 화면의 노트북 대신에 고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어보인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여자친구에게는 G25가 어울리지 않을까?

<오세현/다나와 노트북 CM>

 

LG S900은 선명한 LCD와 UPS 배터리를 이용한 이동성이 데스크노트의 성격을 잘 살렸다. 엔비디아의 게임용 그래픽 프로세서를 채택해 성능면에서도 만족스럽다. UPS는 크기는 작지만 30분 정도 버틸 수 있어서 자리를 옮기거나 잠시 전원이 끊어져도 든든하다. 삼성 G25는 성능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보인다.

<신왕보/리뷰조선 콘텐츠 팀장>

 

LG S900은 엄연히 따지면 노트북은 아니지만 노트북용 부품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노트북은 가볍지만 성능이 떨어져'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성능이 만족스럽다. 삼성 G25는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코어 듀오 프로세서로 조금 부족하다.

<이종훈/리뷰조선 노트북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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