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16)와 예은(19)이 15일 각각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소희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예은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정발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했다. 예은은 3월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 포스트모던음악 전공에 입학할 예정이다.

원더걸스는 오는 16일 미국 뉴욕으로 떠나 현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MTV 프로그램 촬영과 29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와무시어터(Wamu Theater at 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리는 ‘The JYP Tour’에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

[☞ 중앙일보 구독신청] [☞ 중앙일보 기사 구매]

중앙일보 모바일 Highⓙ <905+NATE/magicⓝ/show/ez-I>

[ⓒ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모건스탠리PE, 대우일렉 우선협상자… 외국업체의 韓진출 교두보 될 수도]

모건스탠리 PE를 우선협상자로 맞은 대우일렉트로닉스가 회생할 수 있을까.

지난 2003년 영업이익 836억원을 달성했던 대우일렉은 2006년엔 영업손실 986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한 상태.

연간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이익은 커녕 늘어난 적자를 메우기에 급급한 부실업체로 전락한 것은 8년동안 투자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건스탠리 PE가 새 주인이 되면서 대우일렉이 가진 저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모펀드라는 특성상 2~3년후 재매각을 위해서는 기업 가치를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일렉은 워크아웃 기간동안 사업이 위축됐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투자매력도 상당하다.

먼저 모건스탠리는 대우일렉과 한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하이테크 가전제품 업체의 기술협력을 주도하는 가교가 될 수 있다.

국내 가전시장은 현재 삼성, LG가 양분하는 가운데 대우일렉이 명목상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LCD TV 등 디지털미디어 가전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과 LG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에서 시장이 크지 않아 해외업체들의 국내 진출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예컨대 휴대전화부문에서 모토로라와 노키아, 디지털 TV 부문에서 소니, 파나소닉 등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벌였지만 한국인들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 점유율은 한자릿수 이내로 극히 저조하다.

하지만 토종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대우일렉을 해외업체가 국내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교두보로 삼을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경영권을 가지게 될 모건스탠리가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만들어진 원가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우일렉 브랜드를 더하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아직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생활가전부문의 회생 가능성이 높다.

대우일렉은 현재 국내시장에서도 전자레인지 11.6%, 냉장고 7.7%, 진공청소기 6.8%, 에어컨 5.6% 등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투자를 하지 못해 뒤처져 왔던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도약도 예상할 수 있다. 디자인 인력을 포함 총 432명의 연구개발인력(R&D)은 혹독한 구조조정 속에서도 살아남아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과거 세계최초로 공기방울 세탁기를 만들고 '탱크주의'를 앞세운 내구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낸 저력이 있다.

연구인력들은 최근에도 홈네트워킹 등 미래제품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인천과 용인 공장 내에 별도로 연구소를 마련한 대우일렉은 생산본부 아래 품질신뢰성연구소 등을 별도 조직으로 두고 신제품의 규격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LCD TV와 전자레인지 등 일부 제품은 2006년, 2007년 유럽 미디어 소사이어티 네트워크가 수여하는 플러스X 어워드(PlusX award) 등을 수상했다.

대우일렉의 회생으로 국내시장 경쟁구도는 더 치열해질 수 있지만 소비자 측면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더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대우일렉이 가진 세계주요시장에 걸쳐있는 영업 및 판매네트워크가 상당하기 때문.

대우일렉은 미주와 유럽, CIS, 중국을 포함한 세계주요시장에 진출, 9개 해외판매법인과 7개 지점, 11개 지사 및 4개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해외지사는 본사 해외사업부의 관리 아래 운영되고 있고, 사무소와 지점 등은 해외판매법인 산하 조직으로 관할 지역의 영업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시장조사와 판매처 개척, OEM 고객개발을 통해 사업확장을 가능하게 할 기반이 된다. 여기에 해당 지역에서 10년 이상 영업을 해온 노하우와 현지 물류 및 유통회사 등과 갖고 있는 긴밀한 관계도 상당하다.

모건스탠리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와 시장 노하우 등이 대우일렉에 결합될 경우 단기에도 시너지를 낼 사업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대우일렉이 가진 해외 네트워크 등 유통 인프라 등은 누가 활용하는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8년 동안 중단됐던 투자가 시작된다면 경쟁이 치열한 가전업계에서라도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대우일렉 새주인에 모건스탠리PE
☞ 대우일렉, 8년만에 새주인 찾나



박준식기자 win047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상보)]

인프라웨어는 200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5.18%, 213.51% 증가한 185억원, 41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국내형 단말기 대상 브라우저의 로열티 증가, 풀 브라우저 시장 오픈, 미국 주요 이통사에 브라우저 공급, 하나TV 등 방송용 솔루션 매출 급증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웨어는 2008년 목표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45%, 26% 증가한 270억원, 70억이라고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해외사업 본격화와 방송용 솔루션 매출 확대로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가시화된 AT&T, 스프린트 넥스텔 등 미국의 주요 3대 이통사 브라우저 상용화를 계기로 미주향 단말기에 인프라웨어의 브라우저 '폴라리스' 탑재가 계속될 전망이고 방통융합을 계기로 방송용 솔루션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올 한해 목표 달성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강관희 인프라웨어 대표는 "그동안 투자해외 해외사업과 방송용 솔루션이 성과를 맺고 있어 올 한해 사상최대의 매출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인프라웨어,올해 예상 영업익 70억원
☞ 인프라웨어, 지난해 영업익 41.3억..전년比 214%↑
☞ 인프라웨어, 美AT&T에 브라우저 공급
☞ 인프라웨어 "휴대폰서도 인터넷화면 그대로"
☞ 인프라웨어, UI·GUI 디자인 특허취득



송선옥기자 oop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비너스는 2008년 신제품 '비너스 샤인V'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비너스 샤인V는 반짝거리는 광원단과 브라의 전중심에 고급스러운 크리스탈 오브제를 달아 전체적으로 빛나는 느낌을 살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겉옷과 조화를 이루는 브라끈 장식도 디자인 특징 중 하나.

바깥쪽 부분은 스트레치성을 없애 옆구리쪽으로 빠질 수 있는 가슴을 컵의 설계 형태대로 잡아줘 볼륨업을 도와준다. 안쪽 부분은 부드러운 스트레치성 소재를 사용하여 가슴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 고탄력 패드밴드는 기존의 면패드 주머니에 비해 탄력성이 높아 피부에 밀착하며 사이드 패널 역할을 해줘, 가슴 옆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주며 볼륨을 지탱해줘 가슴의 V계곡을 형성해 준다고 설명했다.

백진엽기자 jybac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원더걸스 멤버인 소희와 예은의 졸업 소식에 예전 멤버였던 현아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소희는 고대 사범대 부속중학교에서 예은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정발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을 했고, 각각 고등학생으로 그리고 대학교 새내기로 출발을 다짐했다.

예은은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에 입학 예정이다. 예은의 졸업식에는 같은 멤버인 선미가 참석해 축하의 꽃다발을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희이 졸업식에도 제일 큰 언니인 유빈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해주었다.

그밖에도 올해 졸업장을 받은 멤버는 모두 4명.

소희와 예은외에 선예는 지난14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예술고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고, 선미는 지난 2일 강남구 청담동 청담중학교를 졸업했다.

한편, 리더인 선예는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가 내년에 대학 입학을 재도전할 예정이다.

예전 멤버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원더걸스를 탈퇴한 현아는 지난 5일 졸업식을 가졌고, 이날 예은과 유빈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은 미니홈피를 비롯해, 소희 미니홈피, 현아 미니홈피 등 이들의 미니홈피에는 졸업 축하글이 가득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서울=뉴스와이어) 최성국, 공형진이 2008년 패션계를 강타할 파격적인 패션코드를 제안해 화제다. 그것은 바로 츄리닝! 바보계의 로맨티스트 대한과 바보계의 욕심쟁이 민국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코믹 블록버스터 <대한이, 민국씨>(제공/배급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I 제작 : 퍼니필름 I 감독 : 최진원 I 주연 : 최성국, 공형진, 최정원) 에서 두 사람은 다양한 츄리닝 패션을 선보이며, 츄리닝 예찬론을 펼쳤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울고 갈 츄리닝 패션을 선보인 대한이와 민국씨,

올 패션계 최고의 아이콘으로 등극!!

평상복, 외출복, 작업복, 상황에 따라 츄리닝도 골라 입는다!

대한이와 민국에게 츄리닝은 만능복이다. 저렴한 가격에 보온성, 신축성, 실용성까지 겸비한 츄리닝은 두 사람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츄리닝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색깔 별로 여러 벌을 소장(?)한다는 두 사람은 츄리닝을 입는 특별한 룰도 있다. 집에서 쉴 때나, 동네를 나갈 때는 편안하게 무릎 나온 실용성 위주의 츄리닝을, 세차장으로 일하러 나갈 때는 사람들의 눈을 확~ 사로잡는 파스텔계통의 간지 작렬 츄리닝을 입는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지은을 만나러 갈 때는 양복처럼 상.하 모두 같은 색으로 통일한 깔끔한 츄리닝을 입는 센스까지 선보이며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는 츄리닝 패션감각을 선보였다.

60일이 넘는 촬영기간 내내 츄리닝만 입은 최성국과 공형진은 결국 츄리닝의 편안함에 반해, 촬영이 끝난 후에도 여벌의 츄리닝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츄리닝 예찬론자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도 길거리를 지나가다 특이한 츄리닝이 있으면 멈춰 볼 정도라고.

화끈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있는 <대한이, 민국씨>는 추위에 지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풀어줄 최고의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코믹히어로 최성국, 공형진의 엉뚱 바보커플로의 변신. 그리고 허를 찌르는 그들의 찰떡궁합 코믹 연기 호흡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한이, 민국씨>! 지금까지 한국영화에 없던, 줏대 있고 똑똑한 바보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2008년 최강 코믹 블록버스터 <대한이, 민국씨>는 지난 14일 개봉해 색다른 웃음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졸업 시즌을 맞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부터 삼성 테크윈, 캐논, 니콘 디지털 카메라.
“졸업 시즌을 잡아라!”

디지털 카메라(디카)를 판매하는 업체들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이 기간 디카 판매량이 부쩍 늘어나기 때문. 대부분이 졸업하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선물용이라고 한다. 한때 졸업선물로 각광받던 만년필, 손목시계 등은 옛말이 됐다. 요즘 학생들은 디지털 제품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는다. 그중에서도 디카는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디카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와 신제품을 선보이며 판매 경쟁에 열을 올린다. 현재 국내 디카 시장은 삼성테크윈이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캐논과 니콘이 뒤쫓고 있다. 대목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는 디카 시장의 뚜껑을 열어봤다.

삼성테크윈은 1996년에 콤팩트 디카 ‘케녹스’를 출시했다. 그 후 IMF 여파로 잠시 생산을 중단했다가 1999년 하반기에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 카메라 시장은 캐논 니콘 소니 등 일본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점점 판매량이 늘어나더니 2005년에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회사 측이 밝힌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46%. 경쟁업체나 시장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수치보다는 8~10%가량 높다. 왜일까. 회사 관계자는 “다른 곳 발표는 누락된 것이 많다”며 “우리와 2위권과는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2006년부터 콤팩트 디카 ‘블루(VLUU)’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래서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결과는 대성공. 덕분에 삼성테크윈은 캐논과 니콘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디카 시장 최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광고 모델로 내세운 ‘장동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후문이다.

삼성테크윈에게도 고민은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을 주도해왔던 콤팩트 디카(소형 자동카메라 스타일) 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 대신 렌즈교환식 디카(DSLR)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삼성테크윈도 1996년에 DSLR ‘LR4000’을 출시했지만 주력은 콤팩트 디카였다. 지난해 판매량에서도 DSLR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에 불과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DSLR에서 우리가 뒤쳐진 것은 맞다”며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캐논, 니콘과 함께 3강 체제로 갈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이에 대해 경쟁업체들에서는 “전문가들이 애용하는 DSLR은 필름카메라부터 쌓아온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단기간 쫓아오기는 힘들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자 삼성테크윈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삼성기술력은 최고로 인정받는다”라고 응수했다.

삼성테크윈이 최근 야심차게 선보인 것은 DSLR 제품인 ‘GX20.’ 일반인들 눈높이에 맞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손 떨림 방지기능을 렌즈가 아닌 몸체에 넣어 굳이 비싼 렌즈를 교환할 필요가 없다. 또한 타 제품에 비해 외부에서 먼지 등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고장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콤팩트 디카도 명함크기의 ‘블루i8’을 내놓으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손에 감기도록 몸체가 유선형으로 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논은 세계 디카 시장 점유율 1위다. 니콘과 70년을 넘게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다 1990년 이후부터는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있다. 특히 1980년대에 선보인 ‘EOS’ 시리즈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애용되며 캐논 카메라를 세계 최정상의 제품으로 올려놓는데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삼성테크윈에 밀려 2위다. 국내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 지난해 시장점유율도 25~28%가량으로 삼성테크윈에 비해 10% 이상 뒤진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DSLR 판매 비중이 크다”며 “하지만 한국은 콤팩트 디카가 워낙 대중화되어 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비록 DSLR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콤팩트 디카에 비할 바는 못 된다는 말이다.

실제로 지난해 디카 시장에서 DSLR 부문만 보면 캐논은 48%의 점유율로 단연 1위다. 하지만 콤팩트 디카에서 삼성테크윈과 차이가 커 전체 점유율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매출액만 놓고 보면 점유율만큼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DSLR이 콤팩트 디카에 비해 값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이 점점 DSLR로 옮겨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점유율 격차는 좁혀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기도 했다.

캐논은 그동안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기능이 너무 복잡해 ‘전문가용’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월 24일 DSLR인 ‘EOS450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보자를 위해 최대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한 동급 카메라 중에서 최저 무게(475g)와 최고 화소(1220만)를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밖에도 기존 배터리보다 50%가량 용량이 늘어나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은 1917년 카메라 출시 이후 세계 카메라 시장을 석권해왔다. 하지만 이제 캐논을 따라잡기엔 너무 뒤쳐진 것 같다. 오히려 후발주자에게 2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 국내 시장에서는 한때 4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는 10%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DSLR은 여전히 캐논과 함께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콤팩트 디카는 4~5위권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니콘 관계자는 “DSLR과 콤팩트 디카 모두 기술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곧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DSLR에서 캐논의 입지는 여전히 공고하고 삼성테크윈 소니 등도 DSLR 강화를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 콤팩트 디카 역시 국내 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의 아성을 무너뜨리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결국 니콘이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은 DSLR일 듯싶다. 회사 측도 이것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DSLR ‘D60’을 출시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D40X’의 후속모델이다. 이 제품 역시 초보 카메라 사용자와 여성 사용자들을 겨냥해 크기를 최대한 작게 하고 조작이 간편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촬영한 화상을 연결해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 촬영시 먼지 유입을 감소시켜주는 기능 등을 갖췄다고 한다.

니콘은 마케팅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는 다소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래서 월드스타 ‘비’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또한 전국 주요 도시와 지역축제를 순회하는 ‘니콘 무빙 스튜디오’ ‘니콘 디지털 라이브쇼’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Copyrights ⓒ 일요신문( www.ilyo.co.kr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보디자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3억8800여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3.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70억8600여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1.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5억2500여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8.3% 늘었다.

김지은 기자 je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지은

<아이뉴스24>

LG전자가 지난 2007년 5월 가동을 중단했던 구미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A1공장의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5일 "81㎝(32인치) PDP 모듈을 중심으로 공급 여력이 부족해 현재 테스트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A1공장의 재가동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PDP 수요 위축과 가격 급락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1면취 라인인 A1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1면취는 107㎝(42인치) PDP 1개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라인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경쟁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의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PDP 모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상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저가 81㎝ PDP 모듈을 전략적으로 내놓으면서,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A3공장을 8면취로 전환해 6면취인 A2공장과 함께 가동률을 높여왔다. 2007년 말 현재 두 개 공장의 양산 규모는 적정 수준인 107㎝ 기준 월 44만장을 넘어서 월 47만~48만장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2008년엔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등 활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00% 가동 중인 A2~A3 공장의 생산량을 월 5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8년 들어 PDP 모듈 가격이 높은 수요와 함께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PDP 모듈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북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TV 세트업체 비지오가 LG전자 81㎝ PDP 모듈의 공급을 요청했으나, 생산량이 달려 오는 3월 중순경이나 제품을 내줄 수 있는 상황. LG전자는 올해 81㎝ PDP 모듈을 200만대 이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A1공장을 새 제품의 테스트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PDP TV용 모듈은 두께나 디자인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정상적인 양산을 위해 품질테스트를 필요로 한다. 특히 연초는 전략 PDP TV 제품인 'PG 시리즈'를 포함해 새로운 PDP에 대한 테스트 수요 또는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테스트용 물량이 줄어드는 시점에 맞춰 A1공장의 재가동과 함께 시장의 적극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PDP TV 300만대 판매와 함께 PDP 모듈 공급량을 늘려 디스플레이 사업의 조기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2008년 PDP 대표기종 가격하락 둔화…디스플레이뱅크

[해설]LG전자 81㎝ PDP TV '비지오 날개' 단다

2008년 PDP 출하량 27% 증가

LG전자, '전략상품' 81㎝ PDP TV 출시

PDP, 소형으로 '역습'…LG전자, 32인치 공략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학업·체력·열정까지 모두 ‘A+’인 현역 해군 잠수함 승조원으로 근무하는 ‘철인’ 부사관이 화제다.

주인공은 15일 창원전문대 졸업식에서 위탁교육 최종성적으로 전과목 ‘A+’ 만점을 받은 해군 9전단 박위함 소속 강석민(36·해군 부후 144기) 상사.

지난 93년 해군에 입대해 2000년부터 잠수함 승조원으로 근무해온 강 상사는 잠수함 부대에 근무하면서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멀티미디어 분야 위탁교육을 지원, 2년간 위탁교육 기간 중 33개 과목 모두 A+, 평균평점 4.5 만점이라는 성적 외에도 컴퓨터 그래픽스운용 기능사 자격증 취득, 2007년 교내 디카 사진공모전 동상 수상, 2007년 경남 산업 디자인 전람회 시각디자인 분야 특선 등 학업과 실기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신체단련을 위해 2006년 제주국제 아이언맨 대회(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 강 상사는 32개국 1200여 명이 참가한 제주대회에서 올림픽코스(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보다 긴 킹코스(수영 3.9㎞ 자전거 180.2㎞ 마라톤 42.195㎞)를 11시간 만에 완주해 ‘철인증’을 수여받았다.

그는 위탁교육생 선발당시 기초적인 회화도 어려울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방학 등을 이용해 꾸준히 공부한 결과 학교에서 지원한 뉴질랜드 어학연수에서는 최종성적이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했다. 교육을 마치고 박위함에서 다시 근무하게 된 강 상사는 “군 생활도 A+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 munhw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