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6.4)

중국에서 있던 일인데, 중국은 워낙 자전거들을 많이 타고 다니잖습니까?
보통은 장사하는 집 앞의 담벼락에 사람들이 자전거를 주차하고, 출근을 하는데, 이게 너무 심하더라는 것입니다.

집 주인은 자신의 담벼락에 자전거를 주차하지 말라고 온갖 경고문을 다 써봤습니다.
부탁하는 글을 붙여보기도 하고, 협박하는 글도 써보고... 그러나 소용이 없었답니다.

궁리에 궁리를 하던 중 어느 날 이 집의 주인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날로 모든 자전거가 자취를 감추었다는데요.
그 명카피는 바로...

"자전거 공짜로 드립니다. 아무나 가져가십시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해서는 안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제품을 판매할 때는 고객에게.
비즈니스 협상을 할 때는 그 상대방에게.
데이트를 할 때는 연인에게.

그래야 그 말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집 담벼락에 자전거를 주차하는 많은 사람들로 불편을 겪던 한 중국인.
그가 "주차금지", "제발 주차하지 말아주세요"... 처럼 자신의 불편을 호소하기만 했다면, 그는 목적을 이루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주차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읽었고, 그들의 입장에서 말을 건넸습니다.
아무리 불편을 호소해도, 마음에 와닿지 않아 꿈쩍도 하지 않던 사람들.
하지만 "이 자전거들을 공짜로 드립니다"라는 문구 하나가 그들의 마음에 꽂혔고, 주차를 못하게 변화시켰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한 장님 걸인이 팻말을 들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불쌍한 장님입니다. 배가 고파 죽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깡통은 계속 비어있었습니다.

지나가던 한 사람이 팻말 뒷면에 새로운 문장을 써주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봄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자 그의 깡통이 차기 시작했고, 따뜻한 격려도 받았다고 합니다.

두 문장의 차이도 바로 '내 입장에서 쓴 글'과 '행인의 입장에서 쓴 글'의 차이입니다.
"배가 고파 죽겠다"는 '하소연성' 팻말에는 별다른 마음의 움직임 없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치던 행인들.
하지만 새로운 글을 접하고는, "나는 이 화사한 봄을 만끽하고 있는데, 저 장님은 얼마나 불쌍한가..."라며 마음이 움직였을 겁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의 입장에서 건네는 말.
상대를 감동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6.11)

바이킹은 배를 해안에 정박시키고 난 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무차별 공격을 퍼붓듯이 육지를 향해 매서운 기세로 돌진한다.
그들은 전광석화와 같이 해안을 가로질러 도시를 점령하고 언덕 꼭대기에 있는 요새를 포위한다.

그런 다음 해안가에 있는 자신들의 배가 선장의 명령에 의해 불타고 있는 것을 내려다 본다.
왜 자신들의 배를 불태웠을까?

바이킹은 영원히 그 땅에서 살기 위해 배에다 불을 질렀다.
사태가 악화되더라도 돌아갈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바이킹은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앞으로 전진한다.




 


 


빌 게이츠가 연차회의나 분기별 전략회의 때 자주 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운명을 겁시다."

그는 윈도를 출시했을 때 "여러분, 윈도에 회사의 운명을 겁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터넷쪽에 집중을 시작했을 때는 "우리는 현재 인터넷에 회사의 운명을 걸고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배수진'을 친 사람과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도망갈 방법을 마련해 놓은 사람.
그들의 모습은 다릅니다.
눈빛도 다르고, 태도도 다릅니다.

그리고 그 '다름'은 그 전쟁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일을 배수의 진을 치며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기업이고 개인이고, 배수진을 쳐야하는 '결정적인 순간'들이 몇번은 찾아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해안가에 '쪽배'를 하나 남겨놓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하며 그 쪽배를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전쟁에서 밀리면 저 쪽배를 타고 달아나야겠다는 궁리가 자꾸 머리속에 맴돕니다.

그가 쪽배 한척을 마련해 놓는 그 순간, 그 전쟁의 승패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영원히 이 땅에서 살겠다"는 각오로, 타고 온 배를 불태워버리고 필사적으로 전쟁에 임하는 바이킹.

나는 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들에, 그 바이킹 처럼 배수진을 치고 배를 불태우며 전쟁에 임하고 있는지... 되돌아 봅니다.
A man’s best recommendation is that which he gives himself by rendering superior service, in the right mental attitude.

인간에게 가장 좋은 권고사항은 올바른 태도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스스로에게 제공하라는 것이다.
Only two people in every hundred know precisely what they desire from life and have a workable plan for attaining their goals. These are the leaders, the success stories we hear of every day. Isn’t it odd that these people have no more opportunities than the other 98 ?

백 명 중 단지 두 명만이 인생에서 자신들이 열망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가능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두 명은 지도자들로 우리는 매일 그들의 성공담을 듣는다. 이 두 사람에게 나머지 98명보다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란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명강사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인 세미나에서
그 강사가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강사는 갑자기 호주머니에서1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높이 쳐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돈을 갖고 싶지요?"

어디 이 돈을 갖고 싶은 사람 손 한 번 들어보십시요.
그러자 세미나에 참석한 그 수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강사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 한 사람에게 이 돈을 드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먼저 나의 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쳐들었던 10만원 짜리 수표를
손으로 이리저리 마구 구겼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이 수표를 가지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강사의 그 행동에 놀라면서도
역시 거의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좋아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그 10만원 짜지 수표를
땅바닥에 던지더니 구둣발로 밟으며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구겨지고 더러워진
그 10만원 짜리 수표를 집어들고,
아직도 그 돈을 갖고 싶은지를 물었습니다.

또다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이때 강사는 힘찬 어조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아무리 10만원 짜리 수표를
마구 구기고 발로 짓밟고 더럽게 했을지라도
그 가치는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10만원 짜리 수표는 항상
10만원 짜리 수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인생이라는 무대에서는
여러번 바닥에 떨어지고 밟히며 더러워지는 일이 있습니다.
실패라는 이름으로 또는 패배라는
이름으로 겪게 되는 그 아픔들...
그런 아픔을 겪게 되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평가절하 합니다.
허나 놀라운 사실은 당신이 실패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의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구겨지고 짓밟혀도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이 수표처럼 말입니다"
 


"지구상에 살아남은 것은 「강한 것」이 아닌 「변화에 순응한 것」들이다." 이 사실은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의 위대한 발견입니다.

우리는 동물의 세계를 통해 변화에 순응하는 혁신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1.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한 마리 생명력 있는 병아리가 되고
남이 깨주면 1회용 계란후라이!"

사람은 누구나 自己만의 아집과 편견과 고정관념의 껍질에 둘러 쌓여 있다.
스스로 구속하는 비좁은 마음 속에서 답답함을 못 이겨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자기 혁신은 바로 이 껍질을 깨고 나오는 데서부터 出發한다.
조직혁신 역시 이 벽을 깨야만 가능하다.
의식의 벽, 제도의 벽, 관행의 벽, 조직의 벽 등등 우리 조직 속에는
또 얼마나 많은 벽이 있는가?

문제는 나이가 많을수록, 경험이 많을수록, 지위가 높을수록 그 벽이 두텁다는 것이다.
그 두꺼운 껍질은 누구도 다른 사람이 깨주기 어렵다.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한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부화과정이 바로 「自性反省」이다.
철저한「自性反省」없이 자기혁신, 조직혁신은 불가능 하다.
(kosoo.net 반성의 힘에서)

2. 코끼리 아저씨의 족쇄

여기 뒷다리에 5cm의 족쇄를 차고 있는 완전히 다 큰 코끼리가 있다.
그 족쇄는 2m길이의 사슬에 연결되어 있고, 그 사슬은 땅에 박혀 있는 말뚝에 묶여 있다. 코끼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그 정도의 말뚝은 뽑아 낼 수 있다. 그러나, 코끼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 코끼리가 사슬에 묶였던 때는 아주 어렸을 때였고 그 때는 그것을 움직일 만큼 힘이 세지 않았었다. 처음에는 말뚝을 뽑아 내려고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얼마 안 가서 그래 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을 어쩔 수 없는 자기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힘이 세어졌을 때도, 코끼리는 더 이상 시도하지 않는다. 건초, 물, 그리고 이따금씩 땅콩을 얻을 수 있는 약 6피트 정도의 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에 만족하며 지낸다. 코끼리들은 자기들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말뚝에 묶여 있으면서도 불이 날 경우 도망도 못 가고 그냥 죽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밥 좀머,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2000>에서)

이 이야기는 자신의 고정관념, 타성, 선입견 등에서 벗어나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 인간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의 10%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그어 버린 코끼리의 족쇄를 우리들도 차고 있지는 않은가?

3.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한 남자가 새를 잡으러 숲으로 갔다. 남자는 어린 독수리를 잡아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닭과 오리가 들어있는 우리에 넣고 닭모이를 줘서 키운다. 5년 후 독수리는 3m나 되는 날개를 갖고도 날지 않는 닭이 되어 있었다.

우연히 이 집을 들른 동물학자는 독수리를 다시 날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닭모이에 만족한 독수리는 날기를 거부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동물학자는 독수리의 몸에 독수리 정신 대신 닭의 정신이 깃들어 있음을 본다.

어느 날 그는 아침해가 떠오르는 높은 산으로 올라가 웅장한 자연 앞에 독수리를 세운다. 문득 용솟음치는 힘! 독수리는 대지를 발판 삼아 힘차게 비상한다.

(제임스 애그레이,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에서)

이 이야기 속에는 틀 안에 머물지 말고 빗장을 풀어 세상을 경험하고 그 경험 속에서 부딪치는 좌절을 이겨내라는 교훈이 들어있다.
우리는 너무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이 독수리와 같지는 않은지 반성해 볼 일이다.

4. 조개론-변화의 대열에 함께 서자

바닷속의 조개는 주위가 조용하면 기어나와 활동을 시작하지만 시끄러우면 두꺼운 껍데기를 꼭 닫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흔히 태풍이 지나갈 때는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관적 자세야말로 자신을 망치고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일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삼성 신경영」이라고 이름지은 이 변화는 국내외에서 많은 기대와 함께 성공할 것이냐 실패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러한 때어 삼성인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라도 바닷속의 조개처럼 뚜껑을 닫고 숨어서야 되겠습니까?
지금은 그 동안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무겁고 두꺼운 껍데기를 과감히 깨뜨려 버리고 변화의 대열에 같이 서야 할 때입니다.

(이건희 회장, <신경영어록>中에서)

5. 벌과 파리의 환경대응 방식

몇 마리인가의 벌과 같은 수의 파리를 병 속에 넣어 바닥을 창쪽으로 해서 병을 뉘어 놓는다. 그러면 벌은 밝은 방향에서 출구를 찾다가 끝내 지치거나 굶어 죽을 때까지 병 밑바닥에서 악전고투 한다. 이에 비해 파리는 2분도 채 되지 않아 반대쪽 병 주둥이로 나가 버린다.

‥ 이 실험에서 벌이 빛을 좋아한다는 것, 그리하여 항상 그 쪽으로만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벌의 높은 지능이 오히려 우환이 된 것이다. 벌은 가두어 두면 가장 밝은 쪽에 반드시 출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너무나도 논리적인 행동을 취하고 만다. 벌에 있어서 유리병은 여지껏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며 어려운 응용 문제가 되는 것이다.

벌은 이렇듯 갑자기 나타난 돌파할 수 없는 벽에 멈추어 버리고 만다. 지능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렇듯 익숙하지 못한 장벽은 보다 비논리적이며 허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파리는 유리의 불가사의한 것 등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빛의 방향 같은 것도 고려에 넣지 않은 채로 무턱대고 날아다닌다. 단순한 자에게는 행운이 기다린다.는 격언 그대로 이내 반대쪽에 부딪쳐 출구를 발견하여 자유스러운 몸이 되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험>,<지속>,<시행착오>, <리스크>, <임기응변>, <우회>, <혼란>, <고집>, <어림짐작> 등의 요소가 총 동원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톰 피터스의 <초우량기업의 조건>에서)

6. 고슴도치와 여우의 전략

유명한 수필 <고슴도치와 여우>에서, 이사야 벌린(Isaiah Berlin)은 고대 그리스 우화를 토대로 세상 사람들을 고슴도치들과 여우들로 나누었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안다."

여우는 고슴도치를 기습할 복잡한 전략들을 무수히 짜낼 줄 아는 교활한 동물이다. 날이 밝고 날이 어두워지도록 여우는 고슴도치 굴 주변을 빙빙 돌며 고슴도치를 덮칠 완벽한 순간을 기다린다. 민첩하고 늘씬하고 잘생기고 발빠르고 간사한 여우가 확실한 승자일 것 같다. 반면에 고슴도치는 호저와 작은 아르마딜로를 유전자 합성해 놓은 것 같은 촌스러운 동물이다. 놈은 어기적어기적 점심거리를 찾아다니고 집을 돌보며 단순한 일상에 열중한다.

여우는 갈림길에서 교활한 침묵 속에 고슴도치를 기다린다. 고슴도치가 제 일에만 신경을 쓰면서 여우가 숨어 있는 바로 그 곳으로 다가온다. 야, 이제 잡았다!고 여우는 생각한다. 여우가 후닥닥 뛰쳐나가 번개처럼 땅을 가로지른다. 위험을 느낀 작은 고슴도치는 여우를 올려다보며 또 만났군. 아직도 덜 배웠나?하고 생각한다.

고슴도치는 몸을 말아 동그란 작은 공으로 변신한다. 공 둘레에는 작은 가시가 사방으로 돋아나 있다. 사냥감 앞으로 달려온 여우는 고슴도치의 방어 태세를 보고 공격을 멈춘다. 여우는 숲 속으로 퇴각하여 새로운 공격 전략 구상에 착수한다.

고슴도치와 여우 사이에 이런 싸움의 비슷한 버전들이 매일같이 펼쳐지는데, 여우가 훨씬 교활함에도 이기는 건 늘 고슴도치다.

벌린은 이 작은 우화에 비유하여 사람들을 두 가지 기본그룹, 즉 여우와 고슴도치로 나눈다. 여우는 여러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며 세상의 그 복잡한 면면들을 두루 살핀다. 그들은 어지럽고 산만하고 여러 단계를 오르내리는탓에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종합적인 개념이나 통일된 비전으로 통합하질 못한다고 벌린은 말한다.

그에 반해 고슴도치는 복잡한 세계를, 모든 것들을 한데 모아 안내하는 단 하나의 체계적인 개념이나 기본원리 또는 개념으로 단순화한다. 고슴도치는 세상이 제 아무리 복잡하건 관계없이, 모든 과제와 딜레마들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순한 고슴도치 컨셉으로 축소시킨다.
고슴도치는 고슴도치 컨셉에 다소나마 부합하지 않는 것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프로이트와 무의식, 다윈과 자연선택, 마르크스와 계급투쟁, 아인슈타인과 상대성, 애덤 스미스와 분업-그들은 모두 고슴도치들이었다. 그들은 복잡한 세계를 해석하여 그것을 단순화했다.

분명히 말하건대 고슴도치는 멍청한 게 아니다. 그 정반대다. 그들은 심원한 통찰의 본질은 단순함이라는 걸 이해한다. 그들은 복잡한 속을 뚫고서 그 바탕에 깔린 패턴들을 식별할 수 있게 해 주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다.

고슴도치는 본질적인 것을 보고 나머지는 무시한다.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모두 고슴도치였다. 그들은 자신의 고슴도치 속성을 활용하여 우리가 고슴도치 컨셉이라고 부르게 된 것을 자기네 회사들에다 밀어붙였다. 비교 기업의 리더들은 여우 같은 속성이 있어 고슴도치 컨셉의 분명한 장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지럽고 방만하고 일관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짐 콜린스의 에서)

7. 개미와 거미의 일하는 방식

짐승들은 떼를 지어 살긴 하지만 가끔 자기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벌이나 개미는 분업체제로 조직되어 있어서 전원이 생산을 향해서 집단적으로 움직입니다. 개체란 없지요. 그러니까 무리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벌과 개미를 본받으라고 가르쳐 왔지요. 이솝우화 때부터 동요와 동화가 늘어린이들에게 그렇게 속삭여 왔지요. 개미는 베짱이를 이기고, 꿀벌은 비지비지(busy busy) 라고 날개짓을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간의 사회와 국가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생각해 보세요. 고대사회, 고대국가에서는 개인이라는 것이 없는 벌과 개미처럼 살아왔지요. 지금은 아니지요. 근대국가는 개미와 꿀벌같은 세계에서 벗어나,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유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데서 시작됩니다.

꿀벌의 조직, 개미의 집단 노동을 부러워 마세요.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도 무인도를 개척할 줄 아는 사람들만이 미래의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지금, 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노는 아이들은 일렬로 늘어선 벌과 개미가 아니지요.

인터넷의 www.는 world wide web -- 세계에 널리 깔린 거미줄이란 뜻이지요. 지구에 쳐진 거대한 은빛 거미줄 위에서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꿀벌과 개미의 시대에서 거미의 시대로 세계가 변한 것입니다.

(이어령의 "천년을 만드는 엄마"에서)



8. 개미와 베짱이의 노동관

□ 일본편
여름 내내 노래만 부르던 베짱이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개미집을 찾아 갔다. 그런데 아뿔사! 여름 내내 오로지 일만 했던 개미들이 모두 과로하여 과로사 하였더라~는 것이다.
(일만 할 줄 알고 놀 줄 모르는 일본인을 빚댄 우화)

□ 소련편
여름 내내 노래만 부르던 베짱이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개미집을 찾아 갔다. 개미는 우리 형제동무들이 왔다고 식량을 모두 거저 나누어 먹었다. 그런데 며칠 후 식량이 거덜나 개미도 베짱이도 모두 죽었다고 한다.
(나눔,평등이라는 그럴듯한 미명하에 경쟁,생산성이 없는 공산주의를 빗댄 이야기)

□ 미국편
베짱이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개미집을 찾아갔다. 베짱이는 개미들을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불러 준다. 그리고 개미들께 요구한다. Ticket please! 그래서 개미도 살고 베짱이도 사는 상생의 길을 찾았다~는 이야기다.
(창의성은 오히려 베짱이에게서 나온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9. 새끼 거북의 역할분담과 협력

바다거북은 산란기가 되면 바닷가로 올라와 500개에서 많게는 1000개에 이르는 알을 낳는다. 어미 거북은 먼저 모래 속 깊이 구덩이를 판 다음 100개 정도의 알을 무더기로 낳은 후 모래를 끌어 모아 그 위를 덮는다. 이런 식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알을 낳는다.

이렇게 무더기로 낳은 알에서 부화한 새끼 거북들은 어떻게 모래 웅덩이를 빠져 나올까? 100마리나 되는 새끼들이 뒤엉킨 상태에서 과연 그 좁은 구덩이를 빠져 나올 수 있을까?

동물학자들이 관찰한 결과 새끼 거북들이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빠져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다. 구덩이에서 막 깨어난 새끼들 중 꼭대기에 있는 녀석들은 천장을 파고, 가운데 있는 것들은 벽을 허물고, 밑에 있는 새끼들은 떨어지는 모래를 밟아 다지면서 다 함께 모래 밖으로 기어 나오더라는 것이다.

또 실험하면서 알을 한 개씩 묻어 놓았더니 27%, 두 개씩 묻어 놓았을 때에는 84%, 네개 이상을 묻어 놓으면 거의 100%가 알에서 깨 구덩이 밖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이처럼 새끼 거북들은 협력을 통해 구덩이에서 대탈출 하는데 성공한다.

오늘날 세계의 흐름 역시 반목과 대립에서 벗어나 경쟁자에게서 내 것을 주고 협력함으로써 더 큰 것을 얻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사정을 돌아보면 우리는 아직도 좁은 테두리의 소모적 상쟁(相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이를 키우기 보다 얼마되지도 않은 파이를 나누는데 귀중한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에세이<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10. 개미의 2.6.2 법칙

개미가 모두 다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렇지가 않다.

20%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60%는 보통 그리고 나머지 20%는 게으름을 피운다고 한다. 매우 열심히 일하는 20%의 개미들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중 20%는 매우 매우 열심히 일하고 60%는 매우 열심히, 20%는 좀 덜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2.6.2 법칙이 나왔다.
(상위 20%가 전체의 80% 업적을 올린다는 20:80 法則도 이와 유사하다.)

그런데 인간 조직 속에도 이 2.6.2 법칙은 통용된다. 어느 조직이든 매우 우수한 20%의 집단이 있고, 보통의 60%집단, 그리고 20%의 열등의 집단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경영 관리자는 상위 20%가 누구인지를 찾아내 포상해 주고 중위 60%가 누구인지 찾아내 분발토록 격려하며 하위 20%에 대해 다른 대안을 찾도록 하여야 한다.

(kosoo.net 에서)

11. 메기론-적절한 자극과 건전한 위기의식

논에 미꾸라지를 키울 때 한쪽 논에는 미꾸라지만 넣고, 다른 한쪽엔 미꾸라지와 함께 메기를 넣어 키우면 어떻게 될까요? 메기를 넣어 키운 쪽 논의 미꾸라지들이 훨씬 통통하게 살이 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미꾸라지들은 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항상 긴장한 상태에서 활발히 움직였기 때문에 더 많이 먹어야 했고 그 결과 더 튼튼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기업도 다르지 않습니다.
항상 적절한 긴장과 자극, 건전한 위기의식이 있어야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생기고, 치열한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온 세계가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국경을 초월한 기업 경쟁을 하고 있는 이때, 우리만이 여전히 국내 제일을 자랑스러워하며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현 위치와 실상은 어떠한지, 세계의 초일류 기업들은 어떤 전략과 기술을 가졌는지를 항상 비교하고 그것을 자극제로 삼아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처럼 메기의 자극은 꼭 필요하며, 각자의 마음속에 메기를 키우고, 특히 관리자가 스스로 좋은 의미의 메기가 될 때, 우리가 지향하는 진정한 자율경영을 이룰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 <신경영어록>中에서)

12. 기러기론-리더의 중요성

기러기는 철새의 일종으로 보통 철새와는 달리 무리를 지어 편대비행을 하는데, 비행 할 때에는 무리를 지휘하는 향도가 맨 앞에 날고 다른 기러기들은 그 뒤를 따르면서 향도 기러기의 명령에 따라 행동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기러기들의 행동습성을 경영활동과 연관시켜 보면, 기업을 앞에서 이끌어 가는 리더와 이를 따라가는 조직원들의 행동이 통일될 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향도가 방향을 못 잡고 길을 잘못 들면 뒤따라오는 모든 무리가 길을 잃게 되듯이, 기업도 리더가 올바로 판단하지 못하면 방향을 잃은 기러기떼처럼 길을 잃게 될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국내외의 정치·경제·기술 등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은 마치 달 없는 밤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달 없는 깜깜한 밤에도 유유히 무리지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떼를 보면서, 리더의 역할과 그 따르는 구성원의 역할을 되돌아 보아야합니다.

(이건희 회장, <신경영어록>中에서)

13. 벤허의 말 다루기

말은 훌륭한 조련사를 만나야 좋은 말이 될 수 있다.
조련사도 그 기술이나 능력에 다라 여러 등급이 있는데, 2급 조련사는 주로 회초리로 말을 때려서 길들이고, 1급 조련사는 당근과 회초리를 함께 쓴다고 한다. 못할 때만 회초리를 쓰고 잘하면 당근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특급 조련사는 회초리를 전혀 쓰지 않고 당근만 가지고 훈련시켜서 훌륭한 말을 길러낸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벤허라는 영화의 전차경주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벤허와 멧살라는 말을 모는 스타일부터 전혀 다르다. 멧살라는 채찍으로 강하게 후려치면서 달리는데 벤허는 채찍 없이도 결국 승리한다. 물론 영화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경주는 한마디로 2급 조련사와 특급 조련사의 경기나 다름없었다. 특히 벤허는 경기 전날 밤 네 마리의 말을 한 마리씩 어루만지면서 사랑을 쏟고 용기를 북돋워 주기까지 한다.

(이건희 회장 에세이,<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14. 토끼와 거북이, 실패학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넘어지는 과정없이 단 한번에 완벽하게 걸음마를 배울 수는 없습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는 데까지 147번의 실패를 경험하였으며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805번 재도전을 하였습니다.

成功은 99%의 실패지식과 1%의 영감에 이루어진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나와 있는 수많은 Hit상품이나 발명품, 그리고 개선된 결과물들은 모두 수많은 失敗끝에 탄생된 것입니다. 그래서 失敗는 더 큰 成功을 위한 神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참신하고 도전적이어야 할 신규입사자가 현실에 안주하고 대과없이 시키는 거나 하는데 만족한다면 그 사람은 신규입사자로서의 生命力을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5Why-Why를 다섯번 외쳐보십시오.
Why, Why, Why, Why, Why?
그러면 도전할 가치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Try, Try, Try, Try, Try! 도전하십시오.
과거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변화하는 것은 여러분의 특권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어떤 역경에 부딪쳐서 그것을 포기하느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느냐에 따라 판가름 됩니다.

삼성 라이온스는 코이안시리즈에서 20년동안 7번 실패를 하고도 8번째 성공을 했습니다. 그것도 9회말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 사람들은 이점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문제는 실패의 종류입니다.
최선을 다한 失敗, 에디슨과 같은 失敗, 그것은 좋은 실패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실패, 예컨대 토끼와 거북이이야기에 나오는 토끼의 실패, 부주의·불성실에 의한 失敗는 결코 용납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kosoo.net 실패를 두려워 말라中에서)

15. 갈매기의 꿈

우리동요에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 희망에 찬 아침바다 노저어가요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매일매일 아침 출근길이 이와 같이 꿈과 목표와 희망이 있는 즐거운 출근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꿈꾸는 젊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인간은 영원히 젊게 살 수 있습니다.

(kosoo.net 실패를 두려워 말라中에서)

16. 변화를 선도하는-100마리째 원숭이

1950년 일본의 미야자키현 고지마라는 무인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곳에는 원숭이가 20여 마리 살고 있었는데, 이들의 먹이는 주로 고구마였습니다. 원숭이들은 처음에는 고구마에 묻은 흙을 손으로 털어 내고 먹었는데, 어느 날 한 살 반짜리 젊은 원숭이 한 마리가 강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원숭이들이 하나, 둘 흉내내기 시작했으며, 씻어 먹는 행위가 새로운 행동 양식으로 정착해 갔습니다.

고구마 씻기를 하는 원숭이 수가 어느 정도까지 늘어나자, 이번에는 고지마섬 이외 지역의 원숭이들 사이에서도 똑같은 행위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가사의(不可思議)하게도 이 곳에서 멀리 떨어진 다카자키산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원숭이들도 역시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전혀 접촉이 없고, 의사소통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치 신호를 보내기라도 한 것처럼 정보가 흘러간 것입니다.

미국의 과학자 라이올 왓슨은 이것을 백마리째 원숭이 현상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어떤 행위를 하는 개체의 수가 일정량에 달하면 그 행동은 그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간을 넘어 확산되어 가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학설은 1994년에 인정되었습니다.
많은 동물학자와 심리학자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한 결과, 이것은 원숭이뿐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나 조류, 곤충류 등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세상을 밝혀 나가는 하나의 지혜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이나 구조란 깨달은 10%의 사람에 의해 바뀐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달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먼저 10%가 깨달으면 사회와 세계를 바꿀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공을 초월한 공명 현상(共鳴現象)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대화의 8할은 잘 듣는 것(경청)이다.

"조물주는 되도록 적게 말하라고 해서 입은 하나밖에 만들지 않았고, 되도록 많이 들으라고
해서 귀는 두 개나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어떤 연구 보고에 따르면, 85% 이상의 사람들이 경청 능력에 있어서 평균 이하였고
5% 미만의 사람들만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로 그 5% 미만의 사람들이 성공했다.

디즈레일리는 격식을 중요시하는 영국의 정치 풍토를 극복하고 무명 인사에서 수상이 되면
서 일약 사교계의 대스타가 된 사람이다. 그에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군의 재능이
있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이었다. 그는 결코 상대방과 논쟁하지 않
았다. 그는 핏대를 세워 논쟁하고 반박하는 대신 차분한 태도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잘 듣는 것보다 능란한 이야기는 없다"고 하는 말은 바로 디즈레일리을 두
고 하는 말이다.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도 마찬가지다. 그는 말단 직원들의 이야기에도 진지하게 귀를 기울
였고 상대방이 말하지 않을 때에만 자기 의견을 말했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잘 경청할 수 있는가?
여러가지 방법 중 1, 2, 3 화법과 칭찬 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2, 3 화법이란 1분 동안 말하고 2분 동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3번 맞장구치라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이나 마음을 되돌려 주기 위해 3번 맞장구치라는 것인데 이것을 "공감
적 표현"이라고 한다. 맞장구를 칠 때 적절한 감탄사나 몸짓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
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화법이다.

칭찬화법이란 칭찬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끌어 냄으로 잘 들으라는 것이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다.

링컨같은 위대한 인물도 칭찬받기를 원했다. 링컨이 암살당하던 날 밤 그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소지품 중에는 링컨의 리더십과 휼륭한 행동에 찬사를 보내는 기사를 오린 몇 장의 신
문 조각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자신을 미워하는 수많은 적대 세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작은 신문 기사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
기 때문이었다.

칭찬받기 싫어한다고 늘 강조했던 나폴레옹까지도 어느 날 부관이 "각하, 저는 칭찬받기 싫
어하는 각하의 성격을 존경합니다"라고 말하자 매우 흡족했다고 한다.

이렇게 어느 누구라도 칭찬에 약하며
칭찬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을 갖게 하고 경계심를 풀게 하며
마음속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진실하면서도 구체적인 그리고 타이밍에 맞는 칭찬 화법으로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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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가장 좋은 점을 찾아내어 그에게 이야기해 주십시오.
우리는 누구에게나 그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 속에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더욱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칭찬으로 하여,
사람은 더욱 칭찬받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의식을 갖춘 영혼은 자신보다 휠씬 뛰어난
무엇을 발견해 낼 줄 압니다.
칭찬이란 이해입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누구나 위대하고 훌륭합니다.
누군가를 아무리 칭찬한다 해도 지나침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 속에 있는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기르십시오.
그리고,
찾아내는 대로 그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힘을 기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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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혼자 만들고 낮엔 세일즈


지하실은 어두컴컴했다.
금방 쥐가 나올 것 같았다.

29세의 윤상보씨는 부천 소사동에 있는 이 음침한 상가지하 30평에서 은성산업을 창업했다.

1983년 4월이었다.

그는 우선 지하실에 전등 몇 개를 더 달았다.
그리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철공소를 찾아가 전선압출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사왔다.

이날부터 그는 압출기 개발에 몰두했다.
얼굴에 묻은 기름때를 땀으로 닦으며 밤낮없이 5개월간 매달렸다.

그러나 기계는 쉽게 돌아가지 않았다.
갈수록 불안했다.

월급쟁이로 되돌아가는 건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설계를 고치고 또 고쳤다.

결국 그는 6개월 만에 그 좁은 공간에서 TV내선용 전선이 빠져나오는 걸 지켜볼 수 있었다.

순간 너무 기뻐 그는 혼자 공장바닥을 두들기며 눈물을 훔쳤다.
당시 그 기계는 일본기술자들조차 놀랄 만큼 성능이 앞선 것이었다.

중졸 학력의 윤 사장이 어떻게 이처럼 우수한 기계를 개발해낼 수 있었을까.
그것은 윤 사장의 현장경력 덕분이었다.

충북 진천에서 농사를 짓던 그는 16세 때 성수동 전선공장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그는 12년간 압출라인에서 일했다.
생산직 사원으로 일하면서 그는 밤마다 좁은 공간에서도 전선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개발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그는 지하실에서 압출기가 개발된 날로부터 혼자 밤에는 전선을 생산해내고 낮에는 전자회사를 찾아가 제품을 팔았다.

품질이 좋은 덕분에 제품은 예상외로 잘 팔렸다.
그럼에도 회사를 확장하지 않았다.

85년 말에 들어서야 처음으로 종업원 1명을 고용했다.
현재 은성산업의 종업원은 65명으로 늘었다.
공장도 부천 도당동의 3층짜리 건물로 옮겼다.

이 회사는 최근 플렉서블플래트케이블(FFC)을 개발했다.
이 케이블은 초박판 필름형태로 돼 있어 여러 신호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것.
VCR 및 컴퓨터용 등으로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은성산업은 현재 총매출(지난해 90억원) 중 70%를 수출한다.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
은성은 드디어 세계시장에서 꿈을 펼치는 기업이 됐다.

하지만 윤 사장은 여전히 "부족한 게 많아 자랑할 게 없다"고 겸손해 한다.
아무리 자랑거리를 감추어도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금세 눈에 띄었다.

이 회사는 창업 이후 아직까지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제조업체가 20년간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윤 사장은 "몸으로 때우고 땀으로 메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경영신념을 들여다보면 무섭기 그지없다.

"뭐든 부정적으로 본다."가 그것이다.
80%의 가능성은 실패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음을 받을 상황이면 애초에 물건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 전 극세선(極細線)에 아주 작은 흠이 발견되자 4만m 전체를 가차없이 폐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철저함이 바로 20년간 계속 흑자를 내게 하는 열쇠가 됐다.
우연히 글을 읽던중 제목과 같은 " 천재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어어요"라는 말이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재능이 없다고 많이들 느끼며,,왜 나에겐 천재적 재능은 아니더라고 마음 붙들어줄 재능하나 없는 것일까?하고 한숨 쉬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천재는 천재라는 말이 너무 듣기가  싫다니!

 

다시 한번 정경화를 통해서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의지를 가져야 하는지를 실감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백인남성" 이라고 생각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중에는 동양인이 드물었고, 특히 여성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 공식을 깬 사람이 바로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아이작 스턴 , 이자크 펄만, 핑커스 주커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미국 최고 권위의 레벤트리트 콩쿠르 1위로 데뷔한 이래 30년이 넘도록 정상자리를  지켜온 정경화는 " 천재"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

 

" 제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면 천재라는 말은 못 할거에요 " 동양인 주제에". "여자인 주제에" 그 소리 듣지 않으려고, 호텔에서, 공항에서, 심지어 화장실에서 까지 바이올린을 켰어요"

 

본인은 천재라는 말이 듣기 싫다지만, 정경화의 어린 시절을 보면 천재 소리가 절로 나온다.

7남매중 넷쨰로 태어났으며 겨우 두살때.언니들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고 음정이며, 박자, 발음 하나 틀리는 일없이 그대로 따라 불렀다.

경화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는 서둘러 피아노를 가르 쳤다. 그러나 웬걸 피아노 앞에 앉아 꼬박 꼬박 졸기 일쑤였다. 어느날, 친척이 외국에서 선물로 이린이용 바이올린을 주었다. 경화는 바이올린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

배운지 6개월만에 콩쿠르에 나가 3년 공부한 아이를 제쳐 놓고 3등 입상을 하기도 했다.

경화가 초등학교 5학년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외국 리틀 오케스트라가 들어와서 연주를 했다.

어머니는 경화의 실력을 알아보려고 리틀 오케스트라가 연습하고 있는 이화여대 강당을 찾았다. 지휘자 앞에서 경화가 멘델스존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밖에서 쉬고 있던 단원들이 음악소리에 이끌린 듯 하나 둘 경화 곁으로 모여들었다. "지미 바스웰(당시의 소문난 음악 신동) 보다  더 뛰어난 아이가 여기 있구나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댜녔지만 이런 아이는 처음 본다"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화는 열두 살때 어머니 , 언니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남앞에서 서툰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경화의 성격은 바이올린 연주에서도 드러난다.

어린시절 경화는 연주하다가 한 음이라도 틀리면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괴로워했다

연주 할 때 안틀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화는 이정도면 무대에서 절대로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하고 연습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는 언니들도 잘 모를 거예요. 언니들과 함께 밤 늦게 까지 잠들면 나혼자 몰래 화장실에 들어가 연습을 계속했어요. 거울 앞에서 연습하며, 나 혼자 울고 웃고 했죠"

 

미국에서 경화를 가르친 선생님은 줄리어드의 명교수 갈라미언, 후에 경화는 이자크 펄만 핑커스 주커만, 마이클 레빈과 함께  갈라미언의 4대 제자로 불린다

대음악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법 , 줄리어드에 온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난 시점 . 경화의 어머니는 걱정이 되었다. 경화의 연주가 일년전에 비해 전혀 발전한 면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미 바스웰이나 핑커스 주커만 같은 애들은 선생님이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 줘도 막상 연주 할때면 자기네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껏 연주하는데..... 나는 너무 선생님이 어려워요...

내 마음대로 연주해본 일이 없었어요"

 

"이제 부터 너는 네 음악을 찾아야한다. 선생님의 음악과 네 음악은 다른거야. 선생님의 가르침이라는 것은 용사에게 창과 칼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 방법을 배웠으니 자 이제부터는 너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 차례다"

그후. 마이애미 비치 홀에는 4천명이 꽉 들어 차 있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경화는 마치 신들린 듯 열심히 연주 하였다.

그날 누군가가 무대 뒤로 경화를 찾아왔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전에 한국에서 공연을 했던 리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였다. "너 여태까지 갈라미언한테 배우냐? 걸라미언 선생보고 한 시간에 1백 달러만 내고 너한태 배우라고 해라" 경화의 연주를 들은 그 사람의 평이었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정경화는 세계에서 최정상급이다. 1982년 영국 (선데이 타임즈 매거진)은 창간 1001호 기념 특집으로 "지난 20년간 가장 위대한 활약을 한 인물"을 뽑았다. 정경화는 가장 위대한 기악 연주가 부문에 뽑혔다.1995년 홍콩 시사 주간지 (아시아 위크 )가 뽑은 "위대한  아이아인 20인"에 클래식 음악가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정경화의 재능을 무시할수는 없는 무제지만, 저렇게 재능있는 사람도 화장실에까지 가서 남몰래 연습을 했는데........우리는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노력을 하려면 먼저 자신이 가려는 목표에 대한 의지나 의도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힘을 다하여 애써야 하지 않을까?

남 앞에서 서툰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근성이나, 하나의 오차도 없게 하기 위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녀의 자세를 우리는 배우고 또 배워야 겠다.

 

배울 것이 있는 사람과 교제하라.
우정어린 교제는 지식의 학교이며 즐거움을 주는 가르침이다.

자신의 친구를 교사로 삼아 즐거운 대화와 배움을 교대로 얻는 이로움을 취하라.
우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끄는 것은 대개 우리 자신의 관심사이다.

신중한 사람은 허영에 찬 화려한 궁전보다 위대함을 보여주는 노련한 궁신의 집을

종종 방문한다.

여기서는 뛰어난 지혜로 명성을 떨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명성은 자신들이 인생의 본보기가 되면서 그들이 말하는 위대한 예언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사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무리들과 더불어 온갖 훌륭하고

고귀한 지혜의 아카데미를 열고 있어서 얻어지는 열매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

 

최근들어 교육학에서 유난히 자주 거론되고 있는 것이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굳이 거창한 이론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인간관계에 대한 중요성은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정도는....

 

나 자신의 짧은 삶을 돌아보아도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책을 통해서든지 강연을 통해서든지 테잎을 통해서든지 만났던 무수한 사람들과

그들 때문에 부족하나마 지금의 모습이라도 다다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결국 삶이란 사람과 기회와의 만남으로 엮어지는 한 편의 예술인 셈입니다.

 

배울 것이 많은, 그리고 인물이 될 만한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 삶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은 대단한 희열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삶 속에서 가능한한 인물들을 많이 만나보십시오.

어느새 그들을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의 만남이 여러분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인물들과 만나고 교류해야 합니다.

끼리끼리..라는 우리말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끼리가 될 수 있는 인물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시켜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 인물이 되기를 원한다면 말입니다.

 

지금 당장 내 주위의 인물을 찾는데 힘쓰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도 그들에게 인물이 되어주십시오.

그래야 서로의 수준과 격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인물들에겐 그들 나름의 수준과 격이 있는 법입니다.

높은 수준과 품격이 있는 인물다운 인물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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