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폴 새뮤얼슨·윌리엄 바넷 엮음|함정호·진태홍 옮김|지식산업사|712쪽|3만2000원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학장 선출에 관여했고, 우리들은 시카고 대학에서 노동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던 아니 웨버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정은 대학 입장에서나 저 자신의 입장에서 재앙으로 판명됐습니다. 아니가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저를 자기 연구실로 불러 함께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그는 제가 사치스러운 사람이고, 사업 경험이 없으며, 경영대학이 지원하기 어려운 이론 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아주 거칠게 이야기했는데, 저는 매우 화가 나서 '엿 먹어라,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온통 수식과 암호 같은 전문용어로 도배돼 있어 전문가가 아니면 손도 대지 못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에 이런 인터뷰가 실렸다면 매우 파격적인 일일 것이다.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은 그래서 이색적인 책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출판사가 발행하고 있는 〈거시경제동학〉(Macroeconomics Dynamics)이라는 저널에 실린 경제학 대가들과의 인터뷰를 모았다. 위 인용문처럼 전문학술지에 처음으로 욕설을 남긴 인물은 데이비드 카스. 학부 과정의 경제학 강좌에서는 듣기 어려운 이름이다. 198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랑코 모딜리아니도 비슷한 체험담을 말했다.

"(일리노이 대학) 총장이 하워드 보윈이라는 신식의 매우 훌륭한 분을 상과대학 학장으로 모셔왔지요. 그러나 구식이고 무능한 교수들은 보윈 학장이 몇몇 일급 인사를 데려온 것을 참을 수 없었답니다. 구식 교수들은 악명 높은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의 지휘 아래 진행된 마녀사냥의 일환으로 보윈 학장을 축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몹시 화가 나서 지역신문에 '마침내 상과대학에 평화가 왔도다. 그러나 죽음의 평화가 왔도다!'라는 글을 쓰고는 일리노이 대학을 떠나버렸지요. 구식 교수들은 제가 떠난 것을 환호하고 좋아했습니다."

지식산업사 제공 책에 등장하는 저명 경제학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실리 레온티에프, 데이비드 카스, 로버트 루커스, 자노스 코르네이, 프랑크 모딜리아니, 밀턴 프리드먼, 폴 새뮤얼슨, 폴 볼커, 마틴 펠드스타인, 크리스토퍼 심스, 로버트 쉴러, 스탠리 피셔, 자크 드레즈, 토머스 사전트, 로버트 오만, 제임스 토빈.
이 책에는 모두 16명의 경제학자 이야기가 실려 있다. 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와 학창 시절 영향을 받은 스승·동료, 자신의 이론 정립 과정과 연구 업적, 경제학의 주요 이슈·논란에 대한 입장 등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의 자서전이자 현대 경제학의 발달 과정에 대한 구술 기록이고, 경제 사상사이기도 하다.

저명한 학자들이 속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다 보니 시빗거리가 될 수 있는 대목도 적지 않다. 투입산출분석으로 유명한 바실리 레온티에프는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려고 애쓰는 경제학자들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아주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걱정된다"고 했다. 합리적 기대 이론을 개척한 로버트 루커스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미시경제학이 게임 이론의 동의어가 된 것은 불행한 일이다"고 했다. "닉슨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보다 IQ가 높았지만 원칙은 훨씬 없었던 사람"(밀튼 프리드먼)이라는 식으로 정치인이나 정부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는 아니다. 아기자기한 재미와 이야깃거리를 찾으려 한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현대 경제학 이론에 상당히 정통한 독자가 아니라면 내용을 따라가기 어렵다. 이 책의 공동편집자이자 그 자신 인터뷰 대상이기도 한 폴 새뮤얼슨은 "제 글이 가장 박학다식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새뮤얼슨은 서문에서 '우리 경제학자들은 자신의 허영심과 자만심을 아주 잘 채워준다는 이유로 케인스의 1936년 일반이론의 마지막 몇 줄을 인용하기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케인스의 말이 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 정도는 알고 있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는 이야기다. 케인스의 말은 '자신이 어떠한 지적 영향으로부터도 아주 자유롭다고 믿는 실용적인 사람들은 보통 어떤 죽은 경제학자의 노예들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경제학자들이 지적 허영심에 가득 차 있고,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이 세상을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다. 1980년대 초반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마틴 펠드스타인은 "국가안보 경제학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안보는 공공재이지만 경제학적으로는 텅 빈 백지상태인 연구주제"라며 "경제학자는 이런 중요한 과제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위대한 경제학자들에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이런 순수한 열정이다.

원제 Inside The Economist's Mind

[김기천 논설위원 kc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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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정호] 실용지능

로버트 스턴버그 외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320쪽, 1만3000원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의 키워드는 연습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오직 연습이 오늘의 그늘 만들었다고 말한다. “천재는 1%의 영광과 99%의 땀으로 이루어진다”는 에디슨의 명언도 있다. 또 “연습은 대가를 만든다”는 독일 속담은 어떤가. ‘연습’ ‘땡은 또 하나의 학습과정이다. 그 속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전략과 지혜가 생긴다. 구구단을 외우는 학교에서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누구나 꿈꾸는 게 성공이다. 남들보다 앞선 능력, 남들보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런 자질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시행착오·절차탁마의 결과다. 당연, 경험이 풍부할수록 유리하다. ‘총명한 청춘’도 소중하지만 ‘노련한 중년’도 그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한때 EQ(감성지수)가 유행한 적이 있다. IQ(지능지수)의 ‘빈 틈’을 메워주는 역할을 했다. ‘머리 똑똑이’보다 ‘가슴 똑똑이’를 앞세웠다. MQ(도덕지수), SQ(사회지수) 등 ‘유사상품’도 각광받았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실용지능’(Practical Intelligence)도 크게 보면 IQ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학교에서의 성적이 사회에서의 성공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을 깔고 있다. 일면 상식적인 주장이지만 학교와 사회의 함수를 이론적으로, 또 실증적으로 접근한다. 그간 심리학계에서 논의·조사돼온 각종 이론을 되짚어 교양서보다 학술서에 가깝지만 ‘실전’에 바로 응용될 수 있는 지능, 또 그 지능을 습득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는 까닭에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속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실용지능은 흔히 말하는 상식과 비슷하다. 일상에 적응하고, 환경을 바꿔나가는 능력을 말한다. 지은이들은 경영인·교사·교수·학생·비서·직장인·상인·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을 조사했다. 대부분의 직종에서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밑천 삼아, 사안·사물의 안팎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그대로 옮겨놓는 게 아니라 상황상황에 맞게 신속한 판단, 실천력 있는 행동을 하는 게 핵심이다.

예컨대 체스 선수를 보자. 일반 선수는 3000시간가량의 실전이 필요했지만 체스 마스터가 되려면 3만 시간이 필요했다. 또 최고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은 그들보다 수준이 조금 낮은 뮤지션에 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계획적인 연습에 쏟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무직 직원보다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청소부들의 도시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훨씬 독창적인 방안을 생각해냈고. 많은 경영자들도 합리적·절차적 해법 대신 거의 즉흥적인 판단·행동으로 난제를 풀어갔다. 수칟통계로 판단을 내리는 금융전문가들도 상당 부분 감정(직관)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험만큼 좋은 교과서, 혹은 스승이 없는 셈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경험 자체보다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느냐다. 한 직장에 오래 있는다고 실전 지식이 바로 쌓이는 건 아니다. 다양한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 판단, 다른 말로 직관과 지혜가 강조된다. 동양사상의 오랜 전통을 서구 심리학의 분석틀로 살펴본 느낌마저 든다. 원제 『Practical Intelligence in Everyday Life』.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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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요리-오늘의 요리에서는 스태미나에 도움이 되는 햄 샌드위치를 만들려고 한다. 빵 10조각에 가능하면 많은 양의 햄을 넣고 싶다. 빵과 빵 사이에는 햄을 한 개밖에 넣을 수 없다고 할 때, 햄은 최고 몇 장이나 들어갈 수 있을까? 햄의 두께나 크기, 모양은 똑같다고 가정한다.(풀이 제한시간 3분)

2. 어린이 놀이방·동화-가난한 안네에게는 ‘잠자는 인형’을 사주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안네는 그런 사정도 모르고 오빠에게 물었다.

“오빠, 내 인형은 왜 눈을 감지 않는 거야?”

오빠 톰은 순진한 안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인형이 눈을 감은 것처럼 해보였다.

“그렇지 않아. 봐, 이렇게 하면 눈을 감잖아?”

톰은 어떻게 인형의 눈을 감겼을까?(제한시간 3분)

3. 뉴스-그림처럼 소용돌이 모양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혼란에 빠졌다. 사람들은 정신없이 자신의 자동차를 타고 나가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런데 소용돌이의 가장 안쪽에 주차한 자동차가 이 주차장에서 가장 빨리 밖으로 나왔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제한시간 2분)

<퍼즐 정답>

1 오늘의요리 답-10장. 그림처럼 10장의 빵을 원처럼 만들고 그 사이에 햄을 한 장씩 넣으면 된다.

2 어린이 놀이방·동화 답-그림처럼 인형의 얼굴에 손가락 한 개를 얹어놓았다.

3 뉴스 답-있을 수 있다. 그림처럼 나선형 주차장이었다.

<제공|두뇌 스트레칭 02-텔레비전 퍼즐(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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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민규 기자] '당선'과 '낙선'이라는 이 한 글자의 차이로 꽃들의 운명도 이렇게 결정됐다. ⓒ 정민규 박형준이 떨어졌다.

박 후보는 지난 대통령 경선과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변인을 지냈고, 인수위에서는 기획조정분과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초선임에도 초선답지 않은 중량감이 느껴졌고 이 때문에 선거 초반만 하더라도 부산 수영은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던 곳이다. 모두가 재선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틈에 친박무소속연대의 김무성 후보가 버티고 선 남구의 거센 파도가 인접구인 수영을 서서히 덮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박형준 후보의 위기감은 지난 3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잘 드러난다.

박 후보는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의 부산 방문이 전혀 도움이 안됐다. 오히려 친박 바람을 부채질한 결과 밖에 안 됐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오늘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했지만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그의 말에선 절박함도 뭍어났다.

왜 박형준이 떨어졌을까?

  9일 출구조사가 발표된 이후 박형준 후보는 씁쓸한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넸다. ⓒ 정민규 박형준 후보의 위기 의식은 현실로 드러났다. 개표 방송 후 저녁7시 30분쯤 캠프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청하며 애써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다.

박형준 후보의 부인은 지지자의 위로에도 설움이 북받쳤는지 캠프 사무실 앞쪽으로 들어가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렇다면 박형준 후보는 왜 선거에서 패한 것일까? 캠프 관계자는 상대의 네거티브와 조직력을 꼽았다.

네거티브로 꼽는 '박풍'은 선거기간 내내 박형준 후보를 힘들게 했다. 박형준 후보측에서 '이명박도 2번, 박근혜도 2번, 박형준도 2번'을 내건 대형 걸개를 서둘러 내걸 정도로 박풍을 의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모임 '박사모'도 힘을 보탰다. 부산 수영을 대표적인 낙천운동 지역으로 손꼽았던 박사모는 박형준 후보 낙선에 나름대로 공을 세웠다고 볼 수 있다.특히 대통령  경선 당시 날선 공방의 전달자인 대변인으로의 임무를 수행했던 박형준 후보에게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앙금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친 이명박계 낙선자들 중 유독 박형준 후보의 낙선을 반기는 댓글이 박사모 게시판에서 자주 발견된 것도 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직력에서 밀려 떨어졌다는 박형준 캠프측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탄탄한 조직력은 한나라당 만한 곳이 없다.  더구나 선거 막판에는 중앙에서 지원된 인력도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유재중 당선자는 "민심이 무서웠다"면서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말로 박형준 후보의 패인을 에둘러 표현했다. 특히 유재중 당선자는 박형준 후보에 대해 "정치인은 IQ(지능지수)와  정책도 중요하지만 EQ(감성지수)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역민의 가슴을 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박형준 후보가 EQ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은 시의원과 구청장을 두루거친 지역밀착형 후보를 선택했다. 한나라당 간판만 걸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던 부산에서 무소속 후보가 그것도 정권의 실세를 눌렀다는 일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에 복당하겠다"는 유재중 당선자의 일성에서 드러나듯이 부산 수영구의 선거는 결과적으로 이명박 대 박근혜를 대리전이었고, 한나라당과 한나라당의 대결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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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노컷뉴스 김성대 기자]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을 기반으로 하는 '던전앤파이터 TCG(트레이딩 카드게임)'에서 멘사 합격자가 배출됐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TCG 마스터즈대회'에서 수상한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멘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2명이 IQ156 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멘사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멘사 테스트에 합격한 박용희군은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이종명군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박용희군은 이번 멘사 합격에 대해 "던파 TCG로 인해 멘사 테스트를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TCG는 단순 놀이가 아니라 지적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게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멘사란, 상위 2%의 IQ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의 국제적인 모임으로 '천재들의 모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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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투자IQ를 높여라]종신보험의 연금 기능 제대로 알아야]

3년 전 종신보험에 가입한 나미래 씨. 상품 내용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 보험설계사의 권유에 못 이겨 가입한 상품이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보장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지금까지 낸 돈이 아깝지만 해약을 하기로 결심했다. 매월 1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계속 붓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보장 내용이 마음에 드는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나미래 씨는 설계사의 설득에 다시 넘어가고 말았다. 보장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만기까지 유지하면 노후에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니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설계사의 말이 그럴듯 하게 들린 것. 아직 노후 자금을 위한 개인연금을 가입하지 않은 터라 문제의 종신보험을 유지했다가 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종신보험을 의료비 보장과 함께 은퇴 자금까지 준비할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노후자금 마련은 변액연금보험이나 연금펀드 등 연금 지급을 목적으로 한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종신보험도 연금 전환 기능이 있지만 이보다 개인연금 상품이 유리한 이유는 경험생명표의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변액연금보험을 포함한 개인연금 상품은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를 기준으로 연금 수령액이 결정된다. 반면 종신보험의 경우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의 경험생명표가 적용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성별과 연령별 평균 사망률, 수명 등을 예측한 자료로 보험료와 보험금을 산정하는 데 기준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경험생명표 적용 시점이 늦어질수록 연금 수령액이 낮아지게 된다.

즉 보험 가입 시점과 보험료, 연령 등 모든 조건이 같아도 종신보험에서 지급하는 연금이 변액연금의 지급액보다 적다.

김기원 금호생명 PB지점장은 "최근에 바뀐 경험생명표를 적용할 때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해 모든 조건이 같은 경우 연금 수령액이 12%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는 연금보험이 종신보험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노후 대비용으로 상품에 가입할 생각이라면 개인연금이 유리하다는 것.

다만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할 때 종신이 아닌 일정 기간 동안만 연금을 받는 확정연금형을 선택할 경우에는 경험생명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때는 연금 개시 시점의 예정이율에 따라 연금이 지급되는 기간별로 금액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정연금형과 종신 또는 상속연금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때는 연금 전환 시점의 건강과 재정 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또 개인연금보험 중 변액유니버셜은 연금 가입 당시가 아니라 개시되는 시점의 경험생명표가 적용되기 때문에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어 상품 가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장을 받았다 하더라도 연금 전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연금 전환을 위한 재원은 해약환급금이기 때문이다.

반면 종신보험을 일단 연금으로 전환하고 나면 질병 보장을 더이상 받을 수 없다. 이와 관련 김기원 지점장은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한 후 질병 보장 기능이 사라지는 것은 전산 시스템 문제 때문이며, 전산 문제가 해결되면 기존의 가입자까지 연금 전환과 질병 보장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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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기자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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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명기]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던전앤파이터 TCG(트레이딩 카드게임)’에서 멘사 합격자가 배출되었다.

‘던전앤파이터 TCG’에서는 ‘던전앤파이터 TCG 마스터즈대회’에서 수상한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멘사테스트를 실시했다. 8명 중 2명이 1차로 멘사테스트에 응시하였다. 그 결과 2명 모두 IQ156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멘사 테스트에 합격했다. 나머지 6명도 2차 테스트를 준비중이다.

이번 멘사 테스트에 합격한 유저는 박용희(1988년생)와 이종명(1991년생)씨다. 박용희씨는 현재 대학교에, 이종명씨는 고등학생이다.

박용희씨는 “던파 TCG로 인해 멘사테스트를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일부 항간에서는TCG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지만 TCG는 단순 놀이가 아니라 지적 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게임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던전앤파이터 TCG’ 마케팅 담당자는 “던전앤파이터 TCG는 단순 카드게임이 아닌 두뇌스포츠(Brain Sports)다. 두뇌를 빠르게 회전시켜, 전략적으로 전술을 세워야 하는 게임이다. 이에 TCG 마스터즈 대회 상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멘사 테스트를 진행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던파 TCG를 플레이 함으로써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 TCG’는 앞으로도 두뇌스포츠로서, 꾸준히 강습회를 열고 지속적으로 TCG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멘사란, 상위 2%의 IQ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의 국제적인 모임이다. 멘사 회원의 유일한 공통점이 바로 IQ 테스트이며 이 밖에 개인적인 사항(나이·직업·교육 수준·가치관·국갇인종 등)은 매우 다양하다. 던전앤파이터 TCG 홈페이지: http://www.dftcg.com/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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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만원 대에 이르는 고가의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도난 걱정이 줄어들게 됐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7일 DMB망을 활용해 내비게이션의 도난을 봉쇄하는 ‘안심내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안심내비’ 서비스는 파인디지털 내비게이션 사용고객이 기기를 도난당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한 뒤 파인드라이브 고객센터로 도난사실을 접수하면 해당기기의 작동을 정지시켜준다. 또 제품을 도난당한 고객에게는 제품 구매일 기준 1년 이내에는 최대 3회까지 동일 새 제품으로 보상해준다. 1년이 경과된 제품도 도난제품 작동 정지에 대한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된다.

 도난방지 기술은 파인디지털이 지난 1월 특허등록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망을 활용한 도난방지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됐다. 디지털기기의 고유번호를 서버에 저장, 특정 고유번호의 기기가 도난기기로 등록되면 해당 고유번호를 DMB방송 메시지로 송출해 도난 기기의 작동을 봉쇄하는 방식이다.

안심내비 서비스는 7일부터 판매되는 ‘파인드라이브 iQ’ 제품에 적용된다. 이전 구매자는 오는 26일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 패치를 다운로드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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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망을 활용해 도난방지(Anti-Theft) 기술을 상용화한 ‘안심내비’를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안심내비 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을 도난당할 경우 관할경찰서에서 신고 및 접수증을 받아 파인드라이브 고객센터로 도난사실을 접수하면 해당 기기의 작동을 일절 정지시켜 내비게이션의 도난을 원천 봉쇄한다. 구매일 기준 1년 이내에 제품 도난신고가 접수될 경우 최대 3회까지 구매한 동일 새 제품으로 보상해 준다.

안심내비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구입 후 홈페이지에 정회원 등록을 거쳐야 한다. 7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파인드라이브 iQ 제품에 적용되며 이전 구매자들은 오는 26일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 패치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파인디지털은 젠틀블루 컬러를 채택한 파인드라이브 iQ 블루 패키지를 출시했다. 안심내비 서비스와 자체지도인 ‘아틀란’, 15초 내 스타트를 보장하는 초고속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술인 ‘fineGPx II’ 등 기존 파인드라이브 iQ 제품과 동일한 고급사양의 제품에 디지털 후방카메라, FMT무선 카팩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성했다. 가격은 2세대(2G) 기본 패키지 39만9000원, 4G 기본패키지 44만9000원이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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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끝난 한국골프종합전시회는 올해 골프용품산업의 불을 지피는 계기로 작용했다.

던롭, 브리지스톤,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메이저 업체는 물론 중견중소업체들이 대부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신제품 판매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골프용품 강국인 미국과 일본의 메이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전시경쟁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기술과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골프협회가 자사 용품업체에 비공인 드라이버 생산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래도 올해 드라이버의 화두는 '거리'다.

투어스테이지 '뉴 V-iQ'는 임팩트 때 볼 초속을 늘려 거리를 향상시켰고 클리브랜드의 하이보어 XLS는 마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장타를 실현했다.

고급화를 추구하고 골퍼 실력에 맞게 전문화한 것도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의 '투어버너'는 중상급자가 쓸 수 있도록 했고 캘러웨이는 프리미엄급 드라이버 레가시를 선보였다. 던롭은 한국 골퍼에 맞는 샤프트를 쓴 '한국형 더 젝시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언의 경향은 '더 쉽게 더 편하게'다. 특히 유틸리티우드를 연상하게 하는 카타나의 스나이퍼 아이언 세트가 눈길을 끌었다.

캘러웨이 FT 아이언, 투어스테이지의 뉴 V-iQ 아이언 등도 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높인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퍼터 시장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했다. 특히 이미 프로골퍼의 우승으로 성능을 검증받은 2개의 퍼터가 눈에 띈다.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의 퍼터로 유명한 핑의 레드우드 시리즈 'ZB'와 올해 PGA투어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테일러메이드 로사 몬자 스파이더 퍼터가 주인공이다.

핑의 ZB는 오초아가 올해 2승을 거둘 때 손에 들려 있었던 퍼터고, 스파이더는 J B 홈스가 FRB오픈 우승 때 사용한 제품이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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