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ola has penetrated into the domestic third-generation (3G) mobile handset market, which is currently trisected by Samsung Electronics, LG Electronics and Pantech, with its 3G mobile handset model “Z8m” launched on April 22.

“We have developed the first 3G mobile handset model which is up to the standard of Korean consumers who expect a 3G phone with superior functions and a sophisticated design,” said Rick Wolochatiuk, head of the mobile business division at Motorola Korea.

“Starting with Z8m, we will beef up our product portfolio aimed at catering to Korean consumers’ appetite to launch additional 3G phones of various types,” he added.

Motorola’s brand-new Z8m has adopted the “kick-slider” design in which the opening of the handset’s slide automatically snaps the body so as to better align with the user’s facial curve.

With the titanium color in the background, the upper brim of the slide and the following line are tinted with orange while the joint connecting the slide and the body is hidden to give a smooth touch.

The handset supports video calls with the data transfer rate of 7.2Mbps and carries an external memory chip with a maximum capacity of 4GB, a 2 million-pixel camera and Bluetooth function.

[Sun-young Park / 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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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이사 남기환)는 오는 29일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관련 업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인 ‘오토데스크 솔루션 데이 2008(Autodesk Solution Day 2008)’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고 있는 ‘오토데스크 솔루션 데이 2008’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오토데스크 3D솔루션’을 주제로 오토데스크 솔루션을 통한 디자인 트렌드 및 미래 전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프로토타이핑 디자인을 통한 디자인 프로세스 혁신 방안과 지속가능한 디자인 보급을 위한 빌딩정보모델링(BIM)등을 소개한다. 또한 오토데스크 전 제품군으로 이루어진 각 트랙 섹션과 솔루션 데모 세션, 정부 공공분야와 학생들을 위한 강의도 다수 진행될 예정이다. ‘오토데스크 솔루션 데이’ 그랜드 오프닝에는 인기가수 마야의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남기환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가 꿈꾸는 풍요로운 삶의 중심에는 오토데스크의 3D 솔루션이 함께 하고 있으며, 오토데스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경이로움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오토데스크 솔루션 데이 2008’ 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오토데스크 아태지역 부사장인 패트릭 윌리암스가 ‘디자인 이노베이션 테크놀로지’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 총감독인 권은숙 교수의 ‘서울 디자인 파워 (The Design Power in Seoul)’ 발표와 오토데스크 코리아 남기환 대표이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오토데스크 디자인 솔루션’ 발표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각 트랙 세션에는 오토데스크의 전 제품에 대한 소개와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 등이 준비되어 있다. 건축,토목,건설 트랙에서는 ‘건설산업에서 BIM 을 이용한 통합 프로젝트 프로세스’에 대한 한양대학교 전한종 교수의 발표는 물론 Civil3D, NavisWorks 를 통한 사례가 소개된다. 기계,제조 트랙에서는 인벤터 2009 소개와 디지털 프로토타이핑이 심도 있게 소개되며,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디자인 중심의 비즈니스 트렌드’ 를 발표한다.

또한 새로운 알리아스 2009 및 쇼케이스 2009 를 소개하는 Alias/Showcase 트랙을 비롯 3ds Max2009, 3ds Max Design 2009, MAYA 2008 EXT 2 신기능 및 데모 시연 등이 소개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트랙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일본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모션 개발 책임자인 개빈 무어와 캐릭터 개발 책임자인 요시아키 야마구찌를 초청하여 MAYA와 모션빌더를 활용한 실제 게임 제작 사례도 소개된다.

이번 ‘오토데스크 솔루션 데이 2008’ 에는 특별히 정부와 공공단체에 활용 가능한 오토데스크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정부,공공을 위한 스페셜 세션도 진행된다. 이외에 ‘Love AutoCAD’, ‘Autodesk Student’ 및 서브스크립션 고객 행사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토데스크코리아 홈페이지(www.autodesk.co.kr)의 세미나 등록 코너를 통해 사전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김효정 기자 (hjkim@zdnet.co.kr) ( ZDNet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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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호평받는 현대 i30
【서울=뉴시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던 해치백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해치백은 위로 잡아 올리는 문(해치)이 뒤에 달려 있다는 의미로 세단 형태의 4도어 모델을 기본으로 트렁크와 차체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실내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모델이다. 시트를 접어 트렁크에 세단형보다 훨씬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 레저용으로 적합한 점 등 실용성 때문에 특히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해치백 차량의 대명사격인 골프 등을 비롯해 유럽에서는 해치백 모델이 연간 400만∼500만 대가 팔려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반대로 자동차를 신분 과시의 상징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트렁크가 따로 있는 세단형을 선호하는 소비정서상 해치백 모델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차종으로 내놓은 i30(아이써티)가 국내에서도 목표량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거두는 등 해치백 모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프라이드 5도어, GM대우의 라세티 해치백 등 국내 해치백 모델 외에도 폭스바겐 골프, 뉴비틀, 뉴 미니쿠페, 푸조 307, 볼보 C30 등 수입 해치백 모델도 국내시장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국내 해치백 시장, “심상치 않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해치백들은 최소한 국내에서만큼은 큰 바람몰이를 하지 못했다. 현대차가 2001년 출시해 지난해 2월 단종된 라비타도 작은 차체에 넓은 실내공간을 강조한 유럽형 실용주의적 디자인을 강조했지만 내수시장의 판매량은 저조했고, 역시 유럽시장 전략모델로 2002년에 출시한 클릭도 지난해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17만 5000여 대를 수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현대차가 i30를 출시하면서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해치백 모델들의 상당수는 기존 모델의 뒷모습만 바꿔 파생상품으로 출시하는 게 보통이었지만, 현대차가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 유럽의 비슷한 등급 차종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차종인 i30가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i30의 경우 출시 이후 지난해 내수시장 판매목표가 6000대 규모였지만 두 배에 가까운 1만 100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연 판매목표인 1만 5000대의 절반가량인 7650대를 이미 1분기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남들과 다른 차별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이 강점인 해치백 모델에 대한 관심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i30는 유럽이 주요 공략시장이며, 아반떼(HD)는 북미가 주 시장으로, 유럽과 미국의 고객성향이 확연히 다른 만큼 개발 목적과 제품 콘셉트를 차별화해 디자인, 설계, 편의사양 등 전 부문을 각 시장에 맞게 완전히 다른 차량으로 개발했으며, 이 같은 점이 국내에도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전 모델에 6대 4 분할 시트를 적용하고, 2열 시트 전체를 접을 수 있도록 설계해 해치백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아반떼보다 전폭과 전고는 같지만 전장은 260㎜가 짧아 도로와 주차사정이 열악한 우리나라에 적합한 모델인 점을 i30의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적용 사양과 설계, 튜닝에 있어서도 스마트 키나 USB 단자 등과 같은 최신 사양을 적용하고, 핸들링 및 조종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유럽 스타일 설계·튜닝을 통해 차별적인 요소를 강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 국내 중저가 수입차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제적 능력이 있고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젊은 남성과 여성 고객을 주로 공략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목표다.

이와 함께 GM대우 역시 국내에서 꾸준한 판매성적을 거두고 있는 라세티의 해치백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라세티 해치백은 GM대우가 2003년 12월 아시아 및 유럽, 북미에 수출을 시작해 국내에서는 2004년 3월 선보인 5도어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의 콤팩트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강조하고 있다.

외관과는 달리 뒷좌석 레그룸이 동급 최고의 932㎜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고 있으며, 영국에서 180만㎞ 내구 주행시험, 캐나다와 스웨덴에서 혹한지 시험, 호주와 스페인에서 혹서지 시험, 그리고 194회 충돌테스트 등 4개 대륙에서 엄격한 검증을 거쳐 개발했다는 게 GM대우의 설명이다.

경쾌한 주행성능과 함께 소음 저감을 목표로 한 TNR(Total Noise Restraint) 시스템을 이용해 획기적인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GM대우가 강조하는 점이다.

◇국내 해치백 시대 기다리는 수입 해치백

세계 최초로 해치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개발된 ‘골프(Golf)’는 폭스바겐의 초특급 베스트셀러 모델로 해치백의 대표적인 차량이다.

트렁크 부분이 튀어 나오지 않은 해치백이라는 형태와 작지만 견고한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성능을 주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골프는 데뷔 후 33년간 5세대까지 진화해오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콤팩트하지만 성능이 좋은 모델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층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국내의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골프는 1974년 시판 이래 2500만 대(2007년 4월 기준)이상 생산된 모델로 판매된 차량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의 2.4배 이상이라는 게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는 디젤 모델인 ‘골프 2.0 TDI’와 지난해 9월 출시한 고성능 디젤 모델 ‘골프 GT 스포트 TDI’, 그리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강점으로 내세운 ‘골프 GTI’ 등 세 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2006년 2월 국내시장에 처음 공식 데뷔한 골프 GTI의 제5세대 모델은 2006년 한 해에만(수입자동차협회 등록대수 기준) 334대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과시했다. 또 지난해에도 매달 평균 약 50대씩을 판매한 골프 GTI는 지난 4월 50대 특별 한정판매 모델인 ‘골프 GTI Fahrenheit’를 출시하면서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한정수량인 50대를 모두 판매하기도 했다.

골프 GTI는 30대 고객층의 점유율이 26%를 넘어설 정도로 젊은 층의 구매율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도 폭스바겐이 내세우는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골프 2.0 TDI는 55ℓ 한번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은 물론 다시 기흥까지 주행하는 등(연료 경고등 점등시점) 높은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골프 외에도 드라이버들의 관심을 끌만한 수입 해치백들로는 볼보 쿨 콤팩트 C30, 푸조 307, 사브 9-3 스포츠콤비 등이 있다.

볼보의 쿨 콤팩트 C30은 3도어의 4인승 모델로,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 Bild)’의 독자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되고 독일의 ‘아우토빌트 디자인 어워드(Auto Bild Design Award)’ 중소형차 부문에서도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외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경추보호시스템(WHIPS) 및 측면보호시스템(SIPS), 주행안정시스템(DSTC), 사각지대정보시스템(BLIS) 등 볼보의 대형세단인 S80에 장착된 안전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푸조의 307 HDi는 지난해 1월 생산량 300만 대를 돌파하면서 베스트셀링카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힌 모델이다. 5도어 해치백 모델로 길이 4.21m, 너비 1.76m의 차체로 넉넉한 실내공간 및 ℓ당 공인연비 14.4㎞의 높은 경제성도 특징이다. 동급 차량에서는 보기 드문 신형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하고 부드러운 주행감도 지녔다.

사브 해치백 모델 9-3 스포츠콤비는 2005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 5도어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로, 뒤 트렁크에 있는 핸들을 당기면, 카고 바닥이 들리면서 공간이 2개로 분리되도록 해 작은 짐이 돌아다니지 않도록 고정해 줌으로써 여성 고객을 배려한 게 특징이다.

트렁크 공간은 공식 수치는 419ℓ이지만 뒷좌석을 완전히 젖힐 수 있어 트렁크부터 뒷좌석까지 모두 트렁크 공간으로 사용하면 무려 1273ℓ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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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12,438호 규모의 친환경 복합 도심형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 서북권 중심축의 전략적 거점지 조성 및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 구축

미래도시형 주거단지, 친환경 어메니티 체험이 가능한 매력 있는 도시 조성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이 오는 2013년까지 아파트 12,438호(임대주택 1,964호포함) 규모의 친환경 복합 도심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에서는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5개 핵심프로젝트중 하나인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뉴타운사업은 현재 시범뉴타운에서 3차뉴타운까지 총 35개 지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그 중 3차 뉴타운지구는 11개지구로써 지난해 11월 신길뉴타운을 시작으로 금년 3월에 신림뉴타운 발표에 이어 여섯 번째로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였다.

'수색·증산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은평구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 897,090㎡의 수색·증산뉴타운은 2013년까지 용적률 200∼250%를 적용한 4층∼30층의 공동주택 12,438호와 용적률 350∼780%를 적용한 복합시설(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복합/업무시설)이 신규로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총체적 계획을 통하여 수립된 수색·증산뉴타운은 효율적인 촉진사업 추진을 위하여 총 21개구역으로 나누어 촉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1개 구역 중 16개구역을 촉진구역으로 5개구역을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존치지역 중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1개구역)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 서북권 중심축의 전략적 거점지 조성 및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구축

서울 서북권 상암·수색 부도심에 위치한 '수색·증산 뉴타운'이 부도심의 위상 제고 및 남북교류와 국제업무의 중심축이 되는 전략적 거점지 조성을 위한 수색로변에 업무, 상업, 문화, 주거 등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도시주거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하여 초고층, 고층 탑상형, 연도형, 테라스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혼합하여 배치되었다.

수색동과 증산동은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등을 통해 서울 도심권과 일산등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여기에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파주신도시∼상암)가 내년에 개통하고, 2020년 인천국제공항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의 요충지로 명실공히 서북권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DMC(Digital Media City)에 인접한 직·주 근접의 주거공간조성과 간선도로의 대중교통순환체계 및 교차로체계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간선도로((수색로(35m),증산로(30m))에서 지구내부로의 수직적 가로망체계를 구축하여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를 재조정 하였다.


미래도시의 적합한 주거단지 조성

미래도시 내·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공공공지를 확보하여 장래 여건변화에 대비토록 촉진계획 수립하였다.

아파트 1층에 노인시설, 유아방, 독서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여 동별 다목적 열린공간 조성 이웃간의 커뮤니티 활성화 유도한다.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도서관, 종합복지시설 등 공공 신축건물에 태양열 등 신ㆍ재생에너지, 집단에너지시설 도입, 및 옥상녹화 등을 설치한다.

장애물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한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등에 방범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기법을 도입하여 지하주차장에 안전강화시스템(CCTV, 비상벨 등)과, 엘리베이터 홀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고, 단지내 통행로를 탄성재로 포장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단지계획을 수립한다.

다양한 친환경 어메니티 체험이 가능한 매력 있는 도시 조성

지구경계 전체가 봉산자연공원과 연결돼 있을 정도로 친환경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수색·증산뉴타운은 촉진계획 수립 초기부터 봉산자연공원과 불광천의 연계를 고려한 방사형 녹지축, 즉 그린웨이(8개소)를 설치하고 봉산자연공원으로의 조망, 통경, 바람길 확보 및 봉산자연공원변 여가 산책로(2.8km) 조성하였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 구축을 위한 School-Park 개념의 통학로1.5km(보행자전용도로 및 보행통로 등) 확보 및 자전거 이용활성화등을 고려한 총연장 12.1㎞의 녹도형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한다.

또한 지리적으로 양분화된 수색·증산뉴타운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색지구, 증산지구 각각의 중심생활가로 개념을 도입, 생활가로변 연도형 주택을 배치해 활력있고 안전한 가로공간이 형성되도록 유도, 걷고 싶은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계획하였다.

노인, 아동, 문화행정시설의 복합화 계획을 통하여 주거단지간의 소통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증진토록 생활가로와 주요 공공시설(청소년 도서관, 노인 및 아동복지센터, 문화행정시설 등)을 네트워크화하여 자연속의 다양한 어메니티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와 같이 상암·수색 부도심의 위상 제고와 봉산자연공원과 불광천의 그린웨이 조성, 여가를 위한 산책로와 커뮤니티 활성화" 테마로 수립된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은 금년 5월초 결정고시 이후 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촉진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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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케이알(대표 이주용 김사만)은 아이알윈드파워측이 제기했던 특허침해금지등에 대한 50억 청구소송을 취하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케이알 관계자는 "이번 취하로 인해 풍력발전기술과 관련된 권리 범위를 적법하게 인정받음과 동시에 기술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됐다"며 "지난달 제트 휠 방식의 수직축 터빈을 채용한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고, 현재 풍력발전 시스템 인증기관인 독일 Germanischer Lloyd(GL)사와 C-Design 인증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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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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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색·증산뉴타운 조감도
【서울=뉴시스】

서울의 11개 3차 뉴타운 중 하나인 수색·증산뉴타운이 2013년까지 임대주택 1965세대를 포함 아파트 1만2438세대 규모의 친환경 복합 도심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2일 수색·증산뉴타운(수색·증산동 일대 89만7090㎡)을 서울 서북권의 친환경 미래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2013년까지 용적률 200∼250%를 적용한 4∼30층의 아파트 1만2438호(임대 1965호 포함)와 용적률 350∼780%를 적용한 업무복합시설 들어선다.

시는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초고층, 고층탑상형, 연도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를 배치하고 수색로변에는 업무·상업시설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 1층에는 노인시설과 유아방, 독서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이웃간의 교류를 유도하고 도서관, 복지시설 등 공공건물에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키로 했다.

또 '범죄예방설계기법(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을 도입, 여성과 어린이·청소년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인접한 봉산자연공원과 불광천을 연결하는 방사형의 녹도(녹화한 산책 길 또는 공원풍의 도로)가 설치되고 12.1km에 걸친 녹도형 자전거도로 등도 만들어 진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은 내달 초 결정고시된 이후 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촉진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 일대를 총 21개 구역으로 나눠 16개 구역은 촉진구역, 5개 구역은 존치정비구역으로 각각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색동과 증산동은 지하철 6호선,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일산 등으로 연결돼 있고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파주신도시-상암)가 내년에 개통하는 것은 물론 2020년 인천국제공항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의 요충지로 명실공히 서북권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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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 More Korean students are leaving the country to study abroad. Over 35,000 students under the age of 18 left the country as of 2006 to study in countries like the United States, China, Canada and Australia, according to data at Korea? Education Ministry (교육부).

The data shows that many students decide to study overseas because they want to go to a globally prestigious university. However, some also choose to study abroad because they think they cannot get good enough grades in Korea. *Art majors, in particular, choose to study abroad as foreign schools tend to focus more on each individual`s talent rather than overall grades. Last but not least, they can "at least" master English, if things do not work out. These reasons are why many Korean students are turning to Singapore these days.

Singapore`s practical education system encourages students to focus on their interests. It means you do not have to always study to succeed in society. If your interest is in cooking, you can go to a *culinary school and become a globally recognized chef. If you like to design clothes and make accessories, you can go to an art school and become a successful artist.

Most schools in Singapore are different from Korean ones in the way that they provide career opportunities right after graduation. And this often means that you will intern at various companies during your school years.

Singapore`s At-Sunrice culinary school is one such example. "Students with passion in cooking are welcome here. They will learn how to serve, how to cook and how to run their own restaurant," said Christophe Megel, At-Sunrice`s CEO. Megel was a world-renowned chef working for *five-star hotels and major companies in the past 20 years.

Students here study but also work at Singapore`s major hotels to build up experience. After graduation, they are hired by international hotels and famous restaurants. "Chef is a highly respected and professional job. You can make a lot of money while doing what you love," Megel said.

Egg Story Digital Arts is a school specializing in 3D animation and visual arts. It was established by Nickson Fong, who created computer generated imagery (CGI) for the "Matrix" trilogy. Fong is currently working on his own animation movie called "Kungfu Gecko," which will be released in 2009. Teachers here teach students how to produce animation movies and visual effects.

There are two Koreans currently working on the production of Kungfu Gecko. The school`s principal lecturer Roy Wilson said, "Animation is one of the fastest growing industries in the world. Students here are passionate about what they do."

Raffles Design Institute (RDI) is a school where you can learn fashion, interior design and computer graphics. Students who graduate from RDI work for major clothing brands like Calvin Klein, DKNY or open their own boutiques.

Park Sung-hyun, 27, is majoring in visual communication in RDI. He had majored in IT network in Korea. But he gave up his job and came here to pursue his real dream in computer graphics. "I love studying here because all the classes are in English. And the career opportunities are much better in Singapore," he said.

By Jeong Hyeon-ji (hannahj@heraldm.com)

<코리아헤럴드 자매지 `주니어헤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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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 Singapore is an attractive option for those who want quality education in a safe environment.

The best feature of Singaporean education is that it is done in English. English is Singapore`s official language. But they also speak Chinese, Malay or Tamil. So if you want, you can also learn one of those languages.

Singapore is also one of the safest countries in the world. And it is only a six-hour flight from Korea. Studying in Singapore is also cheaper than the U.S. or Canada. And its *multicultural atmosphere and cosmopolitan outlook makes living in Singapore even more interesting.

There are about 40 international schools offering primary and secondary education along with many public and private schools.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arts, design or science, you can study in their specialized schools after graduating middle school.

It is easy to think that private schools are better than public ones. But Singapore provides a high-standard public education, which is internationally recognized. It means, if you graduate from a Singaporean public high school, you can possibility go to any university in the world.

In order to enter Singaporean schools, one needs to have a good command of English because all the classes are conducted in English. So, first of all, you need to prove your English ability by submitting an IELTS or TOEFL score or taking an English exam at the school that you hope to enter. Public schools will also require you to take a math exam, in English. If your scores qualify for the school`s standards, you can enter the school.

The fees for public schools in Singapore total about SG$100 a month, which is about US$70. International school fees are about 10 times higher, totalling around US$800 a month or more.

By Jeong Hyeon-ji (hannah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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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10% 다이어트 ①◆

'에너지 등급 대장이 없으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없다?'

상상 속 이야기 같지만 덴마크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제도다. 덴마크뿐만이 아니다. 독일을 비롯해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건물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등급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건물 에너지 절약 규범(EPBDㆍEnergy Performance of Building Directive)'을 마련해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이를 매매와 임대 거래시 2006년부터 법제화하기로 결의했다.

현재는 나라별 추진 상황에 따라 3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2009년 1월부터는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유럽 EPBD는 3단계의 철저한 평가 절차를 거친다. 우선 건물 설계 단계에서 'Design rating'을, 준공 단계에서 'Asset rating'을, 운영 단계에서 'Operational rating'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인증서에는 건물 전체에서 소요되는 에너지양,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담아야 한다.

1000㎡ 이상 공공건물은 눈에 잘 띄는 장소에 표시가 의무화돼 있다.

신광섭 에너지관리공단 수요관리실 팀장은 "유럽은 건물 에너지 등급 제도를 강제화하면서 설계시부터 철저한 에너지 절감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규제 강화라는 '채찍'과 함께 인센티브를 주는 '당근' 정책을 함께 도입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이 분야에 가장 앞서 있는 나라다.

1997년부터 건물 에너지 등급 제도를 의무화했던 덴마크에서는 이미 2006년 1월부터 건물 매매시 에너지 등급 첨부를 의무화했다.

자동차, 가전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에너지 등급 표시를 부동산에도 적용한 것이다. 부동산 거래시 꼭 필요한 등기부등본처럼, 에너지 등급 증명이 덴마크에서는 의무적인 첨부 서류가 됐다.

덴마크는 EPBD가 전면 시행에 들어간 2006년 대비 2010년까지 25%, 2015년까지 50%의 건물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건물은 5년 이내마다 에너지 등급을 받아야만 매매와 임대가 가능하다.

10월께부터 건물 에너지 등급제를 시행하는 영국에서도 부동산 거래시 에너지 성능 인증서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비주거용 건물의 매매, 임대시에도 에너지성능등급서(EPC)가 의무화된다.

영국은 건물 에너지 관련 모든 인증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한정했다.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규정이 삽입된 것이다.

박정욱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과장은 "현재는 주택공사와 SH공사에서 짓는 일정 규모 이상 공공 부문에서만 건물 에너지 등급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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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 ⑥

계층간·인종간 장벽 없애는 디자인―영국 런던·웨일스

폐광을 식물원으로, 슬럼가를 문화 광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흑인·이민자들 쉼터로도 인기


"여길 식물 공원으로 만들 거라 발표했을 때 누가 먼저 반대했게요? 바로 저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었어요. 런던에서 6시간이나 걸리는 오지(奧地)에다 폐광 지역이라,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식물 따위를 전시해 놓는다니…. 그런데 보세요. 저 많은 관광객들. 실업자였던 저도 이렇게 든든한 직장을 얻게 됐죠. 우리가 이곳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줄 아세요?"

런던 시청으로 가는 넓은 인도(人道)에 작은 수로를 놓아 도심 속에서도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영국 웨일스 콘월 지방의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 개발부 댄 제임스씨는 침을 튀겨 가며 자랑에 열중했다. 올록볼록한 외형의 거대한 돔 모양인 '에덴 프로젝트'는 지구에서 가장 큰 온실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영국 워털루역 국제 터미널, 스위스 취리히 공항 등을 설계한 니콜라스 그림쇼&파트너스(Nicholas Grimshaw & Partners)가 지은 이 곳은 열대림과 온대 지역 두 개의 큰 온실로 구분되며, 열대 온실은 길이 240m, 폭 100m, 높이 55m 정도다. 스페인, 미국,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식물 종류만 해도 5000종이 넘는다. 김정후 런던 정치경제대학(LSE) 도시계획과 교수는 "인간을 위한 생태 학습장"이라면서 "친환경 재생 프로젝트가 얼마만큼 인간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준 모범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지금은 '지상 낙원'이라 칭송받고 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주민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곳이었다. 고령토 채광지가 문을 닫은 뒤 광산 폐기물 처리 등 문제로 지역 경제는 점점 나빠져 갔다. 지역 주민의 30% 가까이가 연금 생활자였다. 지난 1997년 영국 밀레니엄 재단으로부터 400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재개발한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환호했지만, 디즈니랜드 같은 유명 놀이 시설이 아닌 식물 정원을 만든다는 발표에 시위가 벌어졌다.

하지만 그들의 실험은 옳았다. 지난 2000년 개관한 이래 9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영국 전체에서 5위 안에 드는 관광지로 꼽힌 것이다. 프로젝트 매니저 엘든 존스턴은 "이름이 왜 에덴이겠냐"며 "주변 지구까지 합쳐 현재 일자리만 약 4000개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4대 낙후지역으로 꼽히던 이곳이 지금은 지역 경제를 짊어진 '낙원'이 된 것이다.

인간을 위한 생태 실험장인‘에덴 프로젝트’는 1년에 2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을 모으며 친환경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록볼록한 모양의 외형은 투명의 플라스틱 신소재인 ETFE(에틸렌 테트라 플루오르 에틸렌) 3겹으로 만든 것으로 인공광 없이 100% 태양광으로 대형 온실을 유지할 수 있다.
'낙원'을 지향하는 또 다른 곳이 있다. 런던 북동부 해크니(Hackney) 지역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버버리(Burberry) 팩토리 숍(factory shop·할인매장)이 위치해 한국 사람들에게도 유명하지만, 런던에선 경제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손꼽힌다. 2006년 영국 지상파 방송인 '채널 4' 조사 결과 영국 전체에서 가장 살기 나쁜 곳 1위, 런던 내 강도 사건 발생률 1위였던 악명 높은 곳이다.

그랬던 해크니 지역이 요즘 들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최를 위해 런던시가 해크니를 포함한 동북부 지역을 올림픽 경기장과 공원, 주택 지역으로 재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 계획은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이 2002년부터 시작한 '공공 공간 100대 개발 프로젝트'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리빙스턴 시장이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와 디자인 전문가인 피터 비숍 등 45명의 전문가를 모아 만든 '디자인 포 런던(Design for London)'에서 발표한 것으로, 낙후지역에 도서관을 짓거나 광장, 공원을 단장하는 등 100군데의 공공 공간을 새롭게 바꾸는 계획이다. 알리슨 니모(Nimmo) 런던 올림픽 디자인 개발 국장은 "스펀지에 물이 천천히 스며들며 퍼져가듯, 낙후된 지역에 랜드 마크를 하나씩 세워 주변 지역까지 자연스럽게 발전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어디선가 가슴 속을 파고드는 재즈 선율이 들려왔다. 청록색의 조명이 한눈에 들어오는 새 건물이 눈에 띄었다. 해크니 달스톤의 질레트 스퀘어(Gillett Square·질레트 광장)에 위치한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달스톤 컬처 하우스'(Dalston culture house)다.

런던 동부지역에 위치한 브릭 레인(Brick Lane) 지역은 양조장이 문을 닫은 뒤 재개발해 인기를 높인 곳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조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런던 동북부 전체가 재개발 덕에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일요 시장에 놀러 온 시민들.
노숙자와 주정뱅이, 마약 중독자들이 매일 자리다툼을 하며 토사물과 쓰레기로 더럽혔던 이곳이 '공공 공간 개발 프로젝트' 덕에 새 랜드 마크로 부상했다. 보텍스(Vortex) 재즈 클럽과 스페인 음식 전문 레스토랑이 들어섰으며 얼마 전엔 건물 앞 광장에서 재생 종이로 구조물을 만든 '페이퍼 하우스'라는 전시회도 열렸다. 크리스틴 로스캣 영국 무역투자청 고문은 "대표적인 우범지대라서 이곳을 찾기 두려워했지만 최근 들어 매력적인 코스로 알려지면서 런던 시내 사람들도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며 "예전엔 어깨만 닿아도 짜증내던 아프리카계 흑인과 전형적인 런던 백인, 인도·파키스탄인 등이 어울려 음악을 듣고, 광장에 모여 함께 나들이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광장을 단장한 지 이제 1년 남짓이지만, 이미 영국 일간 가디언, 텔레그라프와 생활 문화지 타임 아웃 등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조니 로드리게스씨는 "우리 동네처럼 낙후된 동네가 조금씩 개선된다면 언젠가는 런던 전체가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런던·웨일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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