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명문' 런던 AA스쿨 브렛 스틸 학장

렘 쿨하스, 자하 하디드, 베르나르 추미….

세계적인 건축가라는 것 외에 이들에겐 한 가지 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영국을 대표하는 건축 학교인 AA 스쿨을 졸업했다는 것. 얼마 전 런던 AA 스쿨에서 만난 브렛 스틸(Steele·사진) 학장은 "창조력은 브레인 스토밍에서 나온다"며, 이 학교의 대표적인 유닛(unit) 시스템을 그 결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550명 정원의 학생들이 30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1년간 프로젝트를 해낸다는 것이다. "건축가들이라면 흔히 독단적이고 괴팍하다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건축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건축, 조경, 엔지니어링, 디자인 전문가 모두가 모여 머리를 맞대야 하나의 완성된 건축물이 나오죠. 끈기도 있어야 하고요." 프로젝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고, 다시 도전해도 실패했을 경우 학교를 떠나야 한다.

'환경 친화'적 의식에 관한 집중 훈련도 받는다. 대학원 과정에 설치돼 있는 SED(Sustainable Envi ronment Design)라는 커리큘럼하에 학생들 모두가 1년에서 1년4개월 동안 프로젝트에 매달린다. 기후 환경 변화에 따라 태양열 에너지 등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 이용 여부, 효율적인 환풍 등을 디지털로 만들어진 가상 빌딩에 실험해 보고 실제로 구현해 보기도 한다. 대리석에서부터 최첨단 하이테크 건축 소재까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건축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건물 주변과 건물 내부에 생태 정원을 조성하기도 한다. 스틸 학장은 "다양한 사람들과 토론, 경쟁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 내면서 첨단 건축 트렌드와 창조력을 몸에 익히게 된다"고 말했다.

[런던=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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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lims enter the Al-Qasba Mosque at al Qasba in Sharjah United Arab Emirates, 20 April 2008, next to which flower arrangements from the 10th Zanabiq Floral Design Contest are on display on a big tent. The flower arrangement contest is held at Al Qasba as part of the Al Qasba Flower Festival 2008. EPA/ALI HA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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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man stands next to a creation from the 10th Zanabiq Floral Design Contest on display on a big tent at al Qasba in Sharjah, United Arab Emirates, 20 April 2008. The flower arrangement contest is considered the one of the most prestigious floral events held in the Arab world with florists from around the region including Lebonan, Saudi Arabia, Jordan, Egypt, Syria, Libya and the UAE participating and was held 19 April at Al Qasba as part of the Al Qasba Flower Festival 2008. EPA/ALI HA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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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irl inspects a creation from the 10th Zanabiq Floral Design Contest on display on a big tent at al Qasba in Sharjah, United Arab Emirates, 20 April 2008. The flower arrangement contest is considered the one of the most prestigious floral events held in the Arab world with florists from around the region including Lebonan, Saudi Arabia, Jordan, Egypt, Syria, Libya and the UAE participating and was held 19 April at Al Qasba as part of the Al Qasba Flower Festival 2008. EPA/ALI HA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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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mily inspects a creation from the 10th Zanabiq Floral Design Contest on display on a big tent at al Qasba in Sharjah, United Arab Emirates, 20 April 2008. The flower arrangement contest is considered the one of the most prestigious floral events held in the Arab world with florists from around the region including Lebonan, Saudi Arabia, Jordan, Egypt, Syria, Libya and the UAE participating and was held 19 April at Al Qasba as part of the Al Qasba Flower Festival 2008. EPA/ALI HA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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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 4월 넷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


홍콩과 대륙 무술의 드림팀, 성룡과 이연걸이 영화사상 최초로 함께 출연한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가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포비든 킹덤…>의 첫주 수입은 2087만달러, 무술영화가 1위에 오른 것은 쿠엔틴 타란티노 <킬 빌> 시리즈가 개봉한 뒤 4년만에 처음이다. <포비든 킹덤…>은 <라이온킹>과 <스튜어트 리틀> 시리즈를 만든 롭 민코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서유기에서 손오공과 여의봉 등의 가벼운 소재만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성룡과 이연걸이 마이클 안가라노가 연기한 백인 소자 제이슨에게 무술을 전수하는 스승으로 출연했고, <매트릭스 2,3> <야연> <무인 곽원갑>의 원화평이 무술감독으로, <와호장룡> <무극>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등의 촬영을 맡았던 포덕희가 촬영감독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 개봉한 영화로는 주드 아파토우 제작의 R등급 로맨틱 코미디 <포겟팅 사라 마셜>과 알 파치노가 출연한 스릴러 <88분>, 다큐멘터리 <엑스펠드>가 있다. <포겟팅 사라 마셜>은 TV 스타 사라에게 차인 뒤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절박한 남자 피터의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사라는 새 남자친구와 피터가 예약한 같은 리조트로 여행을 왔다는 것이 문제. <베로니카 마스> <가십 걸>의 크리스틴 벨과, <사고친 후에>의 제이슨 시걸이 출연했다. 개봉수입은 1734만달러이고 2위 진입했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업 클로스 앤 퍼스널>을 만든 존 애브넛 감독의 신작 스릴러 <88분>의 성적은 680만달러로 4위다. 알 파치노는 <88분>에서 연쇄 살인마의 범죄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 FBI 프로파일러 잭 그램으로 출연한다. 제목의 <88분>은 잭 그램이 88분 뒤에 죽게 된다는 정체불명의 전화 한통을 받으며 시작되는 영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9위로 진입한 <엑스펠드>는 2005년 미국에서 논란이 된 "지적 설계"(Intelligenct Design)에 대한 논쟁적인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드물게 1000개 이상 극장에서 개봉해 31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긴 침체기를 오랜만에 벗어나 상승세를 보인 한주였다. 지난 주 상위 12편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8210만달러,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 상승한 수치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우리 시간으로 4월22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포겟팅 사라 마셜> (북미) 2008. 4. 18 ∼ 20(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포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Forbidden Kingdom)/1/3151/2087만/2087만

2 포게팅 사라 마셜(Forgetting Sarah Marshall)/2/2798/1734만/1734만

3 프롬 나이트(Prom Night)/2/2700/910만/3256만

4 88분(88 Minute)/1/2168/680만/680만

<88분> 5 님스 아일랜드(Nim’s Island)/3/3277/565만/3285만

6 21(21)/3/2903/550만/6998만

7 스트리트 킹(Street King)/2/2469/400만/1987만

8 호튼(Horton Hears a Who!)/6/2670/350만/1억4440만

9 엑스펠드(Expelled: No Intelligence Allowed)/1/1052/315만/315만

10 바보들(Leatherheads)/3/2798/302만/2657만

(글) 안현진 joey@c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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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an Korea said on Thursday that it will be providing female customers with two tickets to the Jewels of Tiffany exhibition being held at the Seoul Arts Center`s Hangaram Design Museum until June 8.

The company is an official sponsor of the exhibition and the offer is open to all female drivers who have bought Infiniti vehicles from Nissan Korea`s official dealerships since 2005.

(chee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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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Korea introduced the Audi Exclusive program on Thursday. The program allows customers to choose different colors and design features to be applied during production.

Five models - the TT, Q7, R8, A8 and S8 - from the company`s local lineup can be bought through the program and option prices range from 2.8 million won ($2,805) to 73.8 million won for different models, the company said.

Three features - paint color and the design of the leather and wood interior decorations - can be changed through the program.

(chee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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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an Korea said on Thursday that it will be providing female customers with two tickets to the Jewels of Tiffany exhibition being held at the Seoul Arts Center`s Hangaram Design Museum until June 8.

The company is an official sponsor of the exhibition and the offer is open to all female drivers who have bought Infiniti vehicles from Nissan Korea`s official dealerships since 2005.

(chee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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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야말로 ‘최고의 럭셔리(luxury)’라 했던가. 그러나 이제 아트는 더이상 럭셔리가 아니다. 우리 생활 속에 빠르게 스며들며 친구처럼 가까워지고 있다. 비록 점당 수백, 수천만원씩 하는 미술품은 사지 못하더라도 시계 하나, 컵 하나를 사도 남과 다른 것, 예술적인 것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안 사면 안 샀지 촌스러운 디자인은 용서가 안된다’며 아트 수준에 범접하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제 ‘아트와 라이프스타일의 만남’은 21세기 최고의 메가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예술품과 상품의 딱 중간, 그것에서 시작할래요=요즘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는 명품 브랜드 티파니가 마련한 보석전이 한창이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현란하고 우아한 보석전 바로 옆에서는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라(Design your lifestyle)’는 콘셉트 아래 또다른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상품 100여점과 각 국의 아트상품 100여점으로 꾸민 ‘프리비아 애비뉴’전이 그것. 6월 8일까지 무료로 열리는 이 전시는 날로 세련된 안목과 미감을 키워가는 현대인에게 생활 속 아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늘날 ‘집’은 단순히 밥 먹고, 잠 자는 공간만이 아니라 ‘나를 표현해주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삶의 질이 발전함에 따라 현대인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 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전시는 Holiday, Living, Library, Dining, Home bar의 5가지 테마별 섹션을 통해 세련되게 변화하는 현대인의 미래 주거환경을 입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주거요소를 발견하는 재미와 더불어 다양한 아트상품을 통해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세심함과 세련미가 묻어 있는 작품을 일상에 끌어들여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황용택 실장(현대카드 프리비아사업부)은 “특히 젊은 주부와 미혼여성이 예술과 상품의 딱 중간지점에 위치한 다양한 아트상품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조금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 생활공간을 갤러리나 미술관처럼 꾸밀 수 있다는 점에 크게 매료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도 감각적인 서재용품과 홈바 등에 관심이 많아 이제 생활 속 아트는 메가트렌드임을 절감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전시에서는 디자이너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트 모양으로 생긴 사진 클립, 캥거루 모양의 사무용 가죽소품, 액자형 식물파종기 등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을 조명하는 전시를 후원했던 현대카드는 이번 이벤트에 힘입어 11월에는 뉴욕 현대미술관 주관으로 생활 속 모든 물건을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특별전시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제 공간이 매력을 끌기 위해서는 분명한 스타일을 갖춰야 한다. 남이 한 것을 무조건 따라 해서는 신선감이 없게 마련이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콘셉트를 정한 후 자신만의 센스로 이런저런 아이템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트가 접목돼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첨단공간과 세련된 감각이 번득이는 공간을 많이 섭렵해야 한다. 센스와 안목은 하루 아침에 저절로 생기지 않으니 작가들의 미술전도 자주 찾을 필요가 있다. 요즘 아티스트는 버려진 각종 기물이나 폐자재, 일상용품으로 독특한 오브제를 만드는 이가 많다. 백남준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또 기타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배영환, 첼로에 그림을 그려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 김구림 등도 같은 예. 게다가 아트는 요즘 패션과 디자인은 물론 가전제품, 일상용품 등 생활 전 분야로 파고들고 있으니 사방에서 아이디어를 훔칠(?) 곳은 부지기수다.

이렇듯 경제적으로 풍요해진 현대인은 이제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예술이 깃든 주거공간을 원한다. 상품도 감성에 호소하는 ‘예술 같은 제품’을 원한다.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서 아트의 물결이 거센 것. 그러니 이제 아트와 생활이 완전 밀월관계에 접어들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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