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20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입니다.

◆ 제1회 산업기술보호 결의대회」, 보안을 생활 속으로....

- 산업기술보호 3eS 캠페인 선포, UCC·캐릭터 우수작품 시상 -□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국가정보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가 주관하는「제1회 산업기술보호 결의대회」가 5.19(월) 14시에 한국기술센터(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음 ㅇ「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시행 1주년을 맞아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김회선 국가정보원 차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임종건 서울경제신문사장 등을 비롯하여, 산업보안 유관기관과 관련 업계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 UCC부문 수상작 영상물 상영에 이어 UCC·캐릭터 공모전 시상, 산업보안의 생활화를 천명하는 ‘산업기술보호 3eS (Every Time·Every Where·Every one, Security)캠페인’ 선포, ‘산업기술보호 강령’ 발표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음 - 또한 식전 행사로는 인하대학교 김민배 교수의 “산업기술보호 활성화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특강도 열렸음□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일반직장인·보안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UCC·캐릭터 공모전」에서 출품된 우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산업기술보호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음 * ‘S-MAN'(캐릭터부문),‘기술유출의 유혹’(UCC부문) 대상작 등은 행사장입구에 전시·홍보 ㅇ 또한 이 자리를 계기로 산업기술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eS 캠페인(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보안의 생활화를 강조) 전개하기로 하였고, 참가자들이 산업기술보호 강령 발표를 통해 산업기술보안을 일상 생활속으로 끌어들이자는 결연한 의지도 다짐하였음□ 이날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산업보안업계 종사자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UCC·캐릭터 공모전」우수 입상자들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ㅇ 산업기술유출로 인한 국가적 손실의 심각성과 산업기술보호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노력·비용을 투자한 만큼 확보된다는 점 등을 강조하였음 ㅇ 또한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보호수준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기업의 산업기술보호설비 구축 지원, 산업보안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보안진단 서비스 제공 등을통해 민간의 산업기술보호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ㅇ 아울러,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어도 기업 스스로의 보안관리가 허술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금번 행사를 계기로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나라의 산업기술에 대한 보안역량이 한층 강화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함□ 금번 행사는 산업기술보호 활동이 우리 기업에 대한 또 하나의 불필요한 규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천적 방안임을 알리는 한편, 기술 보호의 주체로서 민간부문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음(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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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는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IT드림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IT드림프로젝트는 LG CNS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국아동복지연합회 중앙아동자립지원센터와 3천200여명의 아동복지시설 소속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IT공모전을 연다.

참가방식은 '나의 꿈, 비전, 미래'를 주제로 한 IT희망계획서(공통)와 IT학습계획서(고등부), LG CNS가 구축한 IT 시스템 개선 아이디어 리포트(대학부)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LG CNS IT드림프로젝트 홈페이지(www.lgcnsitdream.com)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오는 6월30일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고등학생 30명에게는 개인당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IT전문 자격증 취득을 돕고, 1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여름방학 동안 선진IT를 체험할 수 있는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LG CNS 윤경훈 홍보부문장은 "IT드림프로젝트는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의 IT관련 견문을 넓히고,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사회 진출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지난 1995년부터 1천여명의 임직원이 '이삭줍기' 후원인으로 등록, 매월 일정 금액의 기부를 통해 지난 4월까지 628명의 시각장애인이 개안수술을 받도록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안경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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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UCC 제작 경진대회 등 10주년 기념이벤트도

진주시는 컴퓨터 예술의 관심고취와 관련 분야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에 부응하는 정보화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전국디지털아트공모전』10주년을 맞이하여 『10주년 기념 이벤트행사』를『제10회 전국디지털아트공모전』과 함께 개최한다.

『제10회 전국디지털아트공모전』및『10주년 기념이벤트 행사』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남종합정보센터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6개 기관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며, 『전국디지털아트공모전』의 10주년을 축하하고 지역정보화의 활성화와 지역홍보 극대화를 위하여 『기념이벤트 행사』를 함께 추진하게 되었다.

『제10회 전국디지털아트공모전』은 예년과 달리 정부조직의 개편으로 후원이 행정자치부에서 행정안전부로 변경되었으며 정보통신부의 폐지로 정보통신부장관상이 없어지고 자유부와 중고등부 최우수상에는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하게 되었다.

『10주년 기념이벤트 행사』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UCC 제작과 노인(55세이상) UCC 제작 경진대회 두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되며, 가족 UCC의 소재는 가족간의 화합과 행복을 담은 내용으로 초등학생을 포함 가족단위로, 노인(55세이상) UCC는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의 취미활동과 여가선용에서 배우고 익힌 컴퓨터 실력 발휘를 위하여 순수한 창작품으로 하여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10주년 기념이벤트』행사는 금상에 경상남도지사상과 PC 1대를 부상으로 수여하며 은상, 동상, 장려 입상자에게도 진주시장상과 함께 푸짐한 상품을 수여한다.

금년 대회는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신청은 인터넷으로, 작품접수는 우편 또는 직접방문이며, 접수기간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3일간)로 심사결과는 오는 9월 22일 발표 예정이다.

세부내용은 『전국디지털아트공모전』홈페이지(jinjuart.or.kr)에 상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전국의 관심 있는 많은 가족과 노인들이 참여하여 우리 가족의 행복함을 전국에 알리고 개인의 능력 향상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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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제주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의 1만 8000여 신을 소재로 한 전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에 나섰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대두되면서 사회경제적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작물을 영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등으로 산업화 하고, 유통마케팅을 통해 제주의 대표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0일 중앙일보사와 중앙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 문화·관광·웰빙스포츠분야 업무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정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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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보며 영어공부를"

인천 남구 학산문화원은 애니메이션을 보며 생활영어를 익히는 주니어클래스 교실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 4~6학년이며 모집 인원은 50명이다. 교실은 6월 14일 오후 2시에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벌꿀 대소송' '몬스터 하우스' 등을 본 후 영어를 배우게 된다. ☎866-3993

♣부천시 발전 아이디어 공모

부천시는 시의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6월 20일까지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지식기반·세계지향·생활편리·환경쾌적·복지·자치경영 등이다. 1분야를 선택해 시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320-2051

♣홍콩 박람회 참가기업 경비지원

부천시는 홍콩 전자박람회(10월 13~16일)에 참가할 중소기업 5곳의 신청을 28일까지 받는다. 대상은 전기전자 및 가전제품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항공료 50%, 부스임차료, 통역료 등을 지원해 준다. 항공료 50%와 체재비는 업체 부담이다. ☎320-2146

♣사진 포토드라마 공모전 개최

인천시는 22일까지 인천시 사진 포토드라마 공모전을 연다. 시 웹사이트 회원이면 참가할 수 있다.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소재로 인천의 사람이나 지역 이야기, 축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으면 된다. 최우수상에겐 상금 70만원을 준다. 시 홈페이지 참고. ☎440-2114

♣장애인 상담전화 운영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담과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1588 장애인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1588-0420으로 전화하면 장애인복지시책, 장애인 등록절차,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서비스를 안내하고 장애인 고충과 인권 상담 및 전문가 연결 , 시설 입소 상담 등을 해 준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834-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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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대 축제에 소녀그룹 ‘원더걸스´가 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사람이 깔릴 뻔했다는 뉴스가 눈을 간지럽힌다. 수년 전부터 대학에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면서 대학 축제도 상업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래도 축제에 대한 기억은 설렘이 대부분. 캠퍼스에 진동하는, 파전에 두른 기름 냄새와 물풍선에 흠뻑 젖은 채 까르르 웃는 학생들. 드럼과 베이스기타 소리를 등에 업고 어설픈 고음만 고래고래 질러대는 학내 ‘최고´의 밴드와 이에 맞장구치는 꽹과리와 장구소리 요란한 풍물패.5월만 되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2030들의 대학 축제에 대한 추억을 되짚어 봤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90학번 윤모(37)씨는 대학 축제라면 이내 밤새도록 이어졌던 주점을 떠올린다. 동아리 풍물패에서 장구를 담당했던 윤씨는 축제 때마다 주점에서 파전 요리를 맡았다. 매년 ‘파가 동이나 잔디를 넣어 부쳤다.´는 억측이 돌았지만, 인기는 늘 최고였다. 윤씨는 새벽 2∼3시까지 이어지는 학교 주점에서 선·후배들과 어울려 한잔 두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직장인이 된 선배들이 찾아와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던 당시를 떠올리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도 파전을 굽다 보니 팔이 아프기도 하고 식용유가 몸에 튀어 찌뿌듯하긴 했지만 선·후배들, 친구들과 함께 젊은 날을 보내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요즘은 유명한 가수들이 공연하는 게 축제의 백미라던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잔디밭에 누워 밤새 술을 마시며 축제를 즐기던 그때에 비견될 바가 아니지요.”

회사원 유모(34)씨에게도 축제는 곧 학과 주점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축제 때 갖가지 이벤트가 펼쳐지지만, 정작 유씨는 주점을 준비하느라 축제를 즐기지 못했다.‘하늘 같은´ 선배들이 오면 이리뛰고 저리뛰며 술 나르고 음식 차리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배들이 사회 문제와 관련해 토론의 장을 벌이면 옆에 앉아 이것저것 주워 들으며 ‘지식´을 넓혀 갔던 기억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주점을 열면 막걸리가 동이 날 때까지 마시며 여기저기서 열변을 토하는 선배들도 많았다.“선·후배가 어울려 동이 틀 때까지 막걸리를 마시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던 추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학 시절의 낭만이죠.”

공군 학사장교로 복무 중인 김모(25)씨는 축제 때 일일찻집을 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2000년대에 입학한 김씨에겐 사실 대학의 ‘낭만´은 과거 선배들의 얘기였다. 입학하자마자 취업 걱정에 토익과 자격증 시험에 매진하느라 도서관에 틀어 박혀 살았다.

하지만 축제기간에는 모처럼 학과 동기들과 뭉쳐 일일찻집을 열었다. 제대로 돈을 벌어 친구들과 맘껏 써보자는 욕심도 생겼다. 하루 종일 고생해 8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그 돈은 요구르트 30개를 1분에 다 마시는 게임에서 2명이나 성공하는 바람에 상금으로 다 나가고 말았다.“친구들과 맘껏 한잔하려 했더니 순식간에 물거품이 됐죠, 뭐. 그래도 그때만큼 즐거웠던 대학 시절의 기억도 없는 것 같아요.”

축제 때 만났던 ‘잊지 못할 그 사람´

회사원 김모(28·여)씨는 대학 축제 때 밴드 공연에서 한 눈에 반한 그 남자가 기억에 생생하다. 키가 크고 깔끔한 외모에 단정한 단발머리를 했던 그 남자는 공연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열적으로 드럼을 쳤다. 땀이 흘러내리지 않게 머리띠를 맨 그 남자가 열정적인 공연 끝에 윗도리를 훌쩍 벗어던지면 김씨는 벅차오르는 가슴에 두손으로 입을 막아야했다.

다음 학기 때 김씨는 그 남자가 어떤 수업을 신청하는지 눈여겨본 뒤에 같은 수업을 들었다.“그런데 글쎄, 수업 중에 결국 환상이 깨지고 말았어요. 늘 무표정한 얼굴로 우수에 잠긴 듯하던 그 남자가 친구랑 대화하는 걸 우연히 들었는데, 정말 심한 사투리를 쓰더군요. 이미지와 연결되지 않는 사투리에 그만 확 깨서 하루 종일 하숙집 안방에 껌처럼 눌러 붙어 식음을 전폐했던 기억이 나네요.”

신촌의 한 대학을 나온 윤모(32)씨는 축제 때 만났던 ‘그녀´를 잊지 못한다. 윤씨는 대학 3학년 때 축제에서 체크무늬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대생을 만났다. 응원 공연을 보다가 한 눈에 박힌 그녀에게 다가가 추파(?)를 던졌고, 둘은 그 후로 3년이나 같이 응원 공연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그녀는 취직을 못한 윤씨를 뒤로 한 채 결별을 선언했다.

아픔을 담아 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요즘 윤씨는 학원강사 일을 하면서 축제 덕에 인기가 올라가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고 있다.“5월이면 학원 녀석들이 함께 대학 축제에 가자면서 난리가 나죠. 요즘에 가보면 고등학생도 즐길 정도로 대학 축제가 많이 젊어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학 시간강사 백모(37)씨는 대학 1학년 때인 1991년 축제를 잊지 못한다. 그 해 축제는 ‘강경대 열사 정국´으로 음울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대부분 학생들이 학내에 머물지 않고 거리투쟁에 나섰다. 시위 참여를 주저했던 백씨는 축제를 빙자로 접근해 온 ‘열혈 운동권´ 선배와 밤새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시국토론을 벌였고 결국 선배에게 설득돼 거리로 뛰쳐 나갔다.‘노태우 정권 퇴진´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던 집회대오는 경찰이 쏜 최루탄에 흩어지기 시작했다. 처음 집회에 참여한 백씨는 매운 최루탄 연기에 당황해 그만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마음에서 나오는 건지, 최루탄 때문인지 모를 눈물을 흘리던 백씨에게 같은 신세의 동갑내기 여학생이 손수건을 내밀었다.

“영락없이 경찰에 잡혀갈 줄만 알았는데 오히려 대어를 낚았죠. 때문에 1학년 대동제와 첫 거리집회는 제게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연예인 불러서 즐기는 요즘 대학 축제에서 저 같은 행운을 누릴 기회가 있을까요.”

서울 S대를 졸업한 이모(39·여)씨는 ‘대학 축제´하면 아쉬움부터 밀려 온다. 이씨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대학 시절 남자친구를 사귀지 못했다. 매년 봄과 가을 축제가 다가오면 ‘이번에는 꼭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다른 친구들처럼 멋진 추억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남자 앞에만 서면 얼굴이 붉어지며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했기 때문이다. 축제 때면 이씨는 늘 주변인으로, 다른 커플들이 즐겁게 지내는 것을 지켜 봐야만 했다. 남자친구 얼굴에 물풍선을 던지거나 밤에 열리는 커플 댄스파티에 참가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부러움에 마음만 졸였다. 친구들이 축제 때만 개방하는 남자 기숙사를 구경하러 간다고 할 때면 그들 틈에 끼어서라도 가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그 시절 해보지 못했던 게 너무 안타까워요. 요즘은 대학축제에서 낭만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연인끼리 게임을 즐기거나 춤을 추는 이벤트 같은 건 보기 드물고요. 저녁에 모여 술 마시는 축제로 전락한 것 같아 가끔은 서글퍼져요.”

축제가 남긴 얼굴 빨개진 기억들

서울 K대를 졸업한 박모(33)씨는 대학축제 하면 ‘빨간 고무장갑´이 먼저 떠오른다.1995년 모 여대 축제 때다. 박씨는 학과 친구들과 그곳을 찾았다. 여대생들이 학교 안에 차린 주점에서 친구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셨다. 오후 10시쯤부터 친구들과 서로의 허리를 양팔로 잡은 뒤 길게 한줄로 늘어서 행진하는 ‘기차놀이´를 시작했다. 친구 중 한 명은 빨간 고무장갑을 머리에 쓰고 호각을 불며 흥을 돋웠다. 문제는 놀이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발생했다. 일부 친구가 과격한 행동을 했던 것이다.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 위에 올라가거나 여대생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행사를 방해했다. 여대 쪽에서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당시 모습이 생생하게 뉴스에 나왔죠. 저도 당시 노래 부르며 함께 놀았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우리 행동이 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는 학과 친구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잊지 못할 축제의 추억을 만들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죠. 그런데 요즘 축제 때 대학에 가보면 썰렁하더군요. 여행을 가거나 취업 준비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다들 뿔뿔이 흩어져 지내더군요.”

직장인 황모(29)씨는 해마다 5월 축제철이면 앞니가 시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1998년 대학입학과 함께 맞은 축제에서 황씨는 묘한 긴장과 흥분에 과음을 했다. 황씨와 함께 한 학과 선배와 동기들은 잔뜩 취한 상태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캠퍼스를 누볐다. 황씨가 ‘아, 이게 내가 생각했던 대학 생활이야.´라며 행복에 젖어든 그 순간, 사단이 나고 말았다.

주체할 수 없는 젊음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같이 놀던 선배·동기들이 교내의 연못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고민할 것 없이 연못에 몸을 던졌던 황씨는 정체모를 뭔가에 부딪히면서 두 앞니가 부러져 버렸다. 연못인 줄 알고 뛰어 들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한 것. 황씨는 선배·동기들의 보살핌 속에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황씨는 이 날의 아픈 기억을 잊지 못하고 졸업할 때까지 축제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친구들아, 우린 왜 그 때 연못에 뛰어 들었을까.”

축제 무관심, 지금은 후회돼요.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최모(23)씨는 대학 축제엔 사실 큰 관심이 없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광고 공모전에 더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 생활의 마지막 축제인 만큼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를 가요제와 공연을 챙겨 봤다. 가요제는 최씨가 다니는 대학의 축제 가운데 하이라이트라 불릴 만큼 학생들의 숨은 끼를 맘껏 감상할 수 있는 행사인 데다 올해 공연엔 몇년 전부터 팬이었던 가수가 찾아 왔기 때문이다.“사실 4학년이기도 하고 축제에 큰 관심은 없었어요. 그렇다 보니 가요제나 가수들 공연 정도만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공짜로 공연을 즐길 수 있잖아요. 돈주고 그들의 공연을 보는 건 솔직히 아깝고 이럴 때 학교 축제를 이용하는 거죠.”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김모(29)씨는 학교 축제에 단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학업과 취직공부 때문이기도 했지만 밤이면 흥청거리는 술문화가 싫었다. 축제기간이 다가오면 강의실은 텅텅 비었고, 심지어 휴강하는 교수까지 있었다.

하지만 회사원이 되고 보니 당시 축제를 제대로 즐겨 보지 못한 것이 후회되곤 한다. 상관들은 잘 노는 직원이 일도 잘 한다고 치켜세운다. 그는 회식자리나 5월 회사 야유회만 가면 조용히 앉아 있기 일쑤다.“예전에는 노력만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세상은 여러가지를 잘 하는 사람을 원하더군요. 무언가를 즐길 줄 아는 능력도 사회 생활에서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사건팀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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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경북 경산시는 19일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살린 독창성 있는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1회 경산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6월16∼19일 4일간이며 분야는 경산을 대표하는 삼성현(원효·설총·일연), 갓바위 부처, 삽살개, 압독 토기 등을 주제로 한 공예품, 공산품, 가공 식품(전통주, 한과류 등) 등이다.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되며, 최우수상 및 우수상, 장려상에는 각 200만원과 150만원,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입상작 이상에는 기념품 구입시 우선 구매와 각종 국내외 박람회 참가 혜택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53-810-6093) 또는 경산시청 홈페이지(http:///www.gbgs.go.)를 참조하면 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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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전국 NIE 우수사례 공모전

한국언론재단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2008 전국 NIE 우수사례, 학교 신문, 교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국 초·중·고 교사 및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모전은 NIE 우수사례, 학교 신문, 교지, 온라인 수업지도안 우수사례(e-NIE) 등 4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접수 기간 10월 6~17일. 02-2001-7762~5.

◆‘어머니 논술교실’ 선착순 모집

중앙일보 중부지사와 중앙일보NIE연구소 대전교육센터는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머니 논술교실’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6월 4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 진행되며 신문활용교육과 글쓰기·논술의 교육법에 대해 지도한다. 장소는 중앙일보 중부지사, 수강료는 1만원(교재 무료 제공)이다. 홈페이지(www.jnie.co.kr), 042-489-9590.

◆6주 과정 ‘NIE 무료 교실’

중앙일보NIE연구소 경기도 용인 처인·기흥지사는 ‘어머니 NIE 무료 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초·중학생 학부모이며 강의는 다음 달 4일부터 매주 수요일 6주 동안 진행된다. 31일부터 3주(매주 토요일) 동안 ‘초등학생 무료 NIE 체험 교실’ 이벤트도 연다. 031-67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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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동해 북삼초교 이효웅(55) 교사가 소방방재청의 제2회 자연재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인 난파선은 2005년 1월16일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앞 바다에서 제주 선적의 860톤급 코리코 303호선이 암초에 좌초, 선원 7명중 3명이 숨지는 사고 현장을 활영한 작품이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2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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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형적인 소규모 농촌학교로 통폐합 위기에 처해 있는 예산 조림초등학교(교장 이상철)가 각종 공모전에 선정되는 등 ‘작지만 강한 학교’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조림초는 지난 3월부터 다양한 교육공모에 응모 4차례에 걸쳐 모두 900만원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면서 전교생 31명에게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조림초는 지난 16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주최한 ‘2008 소원성취 프로그램 공모’에서 ‘아! 생태체험학습 바로 이맛이야’라는 주제로 수련활동 부문에 당선돼 지원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앞서 예산군이 주최한 환경보전교육 부분도 선정 100만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충남도교육청이 주최한 경로효친선도학교와 학생명예제에 선정돼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같은 성과는 조림초 교사들의 한결같은 의지와 내실있는 학교운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근 통폐합 위기에 내몰린 조림초의 침체된 분위기를 다소나마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상철 교장은 “조림초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소규모학교로 현장체험학습의 기회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며 “본교에서 공모로 지원받는 900만원의 교육재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 다양한 현장학습 등 교육의 내실을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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