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LIG건영이 건설하는 단독주택 ‘더 게이트힐즈 성북’이 미국건축가협회(AIA :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가 선정한 우수 설계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IG건영은 미국 예일대 건축가 교수인 조엘 샌더슨(Joel sanders)에게 설계를 의뢰한 ‘더 게이트 힐즈 성북’이 ‘2008 AIA Design Award 프로젝트 부문’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AIA Design Award’는 미국건축가협회가 매년 혁신적이고 예술적인 도시 건축물에게 시상하는 건축 디자인상이다. 건축 분야 권위 있는 교수들이 심사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미국 캔사스에 건설되는 스티븐 홀의 넬슨아킨스 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북극 맘모스 박물관, 뉴욕 타임즈 빌딩 등이 부분별 대상으로 선정됐다. ‘더 게이트힐즈 성북’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뉴욕 건축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더 게이트힐즈 성북’의 설계를 맡은 조엘 샌더슨(Joel sanders)은 미국예일대 건축과 교수로 공간 재해석을 통한 인간의 생활가치를 중시하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뉴욕 스탠튼섬 올림픽 승마 경기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타워 등이 꼽힌다.

성북동 ‘게이트힐즈’는 한국적 미학과 서구 건축과학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게이트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해 독특한 공간구성을 선보였다.

게이트커뮤니티는 일반 타운하우스와 달리 북미 및 유럽의 최고급 주거형태로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확보, 단지 출입구를 철저히 통제하는 통합 보안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

성북동 ‘게이트힐즈’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12가구가 534~601㎡(161~181평) 5개 타입으로 공급 될 예정이다.

LIG건영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손길이 닿은 작품인 만큼 설계 의도를 완벽하게 반영해 세계적 수준의 신개념 건축물로 지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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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후지쯔(www.fujitsu.com)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재팬디자인2008(Japan Design 2008 Innovation) 행사 기간 중 일명 옥수수 노트북과 나무 노트북을 선보였다.

후지쯔는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08에서 옥수수 노트북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 제품은 옥수수를 원료 삼아 식물성 플라스틱을 만든 다음 이 플라스틱을 노트북 틀로 쓴 것. 실제 일본에서도 FMV-BIBLO NX95Y/D라는 모델명으로 판매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옥수수 노트북은 지난 CES에서 공개했던 것보다 활용도를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끄는 건 나무 노트북. 식물성 플라스틱과 실제 나무를 섞은 재질로 만들었는데 셸(Shell) 부착 타입을 택한 빼어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수스가 선보였던 대나무 노트북과 더불어 노트북 재질에 나무를 트렌드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상용 버전은 아니며 프로토타입이다.

정민경 아이템티비 기자(www.itemtv.co.kr)

'IT 제품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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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학 봉 산업부 차장대우 비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는 자동차, 삐쭉삐쭉 튀어나온 간판, 울퉁불퉁하고 비좁은 보도, 높다란 계단….

허겁지겁 주택을 짓고 도로를 뚫다 보니 우리 도시는 노인들을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힘없고 민첩성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거리는 냉혹하고 비정하다. 그렇다고 집 안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노인의 안전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장소는 바로 주택 내부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노인층의 안전사고를 조사한 결과, 전체 사고의 57.2%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욕실이나 문지방에 넘어져 사고를 당하는 노인들은 부지기수이다.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 영국에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5시간에 한 명의 노인이 낙상(落傷) 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가벼운 부상으로도 도움을 받지 못해 아사(餓死)에 이르는 고독사(孤獨死)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가 아니기는 선진국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진국들이 최근 노인에게 편리한 도시와 주택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노인과 장애인에게 편리한 도시 구조를 만들자는 '유니버설 디자인 시티(Universal Design City)', 노인들도 살기 편리한 생애주택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노인을 위한 도시' 만들기가 노인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의료비 등 사회복지비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노인에게 편리한 도시는 사회복지비를 줄이고 노인의 경제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선행 투자이다.

고령화 시대에 노인을 위한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게 노인과 젊은 층이 함께 사는 '에이지 믹스(Age Mix)'이다. 고령화 대국 일본에서는 겨울만 되면 눈으로 인해 수백 명의 노인 사상자가 발생한다. 노인들이 주로 사는 산간지역에서는 지붕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해 주택이 붕괴되는 사고가 빈발한다. 그 지역에 노인들을 대신해 눈을 치울 수 있는 젊은 층이 있다면 쉽게 막을 수 있는 비극이다. 일본 교외 신도시지역의 경우,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취학연령 어린이가 감소해 학교가 폐쇄되고, 학교가 줄다 보니 젊은 부부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활기 없고 범죄의 표적이 되는 '올드타운'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위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자녀 의료비 지원 등 유인책으로 젊은 부부 유치에 나서고 있다.

노인과 젊은 층이 서로 돕고 사는 주택도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 각광받는 '다세대 공생형 주택(Collective House)'은 한 지붕 아래 노인과 젊은이 등 다양한 연령대가 독립된 공간에 살면서 식당, 거실 등을 함께 이용하는 주택이다. 노인들은 이웃을 만들어 죽음보다도 더 고통스럽다는 외로움을 해결하고, 맞벌이 부부는 노인들의 도움으로 육아 걱정을 덜 수 있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한국은 수도권에서만 10개의 신도시가 건설 중이어서 노인을 위한 도시·주택을 만들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추진 단계에서부터 노인과 젊은 층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배치한다면 추가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 건물을 더 멋있게 짓자는 '디자인 시티' 못지않게 '노인에게 편안한 도시'가 국가 경쟁력인 시대이다.

 

[차학봉 · 산업부 차장대우 hb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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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n models parade on the street as they wear batik couture design during the Solo Batik Carnival in Solo, Central Java, Indonesia, 13 April 2008. EPA/SETYA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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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ndonesian model parades on the street as she wears batik couture design during the Solo Batik Carnival in Solo, Central Java, Indonesia, 13 April 2008. EPA/SETYA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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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내년 4월초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09 서울모터쇼'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업체들로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참가신청 대상은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이륜차.자동차부품.타이어.용품.정비기기 업체 등이다.

참가를 원할 경우 서울모터쇼 홈페이지(www.motorshow.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오는 6월13일까지 모터쇼조직위에 팩스(☎02-3660-1901) 또는 이메일(motorshow@kama.or.kr)로 제출하면 된다.

모터쇼조직위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한.EU FTA, 일본 업체들의 한국 진출 확대 등으로 서울모터쇼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참가업체 접수는 4월말에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공인 국제모터쇼인 '2009 서울모터쇼'는 내년 4월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1일간 '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kbeom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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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hoto, supplied by Shell Oil,shows Mater Dei High School's entry, the current overall leader in the 2008 Shell Eco-marathon Americas, making its way down the track, Saturday, April 12, 2008 at the Auto Club Speedway in Fontana, Calif. Mater Dei's car (22), registered 2,843.4 miles per gallon on a run of the Eco-marathon, which challenges students to design and build eco-friendly vehicles that travel the farthest distance using the least amount of fuel. (AP Photo/Shell, Susan Goldman, handout)/2008-04-13 0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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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턴(미 필라델피아 주)=BW/뉴시스】

-- ‘기간시설 유지 우수사례’ 소개 --

-- 기조연설자로 베스트셀러 '녹색황금'(Green to Gold)의 공동저자 앤드류 윈스턴(Andrew Winston) 확정 --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는 인터넷(www.bentley.com/BEconference/registration)을 통해 ‘2008 BE컨퍼런스’(BE Conference 2008)의 참가등록을 시작했다고 10일 발표했다. ‘2008 BE컨퍼런스’는 오는 5월 28~30일 미국 메릴랜드 주 발티모어에 있는 발티모어 컨벤션센터(Baltimore Convention Center)에서 ‘기간시설 유지 우수사례’(BEst Practices for Sustaining Infrastructure)를 중심 주제삼아 개최된다. 이틀 반 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시설물 소유·운영자와 AEC(건축·시공·건설) 업체를 비롯해 세계 기간시설 관련 업계 의사결정자와 유수 건축관계자들이 참석해 벤틀리 솔루션의 혁신적인 활용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세션은 경영진, 관리자, 건축가, 엔지니어, 설계사, 건설업자 및 그 밖의 기간시설 전문가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BIM/비욘드(BIM & Beyond) △교각정보모델링(Bridge Information Modeling, BrIM) △토지대장 및 토지개발(Cadastre and Land Developmen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s) △석유/가스(Oil and Gas) △광업/금속(Mining and Metals) △전기/가스 유틸리티/발전(Electric and Gas Utilities and Power Generation) △철도/운송(Rail and Transit) △도로(Roads) △수자원/폐수(Water and Wastewater) 등 10개 ‘솔루션 커뮤니티’(solutions communities)의 지원아래 사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컨텐츠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08 BE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윈스턴 환경전략(Winston Eco-Strategies) 설립자이자 베스트셀러 ‘녹색황금’(Green to Gold)의 공동저자인 앤드류 윈스턴(Andrew Winston)이 맡았다.

이 밖에 세계 유수 기관의 일류 전문가 발표도 마련된다. 주요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 워커 리 이비(Walker Lee Evey), 미국 설계-시공연구소(Design-Build Institute of America) 소장 겸 CEO: ‘통합형 프로젝트 시행 경향 및 도전과제'(Trends and Challenges to Integrated Project Delivery)’

-- 레베카 L 플로라(Rebecca L. Flora), AICP, LEED AP(미국 친환경 건물인증시스템 인증 전문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 USGBC) 집행위원회 위원장, 그린빌딩연맹(Green Building Alliance) 전무이사: ‘친환경 건축물을 넘어: 건축환경 변화를 위한 로드맵’(Beyond Green Buildings: A Road Map for Transforming Our Built Environment)

-- 마크 라이하르트(Mark Reichardt),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Inc.) 사장 겸 CEO: '열린 지리공간 컨소시엄의 비전'(The Open Geospatial Consortium (OGC) Vision)

-- 톰 원(Tom Warne), 톰 원 앤 어소시에이츠(Tom Warne & Associates) 설립자 겸 사장: '노후된 현대 운송시스템의 과제와 대처'(Meeting the Challenges of Modern and Aging Transportation Systems)

-- 존 영(John Young), 아메리칸 워터(American Water) 최고운영책임자(COO): ‘지속가능에 대한 의무 – 수자원 및 폐수업계의 도전과 기회, 그리고 책임'(The Sustainability Mandate - Challenges, Opportunities, and Responsibilities Facing the Water and Wastewater Industry)

-- 안쿠슈 크리샨(Ankush Krishan), IRCON(인도철도(Indian Railways) 자회사) 경영이사: ‘지속가능한 세계 철도 기간시설 구축’(Delivering Sustainable Rail Infrastructure Around the World)

-- 피터 다이데릭스(Pieter Diedericks), 페트로-캐나다(Petro-Canada) 에드먼튼 정유 전환 프로젝트(Edmonton Refinery Conversion Projects) 수석 프로젝트 디렉터: ‘소유·운영자 시각에서 본 거대 프로젝트 시행’(Managing Mega Projects - an Owner-Operator Perspective)

-- 묵티 다스 박사(Dr. Mukti Das), 벡텔파워 코퍼레이션(Bechtel Power Corporation) 수석 토목기사: ‘벡텔사의 STAAD.PRO 활용현황’(Use of STAAD.Pro in Bechtel Corporation)

-- 에이든 번(Aiden Byrn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버추얼어스(Virtual Earth) 사업부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새로운 지리공간 패러다임: 기술 간 융합’(The New Geospatial Paradigm: A Convergence of Technologies)

-- 리처드 H.F. 잭슨 박사(Richard H.F. Jackson), 피아텍(FIATECH) 이사: ‘피아텍의 ISO 15926 인증 시행’(FIATECH, Delivering ISO 15926)

-- 앨런 에드거(Alan Edgar), 미국건축가협회(AIA) 회원, 부동산 오픈 스탠더드 콘소시엄(Open Standards Consortium for Real Estate) 워크그룹 프로그램 매니저, NBIMS 수석위원회 위원장: ‘BIM 변환의 이모저모’(Surfing the BIM Transformation)

-- 브라흐트 박사(Dr. Bracht), 독일엔지니어협회(Verband Deutscher Ingenieure) 회원, 클라우스탈 젤러펠트(FH Clausthal Zellerfeld) 교수: ‘디지털 팩토리의 개념’(The Digital Factory Concept)

벤틀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에드 뮐러(Ed Mueller)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BE 컨퍼런스 준비에 참여한 내겐 관계자들이 행사준비에 쏟는 열정과 노력이 놀랍기만 하다.벤틀리의 전 직원들이 참가자들이 감탄할 만한 알찬 행사를 만들기 위해 전력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건축을 위한 회사측의 열정이 반영된 덕분이다. 벤틀리는 건축업계 실무자들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기간시설 건설시 자재사용량과 에너지 사용강도는 줄이면서도 각종 재해에 견디는 내구성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E컨퍼런스에서는 기간시설 전문인력들이 나아갈 방향도 다룬다. 기간시설 전문가들은 엔지니어링 자원이 점차 희소해지는 상황에서 줄기차게 늘어나는 기간시설 건설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업 고위임원 및 매니저, 현장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벤틀리 솔루션 커뮤니티가 개발한 실용적인 혁신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이러한 난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뮐러는 이어 말했다. “2008 BE컨퍼런스 행사는 여러 가지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 참신한 접근방식과 독창적인 시각으로 특정 유형의 기간시설 프로젝트에서 벤틀리 솔루션을 활용한 우수 사례를 폭넓게 제시하는 한편, BE우수상 시상식 및 축하연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 개막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개인적으로도 가능한 많은 컨퍼런스 참가자들과 만나고 싶다.”

참가자들은 ‘2008 BE컨퍼런스'의 주요 의제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질을 개선하는 한편, 기간시설 유지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신규 기간시설 수요가 급증하고 기간시설 전문가 양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한 환경에서 보다 지능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다.

▲ BE 우수상(BE Awards of Excellence)

‘BE 우수상’(BE Awards of Excellence)은 BE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다. 이 상은 벤틀리 소프트웨어 사용자 중 세계 기간시설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된다.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 컨퍼런스 당일 저녁 만찬회에서 시상식을 거행한다. 업계에 모범이 되는 프로젝트로 시행사의 상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수상 대상이다.

▲ 전시관(Exhibit Hall)

‘2008 BE 컨퍼런스’에 마련될 전시관은 올해 한층 새로워진 면모를 과시한다. 전시장에는 학습 및 약식 미팅을 위한 장소가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솔루션 마당’(Solutions Areas)에서 벤틀리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HP, 레이카(Leica), 맥그로힐(McGraw-Hil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벤틀리 소프트웨어를 구동,확장하며 그 가치를 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기회도 제공된다.

▲ BE컨퍼런스 참가자

‘2008 BE컨퍼런스’에는 건축·시공업체, 건축업체, 설계-건축업체, 시공전문가, 구조공학 업체, 시설물 소유·운영자, 교통당국 및 교통부 관계자, 철도회사, 부지공학 업체, 통신 및 유틸리티 기업, 정부 기관 및 관련 입찰업체, 지방정부, 토지 관련 당국, 공공건설 기관, 플랜트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엔지니어링·구매·건설) 입찰업체, 플랜트 소유·운영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8~30일 미국 메릴랜드 주 발티모어의 발티모어 컨벤션 센터(Baltimor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릴 ‘2008 BE컨퍼런스’참가신청은 온라인(www.bentley.com/BEconference/registration)으로 할 수 있다. 컨퍼런스 관련 상세정보는 해당 홈페이지(www.bentley.com/BEconfer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벤틀리(Bentley)에 대하여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는 전세계 기간시설의 라이프사이클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빌딩, 플랜트, 토목, 지리공간 부문에 걸친 벤틀리의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는 AEC(architecture·engineering·construction: 건축·시공·건설) 및 운영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벤틀리의 연 매출은 4억 달러를 상회하며, 전 세계적으로 24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벤틀리는 미국의 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선정한 우수 설계회사와 유수 시설물 소유·운영자에 AEC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라테크(Daratech) 조사 결과에서 세계 GIS(지리정보체계)·지리공간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벤틀리가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바로 받아보려면 관련 사이트(www.bentley.com/bentleywire)를 방문하기 바란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bentley.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벤틀리(Bentley), ‘B’ 벤틀리 로고, BE, BE우수상(Awards of Excellence)은 벤틀리 시스템즈 또는 벤틀리 시스템즈가 직·간접적으로 전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등록·비등록 상표 또는 서비스마크다. 기타 모든 브랜드 및 상표명은 각각의 소유권자의 상표다.

[본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 연락처: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

언론문의:

론 쿠펠트(Ron Kuhfeld), +1 610-321-6493

ron.kuhfeld@bent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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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들기는 저희에게 맡겨 주세요."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캘리포니아와우 강남클럽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정경열기자 krchung@chosun.com
술·담배는 금기 자신부터

365일 내내 몸짱 유지해야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캘리포니아 와우 강남클럽'. 지하 1층 피트니스센터에 들어서자 열기가 후끈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러닝머신을 비롯한 각종 장비와 씨름하며 땀을 쏟고 있었다.

"자, 숨을 멈추고… 다시 한 번. 좋습니다. 한 세트 더 하세요."

'스머프(SMURF)'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퍼스널 트레이너 유광희(32)씨는 자기 지도를 받는 회원의 복근 운동을 가르치고 있었다. 유씨에게 맞춤 지도를 받던 신재원(26)씨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신씨는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며 "내게 맞는 처방에 따라 운동을 하기 때문에 기성복이 아닌 맞춤옷을 입는 기분"이라고 했다. 그녀는 체지방이 줄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 뒤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한국은 전쟁 중이다. 살과의 전쟁이다. '몸짱' 열풍이 불면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몸만들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체력단련장'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피트니스센터가 1999년 전국에 3418개였으나, 2006년에는 6007개로 급증했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육체미 체육관' '헬스클럽'같은 명칭도 이제는 대부분 피트니스센터, 스포츠 짐 등으로 변했다.

운동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헬스클럽에서 간단한 기구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혼자서 씨름해야 했다면, 이제 '일대일'로 맞춤 지도를 받는 '퍼스널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 연습장의 프로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동방법을 지도하는 것이다.

 

◆배용준 몸짱 열풍이 도화선

퍼스널 트레이너(PT)라는 용어를 일반인들에게 알린 주인공은 '한류 스타' 배용준의 퍼스널 트레이너인 JP 임종필(36)씨다. 2005년 배용준이 'The Image Vol.One' 이라는 사진집에서 보여준 모습은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꽃미남' 이미지의 배용준이 '지방'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낼 수 없을 정도로 다듬어진 근육질 몸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 당시 24시간 내내 배용준과 함께하며 식사와 운동량 조절을 통해 배용준의 몸매를 만들었던 임종필씨도 덩달아 유명세를 탔다. 그가 집필한 배용준의 몸만들기 책인 '배용준 100일 다이어트 프로그램(Bae Yong Joon 100 Days Diet Program)'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국내에서 '디자인 유어 바디(Design your body)'라는 책을 펴냈다. 책 앞에는 '연예인 전문 퍼스널 트레이너 JP'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젊은 층에서는 "'JP 김종필'은 몰라도 'JP 임종필'은 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임씨는 현재 배용준이 설립한 다이어트 음식 전문 레스토랑 소속으로 'VIP회원'들을 위한 퍼스널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다.

TV오락 프로그램에서 차승원의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탄 '간고등어 코치' 최성조(29)씨. 월급 50만원을 받던 무명트레이너였던 그는 '간고등어 코치 왕(王)자를 부탁해' '간 고등어 코치 S라인을 부탁해' 등의 책을 잇달아 펴내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자신이 직접 피트니스센터를 차려 '사장님'이 됐다. 그의 인터넷 카페 팬클럽 회원만 1만 명이 넘는다.

◆한 달에 1000만원도 번다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피트니스센터에 직원으로 고용된 경우와 독립적인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하는 두 부류다. 센터에 고용된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기본급을 받고 나머지 '퍼스널 트레이닝'비용으로 내는 돈을 비율에 따라 센터 측과 나눠 갖는다.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들은 회원들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지도한다. 훈련 장소로 이용되는 일반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때는 별도로 사용료를 내는 방식이다.

캘리포니아 와우 강남클럽의 유광희씨는 경력 8년의 베테랑이다. 시니어 트레이너, 수퍼바이저 등을 거쳐 현재 부매니저로 일하는 유씨는 지난해 수입이 4700만원 정도였다.

분당의 스포츠나인에서 일하는 한일규(24)씨는 지난해 대한퍼스널트레이닝연맹이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월평균 600만원, 많을 때는 한 달에 1000만원까지 벌었다고 했다. 그는 2006년 군에서 제대한 뒤 김포의 한 헬스클럽에서 1시간에 2만원 정도를 받으며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했다.

경력을 쌓은 그는 서울 강남 지역으로 '진출'했다. 시간당 6만원으로 올랐다. 현재 한씨는 18명의 회원을 지도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오후 2시~밤 11시. 오전에는 개인적으로 집을 찾아가서 해주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1시간30분에 10만원을 받는다.

한씨의 주량은 소주 3병 정도. 원래 술을 좋아하지만, 술을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는 "깔끔한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항상 깨끗이 면도하고 모자도 쓰지 않는다"며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신촌 르메이에르 스포츠센터'에서 일하는 김성희(32)씨는 여성 퍼스널 트레이너다. 외국의 경우 퍼스널 트레이너의 60% 정도가 여성이지만, 한국에서는 10% 안팎에 불과하다. 2000년 부산 동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에어로빅, 재즈 댄스 등을 가르치다가 지난해 퍼스널 트레이닝 교육을 받았다.

퍼스널 트레이너 임종필씨의 도움을 받아 근육질 몸매로 변신했던 배용준. / 조선일보DB 그가 관리하는 고객은 11명. 3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김씨는 "퍼스널 트레이닝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챙겨야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여성에게 적합한 직종"이라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성은 웨이트(근력운동) 쪽에 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아직 저변이 넓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도 있다. 2006년 출범한 'A-TEAM'은 피트니스센터 위탁경영과 출장 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최민식, 설경구, 류승범, 옥주현, 조여정, 한지혜, 보아, 에바, 이화선, 전혜진 등 연예계 스타들이나 K-1 윤동식 선수 등의 퍼스널 트레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유산소운동 전문 트레이너, 근력운동 전문 트레이너로 세분화돼 있으며, K-1 선수인 윤동식을 전담하는 타격(打擊) 전문 트레이너도 있다.

국가대표 복싱 선수 출신인 김지훈(29) 대표는 "소녀시대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직전에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석 달 동안 매달려서 예쁜 몸매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10대 소녀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부러 바닷가 모래사장을 달리게 하는 등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한다.

분식을 좋아하는 소녀들이지만 입에도 못 대게 했으며, 대신 닭 가슴살 샐러드 등으로 식단을 짰다. 김 대표는 "연예인들의 경우 팬들의 기대 심리, 또 극중 역할이나 새로운 노래에 맞는 컨셉트에 맞춰 단기간에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너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18명인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한 달 평균 1인당 700만~8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특A급 트레이너의 경우 한 달에 1200만원을 번 적도 있다고 했다.

◆치열한 경쟁은 마찬가지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인정받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광희씨는 "2000년 처음 퍼스널 트레이너로 50명이 함께 시작했다"며 "현재 남아있는 사람은 4명뿐"이라고 했다. 일부는 다른 클럽으로 옮기거나 독립을 했지만, 70~80%는 중간에 포기했다는 것이다.

퍼스널 트레이너는 고객들의 몸을 관리하는 동시에 자기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본인부터 음식 조절과 강도 높은 운동으로 365일 '몸짱'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술이나 담배도 금기사항이다. 술 냄새나 담배 냄새를 피우는 트레이너를 좋아하는 고객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퍼스널 트레이너는 스스로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보험설계사, 자동차 판매상과 비슷한 성격이다. 인맥을 통해 고객을 점차 늘려야 한다. 개인적으로 홍보 전단을 만들어 돌리기도 한다. 인터넷에도 "저도 한때 걷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만, 운동과 적절한 영양섭취, 식사 조절로 사람이 됐습니다"라는 식의 문구를 내걸고 자신을 홍보하는 퍼스널 트레이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박재성(25)씨는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현재 자신의 고객은 3명. 박씨는 "나를 선택한 분들을 최선을 다해 돌보면서 내 능력을 인정받고, 새로 시작하는 회원들에게 나를 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임종필씨는 "퍼스널 트레이너에 대한 환상을 갖고 달려드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절대 로또처럼 일확천금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연예인 담당 퍼스널 트레이너라고 자처하는 사람 중에서 제대로 계약을 맺고 돈을 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했다. 많은 트레이너들이 연예인을 공짜로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 이름을 이용해 자신을 홍보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제대로 대접을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사람 몸을 조각하는 예술 활동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내가 짜준 프로그램대로 운동을 하고 식생활을 지키면서 몸을 만드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차피 일주일에 2~3번 만나 교육을 하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에 관리를 할 수 없지만, 수시로 전화를 걸어서 체크를 하고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보디빌딩 선수 겸 트레이너로 일한다는 이재일(32)씨는 "일반인의 경우 남자는 배에 왕(王)자가 새겨졌을 때, 여자는 팔뚝이 얇아졌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중훈, 유준상, 김주혁, 김강우 등 연예인을 지도한다는 이씨는 "수영 코치 역할을 맡게 된 김강우씨는 큰 근육보다는 미끈한 몸매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컴백을 앞둔 댄스가수 엄정화씨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짠다"고 밝혔다.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대부분 황당하고 무리한 요구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한일규씨는 "무리하게 살을 빼달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신체조건으로 봐서 아무리 살을 빼도 50㎏대밖에 될 수 없는 체형인데, 40㎏대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는 것. 그는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얘기한다"고 했다. 결국 50㎏대만 돼도 예쁜 몸매를 갖게 되면서 만족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퍼스널 트레이너 지망자들을 지도하는 김경민씨는 "무조건 권상우, 이효리 몸매를 만들어 달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근육을 빨리 만들기 위해 무리하면 부상의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지망생을 지도하고 있다는 김씨는 "근육을 만드는 것보다는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춤도 춰야 하고, 무대에서 많은 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댄스 지도도 별도로 한다고 했다. 미스코리아 지망생들의 교육비는 1시간에 15만원 선이다.

임종필씨는 "배용준씨의 경우 어느 정도의 위험 부담을 안고 단기간에 근육을 만들었던 것"이라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씨는 "퍼스널 트레이너는 사람의 몸을 조각하는 보디 아티스트"라며 "돌을 다듬어 멋진 예술 작품을 완성했을 때 예술가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체육대학교 권만근 교수는 "선진국에선 이미 인기 직종으로 자리 잡은 퍼스널 트레이너가 국내에서는 연예인들의 활동을 통해 알려지면서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다"며 "트레이너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교육기관에 대한 감독 강화와 전문 자격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 donju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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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의 증류주 '오매락 퍽'이 美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에서 최우수 패키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배상면주가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개최된 제 8회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2008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자사 제품 ‘오매락 퍽’이 패키지디자인(Packaging Design) 부문 최우수상(Double Gold)을, 스피릿 컴피티션(Spirit Competition) 부문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매락 퍽'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오드비 원액과 구운 매실로 빚어 황토 토기에 담은 40도 증류주로 내장된 나무망치로 토기를 깨뜨려 술을 꺼내는 참신하고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토기를 깨는 것은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축하하는 파란(破卵)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토기를 깨는 순간의 유쾌한 소리와 손맛은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퍽 토기는 제품의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햇빛을 차단하며 적당한 산소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매락 퍽'은 좋은 숙성 환경을 제공하는 보관 기능성으로 특허 출원된 바 있다.

500ml 용량으로 포천-양재 산사원에서 4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국제 증류주 콘테스트다.

최용선 기자 cys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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