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업들이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부(富)를 창출하는 이른바 ‘컬처노믹스’(cultunomics)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컬처노믹스는 문화(culture)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최근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서 ‘문화를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현상’을 가리키며 사용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예술을 통한 기업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미국 상업미술가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소재로 한 기업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금융 상품에도 프랑스 조형미술가의 작품 제목인 ‘빅팟’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나금융그룹의 이강휴 홍보팀장은 “문화가 단순히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부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기업과 상품의 철학을 알리는 경영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T&G는 ‘상상예찬’이라는 광고 공모전과 음악회, 인라인 국토대장정 등 문화활동을 기업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컬처노믹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 목표를 밝히며 문화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정(市政)의 핵심이라고 밝히고 있다. 디자인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의 경쟁력을 알리겠다는 것이다.‘컬처노믹스’는 지난해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07 10대 히트 상품’에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와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 여성그룹 ‘원더걸스’, 사극 드라마 등을 꼽았다.
웰콤마케팅연구소 김동섭 연구원은 “이미 활성화된 문화 마케팅을 넘어 문화를 소재로 부를 만드는 컬처노믹스가 새해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in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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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예술을 통한 기업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미국 상업미술가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소재로 한 기업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금융 상품에도 프랑스 조형미술가의 작품 제목인 ‘빅팟’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나금융그룹의 이강휴 홍보팀장은 “문화가 단순히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부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기업과 상품의 철학을 알리는 경영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T&G는 ‘상상예찬’이라는 광고 공모전과 음악회, 인라인 국토대장정 등 문화활동을 기업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컬처노믹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 목표를 밝히며 문화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정(市政)의 핵심이라고 밝히고 있다. 디자인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의 경쟁력을 알리겠다는 것이다.‘컬처노믹스’는 지난해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07 10대 히트 상품’에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와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 여성그룹 ‘원더걸스’, 사극 드라마 등을 꼽았다.
웰콤마케팅연구소 김동섭 연구원은 “이미 활성화된 문화 마케팅을 넘어 문화를 소재로 부를 만드는 컬처노믹스가 새해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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