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2008 프로야구 정규리그 4경기가 모두 역전으로 승부를 가렸다. 3경기는 수비 실책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두 SK는 LG와의 잠실경기에서 4-5로 뒤지던 6회말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7대5 역전승.

SK는 상대 선발 봉중근으로부터 정근우와 박재홍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재상이 안타를 뽑아 균형을 맞췄다. LG는 봉중근에 이어 등판한 정찬헌이 폭투로 1점을 헌납했고, 이어진 병살 찬스에서 악송구가 겹치면서 또다시 1점을 허용했다. LG는 SK 선발 레이번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3⅔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잇따른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거저주며 5연패에 빠졌다. 호투하고도 승수와는 별로 인연이 없었던 양팀 선발은 이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2위 롯데는 사직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말 공격에서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조성환 이대호의 연속안타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임경완이 실책으로 불을 지르고 말았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강습 타구를 막아낸 뒤 토스한 볼이 1루수 키를 훌쩍 넘겨 버렸던 것. 그 사이 1루 주자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이영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해 4대3 짜릿한 재역전승을 끌어냈다. 한화는 9회말 마무리 토마스를 마운드에 올려 뒷문을 걸어 잠갔다.

3위 두산은 우리 히어로즈와의 목동경기에서 5회초까지 4-1로 앞서 쉽게 승리를 낚는 듯 보였다. 하지만 히어로즈가 5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히어로즈가 7∼8회 수비에서 각각 실책을 범하는 사이 1점씩을 추가했다. 상승세를 탄 두산은 9회초 전상렬의 만루홈런을 포함, 5점을 추가해 11대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KIA와의 광주 원정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크루즈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챙겨 6대4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오승환은 9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KIA 타자들을 막아내 시즌 10세이브 째를 챙겼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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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삼성에 9회 역전패…유일한 한자리 승 팀

기아(KIA)가 뒷심 부족을 절감하며 역전패를 당해 아홉수 늪에 빠졌다.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기아가 9회 2점을 허용하며 삼성에 4-6으로 또 역전패했다. 기아는 4회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연속으로 점수를 뽑으며 기분을 냈다. 1·2번 ‘테이블 세터’ 김원섭, 이현곤이 2안타씩을 터뜨리며 1득점씩을 올렸고, 4번 이재주도 2안타 1타점으로 가세해 타선에서 힘을 냈다. 하지만 4회를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던 선발 양현종이 5회 들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양현종은 5회 1사 후 2볼넷, 2안타,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기아는 불을 끄기 위해 올라온 임준혁이 추가 2안타, 2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기아는 이대진이 6회부터 8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부처가 된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대타 박종호에게 안타를 내준 뒤 크루즈에게 중견수 앞 결승 적시타를 내주면서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박석민의 좌전 안타로 쐐기점을 뽑자 곧바로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따냈다. 기아는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수에 머물게 됐다.


목동구장에선 두산이 막판 3회동안 7점을 뽑아내는 ‘뚝심’을 발휘하며 11-5로 우리에 이겨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선발 이혜천이 6회 동안 7안타(1홈런) 5실점했지만 임태훈-진야곱으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불붙은 우리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 사이 중심 타선에서 고영민-김동주-홍성흔이 4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역전승했다.

한화도 롯데에 9회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3으로 뒤지던 9회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엘지(LG)도 선두 에스케이(SK)를 상대로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고비를 넘지 못하고 5-7 역전패 당했다.


홍석재, 이완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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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축포 두산 전상열이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히어로즈와의 경기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때리고 있다. 이석우기자
ㆍ두산 전상열 개인통산 2번째 만루포

가을에 야구하려면, 먼저 9회에 야구를 잘해야 한다. 이기고 있는 경기 막판, 승리를 지켜낼 수 있어야 가을 야구가 가까워진다. 그리고 가을에도 야구를 잘할 수 있다.

롯데가 6일 사직 한화전에서 지긋지긋한 사직구장 한화 징크스를 이어갔다. 천적이었던 ‘괴물투수’ 류현진을 무너뜨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9회 야구’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이날도 한화 선발 류현진을 10안타로 두들겼다. 지난해까지 롯데전 7승무패였던 류현진은 이제 롯데가 무서운 상대가 됐다. 류현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0안타 3실점으로 패전 직전에 몰렸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도 평소와 달랐다. 롯데는 지난해 8월까지 사직구장 한화전 12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한 번 이기고 그 다음에 또 졌기에 이번만은 반드시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좀처럼 희생번트를 대지 않는 로이스터 감독이지만 1-2로 뒤진 4회말 1사 2·3루, 볼카운트 1-1에서 이승화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박기혁에게 스리번트까지 시켰다. 하지만 두 번 다 실패. 스퀴즈는 그렇다 쳐도 평소 “무사 2루면 몰라도 무사 1루에서는 번트를 대지 않겠다”고 얘기한 로이스터 감독으로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감독의 강한 의지는 결국 짜내기 점수로 이어졌다. 롯데는 스리번트 실패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7회말 강민호가 다시 희생플라이로 결국 3-2 역전까지 이뤄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사직구장 한화 징크스를 깨나 싶었을 때 사단이 벌어졌다.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임경완은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민재의 투수앞 강습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어진 1·3루에서 이영우에게 적시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홈런군단’ 한화는 이날도 이범호(7호)와 김태균(8호)의 홈런으로 앞선 2점을 뽑았다. 한국프로야구 홈런 순위 상위 4명(클락·김태균·김태완·이범호)이 모두 한화 선수다. 한화의 4-3 역전승.

마무리 한기주가 어깨 부상으로 공백 중인 KIA도 9회에 울었다. KIA는 이날 광주 삼성전에서 3-4로 뒤진 6회말 최희섭의 천금같은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9회초 1사 만루에서 크루즈, 박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4-6으로 졌다.

최근 5연승 중이던 두산은 9회에 웃었다. 두산 전상열은 6-5로 앞선 9회초 우리히어로즈 전승윤로부터 개인통산 두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6연승을 축하했다. 두산의 11-5 승리. 무려 4번의 역전을 주고받은 잠실경기에서는 SK가 LG에 7-5로 이겼다. LG는 5연패.

<이용균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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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영목]


롯데-한화 경기 9회초 무사 1루서 롯데 임경완이 1루 악송구로 동점을 내준 뒤 마운드서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부산=이영목기자 [ym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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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서울신문]한화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마무리 임경완의 난조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린 3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해 불안한 2위를 지켰다.

한화는 6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초 임경완의 난조를 틈타 4-3으로 역전승했다. 대전 개막전에서 롯데에 당했던 2연패의 수모도 갚았다. 임경완은 3-2로 앞선 9회초 마무리로 나왔지만 1이닝에 2안타 2실점,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가 대포로 기선을 잡았다.2회 초 선두 타자 이범호가 시즌 7호 1점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곧 반격에 들어가 2회 말 2사 1·3루에서 유격수 김민재의 실책으로 1점을 거둬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3회 초 부상에서 돌아온 4번 타자 김태균의 1점 홈런으로 다시 2-1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5회 말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류현진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회 한화의 뒷심이 빛났다. 선두 타자 김태완이 임경완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무사 1루에서 김민재의 투수 앞 강습 타구를 임경완이 잡아 1루에 어이없게 던졌고,1루주자가 홈으로 내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대타 이영우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5월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탄 두산은 목동에서 6-5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전상렬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11-5로 눌렀다. 전상렬은 3년 만에 가동한 홈런포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4-4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제이콥 크루즈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 끈질기게 추격하던 꼴찌 KIA를 6-4로 물리쳤다. 지난해 9월18일 광주전 이후 KIA를 상대로 5연승, 킬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삼성 오승환은 10세이브(1패)째를 챙겨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SK는 잠실에서 4-5로 뒤진 6회 안타 2개와 볼넷 4개에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보탠 뒤 점수를 지킨 끝에 LG를 7-5로 제압했다.LG는 5연패에 빠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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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두산, 전상렬 만루포 앞세워 ‘우리’ 깨고 6연승

한화도 적지서 롯데에 9회 짜릿한 재역전드라마

5월 들어서야 늦은 겨울잠을 깬 곰 군단 두산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준우승한 지난해에도 4월까지 하위권에 처져 있었다. 하지만 그해 5월 5연승을 두 번 달리더니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올해도 비슷하다. 탈꼴찌를 다툴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위에 올랐고 2위 롯데와는 이제 1경기 차.

두산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우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상렬은 3년 만에 무 홈런의 잠에서 깼다. 전상렬은 6-5로 앞선 9회 무사 만루에서 우리의 전승윤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포를 날렸다. 2005년 6월 24일 현대전 이후 1048일간 침묵했던 대포를 그랜드슬램으로 깨운 것이다.

팀 타율 1위(0.276)로 방망이가 살아난 두산은 장단 12안타를 터뜨렸다.

사직으로 날아간 독수리(한화)는 갈매기(롯데) 사냥에 성공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5회 2사 만루에서 강민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6회에는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 당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9회 무사 1루에서 김민재의 타구를 잡은 롯데 마무리 임경완의 1루 악송구로 동점을 만든 뒤 대타 이영우의 적시타로 4-3의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10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2자책)한 뒤 물러났지만 패전 투수는 면했다.

선두 SK는 잠실에서 LG를 7-5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4-5로 뒤진 6회 2안타와 3볼넷, 투수 폭투를 묶어 3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5연패.

광주에서는 삼성이 최하위 KIA를 6-4로 물리쳤고 오승환은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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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꺾고 팀 6연승 이끌어이영우 역전타‐ 한화, 롯데 눌러

3년 만에 때린 홈런. 그것도 만루홈런이었다. 그래도 그는 담담했다. "뭐, 기분 좋죠. 팀 연승에 보탬이 되었으니까. 만루홈런이요? 4년 전에 한 번 쳐 본 경험이 있어요. 새로운 것도 아니고 그저 그렇습니다."

만 36세의 고참 선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장비를 꾸려 경기장을 떠났다. 두산 외야수 전상렬. 그는 6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삼성 PAVV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6―5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9회초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려 팀의 11대5 승리를 이끌었다. 전상렬의 한방으로 두산은 6연승 신바람을 냈다.

전상렬은 두산의 주전 선수가 아니다. 후배들에게 밀려 이번 시즌 16게임에 주로 대타와 대주자로 출전하며 고작 8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다.

타율은 6타수 2안타로 0.333. 이날 친 홈런 덕분에 타율이 부쩍 올랐다. 안경현(38)에 이어 타자 중엔 팀에서 두 번째 고참이지만 후배들의 '조연' 역할에 만족하고 있다. 1m75, 72㎏의 체격이 말해주듯 슬러거는 아니다. 92년 프로 입단 후 통산 홈런은 23개. "제 체격엔 홈런을 치기 힘들기 때문에 노리고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앞 타자를 거를 것 같아 집중력을 갖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마침 노리던 직구가 들어와 마음껏 휘둘렀죠." 전상렬은 "언제나 팀 승리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사직구장에선 한화가 롯데에 4대3 재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2회 이범호, 3회 김태균의 홈런으로 가볍게 한 점씩을 뽑으며 4회까지 2―1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강민호가 5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7회에는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으며 류현진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한화의 뚝심이 더 강했다. 한화는 9회 롯데 투수 임경완의 악송구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영우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광주구장에선 삼성이 KIA에 6대4로 이겼다. 삼성은 4―4로 맞선 9회 초 크루즈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얻어낸 뒤, 철벽 마무리 오승환을 내세워 승부를 끝냈다.

선두 SK도 잠실 구장에서 LG에 7대5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 탈출을 노리던 LG는 선발 봉중근이 6회에 무너지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고석태 기자 kost@chosun.com]

[민학수기자 hak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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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심현 기자]진영수-김구현-김윤환, 개인전 카드 앞세워 3:2 승리

STX가 종족별 개인전 카드를 앞세워 접전 끝에 CJ를 물리치고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3일 오후 2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1경기에서 STX는 CJ를 3:2로 물리쳤다.

경기 초반은 완벽한 STX의 분위기. STX는 1세트에서 진영수가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승리를 따냈고, 2세트에 출전한 김구현은 치밀한 견제에 이은 화끈한 물량으로 김성기를 제압하며 2:0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선두 추격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CJ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CJ는 마재윤/손재범이 출전한 3세트 팀플전에서 중반까지 열세를 마재윤의 뮤탈리스크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고 추격을 시작한 뒤, 4세트에서 공격적이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펼친 변형태가 박정욱을 물리치며 승부를 에이스결정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두 팀의 운명이 걸린 에이스결정전, STX는 김윤환이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CJ 김준영을 물리쳤고, STX는 접전 끝에 3: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STX는 진영수-김구현-김윤환 등 종족별 개인전 카드의 활약에 힘입어 4승 3패 득실차 1을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넘어섰고, CJ는 3승 2패 득실차 3으로 단독 2위에서 KTF에게 공동 2위를 허용하게 됐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1경기

◆ STX 3 vs 2 CJ

1세트 안드로메다 진영수 승(테, 7시) vs 박영민 패(프, 5시)

2세트 콜로세움 김구현 승(프, 7시) vs 김성기 패(테, 5시)

3세트 한니발 김민제/김윤환 패(프, 2시/저, 8시) vs 마재윤/손재범 승(저, 11시/프, 5시)

4세트 오델로 박정욱 패(테, 1시) vs 변형태 승(테, 7시)

5세트 블루스톰 김윤환 승(저, 1시) vs 김준영 패(저,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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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심현 기자]5월 4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미 기억에서는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기록으로는 여전히 존재하는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 어린 시절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다시 꺼내보는 기분으로 매일 e스포츠 타임머신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5월 4일

◆ 2002년 - 네이트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재경기

D조 조정현, 성학승, 손승완 3명의 선수가 마지막 8강 진출을 위한 D조 재경기를 펼쳤다.

손승완은 포비든존에서 성학승, 네오사일런트볼텍스에서 조정현을 차례로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 2003년 - iTV 5차 랭킹전 결승전 1회차

홍진호와 성학승이 iTV 5번째 랭킹전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홍진호는 1경기 로스트템플에서 성학승을 꺾고 세트스코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 2004년 - 지보이스 2004 챌린지리그 3회차

E조 1경기에서는 홍진호가 노스탤지아에서 김동진을 물리쳤고, 2경기에서는 전상욱이 레퀴엠에서 권정호를 꺾었다.

F조 1경기에서는 박경수가 머큐리에서 조용호를 꺾었고, 2경기에서는 박영훈이 남자이야기에서 차재욱을 물리쳤다.

◆ 2005년 - ATI배 MSL 서바이버리그 5회차

A조 3경기에서는 성학승이 러시아워에서 피터를 물리쳤고, C조 3경기에서는 전상욱이 네오레퀴엠에서 안기효를 꺾었다.

D조 2경기에서는 김정환이 러시아워에서 박정길을, E조 3경기에서는 김선기가 루나에서 김환중을, G조 3경기에서는 이재항이 레이드어설트2에서 김동진을 각각 물리쳤다.

특히 이날 E조 3경기에서는 김선기가 루나의 11시 앞마당 멀티 뒤편에 위치한 섬에 드랍쉽으로 시즈탱크를 드랍해 공격, 프로토스의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확인결과 맵 제작 당시에는 파악하지 못한 지형으로 밝혀졌고, 이날 이후 공격자의 유닛은 공격이 가능하지만 수비자가 방어할 수 없는 지형을 일컬어 ‘선기도’라고 불리는 일이 발생했다.

◆ 2006년 - 프링글스 MSL 시즌1 16강 승자전

1경기에서는 임요환이 815 3에서 조용호를 물리쳤고, 2경기에서는 마재윤이 아카디아에서 박정석을 꺾었다.

3경기에서는 강민이 디아이에서 송병구를 꺾었고, 4경기에서는 전상욱이 러시아워3에서 한승엽을 물리쳤다.

◆ 2006년 - 구단평가전 2006 신인왕전 4강전

노준동은 이유석을 상대로 1경기 디아이, 2경기 러시아워3에서 연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주현준은 김택용에게 1경기 디아이에서 패하며 출발했지만, 2경기 러시아워3, 3경기 아카디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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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본좌'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이제동·이영호·송병구·김택용 등 e스포츠 4인방이 2008 시즌 들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가장 풍부한 수상경력을 갖춘 김택용(SK텔레콤)이 부진을 보이며 경쟁에서 가장 먼저 밀려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제동(르까프)도 2007시즌 보여준 절정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들이 주춤한 반면 이영호(KTF)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 '이영호 대망론(大望論)'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마재윤의 장기집권을 끝낸 주인공인 김택용은 최근 들어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프로리그 2008 시즌 들어 2승3패(팀플 2경기 포함)를 기록중인 김택용은 지난 1일 열린 아레나 MSL 32강전에서 1승2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MSL 본선이 16강에서 32강으로 확장된 것을 감안하면 본선진출에 실패한 것과 다름없는 결과다.

경쟁자들과의 맞대결에서 연패하고 있는 것도 아픈 대목.

지난 4월 12일 열린 2008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김택용의 소속팀 SK텔레콤은 라이벌 KTF와 2대2로 타이를 이뤘고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에이스김택용을 출격시켰다. 그러나 김택용은 KTF의 에이스로 출전한 이영호에게 패했다. 2008 시즌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다.

지난 1일의 MSL 탈락도 라이벌 이제동에게 내리 2패를 당했기 때문.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이제동에게 패배하며 탈락, 경쟁자가 천적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양대리그를 제패하며 '본좌' 자리에 가장 가까이 가는 듯 했던 이제동도 최근 들어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프로리그에서 1승2패의 성적을 기록중인 이제동은 최근 스타리그 32강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MSL 32강전에서 진영수를 상대로 보여준 컨트롤 난조도 그답지 않았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김택용을 잡고 MSL에서 생존했으나 2007시즌 보여준 절정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국내 무대 결승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비운의 선수로 각인된 송병구(삼성전자)는 2008시즌 들어 어느 정도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로리그에서 3승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열린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기습적인 고인규의 투팩 러쉬를 당한 후 본진을 포기하고 상대 진영을 급습해 역전극을 거두는 모습을 연출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들이 부침을 거듭하면서 '17세 어린 괴물' 이영호의 '포스'가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프로리그 2008시즌 들어 개인전 5승1패를 기록하며 다승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즈음한 각종 이벤트 경기에서도 연승, '출전은 곧 승리'라는 등식을 보여줬다.

생산력과 컨트롤, 전략 등 무엇 하나 빠질 것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망론'을 한층 더 짙게 하고 있다.

4명의 선수들의 수상경력과 경기력의 부침, 최근 페이스를 감안하면 이영호에게 시선이 가는 것이 사실. 그러나 나머지 3선수들도 아직 '본좌'의 자리에 올라 '포만감'을 맛보지는 못했다. 이들 선수들이 이영호의 '독주'를 용인할 수 없는 이유다.

단독 본좌의 자리에 오르려는 이영호, 이를 저지하기 위한 나머지 3인방들의 '항전(抗戰)'은 2008 시즌의 으뜸가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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