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설연휴 각 방송사는 ‘특집’ ‘스페셜’ 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프로그램을 내보냈지만 상당수 특집 프로그램이 그동안 방송했던 프로그램의 짜깁기와 재방송에 불과했다. 그중 KBS ‘1박2일’과 MBC‘무한도전’의 설특집 방송이 대표적인 재탕용 특집이었다.
KBS는 ‘1박2일’을 설연휴인 6,7일 양일에 걸쳐 ‘설특집 스페셜-강호동의 1박 2일’이라는 타이틀로 기존의 방송분을 내보냈으며 MBC ‘무한도전’역시 ‘대한민국 문화코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올림픽 체조 특집편, 고맙습니다 콘서트편’이라는 이름으로 6,7일에 재방, 삼방에 불과한 설 특집을 방송했다. 8일에는 KBS가 ‘1박2일’특집 방송이 없지만 MBC ‘무한도전-이산특집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MBC와 KBS를 대표하는 오락 프로그램이면서 최고의 MC로 각광받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각각 진행을 맡고 있는 ‘무한도전’과 ‘1박 2일’은 정규방송 때에는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송돼 맞대결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설연휴 이틀간 방송에선 비록 재방, 삼방이기는 하나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두개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이 맞붙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정규방송에서 ‘무한도전’이 ‘1박2일’에 10%정도 시청률을 앞서고 있어 본방을 많이 본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들 두개의 프로그램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6일 방송에서 ‘1박2일’1부가 9.6%, ‘무한도전’과 맞붙은 2부가 10.5%를 기록했으며 ‘무한도전’은 8.9%로 ‘1박 2일’이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7일 설날에 방송된 특집에선 ‘1박2일’1부가 7.3%, ‘무한도전’과 맞편성된 2부는 8.1%였고 ‘무한도전’은 5.9%로 나타나 이틀간 벌어진 재탕 특집에선 ‘1박2일’이 승리를 거뒀다.
['1박2일'과 '무한도전' 설특집이 6,7일 맞편성돼 '1박2일'이 시청률면에서 앞섰다. 사진=화면캡처]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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