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설 연휴를 맞아 브라운관이 일시적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 방영된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던 MBC 수목 미니시리즈 '뉴하트'는 16,17를 연속으로 방영한 7일 방송에서 각각 19.2%, 21.2%의 전국 시청률(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설 연휴 전반적인 시청률 추이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나 평균 시청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강지환, 성유리가 호흡을 맞추는 KBS 2TV '쾌도 홍길동'은 방영 이래 처음으로 한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안게 됐다. 꾸준히 두자릿대로 선전해왔던 '쾌도 홍길동'이 7일 방송에서 기록한 수치는 8.5%.

전반적인 하락세는 일일극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다. 시청률 40%대의 위업을 쌓았던 KBS 1TV '미우나 고우나'는 설 연휴 20%대 후반으로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으며, 임성한 작가를 전면에 내세운 MBC '아현동 마님' 역시 10%대의 수치를 나타내 20%대의 평균 시청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주부들이 시청층의 대다수를 이룬다는 아침극도 설 연휴 내내 외면 받고 있는 양상이다. KBS 2TV 일일 아침드라마 '착한여자 백일홍'은 이번 설 연휴로 평소 기록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4.7%의 저조한 시청률로 자체 최저에 가까운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나마 MBC '그래도 좋아'가 11.1%의 시청률로 간신히 10%대에 턱걸이해 체면을 유지했다.

[설 연휴를 맞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드라마들. 사진=MBC '뉴하트'(왼쪽), KBS 2TV '쾌도 홍길동']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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