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간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기록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 LCD TV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1000만대를 돌파했고, LG전자도 올해에는 샤인폰 등 텐밀리어셀러를 5개 제품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 제품이 한 해에 1000만대나 팔린다는 이른바 '텐밀리언셀러'가 해당 회사에 가져다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제품 인지도가 올라가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주고, 규모의 경제로 생산효율을 높여준다. 또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성장도 함께 이끈다는 일거삼득 효과를 낸다.
◆ 삼성전자 LCD TV 올해 1800만대 판다
=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은 지난해 10월 내부적으로 큰 경사를 맞았다. 최지성 사장 야심작인 와인잔 모양 '보르도 브랜드'가 TV 판매 1000만대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최초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삼성 LCD TV는 2005년에만 해도 220만대 판매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06년 620만대에 이어 지난해 연간 1300만대라는 기록을 세워 3년 만에 6배라는 기록을 낳았다.
세계 LCD TV 급성장이라는 외부 환경이 도움이 됐지만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1년에 2개 모델을 출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텐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배경이 됐다.
삼성 휴대폰은 2003년부터 텐밀리언셀러를 내놓음으로써 삼성 휴대폰을 세계 강자 위치로 끌어올렸다. 이른바 '이건희 폰(SGH-T100)이 그 시작이었다. 2003년 출시된 지 18개월에 단일 제품으로는 1000만대를 돌파해 삼성 휴대폰의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매년 벤츠폰(2004년 SHG-E700), 블루블랙(2005년)이라는 텐밀리언셀러를 내놓았다.
특히 'SHG-E250' 모델은 지난해 1800만대 판매에 달했고 이달 2000만대를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 LG전자 부품도 텐밀리언셀러
= LG전자는 올해 텐밀리언셀러를 5개 제품으로 늘릴 계획이다. 초콜릿폰, LCD 모니터, 에어컨 등 3개 제품에다 올해에는 샤인폰, LCD TV도 텐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LG 휴대폰의 '구세주'로 평가받는 초콜릿폰은 올해 2000만대에 도전한다. 지난해 1500만대가 팔린 에어컨은 4년 연속 텐밀리언셀러를 기록해 LG전자의 최대 효자 상품임을 재확인했다.
LG전자는 올해 샤인폰과 LCD TV를 텐밀리언셀러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샤인폰 판매 지역을 지난해 60개국에서 올해 7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00만대 정도 판매된 LCD TV도 올해 두 배까지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만 5억달러를 쏟아 부을 계획이다.
LG전자가 눈에 띄는 것은 완성품이 아닌 부품에서도 텐밀리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지털방송 수신칩이 미국 디지털방송 활성화로 올해 14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웅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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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TV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1000만대를 돌파했고, LG전자도 올해에는 샤인폰 등 텐밀리어셀러를 5개 제품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 제품이 한 해에 1000만대나 팔린다는 이른바 '텐밀리언셀러'가 해당 회사에 가져다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제품 인지도가 올라가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주고, 규모의 경제로 생산효율을 높여준다. 또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성장도 함께 이끈다는 일거삼득 효과를 낸다.
◆ 삼성전자 LCD TV 올해 1800만대 판다
=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은 지난해 10월 내부적으로 큰 경사를 맞았다. 최지성 사장 야심작인 와인잔 모양 '보르도 브랜드'가 TV 판매 1000만대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최초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삼성 LCD TV는 2005년에만 해도 220만대 판매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06년 620만대에 이어 지난해 연간 1300만대라는 기록을 세워 3년 만에 6배라는 기록을 낳았다.
세계 LCD TV 급성장이라는 외부 환경이 도움이 됐지만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1년에 2개 모델을 출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텐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배경이 됐다.
삼성 휴대폰은 2003년부터 텐밀리언셀러를 내놓음으로써 삼성 휴대폰을 세계 강자 위치로 끌어올렸다. 이른바 '이건희 폰(SGH-T100)이 그 시작이었다. 2003년 출시된 지 18개월에 단일 제품으로는 1000만대를 돌파해 삼성 휴대폰의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매년 벤츠폰(2004년 SHG-E700), 블루블랙(2005년)이라는 텐밀리언셀러를 내놓았다.
특히 'SHG-E250' 모델은 지난해 1800만대 판매에 달했고 이달 2000만대를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 LG전자 부품도 텐밀리언셀러
= LG전자는 올해 텐밀리언셀러를 5개 제품으로 늘릴 계획이다. 초콜릿폰, LCD 모니터, 에어컨 등 3개 제품에다 올해에는 샤인폰, LCD TV도 텐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LG 휴대폰의 '구세주'로 평가받는 초콜릿폰은 올해 2000만대에 도전한다. 지난해 1500만대가 팔린 에어컨은 4년 연속 텐밀리언셀러를 기록해 LG전자의 최대 효자 상품임을 재확인했다.
LG전자는 올해 샤인폰과 LCD TV를 텐밀리언셀러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샤인폰 판매 지역을 지난해 60개국에서 올해 7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00만대 정도 판매된 LCD TV도 올해 두 배까지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만 5억달러를 쏟아 부을 계획이다.
LG전자가 눈에 띄는 것은 완성품이 아닌 부품에서도 텐밀리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지털방송 수신칩이 미국 디지털방송 활성화로 올해 14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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