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학습] 05편. 창의력의 수준
5번째 창의성 학습 시간입니다.
오늘은 창의의 수준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창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준'이라는 용어를 이해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수준이란, 사물의 가치나 질 따위의 기준이 되는 일정한 표준이나 정도를 말합니다. 창의성은 기존에 없는 것을 만들고
생각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은 앞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의성은 어떤 기준을 갖고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창의성 분야의 석학인 Taylor교수는 창의력의 수준을 5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표현적 창의(Expressive)
아이가 자기 멋대로 그림을 그리듯 나만의 개성을 갖고 표현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껏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표현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개성이 가장 중요하며 작품의 독창성이나 용도, 품질 등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표현적 창의란? 자신이 생각하는 그대로 마음껏 표현)
2. 생산적 창의(Productive)
표현적 창의와는 다르게 최종적인 산출물(Product)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법이 요구되는 예술 또는 과학에서의
창의를 말합니다. 생각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 하나의 제품이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생산적 창의란?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 제품, 작품 등으로 구현될 수 있게 하는 것)
3. 발명적 창의(Inventive)
발명가, 탐험가처럼 기존에 없었던 것에 도전하거나 기존보다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입니다.
특허에서는 기존에 없는 것을 만들어 냈느냐 하는 것을 신규성이라 하고, 기존보다 유용한 것을 만들어 냈느냐 하는 것을
진보성이라고 합니다. 이 신규성과 진보성은 특허가 등록되는 유무를 결정짓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발명적 창의는 기존에 없었던 것 또는 기존에 있는 것보다 유용한 것을 고안할 수 있는 창의의 수준)
4. 혁신적 창의(Innovative)
수정을 통해 향상을 도모하는 창의로 이해를 새롭게 하거나 개념화할 줄 아는 기능을 말합니다.
'아이폰'처럼 스마트폰이 기존의 핸드폰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을 창출한 것이 그 예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5. 발생적 창의(Emergentive)
완전히 새로운 원리나 가정을 출현시키며 새로운 학파가 생길 정도의 창의입니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했을 때
기존 사람들의 생각과 전혀 달랐습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다윈이 살아있을 시절에는 진화론은
발생적 창의로 큰 개념이었고 새로운 학파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1929년 대공황 때 케인즈학파가 나온 것도
고전학파가 주류였던 시대에서 새롭게 제기된 발생적 창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많은 사람은 창의력이라고 한다면 특허가 될 수 있는 지의 유무를 판단하는 발명적 창의나 혁신적 창의, 발생적 창의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에서는 표현적 창의나 생산적 창의가 많이 사용되며 매우 중요합니다.
구글처럼 창의적인 문화를 가진 기업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회사 곳곳에 표현적 창의를 잘 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조금만 서로 회의를 하고, 다른 유용한 사례를 응용하는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군대조직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이유는, 위계질서가 명확한 환경으로 자유롭게 누구나 '표현적 창의'를 하기 어려운 점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누군가 우리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오세요' 라고 말한다면, "어떤 수준의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입니까?"
라고 답변하실 수 있는 현명한 아이디어거래소(IDEATRADE) 회원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한 창의성의 수준을 정한고 그에 맞는 아이디어를 찾으면 더욱 필요한 아이디어를 적시에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준에 따라 아이디어를
구하는 것은 향후에 아이디어발상법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이상 5편을 마칩니다.
- geni@ideatrad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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