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2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5.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해피선데이'는 2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토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과 함께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처럼 '해피선데이'도 인기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동시간대 1위이기는 하지만 이번 기록한 지난 13일 기록한 17.2%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 결혼했어요'를 간판 코너로 지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가 20일 방송에서 11.7%를 기록하는 등 '해피선데이'를 맹추격하고 있다.

[2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해피선데이'. 사진 = KBS]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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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그림 그리기 축제》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1회차 마감 이후 일정과 2회차 응모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입상작 발표

첫 입상작 300점은 29일자 본지 지면과 《그림이 있는 집》 캠페인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보합니다.

◆재응모도 가능

홈페이지에 접속, '2회차'에 다시 그림과 사연을 띄워주시면 됩니다.

◆다음 마감

5월 20일까지 그림과 사연을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단, 그림의 파일 이름을 영문으로 적어주세요. '아빠.jpg'라고 올리면 파일이 깨지고 'papa.jpg'라고 하면 무리 없이 뜹니다. 우편 접수도 받습니다. 단, 원본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입상 후 절차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안내에 따라 원하는 액자 색상(2종)과 미술용품 세트(3종)를 고르세요. 까사미아 액자에 넣은 그림과 미술용품 세트를 화방넷이 각 가정에 배달해드립니다. 인터넷 접수작은 5월 10일까지 캠페인 사무국으로 그림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어떤 액자와 선물을 받게 되나요?

까사미아 액자(40×50㎝)는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술용품 선물세트는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고르세요.

■A 세트: 신한 수채화 물감 32색, 팔레트, 고급 붓 3자루, 고급 화구 박스

■B 세트: 파버카스텔 수채 색연필 60색, 고급 스케치북, 고급 붓 3자루, 고급 화구 박스

■C 세트: 전문가용 알파 아크릴 물감 24색, 원형 팔레트, 1호 캔버스 1개, 고급 붓 8자루, 젯소프리머 용액 1통, 고급 화구 박스

◆심사평을 받아볼 수 있나요?

한국미술평론가협회(회장 서성록)와 한국큐레이터협회(회장 박래경)에서 매달 일급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당선작에 개별적으로 심사평을 적어 드립니다. 이달 심사위원은 공주형·김진엽·박계리·서성록·서영희·신항섭·윤진섭·이선영·조은정·최형순(가나다순)씨 등 미술평론가 열 명입니다.

▶접수 및 문의: 100-756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1번지 조선일보사 《그림이 있는 집》 사무국 (02)724-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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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레이싱 모델’은 이미 빼어난 몸매와 과감한 노출, 넘치는 끼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지 오래다. 레이싱걸들에게 연예계의 러브 콜이 끊이지 않은 것도 바로 이 때문.
많은 레이싱 모델들이 연예계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오윤아 이후로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를 찾아보기는 힘든 것이 현 실정이다.
화려한 연예계에 대한 맹목적인 동경인가, 아니면 성장과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인가. 레이싱 모델들의 연예계 진출 현상을 집중 해부한다.



너도나도 연예계 ‘고고씽'…성공 여부는 ‘글쎄’

“‘김시향’이 도대체 누구야?”

지난 2월 초 케이블 코미디 TV의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 시즌3>의 첫 방송이 나간 직후, 그녀의 이름은 인터넷 검색에 상위권에 바로 랭크됐다. 완벽에 가까운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함께 도도하면서도 까칠한 매력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것.

특히 김시향이 5년 경력의 유명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뿌렸다.

그녀는 <나는 펫 시즌3> 출연을 시작으로 연기자, MC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엔 케이블 채널 ETN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은밀한 유혹-불법과외>에서 MC를 맡아 진행자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S대 ‘연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과외 선생님(김시향)이 연애불량학생들을 연애선수로 단련시키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또 지난 3일 방송된 수퍼액션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의 첫 에피소드인 ‘가짜 남편’을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오윤아 이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레이싱 모델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는 “섹시 배역은 맡고 싶지 않다”며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나선 만큼 연기력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향의 거침없는 활약상 때문일까. 최근 다시금 레이싱 모델 출신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도 레이싱걸들의 연예 활동 스펙트럼은 모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연기자, 가수, 리포터 등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레이싱걸 출신 박정은의 경우, 현재 DMB 연예 프로그램인 ‘노컷연예’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다. 가수 이예린과 JK김동욱의 뮤직비디오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박정은은 “앞으로 배우와 MC로서 나만의 끼와 재능을 맘껏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방은영은 올 초 매주 토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OBS의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에서 리포터로 변신했다. 당시 레이싱 모델의 공중파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낳기도.

지난해 케이블 tvN의 에 출연했던 김유연은 지난 2월부터 방송된 채널 CGV의 <파이브걸즈 란제리>에서 속옷회사 디자이너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레이싱모델 이선영은 지난 2006년 SBS ‘스포츠 중계석’ MC와 SBS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에 출연했고, 김유림은 영화 ‘연애소설’을 통해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홍연실은 영화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과 SBS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했다.

가요계도 예외는 아니다. ‘베이비복스 리브’의 멤버인 양은지와 안진경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2005년 오민진과 함께 3인조 여성그룹 ‘지니스(ZINIS)’를 결성해 일본 레이싱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여기에 김하니는 지난 2004년 누드 시사회를 개최하며 댄스곡 ‘사랑이죠’를 발표했으며, 추미정과 강하나는 여성그룹 ‘키스파이브’를 결성, 지난 2005년 2월 싱글앨범 ‘Show Time’을 발매했다.

뒤이어 지난해에는 ‘최연소 레이싱걸’로 잘 알려진 허윤미가 여성 4인조 그룹 ‘스완’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박수경, 조세희, 서진아 등 레이싱모델 출신이 모여 결성한 여성댄스그룹 ‘티아라(Tiara)’도 4월 초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숨은그림찾기’란 곡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티아라는 트랜스 댄스곡인 ‘나이트메어’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시향, 연기자·MC로 종횡무진…최근 가장 두드러진 활약
댄스그룹 ‘티아라’, 김유연, 최윤경도 연예계 공략 본격화


티아라는 “1년간 꾸준히 보컬과 안무연습에 매달려 왔다”며 엄정화, 채연, 쥬얼리 등 대표적인 가요계 섹시 여가수의 계보를 잇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레이싱 모델 출신들이 쭉쭉빵빵한 몸매와 화려한 마스크를 내세워 연예계에 잇달아 연예계에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실제 크게 대중들의 인기를 얻은 경우는 드물다. 오윤아에 버금가는 ‘대어’(?)는 아직 없다는 게 연예계 안팎의 평가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연예 관계자들은 레이싱 모델들이 ‘섹시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데서 그 한계를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상 레이싱 모델 출신이 연예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어느 정도의 노출과 선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시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케이블 채널에서 레이싱 모델 출신들에게 어느 정도 노출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 놓은 바 있다.

레이싱걸들의 다소 과한 노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그러나 ‘섹시한 이미지’로만 굳혀지는 것은 연기자로 활동하는 데 있어 분명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초기 인기 레이싱 모델들이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가 곧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도 ‘섹시’만을 강조한 나머지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미지를 만들어 내지 못한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시청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극성과 선정성을 강조하는 케이블 방송에서 레이싱모델들은 크게 각광받고 있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하지만 공중파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대담하고 적극적인 모습의 레이싱 모델들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 모든 세대가 즐겨 보는 공중파에서는 이들의 ‘과감한 노출’은 분명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선영, 김유림 등이 공중파에 출연했지만 잇달아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으며, 김하니·강하나·추미정·허윤미 등이 가수에 도전했지만 역시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키지 못한 채 사라지거나 저조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레이싱 모델들이 당장 돈이 되는 섹시화보 촬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도 이들의 롱런을 기대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나 기존 레이싱 모델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섹시화보를 촬영한 한 인기 레이싱걸은 “공짜로 해외 여행을 갈 수 있고, 돈도 많이 준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찍었다”고 말하기도.

또한 연예인이 되겠다는 열정과 노력 없이 무작정 연예계 진출 시류에 편승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 한 레이싱 모델은 가수를 하겠다며 자신의 팬카페를 없애고 연예기획사에 들어갔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은근슬쩍 레이싱 모델로 복귀해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연예계 일부에서는 많은 레이싱 모델들이 연예인 변신에 결국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로 ‘비주얼만 훌륭할 뿐, 실력이 없다’고 분석한다.

오윤아가 레이싱걸 출신 연예인 중 연기자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게 된 것은 바로 ‘실력’ 때문이다.

그녀는 데뷔 초부터 ‘레이싱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 ‘레이싱걸의 신화’로 자리 잡았다. 즉, 섹시한 몸매만을 강조하지 않고 세련되고 도회적이며 지적인 이미지로 승부한 것.

끊임없는 캐릭터 변신도 연기자로서 인정받게 된 원동력이 됐다. 지난 2004년 KBS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는 노처녀 ‘인테리어 디자이너’ 역할을 무난히 소화, 연기자로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최근엔 SBS 새 금요드라마 <우리집에 왜왔니>에서는 요가선생 ‘복희’로 분해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복희’는 자신이 고아라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 밝고 생활력 강한 캐릭터이다.

케이블 채널 Mnet의 <알부라리 ch.27>에서 리포터 ‘루이’로 출연중인 최윤경도 똑부러진 진행솜씨로 레이싱걸 출신 연예인의 새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윤경은 레이싱걸 출신이라는 것을 짐작케 하지 못할 정도로 아나운서 못지 않은 정확한 발음을 구사해 시청자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예쁜 외모와 빼어난 몸매, 높은 인지도 등으로 무장한 레이싱 모델들은 연예인 캐스팅 관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충분히 제 2의 ‘오윤아’를 넘어서는 엔터테이너의 등장은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빵빵한(?) 비주얼만을 내세워 손쉽게 연예계 문을 두드리는 레이싱 모델들이 설 자리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일요시사 전민정 자유기고가ㅣ스포츠서울닷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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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KBS가 봄철 개편에 맞춰 새롭게 기획한 성인 토크쇼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이하 '샴페인')이 오는 26일 토요일 저녁 11시 25분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봄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폐지된 단막극 '드라마시티'를 대신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었던 '샴페인'은 당초 거론된 시기보다 한주 정도 늦게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샴페인'은 먼저 '스타의 사윗감 검증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매주 남자 톱스타가 MC 신봉선의 사윗감으로 등장, 신봉선과 결혼을 하기 위해 최고 사윗감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는 가족 설정 토크쇼 '허락해주세요' 코너를 선보인다.

또한 '공중파 최초 19금(?) 토크쇼'로 19세 이상 스타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재밌는 콘셉트로 신동엽 신봉선을 비롯한 MC군단과 초대 스타들의 감춰진 부부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내는 '샴페인 토크' 코너도 마련됐다.

특히 첫 녹화에서는 지난 6일 갈비뼈 골절중상으로 많은 팬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던 신동엽이 새벽 4시까지 이어진 녹화에 제작진의 걱정을 뒤로하고 링거투혼을 불사해 주변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첫 방송에서는 '1박 2일'의 멤버 가수 MC몽과 김C가 '허락해주세요' 코너에 출연, MC 이수근과 함께 그동안 감춰진 '1박2일'의 뒷담화를 거침없이 선보였고, '샴페인 토크'에서는 아나운서 김보민이 나와 축구선수 김남일과의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김보민은 이날 일본에 있는 김남일과 즉석 전화연결을 통해 두 사람의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또한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가수 이무송이 깜짝 방문, MC 노사연과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폭로하는 등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개그맨 박휘순 "신봉선 스캔들은 노이즈 마케팅"

신봉선, 윤은혜 대타로 '깜짝 무대'

이선영 아나, 김보민 아나 후임 MC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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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슬림화냐 생색내기냐”

상수도사업본부 등 13곳 추진 … 노조 “새정부 입맛 맞추기로 졸속”

인천시가 시 산하 13개 기관을 단계적으로 민간위탁키로 했으나 공무원노조는 물론 일부 대상기관의 이용자들까지 집단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가 정부방침에 따라 민간위탁 대상으로 선정한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우 공무원노조의 반발이 거세 민영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찰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최근 시 산하 13개 기관, 1015명에 대한 ‘조직 및 기능개편 관련 공사·공단(민간)위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명박정부의 ‘작고 일 잘하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이들 기관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위탁, 행정조직을 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여성의 광장과 청소년회관, 근로자문화센터를 오는 6월까지 시설관리공단 등에 위탁할 계획이다. 이후 종합문예회관, 공원사업소, 도서관, 박물관, 여성복지관 등 10개 사업소도 지속적으로 시 산하 공사·공단에 위탁하기로 했다. 농산물도매시장 2곳은 공사로 전환하고, 상수도사업본부도 새정부의 민간위탁방침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부여성회관과 영종·수봉도서관 등 향후 신설될 13개 기관도 대부분 민간에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간위탁을 통해 이들 기관의 전문성 확보와 경영효율화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직진단용역 등을 통해 대상기관을 선정했다”며 “단순한 업무는 민간에 위탁해 행정조직 비대화를 막고, 업무능률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시공무원노조는 조직효율화 차원의 충분한 검토도 없이 새정부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졸속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노조는 “민간이 잘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닌 수익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설을 민간도 아닌 공사·공단에 위탁한다고 조직슬림화가 되겠냐”며 “이만큼 공무원 수를 줄였다고 보여주기 위한 졸속 정책”이라고 밝혔다.

최진용 인천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진정으로 공무원조직을 슬림화, 효율화하려면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상대적으로 비대해진 정책보좌 부서를 줄여 공무원을 재배치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대체재가 없는 상수도의 경우 민영화되자마자 물 값이 3배 이상 오를 것”이라며 “민간위탁은 공무원도 중요하지만 직접 피해가 돌아가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신중히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여성의 광장’에서는 수강생들이 민간위탁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수강생들은 이주 금요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뒤 인천시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강생 이선영(49·연수2동)씨는 “민간위탁이 되면 강의수준은 지금보다 떨어지고 수강료는 높아질 게 뻔하고, 6개월 이상 장기교육생은 중도하차하게 될까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용자 입장은 무시한 채 시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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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미술인들의 축제인 '아트쾰른2008'이 지난 16~20일 유럽 미술의 중심지 독일 쾰른에서 열렸다. 박여숙화랑, 더컬럼스갤러리, 표갤러리 등 한국 갤러리들도 메이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이 행사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더컬럼스갤러리는 전광영, 최선호, 권여현, 강애란, 오창근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황호섭 작품 30점은 독일 컬렉터에게 팔렸고 강애란은 모나코와 쾰른의 아트딜러에게 10여 점 판매됐다. 전광영은 2점이 팔렸고 오창근의 작품은 독일 컬렉터인 '드몽'이 구입했다.

더컬럼스갤러리는 이번 아트쾰른에서 작품 판매 외에 독일 전시도 확정했다. 더컬럼스갤러리는 12월 13일부터 독일 캠리츠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미술전에 최선호, 전광영, 강애란, 권여현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여숙화랑은 김재옥, 이이남, 정종미, 조현익, 황선태의 작품을 아트쾰른에 선보였다. 박여숙화랑의 히트 작품은 동양적인 이미지를 LCD창에 담은 이이남의 작품들로 대부분의 작품이 팔렸다. 주문도 밀려든 상태다. 조현익, 김재옥의 작품도 순조롭게 판매됐다.

이선영 박여숙화랑 큐레이터는 "아트쾰른에서 작품 판매도 잘 했지만 그보다 한국 갤러리와 작가들을 독일에 제대로 알린 것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 성과"라며 "기존 작품보다 새로운 작품에 독일 컬렉터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표갤러리도 박성태, 이용덕, 이우림의 작품을 가지고 아트쾰른에 참가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동조 더컬럼스갤러리 대표는 "아트쾰른은 컨템포러리가 강세였던 행사였다"며 "짐 다인, 톰 웨슬만, 빌 톰슨을 비롯해 독일 작가인 토마스 엘러, 마이클 웨슬리, 마르쿠스 린넨브링크가 현지에서 주목받았던 작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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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사직동 신미술관이 기획한 미술관은 내 친구 '속닥속닥 상상이야기-미술관 속으로'가 5월 한달간 신미술관에서 열린다.

8회째 맞는 이번 기획전은 유·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작품에 참여하며 교재를 이용한 체험교실을 함께 운영한다.

'속닥속닥 상상이야기-미술관 속으로'라는 부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전시는 7명의 젊은 작가들로 구성돼 전시 주제와 부합되는 작품과 체험으로 이루어진다.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전시작품과 그와 연계된 체험을 통해 다양한 미술의 감흥을 느끼게 하고 자연스럽게 미술문화를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참여작가는 김정래, 김진선, 김현주, 정미라, 조영아, 이선영, 최선아 등이다.

'미술관은 내 친구'전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감상과 체험을 통해 작품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감상자 중심의 전시이다. 회화, 조각, 설치 등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그들의 유익한 설명을 통하여 작가의 의도와 작품이 제작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다.

<청주/ 김영이기자 ky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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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서 60대 할머니까지… 서울-경상도-전라도 클럽장 3명

안티팬 많아 가입조건 까다로워   ◇ 이상민의 팬들이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 동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이상민을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scblog.chosun.com/cjg>  10년 가까이 '영원한 오빠'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의 몸짓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다. '오빠'를 응원하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똘똘 뭉친다. 그들의 스타만큼 특별한 모임, 프로농구 삼성 이상민의 팬클럽 '이응사(이상민을 응원하는 사람들)'다.

 1999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이응사'에는 1만94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스포츠 선수 한 사람의 팬클럽으로는 국내 최다다.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 팬 관리를 잘 한다는 홍성흔(두산)의 팬클럽 '아도니스'도 8000명 정도니 '이응사'가 얼마나 큰 클럽인지 알 수 있다.

 회원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많지만 60대 할머니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가입하려면 클럽장에게 거주지역과 신상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이상민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 메시지를 남겨야 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합격률(?)은 70% 정도다.

 서울 지역 클럽장을 맡고 있는 이선영씨(33)가 세심하게 살펴본 후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KCC의 전신인 현대 시절부터 이상민의 팬이었던 이선영씨는 올 시즌 들어 클럽장을 맡았다.

 이선영씨에 따르면 요즘도 하루에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명 정도가 가입을 신청한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까닭에 클럽장도 서울,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 한 명씩 세 명이 있다. 삼성의 경기가 있을 때는 구단과 연계해 대규모 응원단을 꾸린다. 이상민이 KCC에서 삼성으로 옮기고 첫 시즌부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자 요즘 '이응사'도 덩달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응원 준비에 매일같이 정신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선영씨에 따르면 '이응사'는 원래부터 이렇게 분주한 팬클럽은 아니었다.

 이상민이 KCC에서 뛰던 때는 오프라인 모임도 전혀 없었고, 그저 인터넷을 통해 사진이나 기사 등 자료를 공유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이응사'는 이상민이 삼성으로 충격적인 이적을 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클럽장이 세 명으로 늘어났고, 가입 조건도 까다로워졌다.

 가장 큰 이유는 안티 팬의 가입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상민의 이적 후 안티 팬들이 가입한 뒤 클럽에 비방성 게시물을 올리는 일이 많아졌다.

 이런 일에 몇 번 상처를 받으면서 팬들은 똘똘 뭉치게 됐다. 경기장을 더 많이 찾아갔고, 더 열성적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예전에 조용히 이상민을 좋아하기만 했던 사람들이 이적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이선영씨는 "우리가 더 열심히 응원을 하면서 상민 오빠도 팬클럽에 전보다 신경을 많이 쓰게 된 것 같다. 챔프전 직전에 '응원 많이 해 달라'고 직접 글을 쓰셨더라"고 말했다.

 이선영씨는 "워낙 독보적인 팬클럽이다 보니 손해를 많이 본다. 유난스럽다고 손가락하지 말고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예은 기자 scblog.chosun.com/yeeu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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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숙씨의 열 살짜리 딸이 그린〈할아버지. 1차 모집 300명 작품 선정…심사위원들 "이야기와 그리움·감동 담겨"

《그림은 사랑입니다―가족 그림 그리기 축제》 1차 모집에서 300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조선일보 창간 88주년 기념 《그림이 있는 집》 캠페인의 첫 행사로 열린 《가족 그림 그리기 축제》 1회차에는 3월 6일부터 4월 20일까지 모두 842명이 응모해 가족 사랑의 열기를 전했다.

비록 몸은 교도소에 있지만 마음은 가족 곁에 있다는 아빠, 세상을 떠난 오빠가 그려준 초상화를 50년 넘게 소중히 간직한 누이, 가게가 잘 안 돼서 고민하는 부모님을 걱정하는 효심(孝心) 깊은 딸, 목수로 일하는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어린 자식, 여든일곱 살 나이에 증손녀 돌잔치 모습을 그려서 보낸 증조할머니…. 소박한 그림에 담긴 2008년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가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1회차 심사위원 10명이 한 점씩 특별 추천한 선정작들의 심사평을 싣는다. 모든 선정작에는 이 같은 심사평이 첨부된다. (번호는 홈페이지 접수번호)

◆전순우(63번)/평론가 김진엽

아주 뛰어난 그림입니다. 50년 전 오빠가 그려준 동생 그림입니다. 동생이 그림을 소중히 간직하다가 이번에 냈다는 사연이 담겨 있어서인지 더 감동적입니다. 얼굴 윤곽과 눈, 코, 입 등의 표현은 초기 서양화의 특징을 담아서 형식적이긴 하지만 뛰어난 필력은 인물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고 마치 현재에도 숨 쉬는 듯한 기분입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박상희양이 그린〈오뚝이 가족〉.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는가족을 담았다.
◆송미숙(102번)/평론가 박계리

돋보기와 치아, 코 옆의 주름, 약간 구부정한 허리선… 할아버지의 특징을 정확하게 잡아낸 것을 보면 손녀가 할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특징을 재구성해 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네요. 눈을 그리지 않아 더욱 부각되는 안경과 입 안을 하얗게 표현해서 화면 안에 포인트를 잡아내는 능력이 신선하고, 신체의 색채 배합은 매우 세련되어 감동을 줍니다.

◆박상희(282번)/평론가 서성록

자신의 가족을 '오뚝이 가정'으로 표현하셨군요. 힘들어도 참을 수 있고, 슬퍼도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건 소중한 가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게 영업이 잘 안 되더라도 가족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 불굴의 오뚝이처럼 그렸네요.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 가정에 있음을 보여준 그림입니다. 가족의 소중한 꿈을 가슴 찡하게 잘 나타냈습니다.

◆강견화(385번)/평론가 서영희

〈동생과 몰래 군고구마 사먹기〉는 누나 미진이가 동생과 함께 '엄마 몰래' 맛있는 군고구마를 사려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의 삶에 대한 거침없는 기쁨과 억눌리지 않은 즐거움이 하늘 가득 펼쳐진 군고구마 장수의 커다란 오색 파라솔로 떠오릅니다. 동생의 머리 위에 난 지그재그 선들은 맛있는 고구마 생각에 벌써 초조해진 심정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강견화씨의 딸 미진이가 그린〈동생과 몰래 군고구마 사먹기〉.
◆김미경(466번)/평론가 윤진섭

가장은 한 가정의 기둥이자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4년 전에 병환으로 쓰러진 아빠가 완전히 회복돼 너무 기쁘다는 사연과 함께 보낸 이 한 장의 그림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우리 가족〉이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딸의 모습을 그린 담담한 필치의 이 그림은 가정이 해체돼 가는 우리 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진경(514번)/평론가 이선영

봄에 가족들이 야외에 나가서 운동하는 모습이군요. 등장인물들이 각자 무엇을 하는지를 자세히 묘사한 것은 물론이고, 등장인물이 많아 얼마 남지 않은 여백에 산, 나무, 꽃, 잔디 등을 원래 그렇게 있음직한 형태로 경제적으로 배치했습니다. 봄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환경적 요소를 빠짐없이 표현하고, 크기와 위치 관계도 매우 정확해요. 그림자까지 표현한 관찰력과 표현력이 돋보입니다.

◆장민지(628번)/평론가 최형순

연필 선의 부드러움이 묘사에 잘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장면 묘사와 따뜻한 이야기가 함께 있는 그림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가족이 한데 모이지 못한 그리움이 밝고 어진 부모님 표정 때문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야기와 그리움, 감동이 있는 이 그림을 특별히 추천합니다.

장민지씨가 출품한〈많이 많이 보고싶습니다>.
◆김은숙(728번)/평론가 조은정

그림은 나이를 먹어서 더욱 소중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여든일곱에 증손녀 돌날 그림을 그리실 수 있으시니 하늘이 내린 복을 지니신 분인 것 같습니다. 색동저고리에 고운 다홍치마를 입은 아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이 나뭇가지처럼 펼쳐진 풍선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이를 감싸 안은 듯한 구도에 색도 고와서 아이의 미래를 축복하는 어르신의 시선이 빛납니다.

◆조한솔(우편접수 78번)/평론가 신항섭

목수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빠의 모습을 아주 사실감 있게 표현했군요. 망치를 손에 든 붉은 장갑과 땀을 훔치는 모습, 그리고 시멘트와 나뭇조각 등으로 노동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란색 배경에 노란색 셔츠는 밝고 쾌활한 아빠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힘겨운 노동으로 고생하시는 아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김남율(우편접수 150번)/평론가 공주형

따뜻한 그림입니다. 차분하고 정적인 선 하나하나에 가족 사랑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마땅한 도화지가 없어 아내와 따님이 만든 달력 뒤에 그것도 3주 동안 연습을 한 후에 샤프펜슬로 그린 그림이라는 사연을 읽고 가족들의 얼굴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았습니다. 샤프펜슬의 진하고 어두운 정도를 이용해 강조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잘 표현한 그림입니다. 누군가 함께 나눌 사람이, 함께 나눌 무엇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 그림이 아빠를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김수혜 기자 goodluc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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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미국 양국 정부에 이어 국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도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하이푸드 등 20개 국내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자들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점을 감안, 광우병으로 부터의 안전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미국 사람들이 가정이나 식당에서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질 좋은 고급등급의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광우병 의심소가 도축될 우려는 없고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라 하더라도 뇌,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고 수입하므로 광우병 위험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봉수 하이푸드 공동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비난여론이 지나치게 고조되고 있어 수입업체 대표자들이 모여 갑갑한 심정을 토로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편향적인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실상을 정확히 알면 이같은 불안감은 지나치다"며 "국민들이 저희 수입 업체를 믿어 주신다면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발표 수입업체(대표)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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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기자 be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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