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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혼자 만들고 낮에 세일즈2004. 6. 2. 23:49
밤새 혼자 만들고 낮엔 세일즈
지하실은 어두컴컴했다. 금방 쥐가 나올 것 같았다. 29세의 윤상보씨는 부천 소사동에 있는 이 음침한 상가지하 30평에서 은성산업을 창업했다. 1983년 4월이었다. 그는 우선 지하실에 전등 몇 개를 더 달았다. 그리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철공소를 찾아가 전선압출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사왔다. 이날부터 그는 압출기 개발에 몰두했다. 얼굴에 묻은 기름때를 땀으로 닦으며 밤낮없이 5개월간 매달렸다. 그러나 기계는 쉽게 돌아가지 않았다. 갈수록 불안했다. 월급쟁이로 되돌아가는 건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설계를 고치고 또 고쳤다. 결국 그는 6개월 만에 그 좁은 공간에서 TV내선용 전선이 빠져나오는 걸 지켜볼 수 있었다. 순간 너무 기뻐 그는 혼자 공장바닥을 두들기며 눈물을 훔쳤다. 당시 그 기계는 일본기술자들조차 놀랄 만큼 성능이 앞선 것이었다. 중졸 학력의 윤 사장이 어떻게 이처럼 우수한 기계를 개발해낼 수 있었을까. 그것은 윤 사장의 현장경력 덕분이었다. 충북 진천에서 농사를 짓던 그는 16세 때 성수동 전선공장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그는 12년간 압출라인에서 일했다. 생산직 사원으로 일하면서 그는 밤마다 좁은 공간에서도 전선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개발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그는 지하실에서 압출기가 개발된 날로부터 혼자 밤에는 전선을 생산해내고 낮에는 전자회사를 찾아가 제품을 팔았다. 품질이 좋은 덕분에 제품은 예상외로 잘 팔렸다. 그럼에도 회사를 확장하지 않았다. 85년 말에 들어서야 처음으로 종업원 1명을 고용했다. 현재 은성산업의 종업원은 65명으로 늘었다. 공장도 부천 도당동의 3층짜리 건물로 옮겼다. 이 회사는 최근 플렉서블플래트케이블(FFC)을 개발했다. 이 케이블은 초박판 필름형태로 돼 있어 여러 신호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것. VCR 및 컴퓨터용 등으로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은성산업은 현재 총매출(지난해 90억원) 중 70%를 수출한다.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 은성은 드디어 세계시장에서 꿈을 펼치는 기업이 됐다. 하지만 윤 사장은 여전히 "부족한 게 많아 자랑할 게 없다"고 겸손해 한다. 아무리 자랑거리를 감추어도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금세 눈에 띄었다. 이 회사는 창업 이후 아직까지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제조업체가 20년간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윤 사장은 "몸으로 때우고 땀으로 메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경영신념을 들여다보면 무섭기 그지없다. "뭐든 부정적으로 본다."가 그것이다. 80%의 가능성은 실패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음을 받을 상황이면 애초에 물건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 전 극세선(極細線)에 아주 작은 흠이 발견되자 4만m 전체를 가차없이 폐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철저함이 바로 20년간 계속 흑자를 내게 하는 열쇠가 됐다. '[WriterGeni] > 좋은글&명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재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어요(Rich-code)2004. 6. 2. 23:48
우연히 글을 읽던중 제목과 같은 " 천재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어어요"라는 말이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재능이 없다고 많이들 느끼며,,왜 나에겐 천재적 재능은 아니더라고 마음 붙들어줄 재능하나 없는 것일까?하고 한숨 쉬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천재는 천재라는 말이 너무 듣기가 싫다니!
다시 한번 정경화를 통해서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의지를 가져야 하는지를 실감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백인남성" 이라고 생각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중에는 동양인이 드물었고, 특히 여성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 공식을 깬 사람이 바로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아이작 스턴 , 이자크 펄만, 핑커스 주커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미국 최고 권위의 레벤트리트 콩쿠르 1위로 데뷔한 이래 30년이 넘도록 정상자리를 지켜온 정경화는 " 천재"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
" 제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면 천재라는 말은 못 할거에요 " 동양인 주제에". "여자인 주제에" 그 소리 듣지 않으려고, 호텔에서, 공항에서, 심지어 화장실에서 까지 바이올린을 켰어요"
본인은 천재라는 말이 듣기 싫다지만, 정경화의 어린 시절을 보면 천재 소리가 절로 나온다. 7남매중 넷쨰로 태어났으며 겨우 두살때.언니들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고 음정이며, 박자, 발음 하나 틀리는 일없이 그대로 따라 불렀다. 경화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는 서둘러 피아노를 가르 쳤다. 그러나 웬걸 피아노 앞에 앉아 꼬박 꼬박 졸기 일쑤였다. 어느날, 친척이 외국에서 선물로 이린이용 바이올린을 주었다. 경화는 바이올린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 배운지 6개월만에 콩쿠르에 나가 3년 공부한 아이를 제쳐 놓고 3등 입상을 하기도 했다. 경화가 초등학교 5학년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외국 리틀 오케스트라가 들어와서 연주를 했다. 어머니는 경화의 실력을 알아보려고 리틀 오케스트라가 연습하고 있는 이화여대 강당을 찾았다. 지휘자 앞에서 경화가 멘델스존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밖에서 쉬고 있던 단원들이 음악소리에 이끌린 듯 하나 둘 경화 곁으로 모여들었다. "지미 바스웰(당시의 소문난 음악 신동) 보다 더 뛰어난 아이가 여기 있구나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댜녔지만 이런 아이는 처음 본다"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화는 열두 살때 어머니 , 언니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남앞에서 서툰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경화의 성격은 바이올린 연주에서도 드러난다. 어린시절 경화는 연주하다가 한 음이라도 틀리면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괴로워했다 연주 할 때 안틀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화는 이정도면 무대에서 절대로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하고 연습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는 언니들도 잘 모를 거예요. 언니들과 함께 밤 늦게 까지 잠들면 나혼자 몰래 화장실에 들어가 연습을 계속했어요. 거울 앞에서 연습하며, 나 혼자 울고 웃고 했죠"
미국에서 경화를 가르친 선생님은 줄리어드의 명교수 갈라미언, 후에 경화는 이자크 펄만 핑커스 주커만, 마이클 레빈과 함께 갈라미언의 4대 제자로 불린다 대음악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법 , 줄리어드에 온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난 시점 . 경화의 어머니는 걱정이 되었다. 경화의 연주가 일년전에 비해 전혀 발전한 면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미 바스웰이나 핑커스 주커만 같은 애들은 선생님이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 줘도 막상 연주 할때면 자기네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껏 연주하는데..... 나는 너무 선생님이 어려워요... 내 마음대로 연주해본 일이 없었어요"
"이제 부터 너는 네 음악을 찾아야한다. 선생님의 음악과 네 음악은 다른거야. 선생님의 가르침이라는 것은 용사에게 창과 칼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 방법을 배웠으니 자 이제부터는 너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 차례다" 그후. 마이애미 비치 홀에는 4천명이 꽉 들어 차 있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경화는 마치 신들린 듯 열심히 연주 하였다. 그날 누군가가 무대 뒤로 경화를 찾아왔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전에 한국에서 공연을 했던 리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였다. "너 여태까지 갈라미언한테 배우냐? 걸라미언 선생보고 한 시간에 1백 달러만 내고 너한태 배우라고 해라" 경화의 연주를 들은 그 사람의 평이었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정경화는 세계에서 최정상급이다. 1982년 영국 (선데이 타임즈 매거진)은 창간 1001호 기념 특집으로 "지난 20년간 가장 위대한 활약을 한 인물"을 뽑았다. 정경화는 가장 위대한 기악 연주가 부문에 뽑혔다.1995년 홍콩 시사 주간지 (아시아 위크 )가 뽑은 "위대한 아이아인 20인"에 클래식 음악가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정경화의 재능을 무시할수는 없는 무제지만, 저렇게 재능있는 사람도 화장실에까지 가서 남몰래 연습을 했는데........우리는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노력을 하려면 먼저 자신이 가려는 목표에 대한 의지나 의도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힘을 다하여 애써야 하지 않을까? 남 앞에서 서툰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근성이나, 하나의 오차도 없게 하기 위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녀의 자세를 우리는 배우고 또 배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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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듣는 법 부터 배워라(가우)
2004. 6. 3. 00:06